어릴때부터 아토피가 엄청 심했었는데 한 해가 갈수록 좀 더 나아지더라고 지금은 물론 예전보다 엄청 나아졌지 근데 환절기나 한달에 한번 생리 할때면 얼굴이 다 뒤집어져서 난리도 아니야 근데 괜찮을때는 피부가 매끈해(?) 아무튼 사춘기에 한참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 나이라서 얼굴이 심하게 올라오면 그 다음날 학교도 가기 싫고 학원도 가기 싫고 자살 시도도 했었어 평소에도 사람들한테 흔히 있다는 공포증이란 공포증은 다 있고 우울증에 수면장애 스트레스 장애 화병 조울증부터 시작해서 정신도 정상이 아니야 그냥 인생이 너무 힘들어 평소에 자신감도 없고 학교에서 애들이랑은 잘 지내는데 가끔 막 친구들이 나한테 장난으로라도 욕하거나 심하게 뭐라하면 소심해서 그런건 마음에 담아두고 혼자서 끙끙 앓는 편이야 인생 별로 산지도 얼마 안됐지만 친구들한테 한번도 화낸적 없고 욕한적 없고 웃으면서 참고 넘어가거든 막 뒤끝 이런건 전혀 없어 그리고 친구 관계에 대해서 엄청 예민해서 친구 사이에 트러블 생기면 그 때 있는 중간이나 기말은 다 말아먹어 공부는 친구보다 뒷전이거든 호구같은 성격이라 친구 잃으면 어떻게 하나 끙끙 앓는것도 싫고 내가 친구들한테 매달리는 것도 싫고 그냥 지금 내 상황이 참..허무하고 어이없고 당황스럽고 그냥 살기 싫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그래서 이런 인생 살기 너무 힘들어 나 어떻게 해야할까..아 맞다 그리고 피부병있는 스레들은 병원 좀 추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