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아니) 써언이 틀 무렵, 잠이 떨 깬 채로 미지근한 베개 시트에 얼굴을 부비고 있을 때, 맞은 편에서 사근사근히 들려오는 나른한 숨소리에 나는 순식간에 행복해졌어.
지금 눈을 뜨면 곤히 잠든 너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볼 수 있겠지만, 혹시나 꿈만 같은 이 상황이 정말 꿈일 까봐, 눈을 뜨는 순간 흐트러져 부서져 내릴까봐.
난 그런 아이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며시 실눈을 떠서 너를 바라봤어. 아아, 다행이다. 내 앞에서 입술을 오물거리며 아직 잠들어 있는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다행이다.
나는 충동적으로 입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내 감정의 덩어리를, 가슴이 벅차오르는 세글자를,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어.
막 잠에서 깬 채라 조금 갈라지는 목소리였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어. 이 세글자를.
[망해라. 시발 커플 다 폭발 했으'면']
이름없음2018/09/18 09:55:05ID : 7vB87bxA44Y
면상에 침을 뱉었다고? 거래처 사장한테?
참나... 너 언제까지 그러고 살건데?
너가 그렇게 성질을 못 죽이고 사니까 되는 일도 안 되는거 아냐!
야! 세상이 만만해? 니 손아귀에 있는거 같아?
나도 니 마음 다 알아... ㅈ같에! 그래! X발 불공평해!
근데 어떻게! 살아야 할거 아냐!
하... 그만하자... 이런 얘기 더 해서 뭐하겠니?
일단 나가자 응? 나가서 삼겹살이나 먹자'고.'
이름없음2018/09/19 11:36:51ID : huoLhBBvyGp
고자라니! 아니, 내가 고자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에잇 고자라니! 내가, 내가 고자라니!!! 내가...
아핡핡핡핡흙
안 돼... 안 돼...! 내가 고자라니...
김두한 이 놈 ㅠㅠㅠ
이건 말도 안 돼...
말도 안 됀다고 헣헣헣헣헣헣헣헣
말도 안 돼
이름없음2018/09/26 14:08:45ID : By3PinWqjin
돼지라니..오빠 그걸 지금 나한테 말한거야? 나보고 돼지라고? 됬어. 변명하지마. 적당히 해야지 내가 요즘 살찐건 맞지만 돼지는 좀 심하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돼지처럼 살이 쪘다고 해도 오빠는 나한테 이런 말 하면 안돼는거잖아. 우리 헤어지'자'
이름없음2018/09/26 14:11:38ID : Mlu2slAZimH
자 다시 시작
이름없음2018/09/26 14:16:05ID : 7BxVcKZbhat
작두타는 무당발이 더덩실더덩실 춤을 추느니
감탄하던 동네 바보 저도 하겠다며 뛰어들어 춤추다
제 발이 달아나는 줄 모르고 제 흥에 취해 노니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