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국에는 B섬이라는 영토가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편입되었다. B섬은 냉대기후에 속해있어서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굉장히 적었고 그나마의 인구도 기후가 그나마 따뜻한 남동쪽에 몰려살았다. B섬의 원주민은 b족으로 순록등을 키우고 어업을 하며 살아왔다.
그러다가 A국의 탐험가들이 이 섬을 본격적으로 탐사하기 시작했고 이 섬을 자국의 영토라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B섬이 일단 A국에 편입되기는 했지만 워낙 척박한 환경이라 A국에서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서 이 섬의 서북쪽 앞바다에서 유전이 발견되었고 무인지대였던 서북부 해안가가 개발되고 A국의 민족인 a인들이 이주하게 되어 결국 B섬에는 b족보다 a인들이 더 많이 살게 되었다. 섬의 서부가 발전하자 동부의 b족들이 서부의 석유도시로 이주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b족에게는 이 석유에 대한 권리가 있을까? b족은 B섬에 살기는 했지만 유전이 발견된 지역과는 한참이나 멀리 떨어져 살았고 그들의 자본으로는 석유개발은 커녕 발견조차 불가능 했을테니 없다고 보는게 맞겠지?
그런데 이런 사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A국이 B섬을 강제로 점령중이라고 비난했고 이러한 여론을 이용하여 b족는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A국의 철수를 요구했고 민족주의가 대두되어 B섬 전체가 b족의 영역이었는데 A국이 섬을 점령한것처럼 얘기가 퍼져나갔다. 결국 b족의 요구로 A국은 석유개발을 위해 건설한 도시와 그 인근지역만 남기고 B섬을 독립시킨다. 이리하여 b족은 최초로 국가를 갖게 되었고 B섬엔 두개의 나라가 들어서게 된것.
이름없음2018/06/26 12:37:31ID : vg6mK6mIE7h
국제법상으로도 실효지배로도 B섬은 A국의 영토임.
당장 제주도도 토착 문명이 있었고 자주적인 국가가 있는데 백제가 쳐들어가서 토착민 학살하고 지배했었지.
A국이 정보전에서 B국에게 진거네.
심히 A국의 첩보부나 대외부(외교)는 무엇을 했는지 심히 의심되는 상황인데.
이름없음2018/06/26 12:38:46ID : vg6mK6mIE7h
다만 B국이 섬의 일부 영토를 A국으로부터 독자적인 국가로 인정받아 독립하였기에 A국은 더 이상 B섬에 대해서 지배권을 인정할수는 없음.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게 최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