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무도 안 들어줄 것 같지만 얘기할게

듣고있어!

일단 내 친구하고 나는 전생 체험을 같이 했었어 전문적인 기관에 가서 한 건 아니고 유튜X에 올라와있는 영상으로 했는데 나는 몇 번이나 시도해봤지만 실패하고 내 친구는 한 번만에 성공했어

>>3 고마워 ㅜㅜㅜ 친구는 되게 자세히 봤더라고 그 영상에서 자신의 성별, 입고 있는 옷, 죽는 순간, 중요한 순간, 년도 등등이 보인다고 하는데 친구가 본 것들을 하나씩 얘기해줄게

먼저 내 친구를 '서현' 이라고 설정할게 정말 아무 관련 없는 이름이니 오해없길 바래

오오 재밋겟다!!

서현이는 현실에서 여자야 그리고 전생에서도 똑같이 여자였데 입고 있는 옷은 옷감이 거칠거칠했다는데 저고리는 분홍색, 치마는 조금 짧았는데 갈색이었데

중요한 순간이 보인다고 하는데, 서현이는 꿈 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계속 미친 듯이 부르면서 같이 얼싸안고 울었데

그리고 죽는 순간이 보이는데, 자기 발에 아무 것도 신고 있지 않았고 장소는 돌들이 있는 깊은 숲이었데

손과 발 등 온 몸에는 다친 상처가 있었고 그 상처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데

스레주 듣고있어!

년도는 13XX 년이었다는데 XX는 못 봤데... 아무튼 그렇게 숲을 미친 듯이 뛰어다녔데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었고

그러다가 굉장히 커다란 바위? 위에 올라섰는데 거기서 목이 잘리면서 죽었데

진짠가 헐

사실 그냥 이것만 봤으면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을텐데 숲에서 목이 잘려 죽었다는 부분도 이상하고 친구가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만 들으면서 했는데도 중간에 보니까 계속 미친 듯이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고

초록창에 1300년도 우리나라 등등 쳐봤는데도 잘 모르겠고 죽는 상황도 너무 이상해서....

와 그래서그래서!!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고.... 그 시대에 숲에서 목 잘려서, 그것도 죽을만큼 뛰어다니고 살려다가 죽은 거면 그냥 평범한 인물은 아닌 것 같아서

아 계속 이름이 사라진다 왜 이러지 ㅜㅜㅜㅜㅜ

ㅇㅇ?

>>21 인증코드가 계속 사라진다는 뜻이었어!!

1300대에 존재했던 시대를 찾아봐

대박이다..

꼭 조선에 있었다고는 할수없으니까 뭔가 중요한 인물이였다면 다른 곳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있을수도 있을꺼같고 독립운동가들처럼

>>23 초록창에 찾아봤는데 13까지 밖에 안 보여서 그 사이 100년 중 어디인지를 모르겠어 >>24 고마워!! >>25 음 그럴 수도 있겠다 다른 나라에 있었을 수도 있겠네

1300년대에 숲에서 도망다니다가 목잘려 죽는건 흔한일이야...

1300년이면 변발하고 원나라 지배받던 때 아닌가 충자돌림 왕들 나올때니까.. 나라가 힘이 약하니까 원나라 병사가 뭘하든 어떻게 막니

그런데 1300년대 고려에서는 서기력이 알려져있지 않았잖아...아니면 무의식중에 14세기였다고 아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