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 내가 이 날은 집 안에 체인을 걸어놓고 잤는데(자취중임) 꿈 속에서 내가 잠에서 깼어. 누군가 도어락을 누르고 들어오려는 소릴 들었거든. 눈만 게슴츠레하게 뜨고 있었는데 체인이 걸려 당황하다가 손가락을 길게 늘려 도체인을 열고 들어오는 꿈이었어. 목소리는 부모님의 목소리와 닮았지만 그것보다 낮았음. 체인이 풀리고 문이 열리는 순간 꿈 속의 나는 다시 잠들었음.
2. 엊그제는 꿈 속의 내가 (현실의 나는 생판 모르는) 남자들과 친근하게 얘기하고 안아주고 안부를 묻다 거울을 보니 수염이 길게 난 꿈을 꿨어. 길다고 해봐야 사극에서 나오는 수염 길이? 같은 느낌이었고 만져보니 감각도 생생해서 일어나자마자 거울 부터 확인했음ㅋㅋㅋㅋ
3. 어제는 엊그제 꿈에서 만난 남자들 중 하나랑 결혼하는 꿈이었어. 정말 예쁘게 꾸몄고, 드레스도 입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정략결혼이었는지 신랑이 누구인지 당일에나 알게 된 그런 상황이었는지, 신랑으로 예상되는 사람이 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어쩔 줄 몰라하며 낯을 가리고 숨는 꿈이었어. 생김새는 흐릿하게나마 기억하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부끄러워 하는 느낌이었음. 물론 그러면서도 결혼식?은 치뤘어. 그 뒤에 서먹하게 떨어져 앉아있다가 내가 지쳐서 잠든 사이에 신랑이 와서 머리를 쓰다듬어줬고 꿈에서 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