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 학원 마치고 집 왔는데 생각할수록 미치겠고 답도 안나와서 올리는거야. 짝사랑 하는 애랑 관련된 이야기인데 별거 아니다 싶은 이야기같으면 그냥 그대로 나가주라
일단 나는 평범한 여고생이고 짝녀나 나나 한창 진로에 매진해야 될 시기야. 요즘들어 그 애가 그것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들어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정말 힘들다는걸 오늘에서야 와닿게 느꼈어
이름없음2018/06/26 01:28:05ID : 60sjfPhcGlg
학교에서 짝녀 옆자리에 앉는데 오늘 그 애 오른쪽 손목을 봤어.
진짜
왜 그렇게 칼로 난도질을 해 놨을까?
이름없음2018/06/26 01:29:05ID : k66pdO79imH
도움이 필요했구나..
이름없음2018/06/26 01:30:55ID : 60sjfPhcGlg
자해.
나도 해 봐서 알아. 그거 한번 하면 쉽게 그만 두기도 어려운거 알고
그 애가 예전에 몇 번 자해했었다가 요즘 잠잠했던것도 아는데 그게 다시 시작된 것 같다.
이름없음2018/06/26 01:32:39ID : wE6581bfPg2
그애를 정말 행복하게해줘.. 그냥 고백하고 너가 지켜줘
사랑의 힘은 강해 충분히 모든걸 이겨낼만큼 사랑의 행복은 강해..
이름없음2018/06/26 01:33:51ID : 60sjfPhcGlg
있잖아. 정말 별거 아닌 이야기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한테 그 애는 정말 좋아하는 감정을 빼고 보더라도 아픈 손가락이야. 무엇이 그렇게 그 애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어. 걔가 살아갈 가치를 잃으면 나도 그 의미가 없어.
이름없음2018/06/26 01:34:19ID : 60sjfPhcGlg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걔도 내가 퀴어인건 알아.
이름없음2018/06/26 01:36:16ID : wE6581bfPg2
모든 사정을 얘기해 일단은 그애의 행복이 우선이야
이름없음2018/06/26 01:54:35ID : k66pdO79imH
지금같이 고민많고 힘들때 고백은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일단 도움은 절실해 보이니
옆에 있어주고 얘기 들어주면 좋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