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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21 14:07:44 ID : u03yFilCjcn
꿈 속에서는 대게 꿈이라는 걸 모르잖아? 그래서 그런지 너무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걱정이 되네. 게다가 나는 이렇게 꿈을 연달이 꾼 적이 없어서 기분이 더 이상해. 한달정도 연결되고 있어. 이런 경험있는 사람 있어?
이름없음 2018/06/21 14:35:08 ID : u03yFilCjcn
나는 꿈이 내 무의식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억해두고 분석하곤 했어. 그런데 한달 전 일주일동안 꿈을 꿨는데 일어나면 기억이 안났어. 그렇게 매일 꿈을 꾼적이 없어서 무슨 꿈들이었을까 궁금했고. 전혀 못 움직이겠다는 느낌이 남아있어서 혹시 가위에 눌렸다가 놀라서 깬 건가 싶었어. 근데 그때 내 상태가 엄청 좋았을 때라 가위에 눌린 게 이상했어. 그 다음 날인 28일 이게 가위가 아니구나 하고 알게 됬어. 그 날부터 어제까지 계속 꿈만 꾸면 나는 어떤 여자가 돼.
이름없음 2018/06/21 22:39:56 ID : hzcKZeMnVhA
꿈에 시작은 항상 똑같아. 불빛 하나 없는 곳을 내가 뚜벅뚜벅 걷고 있고 갑자기 확 밝아지면서 어떤 기억들이 갑자기 휘몰아친달까? 원래 알고있는 것들이 환해진달까? 예를 들면 나는 어제 어떤 주점에 누구랑 갔고 분위기가 어땠으며 뭐가 맛있었고...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들게 돼. 근데 꿈에서 그럴 때 있잖아. 나는 전혀 모르는 곳인데 익숙하다거나 그런 거. 그런데 그런 꿈이랑 다른 점은 내가 주체로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어. 처음 꿈에 나온 곳은 병원이었어. 아이들이 많이 와서 나는 소아과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비인후과였어. 나는(이때까지도 나라고 생각했지) 약간은 낮은 목소리였고 그럼에도 아이들에게는 한톤 높여서 하려고 열심히 였고, 다정다감한 의사는 아니였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사람이였어. 환자들이 쉴 틈 없이 왔어. 이 부분은 휙휙 지나갔어. 여차저차 집에 왔는데 현관에 들어서자 마자 문자가 한 통 왔고 [어머니] 이번 주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와 이렇게 써 있었어. 나는 한숨을 내쉬고 짜증냈어. 문자를 무시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오더라구. '어머니'였어. 전화는 무시해도 계속 올 걸 알고 그냥 받아. 전화를 받자마자 여보세요 할 틈도 없이 "하나야 이번 주는 올거니?"하고 다그쳐. 나는 그 말과 동시에 잠에서 깼어. 그리고 내 이름은 하나가 아니야.
이름없음 2018/06/21 23:22:00 ID : hzcKZeMnVhA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지난 일주일이 이해가 됐어. 어딘가 익숙한 기분이었고, 일주일 간 본 게 이런 느낌 이구나 싶었어. 그 일주일 간 꾼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움직일 수 없던 그 기분, 느낌이나 나도 모르게 편안해지는 병원냄새 같은 거. 기분이 겹쳐져 느껴지는 거 일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하나라는 이름 이해가 안 되더라고. 그런 이름을 아는 것도 아니고 개명을 할 것도 아니고. 무의식 중에 예쁘다고 생각한 건가 하고 넘겼어. 전문가가 아니니까 해석을 잘 못하겠네했지.
이름없음 2018/06/21 23:56:46 ID : hzcKZeMnVhA
29일부터 31일까지는 꿈을 계속 꿨어. 딱히 특별한 거 없었어. 단지 기분이 안 좋구나 그런 느낌. 일하고 퇴근하고 보통 집에 도착하면 나는 깼어. 그냥 일주일 내내 같은 사람 비슷한 상황들이 반복되서 소름끼쳤어. 일종의 가위인가 싶기도 하고. 나는 악몽을 꾸더라도 귀신은 안 나오고 누구한테 쫓기거나 떨어지거나 갑자기 잠에서 깨거나 이게 다인데 무슨 누구의 일상관찰예능도 아니고 다큐귀신이야? 그런 짜증도 났어. 근데 이 때까지도 하나=나 라고 알았기 때문에 내가 자꾸 생각하니까 그게 꿈에 나오는 거다 해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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