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여기 오늘 처음 와보는데 글까지 써보네... 이게 막 괴담까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들어주면 세상엔 병신이 무한대로 발산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거야!
이름없음2018/06/30 11:40:02ID : eE7bzTXwK1B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네... 음 일단 난 또라이를 정말 많이 만났어
이름없음2018/06/30 11:42:06ID : eE7bzTXwK1B
처음으로 이상한 새끼를 만난 건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이야
그 때 내가 살던 곳이 포항 쪽이었는데 좀 많이 시골이었어 길가에 대추나무에 대추 달린거 막 따 먹고 그럴 정도였으니까 ㅋㅋㅋ
이름없음2018/06/30 11:42:34ID : 5ff9fU4Y5Ql
듣고잇어!
이름없음2018/06/30 11:42:54ID : eE7bzTXwK1B
내가 전학을 좀 많이 다녔는데 그 떄 만났던 담임 선생님이 좀 이상했어
이름없음2018/06/30 11:44:16ID : eE7bzTXwK1B
고마워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좀 신기하네...ㅎ
여튼 초등학교 담임선생님들 보통 되게 친절하시고 막 친절하진 않더라도 그래도 딱 보면
'아 초딩을 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잖아
이름없음2018/06/30 11:44:51ID : eE7bzTXwK1B
그런데 그 선생님은 좀 이상했던게 막 애들한테 틈만 나면 욕을 지껄이고 꼭 하루에 평균 15번 정도는 애들 머리를 쥐어박았었어
이름없음2018/06/30 11:45:02ID : AZeIE781fXy
잉 보고이써
이름없음2018/06/30 11:45:47ID : AZeIE781fXy
나 초2때 선생이랑 비슷하넹
그새끼는 초2 애들 뺨을 때리던디
이름없음2018/06/30 11:47:08ID : eE7bzTXwK1B
내가 예술 쪽으로 좀 재능이 있거든... 이거랑 상관이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채점할 때 동그라미를 원의 방정식을 컴퓨터에 입력한 것 처럼 정확하게 쳤어 약간 내가 강박증도 살짝 있어서 어릴 때부터 사소한 쪽으로 발현이 되었던 것 같아
여튼 그렇게 동그라미 친 걸 보고 선생님이 내 짝을 보더니
'얜 이렇게 잘 치는데 너도 좀 보고 배워라.'
이러면서 막 빨간색연필을 애 얼굴에 집어 던지는거야
이름없음2018/06/30 11:47:32ID : eE7bzTXwK1B
맞아 그런 미친냔들이 세상에 존재하더라고;;
이름없음2018/06/30 11:48:06ID : eE7bzTXwK1B
여튼 그러고 막 상장 줄 때도
'자! 우리 ㅇㅇ이가 ㅁㅁ상을 받았어요! 박수~~'
막 이러잖아
이름없음2018/06/30 11:48:57ID : eE7bzTXwK1B
근데 상장 같은거 나눠줄 때도 막
'야 빨리빨리 나와서 갖고 가.'
이러면서 상장을 줬어
이름없음2018/06/30 11:50:04ID : eE7bzTXwK1B
곱게 준 것도 아니야 막 받으려고 총총거리면서 나오고 있으면 상장을 애 쪽으로 건네고 있다가 에이씨 이러면서 걍 집어던져;;
그 때 애들은 애기들이었으니까 그냥 바닥에 떨어진 상장 막 주워가고..
이름없음2018/06/30 11:50:39ID : eE7bzTXwK1B
어릴 때라 잘 생각이 안난다
그 선생 원더걸스 팬이어서 수업 안하고 텔미 뮤비 봤던거는 똑똑히 기억나네..
이름없음2018/06/30 11:51:43ID : 5ff9fU4Y5Ql
뭐야 정말 미친놈이네
이름없음2018/06/30 11:52:33ID : eE7bzTXwK1B
여튼 내 주변 또라이들은 이 때부터 시작이었어...
그 이후로 한 번도 이상한 년들이 내 곁에서 끊기지 않았던 적이 없어..
대표적으로 두 명 정도가 있는데 그 년들 얘기를 좀 풀어보려 해..
이름없음2018/06/30 11:53:14ID : eE7bzTXwK1B
내가 지금 학교라서 와이파이가 12시에 끊겼다가 1시간 정도 뒤에 켜져... 그 전까지 풀다가 켜지면 다시 올게!
이름없음2018/06/30 11:55:59ID : eE7bzTXwK1B
여튼 시간을 좀 건너 뛰어서 때는 중3...
내가 친구들 사이에서 '인체에 무해하지만 감당하기 힘든 또라이년' 으로 통하는데 애들이 내가 말만 하면 웃기다고 자지러지더라고... 난 진지한데... 여튼 날 좋아하는 애들이 많았어 ㅋㅋ 남자애들 보단 여자애들이 좀 더 좋아했어 친해지고 싶어한 애도 꽤나 됬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좋아해 준 게 고맙기도 해 ㅋㅋ
여튼 그 년도 그렇게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들 중 하나였어
처음엔.
이름없음2018/06/30 11:56:13ID : 5ff9fU4Y5Ql
응! 기다리고 있을게
이름없음2018/06/30 11:57:53ID : eE7bzTXwK1B
내가 엄청 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걔랑 중3 때 같은 반이 되었어
내 친구를 ㅅ라고 하고 미친년을 미1로 할게! 나 미적분1 덜 풀었는데 슈발 고삼아 뭐하냐
하여튼 ㅅ랑 미1이랑 나랑 같은 반이 되었어
이름없음2018/06/30 11:58:51ID : 5ff9fU4Y5Ql
앗 고3이구나 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고생이 많겠구나.....
이름없음2018/06/30 12:00:07ID : eE7bzTXwK1B
맞다 미1이 전학생이었어! 스레딕에선 전학생 중에 정상인이 없는 것 같다 ㅋㅋㅋ
내가 성격이 안친한데 친한 척 하고 그러면 '뭐여 이 시발련은 니 나 아냐' 이런 식으로 나온단 말이야...ㅋㅋㅋ 하도 뒤통수를 많이 맞아서 그런가.. 사람이 너무 잘 대해주면 뒤통수를 치더라고;;
여튼 미1이 처음부터 그런식으로 나오는거야 막 내 옆자리 다른 친군데 쉬는 시간에 와서 막 앉아있고 내 친구들이랑 나랑 얘기하는데 그냥 가만히 그 무리인 마냥 끼어서 듣고 있는? 그런 식이었어
이름없음2018/06/30 12:03:43ID : nTVgo0msi5T
오오 뭔가 뒷담판에서 볼법한 그런 스레..!!
이름없음2018/06/30 12:15:55ID : iqkq3TQpRCj
무한새로고침중이야ㅋ
이름없음2018/06/30 14:05:13ID : eE7bzTXwK1B
나 스레준데 밥 먹고 이제 와이파이 다시 되서 이어서 써 보려 해!
이름없음2018/06/30 14:06:45ID : eE7bzTXwK1B
처음엔 무시를 했어 니가 듣든 말든 난 내 지랄이나 떨련다~ 이러면서
근데 꼭 저런 애들 특징이 아주 자연스럽게 무리에 합류를 한단 말이지...
이름없음2018/06/30 14:08:25ID : eE7bzTXwK1B
미1도 아니나다를까... 어느 새 같이 웃고 떠들고 있는거야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발언을 계속 하는거야
이름없음2018/06/30 14:09:40ID : eE7bzTXwK1B
나랑 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미1 빼고 6명이었어... (저 년만 없었으면 완벽한 짝수로 지낼 수 있었는데 ㅅ발1!!!!)
그 중에 좀 많이 착하디 착한 애가 있었는데 걜 좀 만만하게 보는 것 같은거야
이름없음2018/06/30 14:11:50ID : eE7bzTXwK1B
메르스 돌 때 애들이서 '야 또 한 명 죽었대..' 이러면서 얘기하고 있었어
그 착한 친구 별명이 간디였으니까 간디라고 할게
미1이 간디한테 대고
"야 ㅋㅋㅋ 간디 메르스 걸려서 뒤지면 존나 재밌겠다 ㅋㅋ"
이러는거야...;
이름없음2018/06/30 14:14:14ID : eE7bzTXwK1B
그 순간 간디 표정이 굳어지면서 (ㅇ.ㅇ) 이런 표정으로 암말 안하고 있었고 분위기가 약간 싸해졌어
보통 그러면 미안하다고 하던지 뭐 여자애들이니까 '장난이야 내가 너 사랑하는거 알즤?ㅎ' 이런 식으로 넘어가잖아
근데 아무 말이 없는거야 ㅋㅋㅋ 계속 "그렇지 않냐?" 이러면서 막 웃다가 딴 얘기로 돌리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