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6/27 16:50:44 ID : i5WqkpO01js
약 이틀전이었나, 그때 꿨던 꿈을 이야기해보려해. 3일에 걸쳐서 꾼건 아니고 그 날 한꺼번에 꿨던 꿈이이야. 내용은 약 3가지인데 굉장히 짧으니 참고해줘.
이름없음 2018/06/27 16:51:13 ID : cqZeFiqmGr8
이름없음 2018/06/27 16:59:37 ID : i5WqkpO01js
썼던 내용이 다 날아갔네.. 아무튼 내가 지금 말하는 내용은 모두 꿈이라는 것 잊지 말아줘. 첫번째 꿈으로는 내가 소개팅을 하는 꿈이었어. 남자와는 분위기가 꽤 좋았던걸로 기억해. 그리고는 갑자기 소개팅 남자와 나는 어느 건물의 공용화장실로 향했어. 원래 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잖아? 나도 그랬어.
이름없음 2018/06/27 17:04:43 ID : i5WqkpO01js
공용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니 꽤 좁았어. 왼쪽에는 소변기가 있었고 안쪽에는 양변가가 있는 칸막이가 있었는데 소변기와 칸막이 사이에는 잠글 수 있는 회색 페인트로 칠해진 철문이 하나 더 있었어. 남자는 소변기 쪽에 있었고 나는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저 남자와 오늘 처음만났고 혹시라도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가운데 문을 닫아 잠구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나는 아무말도 않고 철문을 닫으려 했는데 갑자기 소개팅 남자가 문을 손으로 탁! 막으면서 왜 문을 닫냐고 정색을 하는거야.
이름없음 2018/06/27 17:08:16 ID : i5WqkpO01js
나는 아무리 그래도 오늘 처음만났고 무슨 일이 생길지 어떻게 아느냐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문을 닫으려 했어. 그런데 남자가 도저히 손을 놓아주지를 않는거야. 뭐하러 문을 닫냐면서. 난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문을 닫으려 했지만 결국 남자와 화장실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나는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하고 화장실 문을 닫고(도망칠 시간을 벌려고) 뛰었어.
이름없음 2018/06/27 17:13:28 ID : i5WqkpO01js
화장실 문을 열자 어느 학교의 복도가 있었고, 왼쪽으로는 약 3개 정도의 반이 있었는데 난 도망을 치느라 정신이 없었지. 그리고 남자가 거의 나를 따라 잡으려는 순간에 갑자기 앞쪽에서 6~7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와 30대 정도로 보이는 여자가 내 쪽으로 뛰어오면서 둘 다 "살려주세요!" 라고 외치는거야. 이게 두 번째 꿈인데 첫번째 꿈과 바로 이어져.
이름없음 2018/06/27 17:19:00 ID : i5WqkpO01js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여자아이와 여자 때문에 당황한 우리는 그대로 멈춰서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여자아이와 여자는 우리에게 오더니 서로를 가리키며 자신을 죽이려들었다는거야(여자아이는 여자를, 여자는 여자아이를 가리킨 상태지). 둘 다 제정신이 아니어서 남자는 여자아이를 난리치지 못하도록 붙잡았고, 나는 여자를 붙잡았어. 그리고 밖으로 나왔지. 그런데 어째서인지 나는 여자아이의 옷 속을 뒤져보았고 여자아이의 옷 속에서는 식칼이 나왔어.
이름없음 2018/06/27 23:48:39 ID : 01cre42JWpe
식칼을 발견하고 놀라서 나는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같이 있던 남자에게 부탁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누구에게 여자아이를 맡기고 나는 도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어. 그런데 여자아이가 "뭔데 참견이야." 라고 조용히 이야기를 했어. 나한테 하는 말인지 알고 있었지만 나는 무시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이번에는 "뭔데 참견이냐고!" 여자아이의 언성이 조금 더 높아졌어. 무서웠던 나는 곧바로 뛰기 시작했고, 뛰는 내 뒤로 여자아이의 고함소리가 계속 들렸어. 여자들이 소리 지르거나 비명 지를 때 찢어질듯한 그 소리 알지? 여자아이는 찢어질듯한 비명을 지르며 계속 "뭔데 참견이냐고!!!" 소리를 질렀어.
이름없음 2018/06/27 23:51:40 ID : 01cre42JWpe
이제 마지막 세번째야. 계속 집으로 뛰어가던 나는 우리 집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내 친구가 우리 집 계단 2층 쯤에서 큰 도화지를 펼치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거야.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발소리가 들렸어. 발소리의 주인은 노숙자 아저씨였는데 아저씨는 우리가 있는 층으로 올라오고 있었지. 나는 본능적으로 우리를 쫓아온건가? 싶어서 더 위로 올라갔어. 노숙자도 역시 계속 올라갔지. 그러다가 나는 얼른 돌아서 도로 내려갔어. 나를 쫓아오는건지 아닌지에 대해 확인을 하고 싶어서였어.
이름없음 2018/06/27 23:55:26 ID : 01cre42JWpe
그런데 노숙자도 다시 나를 따라서 내려오더라고. 무서워진 나는 노숙자에게 말했어. 왜 따라오냐고. 그러자 노숙자는 나에게 다짜고짜 돈을 달라며, 돈을 안주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어. 나는 '나에게 지금 1,000원이 있다. 이것도 내일 점심값인데 주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며 지갑을 꺼내서 1,000원을 꺼내려했어. 그런데 지갑 안에는 50,000원이 더 있었어. 하지만 지갑이 열리는 부분은 내 쪽을 향해있었기 때문에 노숙자는 볼 수 없지. 그런데 순간 노숙자 아저씨 눈이 심각해지는거야. 순간 나는 아저씨가 돈이 더 있는 것을 눈치챘나? 혹시라도 돈이 더 있는데 거짓말했다고 나를 죽이려는거야? 나 죽는거야? 라는 별의별 생각을 했고 그렇게 잠에서 깼어.
이름없음 2018/06/27 23:56:32 ID : 01cre42JWpe
별로 재미없고 소름돋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나 나름대로 소름돋는 꿈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레스 작성
2레스몇년째 꿈에 똑같은 남자애가 나와new 53 Hit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388레스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29927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6
1레스요즘은 꿈 속에서 수면마비 걸리네.. 16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5
3레스다들 꿈 이어서 꿔 본 적 있어? 470 Hit
이름 : 바다 2024.03.25
5레스난 꿈 속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 1161 Hit
이름 : ◆k5VbxCmNtbg 2024.03.24
1레스옛날에 꿔본 꿈인지 아니먼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278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4
3레스나 이거 대체 뭔 꿈임? 289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3
2레스다들 신기했거나 기억에 남는 꿈들 있어? 351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23
1레스오늘 꿈을 꿨는데 이거 귀접은 아니지? 340 Hit
이름 : 꿀주먹 2024.03.22
25레스꿈 기록 2467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18
1레스루시드드림 꾸는법 알려줘 613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17
450레스그대는 얼마나 많은 꿈을 거쳐 나에게로 왔는가? 29493 Hit
이름 : ◆gmGk4E67xXt 2024.03.16
2레스ㄹㅇ 두서없는 꿈 잘 꿈 609 Hit
이름 : 개꿈러 2024.03.16
15레스너희는 꿈을 <클리어>해본 적 있어? 758 Hit
이름 : 클리어 2024.03.15
21레스40층에 갇혔다. 1815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13
2레스꿈인걸 자각했을 때 가위같은걸 눌려 1362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13
10레스지금도 꿈꾸고 있는걸까 1040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10
9레스꿈 일기장 3744 Hit
이름 : ◆eJWlzXwE01d 2024.03.10
11레스아주 약간 공포스런 꿈을 꿨어 1143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09
1레스꿈 해몽해줄 사람 996 Hit
이름 : 이름없음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