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BxZGJXXLLI [브금] 시트스레: 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20970038 비가 내리는 전선 아래로 흙먼지 아래 덮여있던 전투의 흔적이 드러난다. 녹이 슨 탄피와 망가진 로봇의 신체, 주인 잃은 총. 이제는 잊혀진 이들이 남긴 마지막 흔적. 도시 외곽 어딘가에 뚝 떨어진 공동묘지. 거센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누군가의 묘비 앞에 멈춰선 단 한명의 여인. 그녀가 드리운 붉은 머리카락은 비에 흠뻑 젖어버렸다. ' NSRC 사령관 에른스트 레너 / 여기 잠들다. ' 라고 적혀진 묘비 위에는 생전 그가 지니고 다녔던 군번줄이 놓여 있다. 묘비 앞에 서 있던 여인은 한참이나 그 근처를 서성이다 자리를 떠난다. 아마도 전하지 못했던 말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것일까.
  • 루나가 문 근처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내부가 무언가에 의해 심하게 흔들린다. 인형을 지켜보고 서있던 워렌은 중심을 잃고 수 미터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운송기 내부로 진입하기전까지만해도 괴생명체의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었는데.. 진동은 더욱 거세져 곧 철갑이 찢어지듯한 소음과 함께 기체 하단을 뚫고 커다란 괴생명체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그것은 레오나데와 루나를 보지 못한듯 천장을 뚫고 솟아오른다. 05번 개체. 오염지대를 뒤덮은 뿌리의 일부가 변이한 괴생명체이다. 이 거대한 괴물은 잠식된 땅속을 이동해 순식간에 솟구쳐 공격해온다. 운송기 정중앙을 뚫고 솟아나온 괴생명체는 수십개의 노란눈을 치켜뜨고 괴성을 질러댄다. "안쪽은 이상없나!?" 데커드 중위의 다급한 무전이 전해진다. 이미 바깥에서는 총성이 시작되었다. 곧 요란한 교전 소음은 인근의 괴생명체들을 모조리 불러모을것이다. "생존자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바깥에서 경계중이던 대원들이 전투태세에 들어간 직후 거대한 몸뚱이를 가진 괴생명체가 공격을 당했는지 날카로운 비명소리를 흘려댄다.
  • "후방경계 태세로 들어갈게요." 루나는 전선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퇴각시에 안전을 확보하는 것. 그것이 루나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방패를 최대크기로 넓히고, 드론을 띄워 부상자를 탐색합니다. 교전소음이 들린곳으로 뛰어가, 실드를 앞으로 내세웁니다. "모두 루나의 뒤로 모여주세요." 이 앞으로는 절대 아바돈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 "05번 개체가 기체를 관통했습니다. 워렌 병장님이 난간에서 떨어지셨습니다. 계속 생존자를 수색하겠습니다." 인형은 무미건조한 보고를 마친다. 난간에서 떨어져버린 워렌에게 달려가려 했으나 데커드의 명령이 인형의 발길을 되돌려놓았다. "델타, 문 열어주십시오. 빨ㄹ....." "....병장님, 괜찮으십니까? 응답해주십시오." 인형은 델타에게 말하려 했지만 델타는 이미 위치를 이탈해버렸다. 생존자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했는데. 하지만 또 델타를 불러올 여유는 없었다. 인형은 문을 걷어차 날려버리며 워렌과 통신을 시도한다. 당장 도우러 갈 수 없더라도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했다. 아무래도 05를 인형이 직접 공격해서 시선을 끄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다. 우선 생존자부터 찾아야 할 테니. 인형은 무기를 즉각 사용가능한 상태로 둔 후 다시 심장박동 감지기에 시선을 둔다.
  • 명령에 충실한 레오나데와 달리 루나는 다른 인형에게 최우선 명령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한다. 인형의 발길질에 콰드득 소리와 함께 문이 뜯겨나간다. 레오나데는 워렌에게 무전을 시도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원의 안전과 생존자의 확보 두 명령 사이에 혼란이 생긴다. 하지만 지휘관의 최우선 명령이 인형을 다시금 움직이게 만든다. 조종실 내부로 계기판 위에 납작하게 엎드려있는 사내가 보인다. 충돌이 워낙 컸던탓인지 관절이 돌아간채 바닥에 널브러진 시신도 보인다. 열 화상 감지기에 금방 숨이 붙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자가 확연히 나타난다. 살아남은것은 단 한 명밖에 없는듯 하다. "05개체가 이곳에 다다랐다는것은.." 지휘관은 운송기 중앙을 뚫고 모습을 드러낸 괴생명체에게서 고개를 돌려 천천히 뒤편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멀리서 수많은 개체들이 추락지점으로 몰려드는 광경이 잡힌다. 전장 위로 떠오른 드론이 전투인형들의 후속지원을 대기한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타격이 없어 공격을 받은 전투인형은 없다. "전방에 다수의 괴생명체 접근중. 지원팀이 도착할때까지만이라도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해. 대열을 넓혀라. 서둘러 월터!" 망원경으로 몰려오는 괴생명체들을 확인한 데커드 중위는 인형들에게 지원팀이 도착하기전까지 운송기에 적들이 접근하지못하게 시간을 벌어보라고 지시하며 기체 내부에 있을 월터에게 서두르라 소리친다. 전투태세를 갖춘 블랙라텔과 시드가 지휘관의 명령대로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며 거리를 좁힌다.
  • "방패, 방주모드로 전환할게요!" 자세를 낮추고 방패를 든 왼 팔 위로 오른팔을 지지하듯이 붙잡습니다. 지원팀의 도착까지 시간을 버텨내야한다. 그 무전을 지키려면 방패가 깨질 각오를 하고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넓은 사각형 모양에서, 루나 주변을 덮는 지름 5미터가량의 반구형 돔 형태로 방패가 변합니다. 루나는 움직이지 못하겠지만, 다른 대원 오빠들이 잘 해주실거라 믿어요. "카두케우스 넘버 1, 조종실 내부의 부상자 상태를 확인하세요. 넘버 2,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세요."
  • "조종실에 생존자 한 명." 거대한 기체 안에 생존자가 몇이나 더 있을지 모르지만 상황이 급박하니 우선 이 한 명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인형은 판단한다. 만약 델타가 이곳에 있었다면 이 사람의 생존 확률이 더 올라갔을텐데. 인형은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 찰나 델타의 카두세우스 드론이 날아들어왔다. 인형은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우선 급한 응급처치가 끝나자 인형은 의식을 잃은 생존자를 조심스레 들쳐맨다. "워렌 병장님이 난간 아래로 떨어지셨습니다. 여태까지 응답이 없습니다." 인형은 기체 바깥으로 나와 생존자를 가지런히 눕혀 놓으며 다급히 무전을 쳤다. 나머지는 카두세우스의 역할이다. 한가지 명령이 완수되자 남은 명령이 최우선 순위로 격상되었다.
  • "워렌!" 레오나데와 함께 내부로 진입한 워렌의 응답이 없자 데커드 중위는 불길한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이어 마이크를 기울여 크게 병장의 이름을 부른다. 운송기 내부로 진입한 카두케우스 프로키온은 생명징후를 쫓아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곧 난간 아래로 떨어져 이마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워렌의 모습이 잡힌다. 부상자의 앞에 멈춰선 드론은 신체상태를 확인, 타박상과 약간의 골절을 제외하면 큰 부상이 없다는것을 확인하고 흐르는 피를 지혈하고 응급처치를 마친다. 바깥에선 곧 전투인형들과 괴생명체와의 접전이 펼쳐진다. 시드의 작은 체구가 변형되기 시작하더니 체내에 내장된 마이크로 미사일이 일제히 분사된다. 공중을 향해 솟구친 미사일들은 적들을 향해 쏟아지며 자잘한 폭발을 일으킨다. 블랙라텔도 루나가 전방에 세운 엄폐물 뒤에서 사격자세를 잡고 총을 발사하기 시작한다. 총 상단의 작은 화면에 표시된 탄창수가 빠르게 수를 줄여나간다. 괴생명체들의 공세는 몹시 거셌지만 지금 그것을 막을만한 인원은 전투인형 셋 말고는 전무했으므로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그나마 화력이 강한 시드는 내구도가 상당히 약한축에 속했고 블랙라텔은 이런 전면전보다 게릴라전에 특화된 기체이다. 루나는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방어 및 후방지원에 특화된 인형이기에 과연 얼마나 버텨줄지는.. "확인해보겠다. 블랙라텔과 시드와 합류해 괴생명체들이 추락지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벌어줘." 지휘관은 내부 일은 자신이 알아보겠다며 레오나데의 무전에 분전을 벌이고 있는 전투인형들과 합류할것을 지시한다.
  • 으아!! 졸립다!! 여기서 끊을까요....
  • 인형은 명령이 갱신되자마자 즉각 뛰쳐나갔다. 세 전투인형들이 몰려오는 괴생명체들을 저지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인형은 괴생명체 대열의 측면을 치기로 했다. 적당한 자리로 달려가 자리를 잡은 인형의 무기가 불을 뿜기 시작한다. 적 대열의 정면보다 측면에서 기관총을 쏘는것이 더 높은 효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1차대전에서 입증된 사실이다. 슈트의 삼중총열 중기관총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총탄들이 날아가서 괴생명체들의 옆구리를 강타한다. 이윽고 미니 로켓과 체인샷 에너지건도 작동하기 시작한다. 로켓의 폭압에 괴생명체들이 튕겨나가고 발사된 에너지건은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한 번에 여러마리의 괴생명체들을 태워버린다. 오토마톤의 화력은 막강했다. 인형은 효과적으로 괴생명체들을 틀어막고 있었다.
  • 그럼 내일 다시 이어서 하는걸로~~
  • 수많은 괴생명체들이 추락지점을 향해 돌진해온다. 전투인형들은 차양막처럼 넓게 퍼진 방호막을 사이에 두고 방어체계를 형성한다. 시드는 내장된 무기가 바닥을 드러내자 선두에서 수 미터 길이의 초진동 커터로 괴생물체들을 베어나간다. 레오나데의 특수복 안에 내장된 수많은 무기들이 빠른 속도로 장탄수를 비워나간다. 괴생명체들의 수많은 사체가 바닥에 널브러지고 로봇들은 명령에 따라 묵묵히 전투에 임한다. 인간이라면 조금이라도 흔들렸을지도 모를 공세에도 기계들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것일까. 전방에서 괴물들의 체액을 뒤집어쓴채로 거친 움직임을 보이던 시드는 순간 주변에 쌓인 사체들을 넘어서 모습을 드러낸 사족보행의 괴생명체에게 들이받혀 커다란 뿔에 복부를 관통당한다. 괴생명체의 손아귀에 잡힌 인형은 저항할틈도 없이 팔다리를 분해당하고 이등분되어 루나가 전개한 방호막 너머로 던져진다. 내동댕이쳐진 인형의 상반신이 작은 경련을 일으킨다. 방호막 뒤에 몸을 숨긴채 사격을 이어가는 블랙라텔에게로 날카로운 결정형 조직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전개된 프록시마에 가로막혀 튕겨나가거나 잘게 쪼개져 사멸해버린다. "블루제이 팀이 추락지점 구역에 진입했다. 조금만 더 버텨주게!" 전투중인 인형들에게로 지휘관의 무전이 전달된다. 데커드 중위는 정신을 잃은 워렌을 부축한채로 운송기 내부를 빠져나온다. 곧이어 기체의 뒤편 화물칸 입구가 열리며 화물을 확보한 월터와 엑스카베이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직사각형 형태의 몸체를 변형한 월터는 빠른 기동력으로 개방된 수송기를 향해 움직인다. 커다란 군수상자를 집게모양의 팔에 실은 엑스카베이터도 그 뒤를 쫓는다. 부상자와 중요화물의 확보가 먼저 끝나면 후속지원팀이 도착해 전투중인 인형들의 탈출을 도울것이다.
  • "No ammo." 디스플레이에 붉은 글씨가 뜨면서 줄기차게 불을 뿜던 중기관총과 로켓 포드가 잠잠해진다. 에너지건은 아직 더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랬다가는 슈트가 쓸 에너지가 모자라다. 하지만 아직 방법은 남아있다. 오토마톤에는 방패도 달려 있으니. 인형은 앞으로 달려나갔다. 괴생명체처럼 땅이 조금씩 울렸다. 강화된 근력과 방호력을 이용해 육탄전을 시도한다. 방패로 밀어내고, 주먹으로 후려친다. 그리고 꺾어버린다! 살벌하게 퍽퍽거리는 타격음과 뭔가 부러지는 소리, 그리고 끼에엑거리는 놈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중간중간에 시드의 신체 조각이 보였지만 상황이 급박해서 주울 수가 없었다. 수거해서 귀환할 수 있을까. 아까 시드를 들이받은 괴생명체가 이번에는 인형에게 달려든다. 인형은 놈의 힘을 역이용해서 그대로 메쳐버렸다. 놈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인형은 다시 방패를 내세웠다.
  • 이어 무기가 바닥난 레오나데가 괴생물체들의 사이로 들어가 백병전을 시도한다. 수 미터 높이의 거대한 괴생물체들 사이에서도 용감히 분투를 벌이던 기체는 서서히 한계를 드러낸다. 적들이 돌진해오는 정중앙에서 시간을 벌던 로봇에게로 수많은 괴물들이 달라붙어온다. 날카로운 이빨로 팔의 장갑을 짓이겨오자 두터운 장갑이 점점 찌그러지기 시작한다. 로봇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가운데, 데커드 중위는 부상자들의 후송을 마친다. 임무를 완수한 수송기는 이륙해 먼저 작전지를 떠난다. 이제 추락지점에 남은것은 인형들뿐이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상공에 나타난 지원팀이 몰려오는 괴생명체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며 남겨진 인형들을 향해 다가간다. 레오나데의 전신을 에워싸던 괴생명체들이 조금 떨어져나간다. 전장에 도착한 블루제이 팀의 텡가와 스카이세이버는 루나가 전개한 프록시마 방호막 앞에 착륙한다. 블랙라텔이 사격을 중지하고 방호막 뒤에 쓰러진 시드의 상반신을 들어올려 수송팀의 보조장갑 위에 탑승한다. 파죽지세로 몰려오는 괴생물체들은 더이상 몇 인형들의 힘으로 막아내기에 벅차보였고 이제 이곳을 떠날때가 되었다.
  • "저, 전원 탑승완료인가요...?" 방호팀의 임무는 마지막 생존자까지 최대한 챙겨가는 것. 그래서 루나는 프록시마를 기본모드로 변형하기 전에 다시한번 무전으로 묻습니다. 적어도 구출 가능한 멀쩡한 전력을 한명이라도 더... 일단 현재 프로키온으로 보이는 생명반응은 없습니다. "루나, 탑승할게요!" 수송기에 탑승하면서도, 뒷걸음을 유지하며 최대한 피해를 줄이려고 해 봅니다.
  • 저거, 저거 굴러다니는 몸뚱이들을 챙겨야 할 것 같은데. 하지만 상황이 너무나 급박하다. 그래서 인형은 급한대로 시드의 뜯겨나간 아랫몸통을 쥐고 수송팀에게로 달려간다. 거치적거리는 작은 괴생명체가 인형을 귀찮게 하자 그냥 축구공 차듯 뻥 차 버렸다. 슈트가 입은 대미지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 당장 주저앉아버릴 정도는 아니다. 인형은 잘만 하면 문제없이 퇴각할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 프로키온은 마지막까지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생명징후를 확인한다. 지휘관이 작전지를 빠져나가며 모든 부상자를 제대로 후송한듯 더이상 생명반응은 나타나지 않는다. 수송팀 유닛의 신체에 장착된 보조장갑은 긴박한 전장속에서 조금이라도 신속하게 대원들을 구출할 수 있도록 발을 딛을수 있는 자리와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다. "꽉 잡아야해!"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텡가가 장갑 위에 오른 루나에게 고개를 돌려 큰 소리로 말한다. 루나와 블랙라텔, 그리고 반토막이 난 시드를 태운 텡가가 먼저 공중으로 솟아오른다. "서둘러주십시오 레오나데!" 괴생명체들에게 쫓기고 있는 레오나데를 향해 스카이세이버의 외침이 전해진다. 마지막 남은 인형을 기다리며 당장이라도 이륙할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 인형은 등 뒤에서 들어오는 괴생명체들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거나 막아냈다. 후방에도 카메라가 달려있는 덕분이다. 슈트는 거치적거리기만 했던 지난 번과는 달리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공돌이들이 꽤나 많이 갈려나간 건지 슈트에는 손상이 꽤 있었지만 기본적인 운동성능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 슈트의 근력 강화 기능 덕에 인형은 평소보다 더 빠르고 멀리 달릴 수 있었다. 기어코 스카이세이버에게 도달한 인형은 발판에 훌쩍 뛰어올랐다. 무게 탓에 스카이세이버에게 무리가 가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 걸 일일히 고려할 수는 없는 법이다. 한쪽 손에는 시드의 신체 조각이 꼭 쥐여져 있었다. "이륙. 이륙해 주십시오." 괴생명체들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까지 쇄도했다.
  • "생명반응 없음, 모두 구출한 것 같습니다!" 수송선이 완전히 뜨기 전까지는, 절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루나는 수송기 안 쪽에 자리를 잡고, 프록시마의 방주모드를 작동시킵니다. 수송선을 어느정도 커버하면서도 입자광의 반응은 괴생명체에게만 반응하니 이게 맞는 선택이겠죠.
  • "으악.." 비행보조장갑에 육중한 슈트의 무게가 더해져 스카이세이버는 앓는 소리를 낸다. 그렇게 괴생물체들을 수 미터 앞에 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간신히 이륙에 성공한다. 인형들을 태운 수송팀은 점차 붉은색으로 물든 대지로부터 멀어져간다. 05개체가 솟아오른 운송기 중앙으로부터 내부 합선이 일어나기라도 한것인지 커다란 폭발이 일어난다. 그 여파로 공중의 수송팀은 물론이고 지상의 괴생물체들까지 영향을 받는다. 프록시마의 보호덕분인지 보조장갑에 탑승한 인형들은 순간 커다란 흔들림을 체감하는것으로 그치나 지상은 폭발에 휘말리거나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멀리 날아가버린다. 인형들은 점차 멀어지는 전장을 뒤로하고 사령부를 향해 나아간다.
  • 이걸로 세번째 진행도 끝을 맺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쨕쨕쨕쨖ㅈ꺄
  • 앞으로 두번만 더 하면 끝이겠군요..
  • Aㅏ........
  • 흑흑
  • 너무 전투 - 일상 - 전투 - 일상으로만 돌려서 지루했던것 같으니 따로 뭐라도 해볼까요? [ 대민 지원 ! ] 트리어라인이 형성된 대도시 네바는 어렵게 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 인력난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전선을 지키기에도 한시가 바쁘지만 NSRC의 인형들은 쉬는날에도 이렇게 도시로 나가 시민들의 일을 돕습니다. 쉬고 싶다고 불평하는 인형들도 있는 반면 도시 구경을 할 수 있다고 좋아하는 인형들도 있는것 같네요. 1. 치안 확보 : 네바시가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이후 이곳에 남은 일부 질나쁜 사람들이 여러 범죄를 저지르고있다고합니다.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관님들을 도와주세요. 참가인원: 블루제이 팀 구호유닛 텡가 2. 아이 돌보미 : 아이를 돌볼만한 인력이 제대로 충당되지 않고 있기에 육아 서비스는 거의 폐쇄 직전의 상태입니다. 일일 돌보미가 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주세요. 참가인원: 미니스트라 게릴라 전투인형 블랙라텔, 미니스트라 3세대 전투인형 시드 3. 축사 지원 : 시외곽 300마리의 홀스타인 젖소를 키우고 있는 농장에선 최근 부족한 일손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다고합니다. 농부 아저씨를 도와 밀린 일을 함께 해치워주세요. 참가인원: 전투대원 워렌 콜하스 병장, 탐지유닛 돌팽이 4. 피난민 지원 : 최근 일부 비행 괴생명체가 도시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문에 여러 주택과 건물이 파괴당해 수많은 피난민이 생겨났습니다. 네바시에선 급한대로 피난민들을 시설에 수용했지만 이곳도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다고 하는군요! 참가인원: 전투 지휘관 데커드 바라간 중위, 엑스카베이터 75 5. NSRC 홍보 : 아직까지 전투인형의 이미지는 도시 시민들에게 전쟁병기 같은 다가가기 꺼려지는 무거운 이미지로 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NSRC는 기존의 무거운 이미지를 덜어내고 좀더 시민들과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위해 인형들을 카페, 음식점, 주점 등 여러 서비스 직종에 선별적으로 투입시켰습니다. 참가인원: 로봇공학기술자 렘 에마이에르 중사, 글라시스 다기능 휴머노이드 스카이세이버 이런식으로..
  • 오오오 좋아용!
  • 괜찮으시다니 다행!! 시간 나실때 하나 정해서 말씀해주세용~~~
  • 갱신!
  • 두두두두둣 두두두두두둣
  • 갱신! 상황정하기 다이스나 굴려볼까나. Dice(1,5) value : 5
  • 띠-용
  • ㄸ-용
  • 저 이제 시간 됩니다!
  • 옹예!!!!!!!!!!!!!!
  • 각종 서비스업에 인형들을 투입.. 그렇다면 과연 레오나데가 향할곳은 어디가 될는지!!!
  • 레오나데....감정 모사 기능을 쓸 때가 온 것인가...
  • 거창하게 서비스직종이라고 했지만 뭐 가게에서 알바하는거랑 다를게 없겠네요 ㅋㅋ 장소는 어디가 괜찮으시겠어요?? 당장 떠오르는게 카페나 음식점 주점이나 아님 대형마트 판촉직원이라든지???
  • 이럴땐 다이스! 순서는 카페 레스토랑 주점 마트로! Dice(1,4) value : 1
  • 카ㅡ페로군요
  • 죄송.. 잠시 술상좀 차리느라 늦었습니다 시작할게요
  • 생존자와 화물을 확보하는 위험천만한 임무가 끝난후 며칠뒤, 느긋하게 체력단련실에서 팔봉을 하고 있던 힐베트르 대위는 손목에 차고 있던 디바이스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받고 잠시 운동을 멈춘다. "아아. 시장님." 목에 걸려 있던 수건으로 땀을 닦고 전화를 받자 작은 디바이스 위로 양복차림의 사내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령관은 시장의 전화를 받으며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냐며 한마디를 덧붙인다. 가끔 작전이 없는 한가한 날에는 영내에 대기중인 인형들이 도시로 대민 지원을 나가곤 하는데 궂은 일의 인력난을 보충하거나 전투병기라는 무거운 이미지에서 더욱 시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자리를 만들곤한다. "야하." 커다란 승용차 한대가 시내로 이어지는 한산한 길을 달려나간다. 운전석에 앉은 렘은 신이난듯 콧노래를 부르며 핸들을 꺾는다. 이번 대민지원을 맡게된 레오나데와 스카이세이버와 함께 도시로 향하는 길이었다. "이게 얼마만의 외출이야~ 레오나데는 이번이 첫 외출이었지 아마?" 운전석에 앉은 그녀는 룸미러로 뒷좌석에 앉아있는 인형을 향해 말을 건네며 노래를 튼다. 곧 스피커로 신명나는 모던락이 흘러나온다. 생김새와 다르게 곡선택이 꽤나 올드한것같다.
  • "NSRC에서는 첫 외출입니다." 시연회니 행사니 이리저리 불려다닐 때가 있긴 했지만 그건 루미네선스 소속이었을때의 이야기다. NSRC에서는 죽도록 구르기만 했으니. 인형은 고개를 돌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풍경은 언제나 낮설었다. 별로 올 일이 없는 탓이다. "이런 류의 대민지원 임무라면, 제가 제일 먼저 명단에서 제외될 줄 알고 있었는데. 의외입니다." 인형도 부대 내에서 자신의 평판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대민지원이란게 그냥 건물을 짓고 물자나 나눠주는 그런 게 아니라 서비스 직종에 투입되는 종류의 것이라 더더욱 인형은 예상하지 못한 듯 하다. 스카이세이버가 틀어놓은 음악이 올드하긴 했지만 인형은 개의치 않았다. 인형의 노래 취향도 만만찮게 올드한 편이었다.
  • "너무 걱정하진마. 뭐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 말이야." 룸미러에 비친 렘의 표정은 오히려 인형들보다 훨씬 신이 난듯한 얼굴이다. 그녀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대꾸하는 레오나데에게 괜찮을거라며 한마디를 덧붙인다. 톨게이트를 지나자 멀리 도시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록 대다수의 사람들이 떠나 이미 유령도시가 되어버린지 오래였지만 겉모습만큼은 건재한 도시처럼 보였다. 곧 높은 빌딩으로 가득찬 거리에 접어든다. 스카이세이버는 차창으로 시선을 옮겨 건물들을 구경한다. "한산하네~" 렘의 승용차가 빨간 신호등 앞에 멈춰선다. 그러나 거리에는 인형들이 탑승한 차를 제외한 그 어떤 차도,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높은 빌딩들로 가득한 사거리는 분명 사람들로 가득해야할텐데.. 전선이 점점 도시쪽으로 가까워지며 많은 사람들이 떠난것이 실감이 나는 대목이다. "이래서야 우리 인형들이 손님들을 받을수 있나 모르겠네?" 그녀는 쓰고있던 선글라스를 살짝 벗어내리며 미소를 짓는다. 머지않아 카페에 도착한 인형들에게 앞치마가 둘러진 카페 복장과 로봇의 이름이 새겨진 작은 명찰이 주어진다.
  • 갱신합니다... 저도 참여 가능할까요...5번으로!
  • 인형은 카페 복장을 받고 탈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 옷을 입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가 싶었지만 다행히도 그냥 평소대로 하니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런 옷을 입어본 적이 없는 탓이다. 인형은 입고있던 군복에서 카페복으로 갈아입었다. [Emotion copy module/On] 인형은 내장되어있는 감정 모사 모듈을 켰다. 본래 잠입, 잠행, 침투 임무를 상정하고 탑재된 기능이지만 여태껏 써 본 적이 없었다. 인형은 모듈의 첫 기동이 이런 방식이 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시험삼아 몇 가지의 표정을 지어보았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 //루나주 반가워요!!
  • >>645 안녕하세요! 별거없지만.. 네 가능합니다!
  • 넓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는 딱딱하고 삭막한 분위기속의 전선과 전혀 달랐다. 부드러운 조명과 조용한 음악소리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카페 복장으로 갈아입은 인형들은 영락없는 카페 직원들처럼 보였다. "어머, 잘 어울린다- 어때 괜찮은것 같아? 이곳에서 하루동안 일손을 도울거야." 렘은 카페 복장차림의 인형들을 보며 데리고 오길 잘했다는 표정을 짓는다. 잠시동안 포성 가득한 전장을 잊고 이곳 카운터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반기는 일을 하게 될것이다. 머지않아 그녀는 자리를 떠나고 카운터 앞에는 인형들만이 남는다. 스카이세이버는 레오나데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새로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 "여기 사이즈 큰걸로 우유랑 시럽 추가해주시구요. 샷 한번 더 넣어주세요." 첫 손님으로 30대 초반정도 되어보이는 회사원 한명이 카운터로 다가와 주문을 한다. 보통의 사람과 전혀 괴리감이 없는 겉모습 때문인지 사람을 대하듯 자연스러운 태도다.
  • "@@원입니다 손님." "주문 받았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면 신호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정 모듈 덕분에 인형이 말하는 어조부터가 평소와는 크게 달라졌다. 사근사근한 어조로 (영업용)미소를 지으면서 손님에게 진동벨 하나를 건네주었다. 이게 우리가 알던 그 인형인가 싶을 정도이다. 인형은 손님에게 받은 커피값을 계산대 안에 정리해 넣었다. 물론 종류별로 분류해서 말이다. 인형은 주문받은 커피를 내리기 위해서 도구들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다.
  • 아 죄송함다.. 술에 꼴아서 잠시 졸아서..
  • 어휴오래기다리셨을거같은데어카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내일 이어서 하죠 시간 다 갔으니
  • 아미안합니다 이거 ㅠㅠㅠ
  • 괜찮아요 ㅎㅎ 레주님 굿밤~
  • 갱신
  • 벌써 점심이네요!! 다들 맛점하시길 토요일 만세!
  • 이예에에
  • 핫하 오늘은 시간 많이 나시는지요
  • 갸아악 갱신합니다... 레주 스타트 끊어 놓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 >>658 좀나네요 힛
  • ㄱㅡㅅ
  • 입얍얍
  • >>659 레오나데가 있는 장소로 난입하시면 됩니당
  • (슬쩍)
  • Yee
  • 안녕깝세용
  • 오랜만이에용
  • 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ㅏ핳하ㅏㅎ하ㅏ하하하하하 그러게나 말입니다!!!!!!!!!!
  • 무안해서 일부러 텐션좀 높여봤읍니다 ^^>...
  • 음음...이틀동안 잠수탔는데 루나주께선 답레가 없으시네요..
  • >>669 ㅋㅋㅋㅋㅋㅋㅋㅋ
  • 루나주는 한 이틀사흘쯤해서 한번씩 들러주시니까.. 어쩔수없죵 그런점은~~~~
  • >>673 으악 냄새 안녕하세용
  • >>674 레하!
  • 레하! 반갑숩니다 끄헐껄껄껄
  • (무언가는 올리고 싶은데 뭘 올려야할지 모르겠어서 올리는 짤)
  • 저도
  • 루나주가 안 오시네요..
  • 아침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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