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엉엉 말해봐

내가 처음에 남친을 만나게 된 계기는!! 웃길수도 있지만 게임에서 만났어!! 내친구가 게임을 하는데 ( 남친을 ㄷㅎ이라고 할게 !) ㄷㅎ이랑 같이하고있길래 관심이 생겨서 나도 같이 게임을 했다?? 근데 내친구가 내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마이크를 켜버려서 내가 노래부르는걸 ㄷㅎ이가 다들은거야ㅠㅠ 그래서 이때부터 친해지고 페메도하고 가끔전화도하고 만나면 인사하는사이가됬어!!

헐헐..대박

그러다가 ㄷㅎ이를 좋아하게 됬는데 내친구1이랑 (첨에 ㄷㅎ이랑 같이 게임하고있던 친구!) 놀러갔어 근데 ㄷㅎ이랑 만난거야 너무좋아서 혼자서 꺅꺅거리고 있었어!! 그런데 ㄷㅎ이랑 친구1이랑 같은반이거든.. 고래서 은근슬쩍 친구 1한테 ㄷㅎ이 정보좀 얻으려고 걔네반얘기로 화제를 돌렸는데 글쎄..ㅠㅜ

근데??!?!?!아..궁금해ㅜㅠ

근데 내친구 1이 우리반에 ㅎㅈ라는 여자애랑 ㄷㅎ이가 썸을탄다는거야?! 너무 절망스러워서 표정으로 티가 다날만큼 실망하고 슬프고 포기할까.. 했어ㅠㅠ 그래도 아직은 모르는일이니까 학교에서 더두고보자 , ㅎㅈ라는 여자애가 누군지 알아보자 라는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어ㅠ

그렇게 반쯤 포기한채로 살다가 내가 ㄷㅎ이를 좋아한다는걸 내친구1한테 말할까고민하다가 결국 말을 했거든.. 근데 말하길 정말 잘했던것 같아!! 예상외로 내친구 1은 나한테 엄청 미안해하더라고 ㅎㅈ랑 ㄷㅎ이 얘기를 해줬으니까.. 난 정보를 얻고싶었던거니까 당연히 괜찮다고 했고ㅎㅎ 그 뒤로부터 너무나도 고맙게 내친구1이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줬어!!

듣고있오!!

그래서 어느날 내가 젤리를 ㄷㅎ이한테 주겠다고했어! ㄷㅎ 이가 먹고싶어하는 눈치길래ㅎㅎㅎ 근데 내친구1이젤리를 거의다먹어서 너하나주면 다 없어진다고.. 얘기했더니 글쎄ㅠㅠ 나 괜찮겠냐고 물어봐주고 글쎄 자기도 과자를 주겠대!! 그래서 너무 설렘과 동시에 떨려서 알겠다고하고 과자랑 젤리를 교환(?)하는 날을 기다렸오어~!

헐헐 보고있어 계속 말해조 !!

드디어 과자를 교환하기로한 날이됬고!이제 내가 ㄷㅎ이를 불러내기만 하먼 되는데 어떻게 ㄷㅎ이랑 썸탄다는 ㅎㅈ도 있는데 (ㅎㅈ랑 ㄷㅎ이랑 같은반..!) 대놓고 ㄷㅎ아~! 이래ㅠㅠ 그래서 어떡하냐고 내친구1 한테 말하니까 불러줬어ㅠㅠ 너무 고맙고 처음으로 내친구1이 사랑스러워보였던 순간!ㅋㅋ 어쨌든 ㄷㅎ이와 교환하는데 아..ㅠㅠ 너무 어색한거있지.. 어색어색 열매 10000000개먹은듯한..

그래서 그래서???

이 분위기 어쩔.. 휴 반으로 들어왔는데도 쿵쾅쿵쾅 진심으로 발표하거나 시험볼때보다 더 떨렸어ㅠㅠ!!! 그뒤부터 좀더 친해졌다고 해야되나?? 근데 ㄷㅎ이랑 ㅎㅈ얘기를 다시 꺼내자면 둘이 썸을 탔다고 했잖아 ㄷㅎ이가 ㅎㅈ를 좋아하는거였더라고ㅠㅠ 근데 그러다가 반애들이 너무 놀리니까 ㄷㅎ이는 ㅎㅈ에게 마음을 접었대! 근데 또 이제와서 ㅎㅈ가 ㄷㅎ이를 좋아한다는거어?! 어쩌라는거야!! 뭐지이 노답상황은.. 솔직히 난 둘다 안좋아했으면 좋겠지만 .. 그게 내맘대로 되나..

그래서 거의 ㄷㅎ이에게 마음을 접어서 인사도 안하고 싶고 얼굴보기싫고 왠지 ㄷㅎ이랑ㅎㅈ랑 잘어울려보이고 모든게 다 우울하고ㅠㅠ 짝사랑공감?!? 정말 왠지 내 느낌이었지만 ㄷㅎ이하고는 모솔탈출이 가능할것 같았거든.. (못생긴건 아니지만 잘생긴건 또 아니어서..) 아..역시 난 모솔인생이구나.. 이러면서 무념무상으로 걔네반에갔다? 기술시간 커터칼을 빌려야해서 , 근데 우연찮게 ㄷㅎ이랑 눈이마주처서 인사를 했다?? 그러다가 겨우빌리고 가는길에 내친구 2가 들었다는데 ㅎㅈ가 나손가락질하면서 쟤야 쟤 이랬다는거.. 내가 ㄷㅎ이랑 인사하니까 얼마나 심술돋겠어..

그렇게 ㅎㅈ와 라이벌이 되어버렸어.. 근데 내가 ㄷㅎ이한테 마음이있으니까 홍대가서도 핌하고 데이터없는데 데이터까지켜서 펨하고 .. 나 이정도로 좋아했다? 아 그리고 또 얘가 말을 진짜이쁘게해요ㅠㅠ 완전 눈높은내 친구도 인정할정도로 착하고 프로이쁜말러ㅠㅜ 지하철에서 항수냄새 너무심해서 머리아프다하먼 헐... 아프겠다ㅠㅠ 괜찮아?? 이래주고ㅠㅠ 이러는데 사람어떻게 안넘어가요ㅠ

읽고있는사람없어?

나나나나나 읽고잇어!

이제 하이라이트야 ㅋㅋ!! 이렇게 한참 썸아닌 썸??을 타고있는데 밤에 메세지 할때마다 애들은 오늘 고백각?이러고~~ 근데 또 썸은 2달이상가면 안된대.. 이런말을 들으니까 또 초조하고 빨리고백해야할것 같고.. 고백할날이 엄청 한참남은것 같았는데 어쩌다가 밤 12시??쯤에 또 연애얘기가나온거야 근데 예전에도 연애얘기 가끔나왔었으니까 대수롭지않게 얘기중이었는데 자기는 같은반애들은 다 친구라는거어?? 그말은 이제 ㅎㅈ한테 마음이 없다는거잖아? 그래서 아 진짜오늘 고백하는날인가.. 하고 나는 다른반에 호감가는애가있다했어 근데 ㄷㅎ이도 다른반에 호감가는애가있대!!!!!!!??

그래서 설마 난가??날까?? 이랬어 사실 예전에 이상형이뭐냐고 물으니까 단발에 귀여운스타일이래ㅠㅜ 귀여운건 몰겠지만 나 단발이거든ㅜ 이러면서 막 점점 가까워졌어 내가 나 좋아하는애한테 고백할까?ㅠ이렇게 말했거든 근데 얘가 한번 그렇게해보래!!

그래서 딱 내용이이랬어 "후.. 뻔한가ㅋㅋ 으 나너좋아해" 이렇게 보냈어ㅠㅠ 근데 이때가 또 설레는 12시30분~!~!~! 그래섴ㅋ 친구랑 전화하면서 고백했는뎈ㅋㅋ 막 침대위에서 떨어지고 머리계속 넘기고 만신창인데 내친구가 더 미치고 ㅋㅋ 한 1분??정도 답이없었던것같아 얘도 당황했겠지 1분뒤에 그럼..나랑사귈래?? 꺅꺄구ㅜㅜㅜ 이래서 1일이되었지! 오늘은 사귄지 2주째야 ㅋㅋ💕 커플링도맞추고 팔찌도꼈어 ㅋㅋ 오래갈거야! 우리둘다 서로 첫 애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