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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04 04:27:07 ID : k1hdPhe47vD
그 뭐야 그랑죠에 나오는 동그란원에 별모양같은거 그려넣고 머리카락 한올 뽑아다가 링반지 매달아놓고 하는 그런 주술?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오망성이라고 기억해 난ㅋ
이름없음 2018/07/04 04:32:41 ID : k1hdPhe47vD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인가..? 2학년때인가? 자취하는 친구네서 나까지 총 5명이 같이 해봤거든~ 이런거 해봤어?
이름없음 2018/07/04 04:39:37 ID : k1hdPhe47vD
심심해서 귀신의 활동이 왕성하다는 오전 12시에서 새벽 2시까지인 그 시간에 해봤었어 여자는 나까지 둘, 남자는 셋 이렇게 모였었지
이름없음 2018/07/04 04:44:20 ID : k1hdPhe47vD
시작하자고 한건 지민(가명)이랑 영환(가명)이였어 그 당시 지민이 머리길이가 속옷까지 오는 긴 생머리라 나보다 한참 길었지 무튼 A4용지에 그 오망성 판을 지민이가 그려넣고 지민이 머리카락 한올 뽑아서 반지를 걸어서 대롱대롱 매달아놓았었어
이름없음 2018/07/04 04:52:53 ID : k1hdPhe47vD
그리고 반지가 흔들림없이 정중앙에 멈춰있을때까지 기다렸어 반지가 멈춘 후 계속 진행했지 영환이는 어릴적부터 귀신을 자주 봤던 애라 상황 설명은 영환이가 해줬어 무튼, 그러다가 남자귀신이 왔다는거야 그 때는 무서웠지만 확실히 해보자고 문이란 문을 다 닫았었거든?! 근데 반지가 서서히 돌더라?
이름없음 2018/07/04 04:55:17 ID : 79fO3zVhByY
나 읽고 있어
이름없음 2018/07/04 04:58:23 ID : k1hdPhe47vD
기억은 안나는데 지민이가 이것저것 물어보고 할때마다 반지는 판위에서 돌다가 또 그냥 그네처럼 흔들리다 그러더라고 난 보면서 혼자 속으로 '뭐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앉아있네' 이러고 생각하고 있었거든ㅋㅋㅋ 근데 영환이 이 새X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접신같은거 한번 해보자고 그 귀신한테 질문을 해보라네? 우리들 중 몸으로 잠깐 들어와볼수 있냐고ㅋㅋㅋ
이름없음 2018/07/04 05:03:05 ID : k1hdPhe47vD
일단, 지민이는 이어주는 매개체라 불가능하대 근데 영환이가 갑자기 그 남자귀신이 내 옆에 나랑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다네? 다짜고짜 나한테 너가 한번 해봐주면 안돼? 이러는거야ㅋㅋ 어느 누가 귀신한테 몸을 내어주겠어ㅋ 난 싫다 그랬지 불행중 다행인건 그 남자귀신이 성별이 다르다고 들어오길 꺼려한다는거야 이때까지도 지민이랑 영환이랑 난 짜고 친다고 생각했지
이름없음 2018/07/04 05:09:48 ID : k1hdPhe47vD
영환이가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애라 얘도 안되고.. 남은 사람은 우남이(가명)랑 병욱(가명)이인데.. 우남이는 개그맨 김준현씨 처럼 덩치도 크고 그만큼 힘이 쎈 애였거든 그래서 혹시라도 진짜 잘못되서 영화에서처럼 막 발광하기라도 하는 순간 우리는 그 힘을 막을 수 없어서 그냥 미안하지만 만만한 병욱이를 졸라봤지
이름없음 2018/07/04 05:13:13 ID : k1hdPhe47vD
시간이 좀 흘러서 병욱이가 알겠다고하고 바닥에 일자로 눕더라고 그리고 또 시간이 좀 흘러서 내가 괜찮아? 별 느낌없어? 이러니까 별 반응이 없대 그러다 영환이가 '지금 병욱이 몸 근처에서 돌고있어서 조만간 들어갈것 같은데..??' 이러는거야 그리고 또 조금 지나자 병욱이가 식은땀을 흘리는거야
이름없음 2018/07/04 05:17:37 ID : k1hdPhe47vD
그렇게 식은땀 좀 흘리다가 애가 발을 막 떨길래 우남이가 왜 그러냐고 발을 잡아줬어 병욱이는 순진하게 웃으면서 '아 왜 그러지? 나도 몰라 막 이상해' 이러면서 아예 다리까지 떨더라고 무슨 발작 온 사람마냥;; 그리고 영환이가 하는말이 병욱이 하반신까지는 들어왔는데 그 후로는 안들어간다는거야 그니까 병욱이는 일자로 누워있고 그 귀신은 병욱이 몸 위에서 다리를 쫙 펴고 앉아있던거지
이름없음 2018/07/04 05:18:10 ID : 79fO3zVhByY
아진짜? 그그 접신인가 빙의 인가 한거야???
이름없음 2018/07/04 05:21:32 ID : k1hdPhe47vD
병욱이라는 애는 진짜 소심하고 애가 좀 물러터진 구석이 있어 지민이랑 영환이는 연기하면서 속일수는 있어도 병욱이는 남자치고 눈물도 많고 그렇게 친구들한테까지도 거짓말을 하거나 연기하는 그런 영악한애가 아니거든?! 근데 걔가 몸 떨면서 눈 풀린채 식은땀 흘리며 실실 웃고있으니까 나머지 4명은 완전 멘붕온거지 진짜 무서웠어
이름없음 2018/07/04 05:32:16 ID : k1hdPhe47vD
그래도 귀신불러놓고 무섭다고 내팽겨치면 진짜 뭔일 날것같아서 지민이가 끝까지 후다닥해서 마무리를 짓긴했어.. 그리고 몇분후 창백했던 병욱이도 좀 돌아오더라구.. 내가 글솜씨도 없고 레스들이 원하는 임팩트있고 막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들이 경험한것중에 이게 제일 무서운거야ㅠㅠ 영환이 집주변에 무당집들이 몇군데 있어서 진짜 그분들한테까지도 도움청할까도 했었어 이야기가 허무하게 끝나서 미안해ㅠ 주작도 아니고 진짜 경험한 일이야 우리는 어디서 들은것도있고해서 베란다로 가서 서로서로 굵은 소금도 뿌려주고 병욱이한테 사과도 하면서 앞으로 장난으로라도 이런짓하지말자고했지ㅠ 그 날 사용했던 반지는 멀리 던지고 뽑았던 지민이 머리카락도 태우고 마무리했어 어차피 읽어줄사람 없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나도 첫글이자 마지막 글로 쓴건데 읽어준 레스도 있네! 고마워 잘자고 좋은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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