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6/21 01:06:02 ID : Hu1bjBunu9t
원래 친구들 사귈 때 다들 성적보고 그러나여?? 학기 초에 딸랑 저 혼자 반 배정 됐는데 마침 어떤 애 한명도 혼자길래 같이 다니게 됐거든요! 근데 친구가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정말 쩔쩔매고 무슨 우상 숭배하듯이 별 것도 아닌 일에 엄청 오바(?)하면서 잘한다고 칭찬하고 조금만 뭐 하면 오~ 막 이래여 사실 저는 성적이 중? 정돈데 정말 반응 1도 안해주거든여 차별이죠.. 너무 슬프더라구여.. 그리고 이 친구 말고 다른 친구를 저희 집에 초대했었거든요! 저희 집에 예뻐여 그냥 그럭저럭 여유롭게 사는..? 초대받은 친구가 무슨 말을 했는진 몰라도 이 차별하는 친구가 갑자기 저한테 잘하더라구여.. 정말 생각할 수록 화가나네여! 저는 성격밖에 안 봐서 이런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구여..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이름없음 2018/06/21 01:09:53 ID : ur89wMryY79
그 친구는 성적이나 집안경제력 같은 걸 중시하나봐요 사람 자체가 가진 매력이나 성격이 아니라 스펙에 가까운 것들 말이에요. 한가지 확실한건 그런 친구와 지내야할때 뭐라도 그럴싸한 스펙이 없으면 은근히 얕잡아보이게 된다는 거죠. 지금 그 친구가 갑자기 살가워진게 화가 나더라도 그 친구가 아쉽고 아직 좋다면 그냥 지내는 게 어떨까요. 나중에 멀어지더라도 서로 혼자 다녔다고 했으니 친구 하나라도 아쉬울테니까요. 아닌가? 지금은 친구 많아요? 그럼 너무 깊게 사귀지는 말고 친하게 지내되 거리는 둬요. 근데 하루아침에 멀어지고 그러면 오히려 안 좋아지니까 정말정말 천천히요.
이름없음 2018/06/21 01:12:04 ID : ur89wMryY79
그리고 스펙으로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또 뭐냐면 지금 당장 좋은 스펙에 근사해보여서 친해졌다가도 나중에 뭐 집안이 어려워진다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등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멀어진다는거죠. 처음에 보고 접근한 게 근사했는데 그게 사라지니 감흥이 사라지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 사람을 몇명 봤는데 가까이 지내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안 그러려구요.
이름없음 2018/06/21 01:16:15 ID : ur89wMryY79
그 친구가 공부를 잘하나요? 그게 아니라면 본인이 갖지 못한것에 대한 우상화라고 해야하나? 그런걸지도 몰라요. 만약 그 친구 성적이 그저 그렇다거나 스펙으로 내세울 게 없다면 본인이 노력해서 좋은 스펙을 얻기보다는 그저 근사한 사람들을 칭찬하고 가까이하면서 '나는 그런 사람들과 친해'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 만족을 얻으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사람을 만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 만나면 특별한 계기나 유대감이 없는 이상은 오래오래 가기 힘든 것 같아요.
이름없음 2018/06/21 01:19:34 ID : Hu1bjBunu9t
이 친구 성격이 굉장히 조용하고 튀는 걸 안좋아하는 성격인데 조용히 이런 걸 생각하고 있었다는게 좀 무섭기도 하고 그래여 ㅎㅎ..
이름없음 2018/06/21 01:21:25 ID : Hu1bjBunu9t
아.. 정말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여.. 이 친구랑 있을 때는 뭔가 친구를 수집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신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 유형이에여..
이름없음 2018/06/21 01:28:28 ID : ur89wMryY79
그 친구가 만약에 다른 사람보고 내 친구가 뭐뭐하는 사람인데~ 이런식으로 계속 대단한 사람이라는 티를 낸다면 정말 저런 부류에 가까울거라 봐요. 근사한 친구 수집가요. 한 학교면 좋아도 싫어도 계속 마주칠텐데 굳이 적으로 돌리지는 말고 그 친구의 좋은 면을 더 살펴보면서 즐겁게 학교생활하시길 바라요~

레스 작성
3레스손절하는 법new 3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9레스고삼인데 어른들한테 궁금한 거 있어new 61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4레스나 긴얼굴형인데 ㅠㅠnew 61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2레스정신과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new 20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4레스학교 행사랑 수행평가 다 없어지니까 갑자기 연 끊은 친구new 25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5레스너희는 손절한 동생이 죽은걸 알게되면 어떨거 같아? (싫은 마음 X)new 3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4시간 전
2레스.new 19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7레스이상한 얘한테 잘못 걸린거 같아new 24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6레스재수학원 남자애가 나 자꾸 야려보는데 이유가 뭘까new 80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2레스.new 50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5레스.new 44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6레스살아있다는 느낌이 안 들어..new 32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9레스내가 정말 망가져 간다는 느낌과 스스로가 혐오스럽다고 느껴지는 상황들new 60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0레스내 카톡 말투 어때?new 32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레스도와줘 엄마가 법원가지말래new 26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5레스누가 날 싫어할까봐 무서워new 139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2레스오늘 재수학원에서 수업 도중 쓰러짐...new 57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4레스요즘따라 공허하고 우울해new 45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4레스이거 내가 패륜아인거야? 56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3레스교사가 언어폭력을 저질렀는 합의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55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