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다른 곳에서 스레드만 보다가 내가 직접 와서 글을 쓸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허헣 나는 4개월 가량 만나던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어 나는 20대 중후반이고 남자친구는 30대 초중반 거의 10살 차이 난다고 보면 될거 같아. 그 원래 여자들의 촉은 어마어마 하잖아 요새 뭔가 좀 구리구리한 느낌이 들어서 남자친구의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 카톡 아이디, 소셜 네트워크 아이디 등등을 구글에 검색을 해봤는데 ... 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기분이더라 ㅋㅋㅋ 알고보니까 나랑 사귀기 전부터 결혼 전재로 만나던 9년 가량 된 또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어 . 요새 연락이 심각하게 잘 안되서 느낌이 구리구리 했단말이지 ? 그래서 하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내 손은 키보드와 찰딱 붙어 있던건데 ...... 연락이 잘 안된 이유가, 그 9년 여자친구분이랑 해외여행을 갔더라고 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남자친구 한테 화나고 뭐 같은 건 둘째 치고 그동안 연애 하면서 아무것도 모른채 나랑 잡았던 손을 잡고, 나랑 섞였던 몸 섞고 해외여행까지 간 여자분한테 너무 미안하고 진짜 같은 여자로써 이 남자와 결혼 하는 건 다시 생각해보라 하고 싶을정도다.. 이 인간이 나랑 만날때는 일부러 커플링이라던지 그런 것들을 치우고 만났던 건지 ... 만날때는 전혀 몰랐거든. 본인도 여자친구 없고, 30대지만 결혼 할 생각도 없고 자기는 그냥 혼자가 좋다, 연애를 해도 자유롭게 냅두는 내가 좋다 이런 식으로 말 했었단말야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마음 같아서는 여자분 한테 다이렉트로 그동안의 바람 이야기를 싹다 해버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