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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27 16:16:18 ID : hunwrcJXBza
있을까 있으면 얘기좀해줘
이름없음 2018/06/27 16:18:42 ID : qkk4K6o7wK0
이름없음 2018/06/27 16:20:45 ID : hunwrcJXBza
뭐어떻게처음부터얘기해야될지모르겠어 이렇게사람많은어플에서 얘기해보는것도처음이라 좀뒤죽박죽일수도있어 그건이해해줬으면해
이름없음 2018/06/27 16:21:15 ID : qkk4K6o7wK0
이름없음 2018/06/27 16:24:26 ID : hunwrcJXBza
내나이는 20살이고 지금은 경기도부근살고있어 본가는 충남쪽이고 가족얘기부터먼저할게 엄마19살때 아빠가 29살 이였어 그렇게가정꾸리기엔좋은나이는아니였지 내가봐도그래 어찌저찌해서 나를낳았데 물론반대는있었지 증조할머니덕에 내가세상에나온거였으니깐 내기억으로는 내가눈을꽉감고웅쿠리고서물에떠있었다가 눈뜨니까 5살? 이렇게기억이나 엄마랑아빠랑같이 아파트에살고있는데 그런거있잖아
이름없음 2018/06/27 16:25:09 ID : qkk4K6o7wK0
이름없음 2018/06/27 16:27:43 ID : hunwrcJXBza
여자든 남자든 이른나이에 애낳거나 가정꾸리면 늦바람나는거 엄마가그랬었나봐 바람도피고 나독감심하게걸려서집에서숨도재데러못쉬고있는상태에서 아빠는다음날일가는데 나땜에잠한숨못자고 엄마찾으러다니고 찾으니까나이트에있었나봐 그게원인이된거같아 엄마아빠이혼한게 그일있고나서 빠르게이혼을했더라구 나도모르는사이에 근데 애기때는 엄마아빠이혼하면 아빠쪽으로가는경우가 별로없잖아 나도마찬가지고 그때는아무생각없이 둘이살면안되는건가이생각밖에안들었었어 안된다고하니까 별수없이 난 엄마쪽으로갔지
이름없음 2018/06/27 16:29:26 ID : hunwrcJXBza
근데 가니까 되게 그때당시에는 5살이고 아무것도모를때니까 이게사람사는건지 아닌건지 잘모르잖아 하루 3끼가 짜장면에 외할아버지는 술중독자였고 삼촌들은 그냥놀고먹고하는백수들이었어 내가거기서 할수있는것도없고 나는보고자란게 그런것들밖에없으니까 왠종일 컴퓨터만하구 엄마만 하루종일기다렸지
이름없음 2018/06/27 16:29:53 ID : qkk4K6o7wK0
이름없음 2018/06/27 16:30:55 ID : hunwrcJXBza
근데 엄마는 친구만나서놀러다니고 삼촌들은 친구들집에델꼬오고 나는 할아버지옆에서티비만보고 그때생각하고싶진않은데 이게 성인되니까생각도나고 계속아른거리더라고 5살때초반에는 기억이잘안나 뜨믄뜨믄 기억난다해야되나
이름없음 2018/06/27 16:32:31 ID : hunwrcJXBza
어느날은 할아버지랑 엄마를기다리고있었어 난 아이스크림먹고있고 할아버지는 옆에서 소주먹고있고 근데취해서 소주병으로내머리를내려쳤어 그러고나서 기억이없고 그것때문인거같아 기억이 잘안나는게 다행히 머리가찢어지진않았고 그때상태도잘기억은안나
이름없음 2018/06/27 16:34:55 ID : hunwrcJXBza
가끔가다 이모할머니한테전화가왔었어 그때는 친할머니가누군지도몰랐고 내기억엔 할머니랍시고 이모할머니밖엔없었으니까 전화올때마다 내새끼내새끼해주시는데 이게뭔가기분이되게좋더라고 가끔가다전화해주시면 전화받고 조금얘기하다 끊고 이게다였었어 근데 어느날자고있는데 누가날엎구서 차에태워서 어딜가는거같았어 알고보니까 친할머니랑 작은아버지가오셔서 나델꾸 친할머니집으로가고있는거더라구
이름없음 2018/06/27 16:36:01 ID : hunwrcJXBza
그래서 누군지모르니까 누구세요 물어보니깐 나는너의친할머니고 저아저씨는작은아버지다 이러고 그뒤에는기억이잘안나 어떻게그집에도착했고 어떻게살았는지
이름없음 2018/06/27 16:37:54 ID : qkk4K6o7wK0
이름없음 2018/06/27 16:44:04 ID : hunwrcJXBza
친할머니집오니까 밥도재데로먹고 하고싶은것도하고 놀러도다니거 하니까 살도찌고 행복하다고 그때처음느껴봤었어 7살 8살 정도되면 초등학교를 들어가잖아 근데 그때까지는 되게좋았다 동생들도생기고 친구들도생기니깐 처음에초등학교입학을했어 모르는애들도되게많고 친해지고싶은애들도많고 그랬었어 반에들어가니깐 되게수수하게생긴애들도있고 각기다른애들도있고 되게신기하더라고 아맞어 초등학교들어갈때 처음1학년은 아빠와 새엄마랑같이살면서다녔다가 가정폭력이런거때문에 할머니집으로다시오게되서 전학으로다녔어
이름없음 2018/06/27 16:45:43 ID : hunwrcJXBza
전학오니까 충남권애들이랑 서울권애들은다르잖아 서울권으로오니깐 되게안맞는애들투성이고 나에대해서 경계심을너무가지고있으니까 선뜻다가가지도못하겠더라고 그래서 거의반 왕따로 지내다가 6학년때까지는 전따라해야되나 그걸로지냈었어 그러고 중학교올라갔다가 난 다시새엄마랑아빠집으로들어갔고
이름없음 2018/06/27 16:47:35 ID : hunwrcJXBza
충남권으로다시와서 전학으로오니깐 거기애들은 먼저말걸어주고 학교화장실이라던지 반위치이런것도다알려주고 애들이와서같이밥도먹고해주더라고 근데그게 초등학교때는 혼자지내다가 중학교와서 애들이잘챙겨주고 되게좋게대해주니깐 너무고맙고 좋은거야 그래서진짜 3학년다 다닐때까지되게좋았어 고등학교올라가기전까진되게진짜 학교다닐맛도나고
이름없음 2018/06/27 16:51:25 ID : hunwrcJXBza
근데 한가지화가났던거는 아빠가 친엄마랑그렇게되고나서 나중에알고보니깐 술만먹고살았었더라고 아빠도되게힘들게살았던거같아 그러다 일하면서 지금엄마만나서재혼한거고 근데 아빠손버릇이너무안좋은거야 중1때부터 3때까지 엄마맞는것도많이보고 나도많이맞고 엄마때릴때보면서충격받은게아직도생각이많이나고 그냥아빠얼굴볼때마다 이러면안되는데하다가도 그랬던것들이생각이너무많이나다보니깐 아빠가싫었었어 근데한번은 너무심하게때리니까 내가너무화가나는거야 진짜 너죽고나죽자 식으로 후라이팬으로아빠머리를내려쳤어 근데 기절한거야 그길로 엄마데리고나와서 택시태워서할머니집보내고 난 친구집갔지
이름없음 2018/06/27 16:53:37 ID : hunwrcJXBza
그러고다음날 아빠한테연락이오더라고 뻔하지 미안하다 반성하고 있다 등등 근데 그꼴이너무보기가싫더라고 그래서 그때나랑제일친한 유진이라는아이가있었어 개랑나랑 집에서 거리가 10분? 걸어서나오는거리가그정도였으니까 항상밤에만나서얘기하다 서로집 가고 그랬었어 그래서 날잡아서얘기를했지 그랬더니 자기도 엄마아빠싫다고 같이 가출하자 이얘기가나와서 짐싸서 가출했지
이름없음 2018/06/27 16:54:04 ID : qkk4K6o7wK0
이름없음 2018/06/27 17:00:27 ID : hunwrcJXBza
개아는오빠들만나서 이래저래상황얘기하고 오빠들자취방가서 술사주면술먹고 밥사주면밥먹고 담배사주면담배피고 그렇게생활을 한 3일?정도 했어 근데오빠들이 설득을하더라고 여기서 남자들이랑이렇게지내는것보다는 집들어가서 따뜻한밥에 따뜻한 국 먹고 잠도재데로자고 그렇게생활하면된다고 자기들도그래봤고 우리심정을안다고 그래도 지금내나이때 이렇게하는게 한번은경험으로할수있지만 경험도 3일이면충분히한거니까 이제그만집들어가라고 너도나이좀더들면 내말이해할거라고 얘기해주더라고 지금생각해보면 고마운분들이지
이름없음 2018/06/27 17:06:51 ID : tBy2Mjiqrtg
술담배는 좀 그렇지만 괜찮은 오빠들이었네.
이름없음 2018/06/27 17:10:30 ID : hunwrcJXBza
응응 근데 그러다가 내가오빠들폰으로 엄마아빠한테연락해서 나집들어가고싶다얘기하고 엄마아빠집찾아와서 내가울었지 죄송하다고 막 우니까 엄마아빠가 처음이니깐 그럴수있다고 괜찮다고 대신에 또그러지말라고 뭐 그렇게해서 집들어오고 잠자고 근데 집오니까 내가좋아하는브랜드치킨시캬놓고 한입도안먹고 나먹으라고 식탁에놔둔거보고 눈물이계속나긴나더라고
이름없음 2018/06/27 17:12:46 ID : hunwrcJXBza
그러면서 뭐여차저차해서 살다가 고등학교올라가고 흐지부지하게 살다가 친구한명을사귀게됬는데 애가 말랐는데 되게귀엽고이쁘장하게생긴애였어 근데개가잠이많아서 맨낳잠만자고 급식먹을땐 또 엄청많이먹고 좀 특이하다할까 튼 그런애였는데
이름없음 2018/06/27 17:14:47 ID : hunwrcJXBza
수련회가면서 다른애들이랑도친해지게되고 이제 그때한창담배많이필시기니까 담배로도애들이랑친하게지내고 그러면서 나포함 3명이서다녔어 원래좀 무리지어다니는걸싫어해서 근데 그이쁘장한애가 우리두명상대로 정치질하고 지가 뭐된다는듯이하고다니길래 화장실델꼬가서막뭐라하고따졌지 그니까 미안하다사과하거 풀고 다시다니는데 그때 내가다닌고등학겨가 실업계랑 인문계가 같이붙어있는학교였어
이름없음 2018/06/27 17:23:26 ID : hunwrcJXBza
그래서 학교땡땡이치고싶으면 다른친구반가서 화장하구 여느때랑똑같이그러고있는데 이쁘장하다는 친구를 a라고할게 a가 어떤어플을다운받아봤는데 좋다고하면서 알려주더라고 그어플이 앙x이었는데 그 약간 여자애들 성매매 그런어플이더라고 처음에는 하기싫다고 그걸왜하냐고 그랬었어 근데 그때당시에 내용돈이 한달에 4만원이였고 알바하고싶어도 가족들이 공부하는학생이면 공부만해라 뭐 이런관념이라서 알바도안됬었어 그래서 하긴싫었는데 한번하면20이라고하길래 해봤는데 진짜너무수치스럽고정말 죽고싶더라고 하는내내 그생각밖에안들고 내가진짜이렇게라도해서살아야되나 싶더라 근데 돈20이 한시간채안되서 훅들어오니까 정신이나가더라고
이름없음 2018/06/27 17:24:59 ID : hunwrcJXBza
지금생각해보면 그때부터내인생이비극이시작된거같에 꼬리가길면잡히는법이잖아 학교에서도소문은나고 그지역애들대부분이 나를 더러운애 걸레 등등 이렇게알고 근데 그소문때문에힘들진않았어 내가한게맞고 내가돈이없어서한건맞지만 그래욕할수있어 근데 그걸일일히 신경써가면서 내시간을낭비하고싶진않더라고
이름없음 2018/06/27 17:39:29 ID : tBy2Mjiqrtg
스레주가 좀... 크게 잘못된 선택을 하긴 했네...
이름없음 2018/06/27 17:43:51 ID : hunwrcJXBza
>28 맞아 잘못된선택이지 근데 저때는 저길밖에답이없었어 집들어가면감옥같았고 숨도쉬기힘들고 가족인데도눈치봐가면서사는게힘들었었거든
이름없음 2018/06/27 17:45:20 ID : hunwrcJXBza
소문돌고살다가 친구들한테도뒷통수많이맞고 지금은친구한명이랑타지와서살고있는데 요즘계속힘들더라고 이렇게살아야되나싶기도하고 죽고싶은생각도들어 정신과상담받고싶어도 돈이있어야받던지하지 차라리 감옥ㅈ들어가서 사는게더편할꺼같기도해
이름없음 2018/06/27 17:48:40 ID : qkk4K6o7wK0
어 근데
이름없음 2018/06/27 17:50:41 ID : hunwrcJXBza
그래서 요즘 어떻게해야될지도몰르겠어서 여기다올려본거야 얘기는다끝났어
이름없음 2018/06/27 23:29:55 ID : A7vxCo5fdTV
돌이킬수 없는 일이야.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두고두고 후회를 남기는거지. 최대한 스스로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살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해봐. 결국은 시간이 죽도록 후회되는 지난날의 실수를 없애주지는 못해도 무디어지게는 만들어 줄거야.
이름없음 2018/06/28 05:51:28 ID : hunwrcJXBza
>33 고마워 그렇게하려고노력은해볼게 너말대로시간지나면무뎌지겠지
이름없음 2018/06/28 07:15:50 ID : cskldu7hzdV
내 주변에도 그런애 많았지 그래도 후회는 많이하더라.....힘내 스레주
이름없음 2018/06/28 07:28:33 ID : imKY1jBy443
페북에서글만읽다가 방금가입해서첫글 읽고댓글남겨 나도그랬어 내가한짓이고일이니 소문이나도 그러려니하더라고 죽을순없었으니까 그때그만둘걸 후회해 아직도 .
이름없음 2018/06/28 07:46:48 ID : hunwrcJXBza
>35 고마워 힘낼께 ㅎㅎ >36 후회는많이드는데 이게잊혀지질않더라고 그래도 열심히일하면서살라구 너도그러고있을거라고생각해 같이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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