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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19 19:47:08 ID : K7y0pPfUY2t
우울증 7년째 20대 중반 아마 이대로면 올해안엔 끝낼예정 익명으로 내 표출없이 일기처럼 아무글 쓰고싶어서
이름없음 2018/06/19 19:48:21 ID : K7y0pPfUY2t
어릴때 비슷한 사이트 눈팅으로 한두번 들어와봤는데 괜히 떠올라서 검색해봤더니 아직있네 글은 처음써본다
이름없음 2018/06/19 19:49:42 ID : K7y0pPfUY2t
이제 더 이상 약으로 스스로 내 비위 맞춰가면서 연명하는것도 싫증난다
이름없음 2018/06/19 19:51:53 ID : K7y0pPfUY2t
이젠 위로같은 거 받아도 힘도 안 나고 짜증도 안 나
이름없음 2018/06/19 19:54:00 ID : K7y0pPfUY2t
내 정신상태든 사고방식이든 비아냥거리고 한심해 하는것도 별 생각없고 그냥그래
이름없음 2018/06/19 19:55:34 ID : K7y0pPfUY2t
그래도 티내지않고 지금껏 버텨준 나한테 너무 감사해 진작 죽어도 됐었을텐데
이름없음 2018/06/19 19:58:08 ID : K7y0pPfUY2t
내가 맡아서 할 일이 끝나지 않았으니 아직은 죽으면 안되겠지 최대한 민폐는 덜 끼치고싶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너무 고통이야 하루가 지나가는게 너무 고통스러운데 지나가지 않는것도 고통스럽겠지
이름없음 2018/06/19 20:00:53 ID : K7y0pPfUY2t
주말이 제일 고통스러워 친구나 지인들한텐 약속있다고 말하지만 그냥 침대에 누워서 아니면 앉아서 하염없이 시간죽이면서 이 시간이 끝나기만을 바라 침대에서 일어나는 거로도 그 날은 성공적인 수준으로
이름없음 2018/06/19 20:01:58 ID : K7y0pPfUY2t
그렇다고 평일에는 행복하면 얼마나좋을까 바쁜날은 그저 우울하며 바쁜날이고 한가한날은 한가하기에 한없이 우울해지는날
이름없음 2018/06/19 20:03:53 ID : K7y0pPfUY2t
내가 죽으면 가족들이 슬퍼할 거를 생각하다보니까 지금까지 살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그런거까지 신경쓸 지경이 아닌 수준에 이르게 되니까 오히려 홀가분하게 어떻게 차근차근 정리해나갈 지 생각이 드네
이름없음 2018/06/19 20:07:53 ID : K7y0pPfUY2t
하루에도 수십번씩 우울했다가 괜찮았다가 수명 다 된 형광등마냥 감정이 깜빡깜빡거리는데 매일매일 이런식인거 너무 지친다 2018년 6월19일 아침 3 점심 3 저녁 5
이름없음 2018/06/19 20:12:54 ID : K7y0pPfUY2t
우울할때 감정을 글로 적는게 내 우울한 생각을 손가락으로 옮겨 적으면서 눈으로 확인하고 속으로 다시 따라읽으면서 네다섯번은 재차 느끼게 되니 도대체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참 쓸모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름없음 2018/06/20 19:28:54 ID : K7y0pPfUY2t
아침부터 너무나도 큰 우울감이 머리부터 목 어깨 등을 타고 허리까지 짓누르다가 뼈가 으깨지는 정신의 고통이 육체에까지 느껴졌다
이름없음 2018/06/20 19:31:46 ID : K7y0pPfUY2t
이런걸로 죽진않겠지만 아무대처하려하지 않는 나를 보며 다시 한 번 삶에 아무 미련 없음을 깨달았다 그냥 곧바로 죽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갖자마자 죽을만큼 억누르는 고통이 수드러들었다 2018년 6월20일 아침 8 점심4 저녁 3
이름없음 2018/06/20 19:42:58 ID : cLcIIMi2snP
언제 죽을지 마음 정했어?
이름없음 2018/06/20 20:46:48 ID : Bgqrs4Ny7y5
그래, 미약하게, 아무련 영향도 주지 못하는, 미련에 끈 같은건 놓아버려
이름없음 2018/06/20 22:56:55 ID : K7y0pPfUY2t
일단은 연말쯤으로 생각하고있어 그 사이에 생각이 어떻게 바뀌어서 앞당겨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가을은 넘길거야 해야할일이있어서
이름없음 2018/06/21 23:14:36 ID : K7y0pPfUY2t
오늘은 아무 우울감없이 보냈다 즐겁지않아도 우울하지 않다는게 너무 다행이야 매일매일을 이런감정으로 살수있다면 2018년 6월21일 아침1점심1저녁1
이름없음 2018/06/25 20:31:58 ID : K7y0pPfUY2t
주말은 진짜 감정통제하기가 너무 힘들다 머리속에 죽을생각만 떠오르면서 빨리 월요일이와서 어쩔수없이 나갈일이 생기기만을 기다리면서 너무 괴롭다 이번주말도 이렇게 버텼네
이름없음 2018/06/25 21:45:29 ID : K0rhtio1BbA
왜 죽겠다고 결심하게됐어?
이름없음 2018/06/26 01:16:23 ID : K7y0pPfUY2t
우울증을 달고산이후로 삶에 미련이없어 오늘죽어도 내일죽어도 억울한 마음도 안들고 대신 극심한 우울이 찾아오면 숨막히고 자살충동이들거든 지금당장 죽고싶은마음 그래서 꾸준히 약을먹고 아마 심한 우울증 앓아보지않은사람은 이해못할거야 다들 아둥바둥 살아보려고 애쓰는데 왜 자살을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만하니까 에서 대충 써놓은 이야기가 있는데 우울증을 앓으면서 수없이 느껴왔던 자살충동과 무기력함 습관처럼 죽고싶다는 생각이 자꾸들고 실생활에서 죽을수있는 변수를 자꾸 생각해 여기서 발 헛디뎌서 도로로 넘어가버리는순간 빠르게 달려오는 저 차가 나를 치면 좋겠다 자는 사이에 집에 불이난다면 어떨까 집가는 길에 의문의 누군가가 흉기로 찔러준다면 어떨까 죽더라도 누군가에게 민폐끼치며 죽고싶진않아 지하철에 뛰어든다든가 하는 그런거 묻지마 살인은 나에게 일어나지도 않고있고 내스스로 죽는게 그나마 제일 나를위해서도 남을위해서도 가장 덜 민폐끼치는 것 같아 그동안 못죽은건 가족들때문이야 내가 죽고나서 부모님이 얼마나 슬퍼할까 남들이 부모님에게 뭐라고그럴까 내가 자살한거에대한 탓을 하진않을까 그런게 너무 싫었거든 근데 이젠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날이 너무 벅차고 숨막혀 더이상 참아가기가 너무 고통이야 숨을쉬는것 자체가, 자고일어나서 그다음날이 와있는것 자체가 너무 끔찍해 이제 가족들 심정을 헤아릴 여유가 없어 지금껏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몇 년 간 더 살아왔으니 이젠 나를위해 죽고싶어
이름없음 2018/06/26 02:56:07 ID : 2tBxXs6Y5RD
20대 중반이면 학생? 직장인?
이름없음 2018/06/26 03:17:48 ID : jwHA2JTTO6Z
밥운 먹고 다니니
이름없음 2018/06/29 02:17:51 ID : K7y0pPfUY2t
직장인
이름없음 2018/06/29 02:19:15 ID : K7y0pPfUY2t
불면증이 다시 심해진다 근래에 4시이전에 자본적이없네 새벽 어두컴컴한 방 안에 침대에 누워서 잡생각만떠올라 뭐라도 하지않으면 미치지않을까싶다
이름없음 2018/06/29 02:35:28 ID : 2tBxXs6Y5RD
직장인이면 모아둔돈 있으면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어딘가 여행가는걸 추천해
이름없음 2018/06/29 02:42:55 ID : K7y0pPfUY2t
나같은게 여행가서 뭐하겠어 살아있을때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부모님 노후자금 마련해두는게 유일한 목표야
이름없음 2018/06/30 22:25:48 ID : K7y0pPfUY2t
오늘은 부모님 뵙고와야겠다 혼자 집안에 있으면 좋은생각은 영영 안들으려나보다
이름없음 2018/07/01 02:19:25 ID : 9g7xVbu9Ajd
많이 힘들었겠다 스레주... 죽지말라고 말리고싶지만 듣지않을테고, 여기서라도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과 사소한얘기라도 다 풀어봐봐. 다 들어줄게.
이름없음 2018/07/02 15:11:44 ID : K7y0pPfUY2t
고마워
괜찮아 2018/07/03 22:31:16 ID : PcsqrAqqpfb
스레주, 죽고싶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부모님이 슬플거야 하고 말하면 스레주는 더 아플거야 그냥 몇가지 말만 할게 불면증이 오면 안대를ㅈ사서 자봐 그리고 이불에 몸을 휘감고 누워 정리는 차근차근히 해 복잡하게 할수록 더 압 박 감이 들거야 나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힘내 스레주
이름없음 2018/07/03 23:32:49 ID : LgpcGmsi1ik
스레주 분명히 스레주가 힘든 이유가 있을거야. 나도 우울증 무기력 다 겪어봤는데 너무 힘들지. 뭐때문에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가올 행복한일을 생각해봐 스레주가 죽으면 슬퍼할 부모님 친구와 지인들 더더욱 가족은 스레주가 힘들다는걸 몰라줬다는 사실이 그렇게 계속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 마음아프고 미안해할꺼야. 알아주지 못한것에 도와주지 못한것에 누구보다 도움이 필요할 스레주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것에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원망스럽고 아프고 슬플거야 스레주야 무슨잉이 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욕나와도 한번 견뎌보고 짜증나고 견뎌보는건 어떨까 너무 아깝잖아 이때까지 노력해온게 직장을 얻기위해서 취업준비 했을꺼고 힘들게 공부해서 수능치고 학교도 갔겠지 스레주 넌 충분히 잘해왔다 정말 집에 혼자있으면 더 무기력해지고 더 힘들꺼야 지인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것도 먹으러가봐 훨씬 나아질꺼야 스레주 세상엔 힘든일도 많지만 재밌는 일도 많아 그러니까 앞으로 재밌는 일을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 너무 아깝잖아 남은 생이 안그래?
이름없음 2018/07/03 23:58:43 ID : 47usmNBBvvg
나 스레주 아닌데 이 글 좀 그렇다. 이때까지 잘 참아왔어. 그런데 더 이상은 나도 무리야.
이름없음 2018/07/09 04:18:58 ID : K7y0pPfUY2t
간만에 오네 가 안 좋은 뜻으로 쓴 게 아니란건 알아 상담사들도 자주 하는말이니까 근데 이 글 읽으면 엄청나게 숨통이 조인다 내가 여기에 쓴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부족한거 하나없이 살고있거든 집안이든 돈이든 친구든 연애든 표면적으로 남들이 절대 우울하다거나 자살충동에 매일매일을 보내고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그런사람 아마도 내가 가진 문제라고는 단 하나가 바로 나야 32 너가 어떤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어떤배경에서 얻어 지냈는지 나는 모르지만 아마 나와 같은 이유일것같지는 않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18/07/09 04:22:59 ID : K7y0pPfUY2t
다가올 행복한일? 지나온 행복한일도 많았어 물론 그 행복속에서 나는 삶의 의미를 찾지못하지만 나한테 있어서 시간은 지나가는 세월이 아니라 밀려오는 짐일뿐이야. 매일매일을 살아내고있고 매일 잠에서 깨서 눈이떠지는 순간을 괴로워해 오늘도 내가 보내야만 하는 시간이 찾아왔구나 오늘도 살아내야하는구나
이름없음 2018/07/09 04:28:24 ID : K7y0pPfUY2t
내가 죽고나서 안타깝고 슬퍼하고 미안해 할 사람들 여지껏 살아낸게 그 때문이지 내가죽고 힘들사람들의 눈치를보느라 내 생사를 결정하는 일에도 그렇게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았는데 정작 내가 내눈치는 봐주질 않고 살았더라 나는 오늘 하루를 그리고 내일을 살아낼 자신이 없는데, 내가 바라는게 뭔지 아는데 미래를 상상한다는건 나에겐 아직 살아내야할 힘든 긴 시간밖에 되질않는걸
이름없음 2018/07/09 04:35:30 ID : K7y0pPfUY2t
세상 사람들 다 힘들지 안힘든 사람이 어딨어 힘들면 힘들게 하는 원인을 고치면, 없애버리면 덜 힘들게 되는 거잖아 근데 나를 힘들게 하는게 내 주변의 무언가, 내가 처한 상황이나 처지? 결함? 그런게 아니라 그냥 살아있는 자체가 힘이들어 몇년을 꾸역꾸역 고쳐지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 조금이나마 가지고 살아왔는데 너무 지쳐 그냥 내 삶이 힘든게아니라 살아있음이 힘든거야
이름없음 2018/07/13 21:50:50 ID : K7y0pPfUY2t
오늘 새만남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나쁜날 아니었던것같다
이름없음 2018/07/13 21:58:25 ID : 5SIHA1Dunu9
부모님을 위해 돈을 모은다고 했으면서 너가 죽고 가슴 찢어질 부모님 생각은 안해?
이름없음 2018/07/14 00:42:47 ID : tBBzdU0mnDz
와 시발 암걸린다 제발 죽겠다는 사람들한테 그런말 하고 다니지마. 그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서 왜 그런 선택을 하는데에 내몰리게 됐는지도 모르면서 부모님 가슴이 찢어지네 어쩌네를 들먹여ㅋㅋ?
이름없음 2018/07/14 00:44:06 ID : tBBzdU0mnDz
죽더라도 스레주가 남아계실 부모님한테 마지막으로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 그거니까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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