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생의 반을 가정폭력 당하며 살았어
그것도 날카로운 흉기에 베이고 찍히면서 말이야
그래서 온몸에 흉터가 가득해
손, 손목, 팔, 다리, 무릎, 엉덩이, 허리, 배, 가슴, 목
몇십개의 흉터들이 있는데 요즘 그것들이 전부 간지러워.
흉터들이 전부 따갑고 간지러워서 미칠거 같아
피부병도 아니야 이미 몇번이나 진찰해 봤어
살려줘 너무 괴롭다.
겨우 그 새끼들에게서 벗어나서 삼촌이랑 사는데.... 이제 더이상 안 아파도 되는데 왜 이러는거야...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건데
진통제 먹어도 소용이 없어.. 진짜 미칠거 같아
이름없음2018/06/16 12:56:22ID : BgkoE2nA5gn
상담이나 병원에 가봤어? 지금 상황이 끝났다는 생각에 몸이 반대로 반응하는 걸수도 있어..
틀림없이 트라우마 남았을텐데 상담이라도 꼭 해봐.
난 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온 몸이 아프고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는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상담 하고 속엣 것 들 털어내고 나니까
아픈게 낫더라구.
이름없음2018/06/16 20:26:51ID : ZdCjeHxzO8l
asmr같은 새로운 감각에 익숙해져보는건 어떨까
이름없음2018/06/17 00:04:01ID : Wi07fhure45
혹시 지금 흉터 지우는 연고같은거 사용하고있어? 나같은경우는 옛날에 무슨연고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흉터지우는 연고 사용했다 부작용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아파서 사용중단한적이 있거든. 처음엔 그냥 아무감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점점 아프다가 나중에는 흉터부위도 좀 검붉게? 달아올라서 진짜 바람이 스치거나 옷만 스쳐도 칼로 막 그부분을 난도질하는것처럼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어. 참고로 아직도 어떤성분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어...
혹시나 흉터 없애는 연고를 사용하고 있다면 한번 의심해보는게 좋을것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