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BxZGJXXLLI [브금] 시트스레: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0970038 비가 내리는 전선 아래로 흙먼지 아래 덮여있던 전투의 흔적이 드러난다. 녹이 슨 탄피와 망가진 로봇의 신체, 주인 잃은 총. 이제는 잊혀진 이들이 남긴 마지막 흔적. 도시 외곽 어딘가에 뚝 떨어진 공동묘지. 거센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누군가의 묘비 앞에 멈춰선 단 한명의 여인. 그녀가 드리운 붉은 머리카락은 비에 흠뻑 젖어버렸다. ' NSRC 사령관 에른스트 레너 / 여기 잠들다. ' 라고 적혀진 묘비 위에는 생전 그가 지니고 다녔던 군번줄이 놓여 있다. 묘비 앞에 서 있던 여인은 한참이나 그 근처를 서성이다 자리를 떠난다. 아마도 전하지 못했던 말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것일까.
  • "죄, 죄송합니다..." 역시 루나가 싫으신걸까요. 휠체어를 잡은 손이 조금 떨립니다. 다른 분들은 루나를 싫어하지 않는데, 베드란 오빠만 저를 코드네임으로 부르십니다. 역시 루나는 인형이라서 싫으신걸까요. 루나가 사람이었으면 조금은 달라졌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 이제 루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베드란 오빠가 식사하기 편하게 자리를 잡아두었습니다. "...저..."
  • "가디언 델타.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망설이지 말고 말해줘." 루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베드란은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망설이며 말을 흐리는 모습을 보고나서도 그것을 외면하고 지나칠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먹고 있던것을 삼키고 약간의 거리를 둔 인형에게 묻는다. 몹시 섬세하게 짜여진 인공지능 때문일까, 인형에게는 따뜻한 관심을 필요로했다. 다른 이들은 인형이 충족할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의 무관심한 태도는 어쩌면 의도치 않았다 하더라도 차갑게 느껴질수밖에. 그러나 이 무뚝뚝한(로봇에 한해) 기술자는 그 마음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에게 있어 전투인형이란 그저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으니까. 망가지면 다시 고쳐내는것. 그뿐이었다.
  • 다음 레스 받을때쯤되면 11시 30~40분쯤 되어있겠네요!! 레주는 신데렐라라 자정이 되면 뿅하고 사라집니다 흑흑.. 미리 인사를..
  • "...저, 루나가 싫으신가...요..." 오늘은 말 해야겠어요. "이...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는데도... 코드명으로만 부르시고... 수리 끝나면 항상 딴데로 가버리시고..." 루나는 외로운건 싫어요. 누군가 죽는것도, 누군가 루나를 외면하는것도, 아니 루나는 그런게 전부 무서워요. 오빠가 좀더 루나를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 앗 미리 잘자요! 답레는 보고 잘 수 있겠다...
  • 루나가 참 귀엽네요
  • >>407 동감입니다.
  • 인간과 너무나도 닮아있던 인형의 작은 한마디는 그 누구의 마음이라도 움직일수 있을정도로 외롭고 가녀리게 전해져왔다. 베드란은 반쯤 남은 샌드위치를 잠시 탁자 위에 내려두고 인형쪽으로 몸을 돌린다. 무신경했던 그의 표정에 당황스러움이 비치기 시작한다. 혹시나 주변의 수많은 눈에 이 광경이 오해스러움으로 비치진 않을까, 그런 걱정보다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려오는 로봇의 모습이 몹시 낯설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싫어서 그런게 아니야." 있는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한다. 정말 싫어서 그런것은 아니었다. 단지 무관심했을뿐. 이토록 인형에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것은 어쩌면 일종의 방어기재가 작동된것인지도 모른다. 인간과 끔찍이도 닮아있는 허울을 덮고 당장이라도 눈물을 왈칵 쏟아낼듯 가까이 다가왔지만 그럴수록 고개를 돌려야만 했던 또다른 이유가 있기라도 했던것일까. "식사시간이 끝나면 다시 분주해질거야. 기름때가 튈지도 모르니 위로 올라가있어. 착하지.." 망가진 로봇의 수는 쉽게 줄지 않았고 기술자들은 일을 정시에 끝마치기 위해 식사시간을 순식간에 마친다. 이번에도 사내는 루나에게 만족할만한 대답을 주지 않고 떠밀듯 바깥으로 내보내려했다.
  • 아니 두분 다 계셨는데 왜 안돌리신겁니까 ㅂㄷㅂㄷ 답레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막레느낌으로 마쳤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루나주!
  • >>410 돌리려 했는데 관전도 재밌더군요 희희
  • >>410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구경만 했습니다
  • 으으으... 언제든 난입하셔도 좋고 아니면 둘이 일댈로 돌리셔도 좋았을텐데!! 스레가 활성화되도록 도와주십셔 흐흑
  • >>413 오오 난입도 가능했군요 다음에 한 번 해봐야지
  • >>413 ㅎㅎㅎㅎ...
  • 제가 이름칸에 캐릭터 이름이 아닌 장소 이름을 써놓았던것은 난입은 언제나 대환영이라는거슬 강조하기 위해서였던것입니다~~~ 뭐 그전에 상대에게 난입 괜찮냐는 말 한마디정도는 여쭤보는게 좋긴 하겠습니다만 ㅎㅎㅎㅎㅎ >>415 ㅠㅠㅠㅠㅠ
  • >>416 괜히 방해 안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그냥 버로우 탔습니다
  • >>417 정 거시기하시다면 제가 다른 상황을 드릴수도 있어요!!
  • >>418 ㅇㅎ..
  • 갱신합니다!
  •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점심시간 다 돼 가네요!!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용
  • "......" 맨날 이런식이야... 루나도 더이상 안 참을거에요. "거짓말. 루나가 싫으면서. 맨날 이름으로 부르지도 않고, 불러달라고 해도 계속 코드명으로만 부르고, 항상 안됀다, 가라고만 하고. 베드란 오빠는 평생 기계랑 살아요!" 루나는 정말 화나고 슬퍼요. 베드란 오빠랑 말도 안할거야. 마음대로 해.
  • 갱신합니다. 오늘은 좀 느긋하네요!
  • 갱신합니다!
  • 갱-신!
  • 갱신..양파링 맛나요
  • 상극 돌리실 분 구합니닷
  • >>428 띠용?
  • >>429 저녁먹고 왔습..
  • >>430 희희 드디어 오셨군요
  • >>431 넵...돌리실건가요?
  • >>432 함 돌려봅시다. 일상 전투 중에 뭐가 더 좋으신가요,
  • >>433 가볍게 일상으로..
  • >>434 선레 써올테니 기다려주세요!
  • >>435 넵..
  •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었다. 작전을 마친 후 제 발로 수복실을 향해 걸어갈 수 있었다. 팔 한 쪽이 다른 손에 들려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끝났으니 다행일 것이다. 그닥 힘겹지 않았던 수복이 끝나자 비로소 팔이 제자리에 딱 붙었다. 인형은 땅바닥을 구르면서 온 몸에 묻혀온 땟국을 씻어냈다. 빨아뒀던 활동복을 걸치고 방 밖으로 나왔다. 머리칼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조금 촉촉했다. 인형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사령부 중앙 센터였다. 가장 넓은 장소이고,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인형은 한구석 의자에 적당히 앉았다. 인형은 언제나 이럴 때가 제일 불편했다. 수행할 명령이 없고 새로 갱신된 명령도 없을 때. 그럴 때마다 인형은 이곳에 오기로 했다. 사람이 제일 많은 곳이니 명령을 받기도 쉽지 않을까 하는 얕은 생각이었다. "......" 이리저리 지나다니는 사람과 로봇들을 멀뚱멀뚱 보면서 인형은 손가락은 제 무릎에 톡톡 두드렸다. 날씨가 꽤나 더웠다. 그렇게 인형은 할 것 없이 앉아있었다.
  • 홓호 눈팅준비완료 사실 오늘 바빠서 돌릴틈이 언제날지 흑흑..
  • >>438 오홓호호
  • "....." 역시나 수복실에서는 날 리스트에서 맨 아래쪽에 이름을 적었다.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애초에 대충 수리해도 움직일 수 있고 어떻게든 싸울수만 있으면 그만일 뿐이니. 날아간 오른쪽 팔을 본다. 아픔은 느껴지지 않는다. 관절 구동 장치도 고장났는지 걷는 것 또한 부자연스럽다. 이것 또한 늘 있던 일. 하지만 늘 그렇던 평소와는 뭔가 다른것이 있었다. ".....3세대..인가." 금속 해골 모습인 나와는 다르게 인간의 모습을 한 기계. 인간과 똑같이 생겨 더욱 친밀감을 얻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한낱 금속덩어리인 나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러나 그 모습에 무언가 느껴지진 않는다. 그저 할일 없어 보이는 눈앞의 인형을 보기만 할뿐이다.
  • 필력이..
  • 시간이 흘렀다. 인형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말을 붙여준 몇몇 이도 의례적인 인사치레 한 번을 끝으로 제 갈길을 갈 뿐이었다. 인형에게는 친한 이가 없었다. 전장에서 같이 구르던 사람에게 인형에 대해 물어보면 항상 나오는 공통적인 내용이 전우로서는 든든하지만 사적인 관계는 그닥 맺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인형의 행동을 몇 분만 관찰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3세대 몸에 1세대 AI를 넣어놓은 것 같다고 까기도 했다. 그래도 등은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Tule, tule tyttö, nyt kanssani tanssiin kun polkka niin herkästi helkähtää......" 들릴 듯 말 듯하게 나지막히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죽이던 인형은 금색 해골과 눈이 마주쳤다. 한쪽의 눈은 사람을 닮았고, 다른 쪽의 눈은 그저 붉게 빛나기만 했다. 하지만 눈썰미가 좋다면 그 속에 있는 내용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에게 용건이 있으십니까?" 인형은 입술을 달싹여 말했다. //저는 나중에 돌아오겠습니다! 10시 20분쯤...?
  • 갱신합니다! >>422의 답레는 편하실때 주셔요!
  • >>422 루나의 높아진 목소리에 시선이 쏠린다. 베드란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듯 약간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바닥을 흘겨본다. 다들 루나에 대해서나 베드란에 대해서나 잘 알고 있어서 어느정도 수긍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다. 월터가 대기상태의 수리장비를 재가동하면서 정비실에 낮은 알림소리가 울리자 그 신호를 기점으로 주변이 다시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아픈 로봇들이 많아서 그래. 일이 끝나면 찾아갈테니까.." 접전이 심화됨에따라 괴생명체들은 끊임없는 변이를 거듭해 더욱 강해져 전투인형들과 충돌해왔다. 작전 수행중 망가진 로봇들을 수리하기위해선 사령부의 모든 기술자가 나서야만했다. 베드란은 인형의 기분을 누그러뜨리려 거뭇한 장갑을 벗고 루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꼬리를 흐린다. 기본적으로 피곤해보이는 표정이기때문에 감정이 잘 드러나보이지 않는다. 인간과 닮아있는 겉모습에 잠시동안 마음이 흔들리다가도 금방이고 인형의 앞머리를 쓸어넘기던 손길을 거두어 장갑을 끼우고 고개를 돌린다.
  • >>443 어서오세요! 이어두기 무섭게 갱신을 하시다니 타이밍이.. 제가 지금 뭐 하고 있는게 있어서 답이 느릴지도 몰라요 흑흑
  • "아니. 딱히. 단지 할일이 없어보여서." 어떤 감정을 가지고 본건 아니다. 용건이 있어서는 더더욱 아니고. 단지 말한대로 할일이 보이는걸 그대로 말한 것뿐. "여기 앉아서 멍하니 있는 것보단 직접 찾는게 빠를거 같다. 여긴 각자 제 갈길가기 바쁜거 같으니." 눈앞의 인형을 가만보다 문득 떠오른 것. 3세대 임에도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 아니, 감정이 아예 없는걸까. 나처럼. #넵..기다릴게요
  • 허엇허엇..!! HK주가 드디어 돌리는걸 보게 되다니 신난다~~~~~~
  • >>447 필력이 안좋아서 너무 부끄럽네요...다시 구경하던 시절로..
  • >>446 "하지만 무턱대고 찾아갔다간 민폐만 끼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때와 장소란게 있는 법이다. 아무렇게나 머리를 들이밀다가는 상대를 방해하고 귀찮게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어쩌다 마침 도움이 필요한 상대가 맞아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인형은 그런 확률싸움은 그닥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뚱하니 앉아있는 인형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은 커녕 말을 걸어주는 사람도 드물었으니 인형은 HK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보자, 인형을 확실하게 필요로 할 만한 곳이 어디일까? 인형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적당한 곳을 떠올려냈다. "...아닙니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적당한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인형은 HK의 상태를 훑어보더니 덧붙인다. "수복이 필요해 보이시는데, 수복실까지 거들어 드립니까?" //HK주님 정도의 필력이면 몬다이나이. 상극 돌리기 충분합니다.
  • 필력이 무슨 상관입니까아아앙~~~ 다 고만고만하니까 그냥 같이 돌려요 ㅠㅠㅠㅠ
  • >>449 "아니, 괜찮아." 말이 끝나기 무섭게 관절이 완전히 나가서 바닥에 엎어진다. 이 무슨 일인지. 이 상태라면 기어서 가야할텐데 팔이 하나 뿐이라 그것도 여의치 않다. 어쩔수 없이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미안. 좀 도와줘." 이게 어딜봐서 인간을 지키는 기계라는건지. #늦어서 죄송해요..
  • "읏..." ...베드란 오빠는 항상 이런식이에요. 매번 루나를 기대하게 해놓고선, 이번에도 또 신경 못쓸거면서. 흥, 루나 오늘 화났어요. 화 안풀거에요. "...그, 그럼... 기다릴게요..." ...그렇지만 이번만 용서 해 주는거에요, 딱 이번만! //그아악 드디어 여유가... //여담이지만 알파 베타 감마는 살상용 임무에 특화되어 있어 감정이 거의 없지만 델타는 방어 및 구조에 특화되어 있어서 감정이 유달리도 풍부하다...는 설정입니다.
  • >>451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인형은 쓰러진 HK를 조심스레 일으켜 세운 후 등에 업었다. 전에 인형 자신도 이렇게 퍼질러버린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다.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형의 피부가 꾹 눌렸다. 말랑말랑하다. HK를 업은 인형이 걸음을 내딛을때마다 몸이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다.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HK를 업을 근력 정도는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인형은 수복실 문을 몸으로 밀고 들어간다. 그리고는 수복실 한 켠에 있는 수복용 침상에 다시 눕혀준다. "저분, 급히 수복이 필요합니다. 자력으로 행동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인형은 한 정비사에게 HK의 상태를 가볍게 을러주었다. 상태가 상당히 나쁘니 당연히 수복 우선순위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게 수칙이자 상식일테니.
  • >>452 띠요오옹... 그래서 똑같은 자리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건가여
  • 시간을 건너서 수리가 끝날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 똑같은 자리는 아니구 밖에서 기다릴것같네요!
  • >>453 "소용없어. 난 나중에나 수리해주거든." 상태가 나쁘면 우선순위에 들어가는건 맞다. 그러나 난 거기서 제외. 나같은 고물은 서둘러 폐기처분 시켜도 못할 망정이겠지만 방패로는 쓸만하니 놔두고 있을 뿐이다. ".....언젠간 수리해주겠지." 딱히 내가 무시받는것에 대해서 별 생각은 없다. 어느 순간에 폐기장에 가있어도 당연한거고. 그러니 나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
  • >>452 시간이 흘러 하늘 위에 밝게 떠오른 태양이 어느덧 지평선에 걸리게 되었다. 창밖으로 비치는 하늘은 붉은빛 노을을 반짝이고 있었다. 굳게 닫혀있던 정비실 입구가 활짝 열리지만 그곳에 서 있는것은 다른 사람이었다. "루나야- 여기서 뭐하고 있어?" 막 걸어나오던 참인 렘은 문가에 서성이는 인형을 보고 기름때로 물든 얼굴에 함박미소를 띄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자동으로 닫히는 문가 너머로 날카로운 용접소리가 들려온다. 대개는 작고 귀여운 인형을 그녀처럼 사랑스럽게 대하기 마련이었다. 그러니 애써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의 태도가 쌀쌀하게 비춰지지 않을수 있을까.
  • >>457 정비사는 즉시 HK를 수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째서냐고 묻자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인형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가치가 떨어지는 인형이라, 인형의 진짜 가치는 세대가 아니라 작전 성공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형은 HK와 작전에 투입된 적이 없어서 그것을 알 수가 없었다. 반박할 수 없었다. 인형은 다시 HK에게 다가왔다. "...유감입니다. 수리를 받으려면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혼이 없다. 단순한 정보 전달일 뿐이다. 인형은 아무튼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여기서 끝이라고 판단했다. 정비사에게 간단히 목례를 하고 수복실 출구 앞에 섰다. 그때 HK와 눈이 한 번 더 마주쳤다. 인형은 HK에게도 정비사에게 했던 것과 같이 목례를 했다. 그리고는 조용히 수복실 밖으로 나갔다. 발걸음 소리가 작게 들렸다. //이거슨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습다!
  • 두분 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짝짝짞
  • 허어억.. 자정이 되면 사라지는 레주는 이만!!
  • 레주 다음에 봐양!
  • 안녕하세요!!
  • 벌써 점심이네용 호이호이~~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용
  • 갱신☆ 저는 비빔면 끓이러 갑니다.
  • 저는 삼겹살을 핣핣핣..
  • 에어컨 만세! 갱신합니다!
  • 벌써 저녁때네요!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길..
  • 레주님은 밥시간때마다 밥 맛있게 먹으라 하시네요. 식사봇이로군요.
  • 이렇게라도 썰렁한 스레를 덥히고 싶은 레주의 마음입니닿그흑흑흑
  • 희희 아무도 없으신감? 상극돌리고싶은데!
  • >>472 헠헠 이제야 도착했습니다 ㅠㅠ
  • >>473 저 또한 지금 도착했습니다.
  • 어흑흨...
  • 아힠힠
  • ㅠㅠㅠㅠㅠㅠㅠㅠ
  • 왜 계속 울기만 하세요ㅠㅠㅜ
  • 마음은 펑펑 돌리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는게 너무나도 슬퍼서용 꺼이꺼이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잉잉
  • 갱신..
  • HK주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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