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셋다 존경하고 애정하는 분들이지만 트와이스 노랠 많이듣다가 블핑에 들어서고 있어 특유의 톡톡틘 연출이 즐겁달까 레드벨벳은 일단 곡들이 평타치고 좋은거같아

난 저 세 그룹 중 레벨이 젤 좋아!! 세련되면서 곡도 좋고 컨셉도 좋고ㅋㅋㅋ 트와이스는 다 좋은데 곡이 넘 별로라는거...솔직히 갈수록 곡 퀄이 떨어지는 것 같아. 멜로디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특히 치얼업 때 가사 너무 별로였다. 우아하게가 제일 좋았는데 지금 행보를 봐서는 다시 그런 곡 나올 것 같진 않음. 블핑은 다 좋은데 솔직히 투애니원의 후속그룹이라는 평가는 벗지 못할 것 같아...곡 스타일이나 보컬 스타일이 걍 투애니원이야. 심지어 데뷔 좀 된 지금까지도 그런 걸 보면 와이지에서 처음부터 투애니원 느낌으로 만들자!! 왜냐면 성공한 전적이 있으니까!! 해서 만든 거 같음. 보컬 스타일만 봐도 이미 각 나오는데 뭐...

트와이스의 경우 회사가 아주 좋은 장점임. 제왑은 여태껏 낸 그룹마다 대박친 회사고 특히 대중적인 노래가 핵심임. 그걸 본인들도 아주 잘 알고 있는데다 삼대 기획사라 자본도 빵빵. 투피엠이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하지. 거기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로 데뷔하기전 팬덤도 빠방하게 쌓아놨지. 당시 인기 그룹 제외 걸그룹의 초동은 대부분 천장에서 삼천장 정도였는데 트와이스는 데뷔하자마자 팔천장 찍음. 그리고 데뷔하고 나서 예능 프로 많이 나와서 인지도도 엄청 올렸지. 이것 역시 회사에서 푸쉬해준 덕분일테고. 그 후로 대중성 있는 곡과 안무를 꾸준히 잘 받아다 줬지. 물론 트와이스가 워낙 예쁘고 실력있기 때문도 있지만, 지금의 자리에 올라간 핵심적인 이유에는 제왑이라는 회사의 수완이 돋보였다고 보여짐. 역시 대형기획사랄까. 그래서 트와이스 다음 그룹들도 전혀 걱정 안됨. 지금까지 실패한적 없던 회사라서. 음... 너무 제왑얘기만 쓴거 같아서 더 말해보자면 트와이스는 특히 표정을 제일 잘써. 아홉명 모두 본인의 가장 예쁜 얼굴이 어떤건지 잘 알고 있는듯해. 표정뿐만 아니라 안무나 예능에서도 본인들의 셀링포인트를 잘 알고 활용하는 느낌이야. 그래서인지 몰라도 웬만한 걸그룹들 중에선 자연스러움이 가장 돋보인달까. 이 그룹에서 문제되는건 역시 잦은 활동으로 인한 이미지 소모정도인데... 음 트와이스가 워낙 다양한 컨셉으로 나오는 애들이라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을거 같고. 팬덤이 커지면서 나오는 무개념들만 제대로 밟으면 딱히 문제될건 없을거 같아.

블랙핑크의 경우 회사가 장점이자 단점인듯해. 나는 블랙핑크의 경우 선배 걸그룹의 컨셉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한다는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이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왜냐하면 멤버들이 이 컨셉을 너무 찰떡같이 받아먹고, 그게 인기있기 때문임. 블랙핑크의 해외 인기는 방탄 바로 뒤인데,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반응이 있었거든. 곡도 들어보면 다 대중들한테 먹히는 곡이고, 안무도 힙하고 멋있지. 와이지는 대중들한테 먹히는게 어떤건지 잘 아는 회사야. 거기다 이렇게 예쁘고 실력있는 멤들을 어디서 모아왔는지..... 사람 보는 눈이 탁월하다니까. 특히 블핑은 멤들이 워낙 몸매랑 패션으로 유명하잖아? 흰티만 입어도 예쁘지만, 눈돌아갈 정도로 예쁘고 비싼 명품옷들만 입혀주고 또 그걸 소화해내니, 관심이 안갈 수가 없어. 여성들의 반응이 높은게 그 이유가 아닐까 해. 거기다 중요한건 해외인기가 많은거에 반응할수 있을만한 외국어 가능멤이 네명중 세명이나 되잖아? 통역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멤버 입으로 외국어를 해준다는게 더 좋지. 이런 것들이 블핑의 인기요소랄까. 근데 또 이 그룹에서 걱정되는것이 아이러니하게도 회사란 말이지...일단 신인 그룹인데도 활동을 자주 안 하잖아...? 뭐, 거기 회사가 그런걸로 워낙에 또 유명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첫 앨범도 일본에서, 첫 콘서트도 일본에서 하는건 팬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십상이지. 나올 때마다 대박치고 성적도 잘 나오는데, 어째서 이렇게 활동을 안하는 건지 모르겠어. 차라리 일본에서도 활동을 하지 말던가.... 팬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앨범이나 콘서트를 일본에서 하는건 좀....하여튼 회사만 한국 활동을 잘 챙겨주기만 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어.

레드벨벳의 경우는 어떤 컨셉을 해도 이게 레드벨벳이지 할수 있다는 다양한 변화가 장점이라고 생각해. 아무래도 멤버들이 어떤 컨셉을 하든 다 잘 소화해낸달까... 특히 앨범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아무래도 회사가 돈이 많아 작곡가들 곡을 많이 사와서인지 앨범곡들이 특히 다양한 편이야. 다만 다양성을 중시해서인지 대중적인 곡만 들이밀지는 않아서, 뭔가 마이너한 곡들도 있지. 하지만 이 그룹의 단점은 회사야. 이 회사가 레벨을 돌리는건 아무래도 자기 멋대로이지. 그렇다고 대중성이나 인기를 노리고 하는것도 아니야. 그냥 하고싶은 대로만 해. 옷도 팬들이 싫어하는게 계속해서 중구난방인 옷들을 입히고... 팬들의 말을 잘 안듣는거 같달까. 난 매일 이쪽 팬들이 회사를 욕하는 글들을 보는데, 하소연해도 늘 똑같다는거 같아.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회사라 그런지 레벨에게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거 같아.

다른건 모르겠고 블랙핑크 뚜두뚜두 제목만 바꾸고 싶다 처음 봤을때부터 오글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