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들어가서 내 이런 증상을 그분에게 말씀드렸을때 한숨을 푹 쉬시면서 내가 그 애 낳지말라고 그랬잖아 이러시더라
이름없음2018/06/27 16:49:47ID : E4L9g5cFeLe
헐 계속 얘기해줘
이름없음2018/06/27 16:50:03ID : HvdA1xCkoLh
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가 나 임신하시고 그분이 많이 힘들텐데 이건 아니야 이렇게 말씀하셨거든
이름없음2018/06/27 16:50:57ID : HvdA1xCkoLh
근데 엄마가 나 임신하시고 임신중독이라고 뭐 뱃속에 아기를 암세포 비슷하게 취급해서 엄마몸이 죽이려고하는? 그런 병에 걸리셔서 나나 엄마 둘중하나가 죽을수도있는 상황이었어
이름없음2018/06/27 16:52:09ID : HvdA1xCkoLh
그래서 달수도 못채우고 1.7키론가 이렇게 태어나서 엄마 애를 좀 많이 먹였거든 그래도 우리엄마는 내 엄마니까 말을 뭐 그렇게 하냐고 화를내시면서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고해
이름없음2018/06/27 16:53:20ID : HvdA1xCkoLh
근데 엄마가 나오려고 하니까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너 지금가면 니 딸 곧 죽어 앉아 이러셨대 엄마는 그상태로 굳어서 어버버거리시고 그 무당분이 하셨던 말씀이
이름없음2018/06/27 16:54:10ID : dzPctwE659h
헐....
이름없음2018/06/27 16:54:37ID : 1a5PeLcGk64
계속말해바
이름없음2018/06/27 16:54:49ID : p88i3zSIGmq
헉....그런일이있었구나 계속말해줘
이름없음2018/06/27 16:54:59ID : HvdA1xCkoLh
니 딸은 몸은 하나지만 혼이 3개라 앞과 뒤를 다 막고있다 혼들이 막고있기에 잡귀가 씌이거나 신을 받는건 아니지만 인간관계에서 죽을만큼 힘들거고 자칫하다 13못넘기고 죽어 이러셨대
이름없음2018/06/27 16:57:11ID : HvdA1xCkoLh
근데 좀 이상하잖아 난 어릴때부터 가위에 자주눌렸고 그거때문에 벌써 죽을고비를 여러번 넘겼잖아 그래서 엄마가 물어보니까 귀신이 아니래 내가 살면서 죽도록 미워하게될 사람들의 혼의 일부분이 벌써부터 나를 괴롭히는러래
이름없음2018/06/27 16:57:38ID : unzVe2ILdXz
나도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06/27 16:58:12ID : HvdA1xCkoLh
이런경우는 처음이라고 계속 왜 낳았냐고 엄마에게 그러시더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엄마가 날 포기했으면 안힘들어도되지 않았을까 생각이들어 정말 불효자스러운 말이긴하지만
이름없음2018/06/27 16:59:46ID : HvdA1xCkoLh
그분이 악몽을 그러니까 가위눌리는 그런거를 막는방법은 자기전에 손을 따고 재워라그랬대 죽은 영혼들이 아니라 산자의 영혼들의 일부라 피를 무서워한다고
이름없음2018/06/27 17:00:47ID : HvdA1xCkoLh
그날후로 엄마가 매일 밤 손을 따주셨는데 그뒤로 가위눌리는건 멈춘것같아
이름없음2018/06/27 17:00:59ID : p88i3zSIGmq
흠...그런경우도있나보네..벌써부터괴롭힌다니
이름없음2018/06/27 17:02:11ID : HvdA1xCkoLh
그렇게 13살이 되고 그전까지 난 친구들과 사이도 좋았고 주위에서 평판도 괜찮았어 어린나이에 되게 침착하다고 침착하다기보단 그냥 남일에 끼어드는걸 싫어해서 흥분할 일이 없었던 것같아
이름없음2018/06/27 17:02:18ID : unzVe2ILdXz
물론 지금도 그러시겠지만 엄마는 누가 뭐라고 얘길해도 너만큼 소중한게 없었던거지 그래서 힘들게 낳아주신거니까 항상 감사하자
이름없음2018/06/27 17:04:59ID : HvdA1xCkoLh
다행이도 난 고비라고했던 13살을 잘 넘겼어
이름없음2018/06/27 17:06:49ID : HvdA1xCkoLh
그리고 중학교 1학년이 되고 10월쯤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어 그때 성적도 전교 10위권 안이였고 친구들과 사이도 굉장히 좋았고 학교장상을 휩쓸듯 다 내가 받아서 자신감이 넘치다못해 흘러내릴때였어
이름없음2018/06/27 17:07:55ID : HvdA1xCkoLh
근데 인생이 그렇게 꼬이는일 없이 순탄할순 없잖아 보통사람들도 인생에서 고비 한번은 있잖아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좀 정도가 심했어
이름없음2018/06/27 17:10:27ID : HvdA1xCkoLh
그렇게 좋아하던 남자친구랑 내 생일에 헤어지고 그 아이와 학폭까지 갈뻔했어 우리둘은 아무말도 하지않았는데 주위에서 나오는 추측성 소문들있잖아 그런게 너무 난무해서 그냥 난 신경끄고 살았거든 걔가 그럴애도 아니고 아니라고하니까 난 믿었어 근데 걔는 난 못믿었나봐 내 친구중 한명이 내 전남자친구한테 이상한말을해서 걔 친구 여친부터시작해서 욕전화받고 난리도 아니였어
이름없음2018/06/27 17:15:19ID : E4L9g5cFeLe
웅 듣고잇어
이름없음2018/06/27 17:17:50ID : 66qrxV9eJO9
응응보고있어 신기하다
이름없음2018/06/27 17:18:01ID : HvdA1xCkoLh
그때너무 어려서 그랬었나봐 한번에 확 떨어진 평판과 주위에 그런 시선이 너무 괴로웠어
이름없음2018/06/27 17:18:56ID : 0re0lhdRCnR
그래서
이름없음2018/06/27 17:19:01ID : HvdA1xCkoLh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 우리 엄마가 불면증이 많이 심하셔서 수면제를 처방받고 계시거든
이름없음2018/06/27 17:20:02ID : HvdA1xCkoLh
절대 어린나이에 손대면 안되는 약이었단 말이야 근데 그걸 한통을 다 드리붓고 병원에 실려갔어
이름없음2018/06/27 17:21:31ID : HvdA1xCkoLh
그렇게 한 3일을 못깨어났다고 해 그리고 난 그 3일 동안 계속 가위에 눌렸어
이름없음2018/06/27 17:23:29ID : HvdA1xCkoLh
목을 조른다거나 그런건 아니였는데 옆에서 몇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웃고 조롱했어 그중에 내 전남자친구 목소리더 섞여있었고 그 일 뒤로 아는척도 안하는 친구들 목소리도 섞여있더라
이름없음2018/06/27 17:23:57ID : E4L9g5cFeLe
스트레스가 많이 심했나보다....
이름없음2018/06/27 17:24:28ID : HvdA1xCkoLh
그제서야 생각이 나는거야 죽은사람이 괴롭히는게 아니라 산 사람이 날 괴롭히는거라고 그 까마득한 암흑속에서 제발 눈을 떴을땐 이모든게 거짓이여야한다고 기도했어
이름없음2018/06/27 17:25:22ID : HvdA1xCkoLh
그렇지만 야속하게도 내가 다시 깼을 때는 그 사람들은 아직도 잘 살고있고 우리 엄마만 야위어계시더라
이름없음2018/06/27 17:26:26ID : mGsi8nSHBgn
응 듣고잇어
이름없음2018/06/27 17:28:30ID : HvdA1xCkoLh
엄마는 다시 그 무당을 찾아갔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왜 이러는지 이유라도 알게해달라고 하소연하니까 명줄은 길어서 그런일 있고도 살아있다고 참 질긴 목숨이라고 내가 행복할길은 그냥 빨리 죽는거 밖에 없다고 하시더래
이름없음2018/06/27 17:31:30ID : HvdA1xCkoLh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전생에 나는 무슨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돈이 아주 많았대 그래서 돈을 자기가 쓰는 버릇이 있을거라 하셨어 맞는말이야 우리집이 잘사는집도 아닌데 난 돈에대한 미련이라던가 집착이 없었어 좀 심할 정도로 없었어 여기까지만 들으면 되게 착한 부잔거 같지 자기가 막 돈쓰고 그러니까 근데 그게 아니었대
이름없음2018/06/27 17:33:02ID : HvdA1xCkoLh
좋은일에 나서서 돈을 쓰는게 아니라 돈으로 친구를 사고 사람의 목숨을사고 다른 사람의 사랑을 뺏어아왔대 그래서 이번생에는 돈도 친구도 사랑도 없을거래 내가 사랑할 사람들은 내가 연인을 뺏어온 그 사람들이라 결코 행복하지 못할거래
이름없음2018/06/27 17:33:14ID : 66qrxV9eJO9
헐말이좀 심하다 무당분도그렇게말할수잇구나 듣고잇어
이름없음2018/06/27 17:33:45ID : E4L9g5cFeLe
무당 말이 너무 소름돋는데 슬프기도 하다..
이름없음2018/06/27 17:37:12ID : HvdA1xCkoLh
그뒤론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어 그래서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하고 학교 학원 집 딱 이렇게만 돌아다니며 생활했던 것 같아
이름없음2018/06/27 17:37:39ID : E4L9g5cFeLe
지금은 괜찮은거야???
이름없음2018/06/27 17:39:01ID : LcE7f860mlh
말이 심하기도 한데 뭔가 맘 아프다....
이름없음2018/06/27 17:40:50ID : HvdA1xCkoLh
휴대폰을 하고 있으면 나 빼고 다 잘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냥 공부만했어 그러니까 성적은 좋게 나오더라 그 뒤로 전교 1등만 주구장창 했으니까 근데 그것도 친구가 있어야 좋은거더라고 무엇보다 내가 이렇게 방구석에서 문제만 푸는걸 엄마가 원하지 않으셨어 공부 못해도 괜찮으니까 친구 좀 만나라고 용돈 필요하면 더 줄테니까 제발 그래달라고 일주일이 한번꼴로 말하시더라
이름없음2018/06/27 17:42:30ID : HvdA1xCkoLh
이해안될수도있어 전교 1등하면 친구 필요없지 뭐 그럴수도 있는데 난 좀 많이 힘들었어 성적표 받으면 또 1등이냐고 비꼬는 애들만 잔뜩 있었지 어느 누구도 나를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주지 않았어
이름없음2018/06/27 17:44:27ID : HvdA1xCkoLh
이미 3학년 2학기 기말이 끝난 상태였고 난 전교 1등 성적으로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하는날 죽으려고 했어
이름없음2018/06/27 17:46:01ID : HvdA1xCkoLh
좋은 성적을 가진 딸이라는 타이틀로 엄마에게는 마지막 선물이 되겠지 생각했어 뭐 정신이 반쯤 나갔던거지 아 그리고 위에 지금은 괜찮냐고 물었던 사람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친구도 몇명있고 ㅋㅋㅋ 근데 친구 생기고 난 뒤로 성적 와장창 떨어졌당
이름없음2018/06/27 17:53:02ID : 66qrxV9eJO9
세상에안좋은사람이있는가하면 정말좋은사람들도많아
어떻게 보면한번뿐인삶 포기하지않고 잘살았음좋겠어 스레주! 그래도 친구생겨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