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이혼가정이야. 엄마가 나랑 동생 둘 다 키우셔. 근데 우리 엄마가 쫌 많이 엄격하셔서 지금 중2인데 입술화장이나 색조화장도 못하게 하고 공부 못해서 폰도 뺏기고 용돈도 없어. 그래서 아예 친구랑 놀지도 못해. 그리고 공부에 한이 맺혀있는 사람이라 나를 완전 공부하는 기계 정도로 생각해. 그냥 공부못하면 밥해주고 빨래해주는것 빼고는 자식취급도 안해줘. 아 성적 나오고 일주일 이주일동안은 밥도 내가알아서 먹어야되고 빨래도 나 알아서 해야돼. 왜냐고? 내가 할일 즉 공부를 안했으니까 나는 공부를 안하면 안되니까 나 - 공부 = 0 이니까.......아이돌 덕질도 못하게해 핸드폰도 못하게해 친구랑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해 컴퓨터 게임도 못하게해 티비도 밥먹을 때 빼고는 거의 못보게해.....물론 나도 엄마가 하지말라는거 거의 대부분 하고다녀. 공기계 쓰고 엄마몰래 화장품사고 컴퓨터에 몰래 게임깔고...그거라도 안하면 진짜 미쳐버리겠는거야. 애들은 다 당당하게 집에서 통화하고 그러는데 나혼자 몰폰이고.....그러니까 언제한번은 너무 짜증나서 왜 애들다 당연하게 하는거를 나혼자 못하냐고 공부못하면 사람취급도 안해주냐고 소리지르면서 엄마랑 치고받고 싸운적이 있었어. 근데 엄마가 갑자기 나를 아빠한테 보내겠다는거야. 물론 그때에는 엄마도 미웠지만 아빠한테 가기는 더더욱이 싫었거든. 그래서 싫다고 했지. 근데 갑자기 나한테 A4용지 한장을 주더니 그 종이를 빼곡하게 채워서 각서를 써서 가져오라는거야. 그래놓고 갑자기 내 가방을 뒤지는데 내가 깜빡하고 엄마몰래 샀던 컨실러를 가방에 넣어놨어. 근데 그거랑 가방에 들어있던 노세범을 들킨거야. 그래서 엄마가 컨실러랑 노세범이랑 같이 버리려고 하니까 내가 노세범은 버리지 말라고 화장품 아니라고 했더니 뭐라고 했더라. 너같은 애들한테는 대화가 필요없다고 했나.. 그러면서 내 가방에 있는 공부물품 제외한 모든 거를 다 버리더라. 선풍기도 버리고 거울도 버리고...그때 너무 짜증나고 억울한거야. 다른애들은 공부 암만 못해도 엄마가 아이돌 실컷 좋아하게 해주고 콘서트 같은데에도 데려다주고 그러는데 나는 공부못하면 그런걸 못누리니까......그리고 내가 가끔씩 심하게 엄마한테 잘못한게 있으면 친구들한테 물어봐. 뭐 예를들면 성적문제 같은거 근데 그럴때마다 애들은 정 안되면 먼저 자책하래. 먼저 내가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면 안그럴거라고. 그래서 나도 그 방법을 써봤어. 근데 엄마는 달라도 다르더라. 엄마가 내 성적가지고 계속 ㅈ같은년이러면서 그냥 나가 뒤지라길래 내가 하 그래 나같은애는 걍 죽어야지 이랬나? 쨌든 엄마한테 자살 관련된걸 언급한적이 있었어. 그랬더니 갑자기 돌변해서 엄마가 그럼 자살하라고 그대신 나가서 자살하라고 이러는거야....진짜 거기에서 너무 서러웠어. 다른애들 엄마들은 자기 자식이 자살 자해 관련한거 언급하면 식겁해서라도 더 잘해준다던데 우리엄마는 더 극으로 치받고 있으니까...나만 왜이렇게 불행한가 싶은거야 진짜 심지어는 나 요즘 소리내어 못울어. 맨날 엄마한테 혼나거나 해서 소리내어 울면 울 자격 없다고 해서 요즘에는 크게 소리내어 운적이 없어. 속앓이만 계속 하는거지.
  • 그러다보니까 어느날은 숨이 안쉬어지더라고. 미칠것 같은거야. 숨을 쉬려고 해도 어떻게 쉬는지를 까먹은 느낌? 그래서 막 온몸을 배배 꼬왔더니 엄마가 왜그러냐길래 내가 숨을 못쉬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럼 그냥 그상태로 뒤지라고 하 더라. 아무리 엄마가 겉으로 표현을 안하는 거라고 해도 그건 너무한거 아닌가.....이런걸 다 나혼자 참다가 참다가 그 화장품 버리는데에서 폭발했는지....진짜 미치겠더라고 사람이 눈한번 돌아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그때 내가 내살을 쥐어뜯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냥 살점을 들어올렸어. 한마디로 손톱으로 내살을 판거지. 근데 그순간에는 진짜 하나도 후회안들더라. 오히려 사람들이 왜 자해하는지 알정도로 시원했어. 물론 이런말하는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말이야. 이때까지 느껴준것중에 손에꼽을 쾌감을 느꼈어. 내 살점 뜯어진게 뭐가 그렇게 좋았던건지.......솔직히 말하면 그때 소리내어 웃고싶었어. 해탈이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엄마가 그걸보더니 역시나 칼 갖다줄까? 이러더라고 그래서 됐다고 했지. 사실 덧붙여서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말하려고했는데 참았어. 지금도 다리에 남아있는 그 상처가 너무 아프고 물닿으면 엄청 쓰라려. 근데 그때 내가 자해했던걸 후회하지는 않아. 절대. 그때 내가 만약에 내살을 안팠으면 아마 지금쯤 나는 저세상에 가있지 않을까 싶기도해. 이유는 뭐 여러가지고. 어쨌든 너무 힘들다. 허구한날 집나가라는 소리 아빠한테 가라는 소리 들으면서 이 17평짜리 집에 사는것도. 학교에서 집으로 올때 뭐 걸리지않을까 하면서 불안에 떠는것도. 다 하기싫어. 차라리 그냥 아빠한테 가는게 더 낫지않을까 요즘 그런생각도 해. 미안 얘기가 너무 기네. 내 진심과 본심을 표현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많이 길어졌어. 여기까지 읽은 레스주있으면 진짜 고마워.
  • 스레주야 포기하지마. 제발 포기하지마.
  • 나도 엄마한테 너죽을거면 죽어란 소리듣고 살아서 공감간다 사실 자해가 정말 안좋은거지만 가끔 스트레스가 풀리긴해.스레주 힘들었겠다. ... 얼마나 그간 고생했을까..괜히 내가 미안해지네
  • 그리고 인생포기할생각안했으면 좋겠다 아직못한거 많잖아? 하고싶은건 다하고 죽어야지
  • 스레주 그동안 정말 힘들었겠다 니 곁에 그런 사람만 있지 않아 너를 생각하고 너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 그런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포기하지말고 떳떳하게 살아가자 정 힘들다면 친구랑 친구부모님한테 부탁드려서 같이 사는건 어때? 자해도 나쁘지만 자살은 생각해서는 안되는거야 스레주야 힘들더라도 내 생각해서라도 포기하지 말아줘. 힘내
  • (토닥토닥)
  • 나는 뺨은 많이야맞아봤고 죽여버리고싶단소리도들어봤어근데 어쩌다가 자해들켜서 집에연락이갔는데 그후로부터 그런식의폭언은안하더라 그래도 잊혀질순없다 이미물들여졌으니 그 자해가지금까지 이어지는중이야
  • 약물과다복용으로 입원해볼까도생각해봤고 뭐 별생각은다해본것같다 레주너도 힘냈음좋겠우 히ㅣ히
  • 세상에는 자식을 낳아 키우면 안되는 즉 부모자격없으신 분들이 너무 많네요. 이 많은 상처들을 어찌 안고 살아갈지... 어찌할수 없는 상황에서 표출할 수 있는 수단이 자해밖에 없는 이 환경과 나라의 시스템에 허탈함이 드네요. 분명없이 부모와 격리를 해야함이 마땅한데.. 지금은 무료상담을 받거나 스스로 감정이란 무엇인지 해소하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지 알아보는게 좋아요. 이런 폭력적인 어머니와 환경으로부터 건강하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쓰니의 인생과제가 될듯 합니다. 자해는 당장은 해소할 수있고 모면되나 결국에는 소중한 자기 자신을 상처입히는 행동이라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 위로 고마워 레스주들....시험공부하느라 못들어왔다가 공부끝나고 들어왔는데 레스가 꽤 많이 쌓여있길래 쫌 놀랐어ㅎㅎ진짜 고마워....요즘은 엄마도 나 자해하는거 눈앞에서 보고 쫌 충격먹었는지 꽤 사이좋게 지내. 근데 이번에는 성적문제때문에.....하 진짜 왜 우리집은 바람 잠잠한 날이 없는걸까
  • 나도 중 2야 우리엄마랑 진짜비슷해서 공감이되네.나는 초등학생때부터 여러가지 말하자면 길 사정이있는데 그때부터 엄마랑 진짜 트러블이많이났어 많이 맞고 욕먹고 초딩때는 뭐 자살의 자도 모르는 꼬맹이였는데 6학년쯤되니까 커터칼이보이더라 그때 여름이였어 내가 처음으로 손목을 막 그어댄게.그리고 지금 까지도 나는 자해를 해.내가 자해한거 들킬때마다 엄마는 울기도하고화도내고때리고욕하고 여러가지반응을보였고 아빠는 그냥 썅욕을하며 미친듯이때렸지 그러니 지금까지 자해안하고 어떻게버텨?나도 나름 힘든게있는데 참을수가없는걸.나는 이 아빠라는 사람이 나한테 했던행동이 성폭력인지 성추행인지도 아직몰라 그것때문에도 고통받고있고 아..아니 말이자꾸 산으로가네.그러니까 내가하고싶은말은,힘내라는 말따위가아니라 괜찮다고.자해해도. 뭐 어때,알고보면 자해하는사람들 꽤 많아.괜찮아.잘했어 그 때 죽지않기를.생각해봐,우리 아직 조금의 앞날이라도 남아있어 아니 너에겐 어떨지모르겠지만.난 빨리 고딩이되면 이 뭣같은 집에서 나가기위해 자해라도 하면서 버티는중이야 알고보면 지금내가 너보다 조금더 행복할지도몰라 너한테 이런말할자격도권리도 없고.그냥 좀 말해주고싶었다 괜찮다고 넌 좀 기댈필요가있다고.그러고 보니 시험은끝난거야?난 오늘끝났어 끝났다면 시험보느라 수고했고 안끝났다면 분명 좋은성적나올거야. 내가 장담해!지금까지 힘들게 버티느라 수고했어.앞으로 조금 더 웃을 수 있길:)
  • 그런 각박한환경에 새싹처럼 굳게 살아온 스레주는 자해을하던 무얼하던 이상하거나 말리지않아 정말 끝까지 무언가라도 바라보며 크나큰행복을 쥐길바래
  • 스레주야. 요즘 진짜 죽고싶다. 시험은 시험대로 못보고 엄마는 할머니까지 불러서 할머니는 엄마 상처보고 나한테 사람새끼가 아니라며 짐승이라고 하면서 사진찍어서 경찰에 넘긴다 어쩐다 이러고....근데 엄마가 나한테 준 상처는? 그건 다 이유가 있는거고 내가 맞다가맞다가 너무 아프니까 몸부림친건데 엄마는 저 상처하나가지고 평생을 우려먹으면서 살거면서 나는? 나는 엄마때문에 며칠동안 쓰라리고 아프고 그랬던 적이 셀 수도 없이 많은데? 그런것들은 다 이유가 있는거야? 해도 되는거야? 엄마니까?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넘어가고 나는 자식이니까 엄마에게 복종해야되는건가? 나는 최소한의 몸부림도 치면 안되는 자식이라는 이름의 엄마의 꼭두각시인건가? 나는 요즘 말 잘들을때는 썼다가 조금씩 고장나거나 망가지면 그냥 버려버리는 그런 꼭두각시 인형 같아. 엄마는 저 상처하나가지고 사진찍어서 경찰에 보낸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그럼 이때까지 내가 맞았던건 다 뭐가 되는데? 난 엄마때문에 수도없이 멍들고 수도없이 상처나고 수도없이 욕먹었는데 나는 그런것들을 다 이유가 있다는 명분으로 참아야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나는 그냥 화장품좀 사고 책상정리 안한다는 이유로 나를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팼는데 진짜 다음부터는 여기에 상처들 다 사진찍어서 올릴까봐. 그래놓고 엄마는 당당하다니까. 자기는 잘못없다고 내가먼저 원인제공한거라고. 그러니까 자기는 잘못없다고. 나만 그렇게 꼭두각시 인형처럼 엄마말에 복종하면 되는거라고(물론 이렇게 얘기는 안했지만) 요즘 진짜 살기 싫어. 이상황에서 만약에 친구까지 없었으면 난 벌써 죽었을걸? 지금 엄마랑 할머니랑 동생이랑 나가는데 나가는틈타서 집에다가 욕 도배해놓고 죽을까 이생각까지 하고있어. 나는 밥도 안차려주고 나가더라ㅋㅋㅋㅋ분명히 시험 결과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밥 차려주고 나간다고 했던 인간이....진짜 파렴치한 인간. 내가 이런인간 밑에서 앞으로 5년.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 살아야된다는게 진짜 너무싫어.
  • 레주야 나는 슬플때 내 미래를 생각하면서 간간히 버티는데 니가 ㄱ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성공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살아가는게 어떨까 ?화이팅
  • 스레주야. 지금 허벅지가 불타는것 같아. 아직은 칼로까지는 안하고 그냥 막 긁어. 내 손톱이 좀 길거든. 그래서 막 긁고 쥐어뜯어. 눈물도 안나. 나를 낳아준 엄마라는 사람때문에 내 몸이 망가져가는데, 정작 그사람은 내가 상처 받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하는건 뭘까. 자해하는거 들키면 대부분 더 잘해준다던데. 왜 우리엄마는 나를 다그칠 생각만 하는걸까. 이와중에 시험까지 망쳤네. 진짜 직접적으로 나를 때리지않는데 그렇게 자해할정도로 상처를 받냐고 의아해하는 레스주도 있겠지만, 정말 이건 당해봐야알아. 나를 낳아준 엄마라는 사람이 내 동생앞에서 나를 말로 밟아 죽이는 그 기분을. 오히려 맞는건 상처 아물면되고 며칠만 고통 참으면되지. 마음의상처는 안낫아. 그렇게 내 허벅지와 종아리, 요즘은 배도 쥐어뜯어. 그냥 나혼자 미치는거야. 엄마는 그래놓고 남들한테 자기 체면은 있으니까 나 공부잘한다고 거짓말치고다니고. 나랑 싸우면 바로 할머니나 주변 지인한테 전화해서 속풀이하고 내 뒷담 실컷까는데. 나는 그러지도 못해. 진짜 죽고싶다. 왜 나만 이런거지.
  • 미안 지금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좀 글이 뒤죽박죽일수도 있어
  •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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