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같은 폭탄을 들고 내쪽으로 던지려하는거야 날죽이겠다는건지 같이죽자는건지 무섭지만 살고싶어서 그사람이 폭탄을 들고있던 팔을 반대편으로 쳐내고 곧바로 옆으로 날라가듯이 엎드렸어 그리고 폭탄은 곧 터졌지 내가 쳐낸 폭탄으로 죽어나간 사람이 있었어 너무 처참하고 피투성이에 비명소리로 난리였지 나는 나때문에 안죽어도 될사람들이 죽어서 이렇게까지 살아야되나 그냥 죽을걸 하며 후회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날 싫어하던 남자 얼굴위로 또다른 얼굴이 옅게 덮씌우듯이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나한테 말했어 "넌 또 사람을 죽였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