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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01 14:10:04 ID : Y8p85RBcFdA
뭐 다들 힘들겠지만 너무 미련해서 여기저기 통수맞고 지친 내얘기 들어줄사람있나?
이름없음 2018/07/01 14:11:55 ID : PjumnzO5Qnu
들어줄게
이름없음 2018/07/01 14:13:14 ID : PjumnzO5Qnu
쓰고 있는거니? 길게 써줘
이름없음 2018/07/01 14:14:43 ID : Y8p85RBcFdA
고마워 난 그냥 평번한 23 직장인이야 아 막상 풀어놓으려니까 뭐 부터 말해야될지모르겠다. 우선 내 지금 빚은 2천 만원 후반대 정도로 있어 다른 빚 많은 사람들이 들으면 웃길 얘기지만 20살때 이미 8개월만에 천육백정도를 값고 다 갚은지 한달도 안되서 생긴거야.
이름없음 2018/07/01 14:17:21 ID : PjumnzO5Qnu
헉 근데 기죽지마! 요샌 학자금대출때문에 빚 20대 후반까지 있는사람 많아 2천이 아니고 5천도 있고 왜 망했다고 생각해?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당한거?
이름없음 2018/07/01 14:18:22 ID : Y8p85RBcFdA
주변사람들은 그냥 내 사치때문에 그렇게 무분별하게 대출받아서 쓰고다니는줄 아는데 막상 내 수중에 명품이라곤 하나도 없고 그냥 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너무 믿어서 생겼어 처음 대출받을때가 제일 미련했지 남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둘이 급하게 나온거라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고 나도 갓 성인이 된 상태라 돈의.개념에 너무 무지했어. 중학고때부터 알바란 알바 다 하고다니고 수중에 돈 마를날이 없었으니 돈에 대한 개념도 제대로 잡히지않았고 너무 만만하게 봤던것같다 그거부터가 문제였어
이름없음 2018/07/01 14:20:45 ID : Y8p85RBcFdA
우리집이 꽤 가난한편이였지만 난 그것에대해 구애받지않고 나대로 잘산다거 생각했고 나보다 6살 많은 남자친구가 같이 살자했을때 나도 지긋지긋한 집구석 벗어나고싶단 생각에 너무 흔쾌히 허락했어 문제는 그때당시 난 대출이 되지 않는.상태였고 남자친구가 빚을내고 신용카드를 써가면서 살았지 그때 남자친구랑 나랑 같이 벌면 한달에 5~6 백 정도 말었던거같아
이름없음 2018/07/01 14:21:40 ID : 03yMlzQsja0
응응
이름없음 2018/07/01 14:22:17 ID : Y8p85RBcFdA
그때 빚이 오백에서 천오백이되고 천오백에서 이천만원이 되버렸고 그때부터 슬슬 줄안해지기 시작했어 내가 번돈은 다 남자친구가 맡고 있었거든
이름없음 2018/07/01 14:22:35 ID : PjumnzO5Qnu
ㄴㄴ사람은 돈으론 믿으면 큰코다침 앞으로 돈만 빚지지도 말고 니가 손해보지도 마 말 안해도 그렇게 대해주는 사람이랑만 같이 다녀 이미 끝난 인연은 다 잊어...그냥 빚만 착실히 갚아서 너 잘 살면 됨 23이면 창창한데 전혀 안망했어
이름없음 2018/07/01 14:23:25 ID : Y8p85RBcFdA
집 계약기간이 1년이였는데 막바지쯤 다르니 남자친구가 사치가 심해지고 되도않는 살림에 명품을 휘두르고 다니더라
이름없음 2018/07/01 14:26:37 ID : Y8p85RBcFdA
빚은 갚은게 없다그러고 나는 어떻게 굴러가는 상황인지도 몰랐고 문제는.이새끼가 슬 바람을 폈고 난 화나서 헤어지잔 맘을 굳혔어 그러고 막상 헤어지려고하니 빚이 너무 걸리는거야 순식간에 빚은 3천으로 불어있고 이새끼는 지금 너무 꼴뵈기싫지만 이러다가 망하겠다 싶어서 천육백정도를 대출받아서 던져주고 헤어졌어
이름없음 2018/07/01 14:27:52 ID : PjumnzO5Qnu
니가 바람난 남친한테 천육백을 대출받아줬다고?그랬으면 완전 호구인 상황 아냐?
이름없음 2018/07/01 14:28:18 ID : Y8p85RBcFdA
그러고 이악물고 살았지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옮기면서 월급 고정급여 230정도 받는 곳으로 옮겼는데 거짓말안치고 월에 10빼고는 다 돈갚는데 쏟아 부었어. 버스비조차 아까워서 1시간정도거리를.매일 걸어다녔
이름없음 2018/07/01 14:28:55 ID : Y8p85RBcFdA
응응 맞아 그땐 진짜 병신이였지
이름없음 2018/07/01 14:29:46 ID : PjumnzO5Qnu
헉...왜 그랬던건데? 빈털터리로 쫓아내기 미안해서?
이름없음 2018/07/01 14:29:46 ID : Y8p85RBcFdA
그러고 1년안에 다 갚게됬어 뿌듯하기도하고 눈물도 나고 그래도 그땐 별로 힘들지않았어 일도 재밌었고 사람들도 좋았고.
이름없음 2018/07/01 14:32:01 ID : PjumnzO5Qnu
응 쭉 말해봐...너무 순진해서 손해보는타입인가보다
이름없음 2018/07/01 14:34:46 ID : Y8p85RBcFdA
내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지 난 살던집은 정리하고 본가에 올라가서 빚을 갚고있던 상태고 나도 그때당시에 꿈이있었기때문에 빚다갚고 이제부터 돈을 모으려고 하려던때였어 . 그때 내 제일 친한 친구가 집에서 쫓겨났대. 그 애가 내 아픈손가락이었어. 집안상황도 나랑 제일 비슷했고 다른사람이 보면 질나빠보일수도 있지만 그렇게 막장은.아니고 속은 너무너무 여린애였어서 더 챙겨주고싶고 그랬던 애였지. 무튼 걔가 집에서 쫓겨나고 나는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했지. 일단 갈곳없으니 알겠다하더라. 근데 얘가 급하게 나온다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어. 내가 알바자리 하나 꽂아줬는데 신발은 낡은 낮은구두 하나뿐이었고 속옷도 하나없었어.
이름없음 2018/07/01 14:35:24 ID : Y8p85RBcFdA
폰으로 쓰는거라 되게 느리게 다는데 계속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이름없음 2018/07/01 14:40:33 ID : Y8p85RBcFdA
쨋든 얘 밥사먹이고 일할수있게 신발사주고 속옷사주고 옷가지도 싼걸로 몇개 사줬어 너무 친한 친구지만 부담스러워할까봐 웃으면서 나중에 나보다 돈 많이벌면 배로 뜯어먹는다는 헛소리도 하면서. 쨋든 그렇게 다니는데 얘가 우리집이 너무 불편했나봐. 동생이 아직 어리거 성격이 장난없어서 집에 누가오면 온갖 지랄은 다했거든. 나도 얘가 불편할걸 알았지만 나도 방금 막 빚다갚고 이제 숨통좀 틀라는 차여서 어쩔수 없었어. 맨날 천날 나가고싶다고 같이 나가살자길래 일단은 자금이없으니 몇일 뒤 내가 월급받으면 고시텔 한달 월세는 빌려주겠다했어. 근데 그런데는 죽어도 못살겠대. 나도 그때 일때문에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고있던 찰나에 걔까지 그러니까 나도 오기로 돈을 빌려서 정말 좁은 원룸을 하나 구했어 그때가 또 오백만원빚을냈지.
이름없음 2018/07/01 14:41:35 ID : PjumnzO5Qnu
느리게라도 말해줘! 근데 인생망했단 생각은 하지마 23에 망했다는 소리가 벌써 나오면 안되징 멀쩡히 대학 다니고 뭘해도 아무소리 안듣는 나인데 우리 나이는 그런 나이 아님? 나도 20대 초반이야
이름없음 2018/07/01 14:41:38 ID : Y8p85RBcFdA
이름없음 2018/07/01 14:44:21 ID : PjumnzO5Qnu
와 진짜 착하다...너 얘기 들은 다음 잠시 내 얘기도 해도 될까? 난 너같이 착하지 못해서 뭐랄까 정반대상황인데
이름없음 2018/07/01 14:49:48 ID : Y8p85RBcFdA
짧게 말하자면 걔는 나 통수치고 세달치월급받고 사랑의 도피를 떠났고 나는 그때 막 몸도 정신도 힘들어서 일은 그만둬야할 상황이었고 퇴직금 받은걸로 다 메꾸고 나니 내가 쓸 병원비도 뭣도 안남아있다 겨우겨우 이자만 내다가 다시 새 직장 구했는데 거기가 통신사 사무실같은 곳이었거든 거기서 폰팔이들이 감성팔이하고 울면서 도와달라연락오면 최대한 도와주려고하다가 폰까지 우르르 개통해버려서 할부금만 오백넘게있고 요금은 한달에 오십가까이 나오더라.. 그때 거기 다니면서 돈쓸곳도 많았는데 생활이 너무안되서 신용카드 발급에 추가대출까지 땡겼고 거기다니면 도저히 앞으로 미래가 안보여서 그만두고 다시 원래일하던곳으로 갔는데 디금 한달에 내야할돈만 거진 300만원정도된다.. 당장 난 갚을 능력도 없고 받기로한 돈 못받은것도 많아서..
이름없음 2018/07/01 14:51:18 ID : Y8p85RBcFdA
그냥 빚보다 내가 그사람들한테 도대체 뭘 잘못했길래 나한테 이러지 싶은? 너무 억울하고 나는 너무 멍청하게 잘해준 죄밖에없는데.
이름없음 2018/07/01 14:51:59 ID : Y8p85RBcFdA
빚보다 그냥 사람때문에 힘들어
이름없음 2018/07/01 14:52:29 ID : Y8p85RBcFdA
너얘기도 듣고싶어!!
이름없음 2018/07/01 14:54:46 ID : PjumnzO5Qnu
통신사 사기 유명한데ㅠㅠ 스레주 몰랐구나 거기 폰 못팔면 막 갓 들어온 사원한테 휴대폰 개통하라고 협박한대 그거 당한거야?
이름없음 2018/07/01 14:55:28 ID : PjumnzO5Qnu
아니야 내 얘기는 나중에 해도 돼 난 이미 끝난 일이고 돈문제는 전혀 아니고 내가 손해보기전에 연을 끊은거거든
이름없음 2018/07/01 14:56:05 ID : PjumnzO5Qnu
남자친구한테 천육백은 왜 쥐어준거야 헤어지면서?빈털터리로 쫓아내는건 싫었어?
이름없음 2018/07/01 14:56:59 ID : PjumnzO5Qnu
너 아무 잘못 없고 너무 순진해서 그래...돈문제 아무것도 몰라서 근데 친구하고 남친은 진짜 사람 잘못 사귀었구나
이름없음 2018/07/01 14:59:02 ID : Y8p85RBcFdA
아니 난 사무직원이었고 친해졌던 사람들한테 해줬어 사무실이라 그런거 많이 알고 있었거 안해준다 몇번씩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힘들다고 내앞에서 울고있는데 모른채할수도없었고 이런세상 도우먀 살아가자 하며 해준거였는데 받기로 했던돈도 작은돈이 아니었는데 나 퇴사하니까 나몰라라하더라.. 그게 너무 괘씸하고 믿었던 내가 한심하다
이름없음 2018/07/01 15:00:21 ID : Y8p85RBcFdA
그때 걔가 전화로 시달리던거 이런것들 너무 안쓰러웠어 걔가 사치부리고있단것도 나중에 알았거든
이름없음 2018/07/01 15:00:56 ID : Y8p85RBcFdA
어쨋든 같이 썼던 돈이었으니까..
이름없음 2018/07/01 15:01:31 ID : PjumnzO5Qnu
너가 악의가 없어서 타인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그래 결론은 착해서...앞으론 네가 손해보는 관계 만들지마 잘 살펴보고 일기를 써서 잘 곱씹어봐 얘가 무슨 마음으로 이걸 해달라는지 날 지갑으로 생각하는지 친구로 생각하는지 돈문제는 얘랑 인연이 끊어질수도 있는걸 항상 염두에 둬 그럼 못받게 될텐데 그러면 내가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따져봐야돼 진짜 인간관계도 계산이야 계산 너무 안하면 안돼 사람들이 하는 말에 속지마 왜 이런말을 하는지 확실히 계산해야돼 친절한 말 다음 돈얘기 나오면 애초에 돈이 목적이었던거야 니가 여건이 안되는데 무조건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야
이름없음 2018/07/01 15:03:25 ID : Y8p85RBcFdA
응 고마워 근데 나도 알고있고 그때 이후로 많이.뱐하기도했어 근데 이제와서 어쩔수없는 빚들은 넘어가겠지만 사람천성은 변하지않는건지 돈문제로 엮이려 하는애들 다 냉철하게.쳐내고 있는데 마음 한켠 무거운 내가 너무 싫어서 더 힘들다..
이름없음 2018/07/01 15:04:00 ID : PjumnzO5Qnu
진짜 착하다...너 같이 좋은친구를 다 몰라주네
이름없음 2018/07/01 15:05:01 ID : Y8p85RBcFdA
이게 친구 한정이었음 더 나았을건데 속보이는 사람들한테도 그런감정 느껴버려서..
이름없음 2018/07/01 15:06:39 ID : PjumnzO5Qnu
그냥 좀 억울하게 생각해 제깟놈이 뭐라고 날 돈으로 이용해먹는지 그런 사람들 보면 마음이 무거운게 아니라 차라리 괘씸해야돼ㅋㅋㅋㅋ 너 호구로 보는거...웃긴 년놈들이라 생각해 인성도 지성도 외모도 안되는것들이 지보다 착해보이면 빈틈 노려서 고혈을 빨아먹으려고 드는거 거머리임 딱 그렇게만 봐 그게 친구고 사람이냐 거머리나 모기 기생충들이지
이름없음 2018/07/01 15:09:05 ID : PjumnzO5Qnu
그리고 착한 건 맞는데 착한게 좋은거 아냐...스레주도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사리분별을 좀 못하는거 감정적으로보면 진짜 순수하고 착한거 누구한테 그렇게 뜯어먹히고 사는거 억울하지않아?네가 금전적으로 손해인 관계 다시는 만들지마 그게 똑똑한거야
이름없음 2018/07/01 15:10:32 ID : PjumnzO5Qnu
차라리 감정적으로 손해인건 친구니까 넘길수있다지만 자기 이득보려고 친구 손해 못 본척하는 애들은 진짜 낫닝겐들임ㅋㅋㅋ너하고 안어울리는 애들이야 씹어 왜 맘이 무거움? 착한애들은 착한애들끼리 놀아야 격에 맞지 당연한거야
이름없음 2018/07/01 15:10:42 ID : Y8p85RBcFdA
고맙다 이렇게 들어주니까 뭔가 속은 후련하네 고마워정말
이름없음 2018/07/01 15:12:31 ID : PjumnzO5Qnu
넌 너만큼 너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 만날 자격이 있어 자신감을 가져 말을 좀 심하게 했는데 진짜 요즘에 착하면 손해보고 산다...미안해
이름없음 2018/07/01 15:15:08 ID : PjumnzO5Qnu
다음에 돈 빌려줄땐 최악의 상황도 생각해서 주고...친구한테도 니 사정 얘기하면서 친구랑은 돈거래 안한다고 확실히 말하고 끊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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