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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20 22:19:51 ID : bCqqlzXBs4H
사실 이거 어떻게 하는지도 잘모르고 쓰는건 처음인데 잘 쓸수있을 지 모르겠네. 레전드 스레 뭐그런거나 찾아서 읽어보던 사람이거든..지금 내가 멘탈이 좀 깨질 거 같은데, 익명이 아니면 어디다가 말도 못하겠어서 하소연겸…친구들은 어느정도만알고 속사정까진 얘기안해서 들어줄사람 필요해서 글써.. 나는 일단 여자야. 그리고 사랑에는 대상이 여자고 남자고 좋아한다면 상관이없다는 주의야. 그렇긴한데 끊임없이 도가 지나친 사랑을.. 그것도 쌍방이아닌 한방향으로 계속하는 여자들을 만나온거에 대해 좀 지친거 같아..스토킹에 대한 얘길 좀 해볼라고… 내가 슬슬 스토커들이 생기게 된거는 대략 7년쯤 전 부터인거같아. 한사람 정리되면 또 다른사람이 생기고, 또 다른사람이 생기고.. 가벼운것부터 정말 곤란하고 싫은것들 까지..그전에도 남자 스토커는 뭐 한두명쯤은 있었어..알바하는데 전화해서 "혼자있네요?목소리들어보고싶어서 인터넷에 매장번호 검색해봤어요" 머 이딴거는 우습도록 많았고, 이상한 놈이 먹으라고 하면서 던지듯이 두고 간 포장음식 상자안에 정체모를 음식과 저주글자같은거??그런것도 받아봤어. 그래서 솔직히 멘탈은 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들이 그것도 친구였던 사람이 스토킹을 하면 좀 뭔가달라. 저런건 그냥 왠 미친놈이지 싶은데, 여자들은 나도 모르는사이에 본인혼자 나랑 연애를 하고있는 유형이많아. 그리고 처음부터 스토킹을 하려던건 아닌거같은데(아니면 그렇게 안보이도록 자연스럽게 접근하던가) 어느날 갑자기 '어..이사람 뭔가 좀 이상한데..' 느끼면 이미 스토킹은 시작된거더라고. sns에서 약속 많이잡잖아. 근데 나는 그런거 못한지 꽤 됫어. 예를하나 들어주자면…친구랑 약속을 잡잖아? 오늘밤에 치킨에 맥주 콜?! 이런식으로?? 그럼 갑자기 카톡이 옴. “치킨 좋아하는구나?" "네..어떻게아셨어요?" "친구랑 얘기하는거 보고있었어." 그래..뭐 별거 아닐수도 있어.근데 이게 매번 같은사람이 sns로는 보고있으면서 아무말안남기고 카톡이오는게 반복되면 좀 소름돋아. 좀 가벼운 스토킹으로는 나랑 팔로인사람 다 팔로하는 사람도있어. 본인이 나랑 동성인걸 이용해서 스킨십을 멋대로 하는사람도 있고.(진짜기분이 안좋아…내가 기분나빠할수 없는 상황이라 더 화남) 진짜끊임없이 카톡을 매일매일 보고싶다고 보내오는 여자도있지. 이사람은 지금부터 @라고 할께 @는 나랑 미리약속한것도 아닌데, 갑자기 보고싶다고해. 그래서 내가 못 만나겠다고 오늘은 알바가 늦게끝난다고 피곤하다고 잘 돌려서 거절하면 알바하는 곳으로 찾아와.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고.. 처음엔 그냥 이렇지않았어.. 술 친구하기 좋을정도로… 알바하는곳, 집 다알려줄정도로 거리낌이 없었어. 근데 내가 너무 믿었나봐 사람을… 솔직히 친구로 지낸지 2년이 넘었는데 그때까지 경계하는게 더 이상 하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최근 10개월은 진짜 죽을맛이야…내가 거리감을 느낀후로는 @는 더집착해오고 나는 더멀어지고싶고.. 내가 뭘 사면 무조건 나랑 같은걸 써야돼. 그리고 알바하는곳 으로 진짜 자주찾아오는데 그게 그시간동안은 내가 거기있다는걸 알기때문인거같아. 좀 많이 소름돋는건 둘이 만났던 모든 날짜를 기억하는 듯한 말투를 할때가 있어. 작년 몇월 몇일에 우리 뭐뭐 했던날 입었던 옷이다! 같은.. 그런소리들으면 당연히 소름돋고 표정이 굳어버리지.. 내 표정이 어두워지니까 @가 ”ㅎㅎ나 스토커 아니야..” …… 매일 보고싶다고 카톡하고 카톡 안보면 전화해. 솔직히 무시하는데도 한계가있어… 지긋지긋해서 일주일넘게 연락안하면 무슨이유를 막론하고 내 얼굴 봐야돼고(수단방법안가림), 내주변친구들이랑 점점 연락하고지내더니, 그이유가 내가 다른친구만나고있으면 "어? 나도 걔 오랫만에 만나고싶다." 이 말을 하기위함인거 같아. 내가 다른친구 만날 때, 본인과 아는 사이면 오고싶단 얘길 계속해 내가 포기하고 오라고 할때까지… 약속장소를 알고있으면 “오늘 혼자서라도 ~로 갈까?”이런글이 sns에 올라오는데, 그날 약속인 친구랑 서로 팔로라도 되어있으면 내친구는 뭣모르고 “@도 올래?” 이렇게 되버리는 거야… 내가 약속있다고 하면 누구냐고 물어봐.. 그래서 누구라고하면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미 본인은 알고있대.. 소개시켜달래..ㅋㅋ 만약 소개해주잖아? 그러면 기어코 담에는 그 친구랑 둘이서는 못 보게 될거야…실제 @랑 아는 사이인 내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본인들과 친구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 나한테 밖에 관심이 없어서 본인들은 이용당하는 느낌이라고….만나서 얘길하면 하루종일 내 얘기밖에 안한대…약속이라도 거절한날은 sns에 세상 진짜 끝난것처럼 "자꾸 우울하고 안좋은 생각든다. 아냐 이런 나쁜생각하면안돼(좀 순화한게이런거)" 이런글올라와.. 다른 안좋은일이 있을거라고 진짜 필사적으로 생각하는 날 자각하고 나서부터 이건 진짜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결국 날만나면 @는 날 거의 감정쓰레기통 취급해…화를 직접 내고 그런게 아니고 연인한테 이러저러 해서 화나는 일 있었어 오늘. 회사 상사가 무슨말했어. 이딴거 말하는 것처럼…..그리고 @는 애인은 없는데 그 애인 역할을 나한테 바라는거같아. 나는 @랑 노래방가는게 진짜 싫어..둘만있으면 사람표정이 좀 돌변하는데… 말로 잘 표현이 안돼…@ 말로는 내노래가 좋아서 그렇다는데 그게 아니라 완전 눈이..좀 이상해.. 좀 멍하게 풀린눈으로.. 사랑에 빠진사람 처럼.. 아니..잘 설명이 안돼 아무튼 그런 눈으로 쳐다보면서 내옆으로 와…그리고 허벅지만지고 기대고 젤 놀랜거는 내가의자앉아 있으면 갑자기 @가 바닥에앉더니 내 허벅지에 자기 얼굴을 댄거였음…나는 @를 만날 때마다 심신이 넘 소모적이야. 거절의말은효과가없어… 심지어 보다못한 내친구가 나서서 나없을때 얘길했나봐.. 근데 그게 무슨소용이겠어. 불편하면 불편한걸 이야기하고 잘지내봐야지 생각했던 적도 있어서 불편하다, 그런행동은 싫다 얘기도 했었지. 말해도 계속 그러는데. 주변 사람들은 이젠 @가 날보는 눈빛을 위험하다 느낄 정도가 되었나봐. 어느날은 아빠가 한번 나와 @가 같이있는 장면을 우연치않게 봣는데, 엄마가 그날 밤에 얘길하더라고 아빠가 그애 위험한사람아니냐 걱정했더라면서.. 내가 넘 힘들어서 몇일간 그냥 카톡을 무조건 다 씹어도 봤어. 근데 그 몇 일을 매일 카톡을 보내왔고, 답장을 안하는데도 끊임없이 카톡을 했지. 우울하다면서. 오늘은 sns에 어떤 공유된 글을 보고 본인 멘탈 털렸다면서 예쁘고 좋은거(나) 보고 힐링해야된다고 질리지도않고 만나자고하더라..@ 말투에 내멘탈이박살나서 .. 결국여기까지왔네…내 얘긴 여기까지야. 긴스레읽어줘서고맙고..이미내멘탈이좀 박살나있는상태라 올리고 금방 지우고 싶었는데,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야 지울수 있다는 사실에 쓴글을 몇번이고 고치고 고쳤어. 사실 이거 쓰는동안도 누군가 내상황을 아는사람이볼까봐..@가 볼까봐 좀 무서워. 이렇게 힘들어 하면서 왜 신고를 안하냐.. 뭐 이런말 할 사람들도 있을거란 생각은 해.. 그리고 강력하게 대응 안하는 내가.. 내 자신이 안일하고, 우유부단하다고도 생각해. 그런데 그 친구로 지낸 몇 개월 들이 (의도가 불순 했던 아니던간에) 대응을 못하게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하더라고. 그래서 신고같은건 생각안하고, 어떻게 하면 잘 정리할 수 있을지. 정리한다고 정리는 될 것인지.. 나한테 @가 악감정을 품지않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돼.
이름없음 2018/06/20 22:28:25 ID : HA5hunA7xV9
이래서 SNS은 사회의 악이라고.. 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달리 해야 할 말은 뭔지 모르겠다. 떨어져나가게 할 방법을 나는 모르니까.. SNS부터 끊어보는게 어때
이름없음 2018/06/20 22:38:48 ID : pcINyZhhs9y
아이고 스레주 고생 많았겠다...근데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내가 볼 때 @과의 관계는 좋게 정리될 수 없을 것 같고 좋게 정리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 스레주가 맘이 좀 약하고 거절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그런 친구와는 확실히 끊어야 된다고 생각한다...주변 사람들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할 정도라면 @의 행동이 객관적으로 이미 많이 심각하다는 뜻이니까.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말할 지 생각 잘 정리해서 모질게 말하는 게 @의 스토킹을 끝낼 유일한 방법일거야. 좋게 말해봤자 스레주 말 안들을 것 같아...그리고 @이 아무리 좋은 친구였다고 해도 이런 일을 저지른 걸 보면 @은 원래 이런 애였던 거야. 미련을 갖지 마. 자꾸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싶어서 미적지근하게 행동하다 보면 상황이 더 악화되었으면 악화됐지 좋아지지는 않을거야. 스토킹 빨리 떨쳐낼 수 있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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