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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06 01:45:51 ID : rtdvcso3WnR
무슨 고민이든 상관없어. 난 네가 누구인지 하나도 편견없이 들어줄 수 있으니깐 여기서만큼은 속시원하게 풀고가. 조언을 원하는거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같이 고민해줄게. 부담없이 말해줘!
이름없음 2018/07/06 01:54:53 ID : FeNBtinRzPf
따뜻하고 포근한 스레다. 오늘은 여기서 취침.
◆SE63PdvfU6m 2018/07/06 01:56:34 ID : rtdvcso3WnR
좋은 밤 되길 바랄게. 레스주 잘자!
이름없음 2018/07/06 01:57:13 ID : FeNBtinRzPf
아직 안잘거야! ㅋㅋㅋㅋ
◆SJU441A42NA 2018/07/06 01:58:26 ID : rtdvcso3WnR
아 ㅋㅋ 그럼 편안함 밤 되길.. ㅎㅎ
이름없음 2018/07/06 01:59:07 ID : FeNBtinRzPf
응. 스레주도 :)
이름없음 2018/07/06 01:59:12 ID : tfQsmIE4MnW
나도 위로 듣고 싶어서 찾아왔어!!
◆SE63PdvfU6m 2018/07/06 02:01:11 ID : rtdvcso3WnR
편하게 말해도 돼. 그게 어떤일이든, 진심으로 들어줄게. 그냥 위로를 해달라면, 뭐 벌써 너를 믿는 사람이 최소 두명이나 있으니까, 너무 걱정말라는거. (나하고 레스주)
이름없음 2018/07/06 02:10:12 ID : tfQsmIE4MnW
나한테 위로 좀 해줄 수 있어? 사실 요즘 좀 침체기거든. 중2때까지만 해도 전교권에서 놀던 성적이었고, 반1등은 기본으로 달고 있었는데 요즘 슬럼프에 너무 심하게 빠져서 시험을 망쳐버렸어.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좀 쉬다 2학기 때 다시 공부 시작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너무 늦진 않을까? 위로 한 마디만 해 줄래...?
◆SE63PdvfU6m 2018/07/06 02:13:59 ID : rtdvcso3WnR
내가 레스주보다 쬐끔더 많이 살은 경험으로 하나만 말해주자면 아직 근심할 시기는 아니야 ㅎㅎ 물론 나도 레스주처럼 침체기도 겪고 슬럼프도 다 겪어봐서 아는데, 너말대로 2학기 때 다시 시작해도 좋고, 원래 잘해왔던 너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넌 잘할거야. 네가 가는 길이 곧 너의 길인걸. 조금 숨돌리고 가면 어때, 아직 본게임은 시작도 안했구, 공부라는게 너의 모든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니까 너무 성적에 부담갖고 스트레스받지말고 가끔은 맛있는것도 먹고 좋아하는 일도 하고 친구들도 보면서 지내. 널 믿는다!
이름없음 2018/07/06 02:16:36 ID : tfQsmIE4MnW
믿어줘서 고마워 ㅠㅠㅠㅠㅠ 친구들한테나 산생님한테나 부모님한테나 얘기해봐도 잘 하다가 왜 고입시즌에 와서 이러냐고 질책만 받았는데 믿어준다는 사람이 생기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고마워 진짜ㅠㅠㅠㅠ
◆SE63PdvfU6m 2018/07/06 02:20:12 ID : rtdvcso3WnR
고입시즌에 있는 레스주구나.. 걱정마 쪼금만 힘내자! 힘들면 언제든 털어놓고가
이름없음 2018/07/06 02:26:32 ID : FeNBtinRzPf
그동안 얼마나 부담이 컸을까. 토닥토닥. 레스주 성적표에 찍히는 숫자가 레스주 자체를 나타내 주는 건 아니니까. 잠깐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바람 좀 쐰다고 생각해. 요새 날씨 엄청 덥잖아. 땀 좀 마르면 툭툭 털고 일어나서 사람들한테 보여줘. 나 다시 돌아왔다고. :)
이름없음 2018/07/06 03:47:39 ID : yMqrs1fRA5g
하..이제 몇시간뒤면 기말 마지막인데 너무떨려. 특히 내가 지금 제일 슬럼프에빠진 수학이라서 더 미칠것같아. 이번에도 수학 40점대 나오면 진짜 어떡하지....
◆SE63PdvfU6m 2018/07/06 04:15:41 ID : rtdvcso3WnR
너무 걱정마, 공부한 만큼만 맘편히 풀고와. 중간에 문제가 걸리면 문제하나에 연연하지말고 과감히 넘겨. 꼭 좋은 결과있길 기도할게. 힘내!
이름없음 2018/07/06 10:39:12 ID : TU585Vats78
나 외모지상주의에 필요이상으로 너무 찌든것같아.. 왜이렇게 됐는진 잘 모르겠어 예쁘다는말도 거의 못들어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못생겼다고 욕을 먹었다던가 특별히 안좋은 기억이 있는것도 아니고 내 주변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다들 예뻐서 비교되는것도 아니야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진심으로 내가 폭탄급으로 못생겼다고 생각하진않아 그냥 평범.. 몸매도 나쁘진 않고 화장안해도 잘 돌아다니긴해 근데 자꾸 예쁜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예쁘다는 칭찬이 너무 듣고싶더라ㅋㅋㅋ 소위말하는 인스타여신이나 여자연예인 사진 긁어모으고 들여다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만 하염없이 하고 질투도 나고 자괴감들고 같은 사람인데 나는 왜 안예쁠까 나도 예쁘게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이런생각 들고 틈날때마다 이것저것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 정보 찾아보고 그래 옷이 예뻐서 사려고해도 내가 입었을때 모습 상상해보고 사지말까 하기도 하고ㅋㅋ.. 가끔 상태좋은날 저녁에 거울보거나 셀카가 엄청 잘나온거 보면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 싶을때도 있는데 또 막 후면카메라로 찍힌 사진같은거 보면 진짜 찢어버리고싶고 울고싶고ㅋㅋㅋ 그리고 눈도 전체적으로 엄청 높아 남자여자 상관없이ㅠㅠ 남자는 내가 연예인을 덕질해서 어쩔수없는것같기도 한데 그래도 연예인이랑 현실적 기준이 다르잖아 보통..? 근데 난 그게 같아서 평소에 연예인급으로 잘생긴 남자 아니면 만나고싶지 않다, 근데 그런남자가 날 좋아할리가 없으니 난 그냥 평생 솔로로 살겠다 이생각이 전제로 깔려있고 여자도 난 속으로 그냥그렇네 하고있는데 다른사람들은 예쁘다고 하는거보고 내가 여자한테도 눈이 높은가 싶었고.. 누가 예쁘거나 잘생겼고 못생겼고를 입밖으로 내는 무개념짓은 안하지만 솔직히 속으로 생각은 해.. 자동으로 들어ㅠㅠ 길가다 본 커플이 한쪽만 외모가 뛰어나면 어떻게만난거지 이런생각부터 들고 나도 이게 나쁜건 머리로 아는데 생각은 저절로 들더라ㅠㅠㅠ 이렇게 써놓은거보면 심각해보이는데 사실 평소 일상생활에는 문제없어 그리고 누군가를 외모로'만' 판단하는건 아니야 근데 한꺼풀 벗겨보면 상시 저런 생각이나 마인드가 베이스로 깔려있어ㅜㅠㅠ 남이 아니라 나한테가 특히 심해 대체 왜이럴까? 딱히 무슨 사연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사실 그냥 이대로 살아도 별 문제는 없는데ㅋㅋ 요즘 탈코르셋이라는거 유행하잖아 근데 난 해당이 안되는게 누구한테 예쁘기를 강요받은적은 한번도 없어 전부 그냥 스스로 나는 내가 예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거야.. 이거 자학인지 뭔지 아무튼 나도 외모 문제에 초연해지고싶은데 또 예쁜사람 보면 막 부럽고 나도 예쁘다는말 들어보고싶고 그래.. 조건반사도 아니고ㅠ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하소연 들어준다고 해서 한번 써봤어 혹시 마음이 불편해졌다면 미안해
◆SE63PdvfU6m 2018/07/06 11:26:22 ID : mla2k5RDxQo
아냐 나도 비슷한 생각 많이해 지하철을타든 사람많은데 가보면 저절로 얼굴보게되는건 당연한건같아 그리구 레스주는 자존감이 되게 강한것같아 그래서 자존심도 강한것같고 그러니 자기자신이 타인에게 보이는 외모에 좀더 신경쓰고 엄격해지지않았나싶어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마 좋은 사람을 만나면 시기가되면 레스주도 자연스레 변할거야
이름없음 2018/07/06 14:17:31 ID : nCqjfRxA1Bd
편하고 의지하고 싶은 스레다,,,,난 죄책감때문에 좀 힘들어 어젯밤에는 진짜너무 힘들었고 지금은 자고 하루지나서인지 좀 나아졌는데 신경쓰이는정도,,?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 좀 혼란스러워
◆SE63PdvfU6m 2018/07/06 17:33:14 ID : rtdvcso3WnR
무슨 일때문일까? 레스주가 잘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타의에 의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언제든 편하게 와서 내려놓고 가. 그리고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너무 감정도 없고 진부한 말로 널 위로해주고 싶진 않아. 그 대신 레스주를 믿어줄게.
이름없음 2018/07/06 19:42:51 ID : 79cpPa00647
지쳤어 죽을수도 울수도 쉴수도없는 방에 갇혔어 벌써 2년째 어쩌면좋을까
◆SE63PdvfU6m 2018/07/06 22:51:33 ID : rtdvcso3WnR
조금만 더 알려주면 좋을텐데. 힘들고 아픈건 같이 나누자. 무슨 일이야?
이름없음 2018/07/07 01:56:37 ID : LanwnzVfdV9
보자마자 울컥했어 나한테도 스레주같은 사람 한명만 있었으면좋겠어 제일 가까운 가족 중 한명이 나한테 씻지못할 상처를 줘버렸어 졸업까지 반년남았는데 그때까지 버틸수있을까 진짜 죽여버리고싶어 내가 나쁜년일까
이름없음 2018/07/07 02:05:46 ID : BteJVcMnO8i
작년부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는거같아. 여름때 친구들과의 기억이 전혀없어. 그만큼 하루하루가 5시간밖에 없는거같고. 인생의 즐거움?그런걸 못느끼겠어..뭔가를 좀 하려고하면 의욕상실...혼자있고 싶고, 그냥 길가다 갑자기 빡쳐.들고있던 짐을 팽개치고 누워만있고싶어..욕이라도 해주라 정신차리라고ㅜㅠㅠ
◆SE63PdvfU6m 2018/07/07 02:36:20 ID : rtdvcso3WnR
나도 레스주같은 친구들 이야기듣다보면 나도 위로가되기도하고 때로는 이 익명성때문에 더 위로해줄수없다는게 안타깝기도해 그사람대신 내가 많이 미안해 그리고 반년만 참아달라하고싶어, 많이 힘든거 너무잘알고 도와주지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항상 기도할게 언제든와
◆SE63PdvfU6m 2018/07/07 02:38:47 ID : rtdvcso3WnR
새로운 일, 사람, 좋아하는 걸 하고 느낌으로써 얻는 감정을 느껴봐. 여태까지 해왔던, 생각했던것과는 완전 다른분야로. 예를들자면 안해본 운동을 해본다거나, 배운다거나,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거나, 같은취미로.. 그러면 분명 의욕이생길거야 걱정하지말고 지금당장 해봐 어렵지않아
이름없음 2018/07/07 02:40:26 ID : BteJVcMnO8i
확실히..새로운거에 도전해본적이 별루 없는거같다. 노력하면도ㅑ겠지 고마워..ㅜㅜ
◆SE63PdvfU6m 2018/07/07 02:43:03 ID : rtdvcso3WnR
응응. 시작하기전에는 조금 두렵기도하고 그러는건 당연해, 인간의 본능이니까. 처음보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보호본능. 근데 용기내서 한발짝만 다가가면 그로써 얻는 즐거움은 더더욱 배가될거야. 힘내고!
이름없음 2018/07/07 07:33:21 ID : JO3Bgi0646l
내가 체육이랑 음악을 60? 그 정도 맞아서 평균이 80점이거등ㅇㅇ 난 새벽 2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서 핫식스가튼거 마셔가면서 내 딴에는 진짜 열심히 공부했어 근데 엄마가 화도 안내고 한숨쉬면서 이럴거면 그냥 공부하지말라고, 내년부터는 롯데리아 알바나하라고 하는거야 솔직히 80점대면 잘본건 아닌데 못본것도 아니자나 그래서 친구들중에서는 나 높은편이라고했더니 그렇게 정신 썩어빠진애들이랑은 친구하지말래 나 그때 충격받앗잖아 그래도 내 친군데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기분도 나쁘고 가만히있는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엄청 울었거든 근데 엄마가 내일 친구들이랑 부평을가지말래 나 사실 오늘도 친구들이랑 안놀았거든 집에서 잤는데 내일도 못놀게하고 그 약속은 거의 3주전부터 잡아왔던거라 막 깰 수가 없엇어 그래서 또 혼자 울고있는데 엄마가 그럼 내일만 가고 앞으로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지말래 그리고 국수사과영 오답노트 다 쓰래는거야 그때까진 진짜 억울했는데 내 친구들은 학교끝나고 만나서 애슐리도 가고 노래방이랑 놀거 다 놀고 지금 또 파자마파티하고잇더라고 그거 듣고 엄청 속상하더라 시험스트레스 엄청나 렬로..
이름없음 2018/07/07 12:29:50 ID : jAo7Bvu9AlC
스레주는 아니지만 레더 부모님 정말 이상하신 것 같아.. 80점이면 정말 잘 본 거거든 ! 그동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냈는데 오답노트를 쓰고 놀러가지 말라고? 지랄하지 말라그래. 부모님들은 자신이 어른시절에 이루지 못한 소원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반영해. 그래서 그 아이들이 그 소원을 성취한 것을 ‘내가 얘를 여기까지 달성하게 만들었다 -> 내가 소원을 이루었다’ 라고 생각하거든. 그렇게 오답노트 쓰고 놀러가지도 말고 레더를 그렇게 잡아서 공부시킬거면 차라리 자기가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가 시험봐보라그래 ㅋㅋ 어이없네 .. 레더 화이팅 ㅠㅠ
◆SE63PdvfU6m 2018/07/07 15:27:54 ID : rtdvcso3WnR
어머.. 정말 힘들겠네. 특히 부모님하고 성적트러블나는거는 정말 많은일이지만 안타까워. 내가 그런건 아니지만 주변 친구들 중에 성적으로 부모님과 마찰이 잦아서 가출하고 그러다가 학교 자퇴후 지금 다시 해보겠다고 많이 후회하는 친구가 있거든. 공부도 곧잘하던놈이었는데, 참 부모님 마음이라는게 이해하기 힘들면서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아이러니한 것이 아닐까해. 부모님께서 그렇게 레스주가 짜증나고 힘들어해도 그렇게 거칠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레스주가 미래에 "자신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신거야. 지금 레스주가 너무 힘든거 진짜 진짜 공감가는데 그렇다고 그걸 계기로 다른방향으로 안좋은 생각하지말구 그 순간에 그냥 흘려듣는게 좋을것같아 ㅠㅠ 진짜 레스주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면 뭘 하던지 관심도 없고 그냥 내비두실거야. 항상 응원해! 그래도 친구들하고 만나는거는 공손하고 진지하게 말씀드려봐. 저도 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고, 시험이 이번 한번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좀 더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예쁘게 말씀드리면 들어주실거야. 화이팅!
이름없음 2018/07/07 15:48:07 ID : nVfdPijii3A
나는 남편이 바람펴서 이혼하고 지금은혼자야바람필때도 내가 잘못해서 그런단거처럼 내잘못으로만하고... 상간녀란여자도... 어린것이 나한테 한말이 미안하단소리가아니라 나보고 꺼져달래 그래서 이혼 했는데요새 왜이렇게 남편이생각이날까
◆y6qoZhhtdve 2018/07/07 16:40:09 ID : rtdvcso3WnR
.
◆SE63PdvfU6m 2018/07/07 16:45:37 ID : rtdvcso3WnR
사랑이라는게 그런것같아. 원하는 만큼 그 정도를 조절할 수가 없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내가 잊겠다고 수백번 다짐해도 마음대로 안되는거지. 남편을 너무 사랑했었나보다. 쉽진 않겠지만, 그 남편 보란듯이 더 당당하게 살아.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복수는, 네가 다른남자에게 가장 사랑받고 더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거야. 꼭 좋은 사람 만날거니까 , 그리고 레스주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할게. 너무 위축되지 않았으면 해. 당당하게 행복하게 자신있게 살아! 새로운 남자를 만나보는것도 좋고.
이름없음 2018/07/08 17:21:42 ID : IK1zTPdCnSE
그때 글 썼던 레주야...답해준거 고마워. 일단 그 일이 일어난 건 예전인데, 말하자면 좀 복잡하지만 어쨌든 그 일 뒤로는 그냥 내 감정을 무시하다시피 아무생각 없이 지냈어. 생각하기 싫었거든. 그러다가 요즘따라 자꾸 그 친구랑 그 일이 계속 떠오르는 거야. 그러다가 결국엔 마침내 인정하게 됐어. 그 당시엔 날 합리화하기 바빴지만, 사실은 내 잘못이었다는 걸. 그 뒤로 마치 아무생각 없이 지냈던 시기를 보상이라도 하듯 죄책감이 미친듯이 파도처럼 몰려왔어 지금도 그래. 사과하고 싶은데 좋은쪽으로 가면 당연히 좋지만 오히려 그 친구의 엄청난 상처와 배신감과 트라우마를 한번 더 헤집고 더 힘들게하는 일이 될까봐 너무 두렵고 우려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 안그래도 나도 지금 우울증이 있는 상탠데 죄책감까지 더해져서 미칠 것 같아 누가 욕 좀 엄청 해줬으면 좋겠어 그럼 이 모든 잘못을 나 혼자 다 떠안고 죽어버리게
◆SE63PdvfU6m 2018/07/08 19:08:46 ID : rtdvcso3WnR
친구와 뭔가 일이있었구나. 맞아, 니 말대로 사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친구로 하여금 그 일이 다시 생각나게되는 계기가 될지도몰라. 근데 이게 평생이된다. 특히 죄책감이라는거는 점점 시간이갈수록 더 커지는법이야. 그리고 지금 안하면 나중에는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상황이 될 수 있어. 지금 네 상황이 그러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과해.
이름없음 2018/07/08 19:35:10 ID : pRu3DAlBfas
우선 레스주 이렇게 들어주는 스레를 열어줘서 고마워. 나도 고민들 들어주는거 해봤던 적이있는데. 고민을 여럿 듣다보면 정말 조언자도 지치게 되더라고. 레스주의 밝은 기운이 계속 남아져있었으면 좋겠어ㅎㅎ! 나는 뭐.. 좀 답답한게 있어서. 가족의 앞날도 걱정되고.. 24살인데 언젠가 독립은 가능한건지.. 조금은 외롭기도하고. 그냥.. 뭐 그랬어 ㅋㅋ 그래서 들어왔다가 마침 스레주의 스레를 발견해서 얘기해봐 ㅎㅎ
◆SE63PdvfU6m 2018/07/08 21:12:20 ID : rtdvcso3WnR
걱정해줘서 고마워! 난 평소에 남들 고민을 들어주면서 내가 좀 풀리는 성격이라서 괜찮은것같아. 내 밝은 기운이 남들한테 조금이라도 이렇게 전해지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하니 괜찮아.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해.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이 꽃피우기 직전이래. 실력이 상승하기 직전, 성공하기 바로 직전이 가장 힘들고 지루하고 그렇대. 지금 곧 꽃피우기 직전에 너니까,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자. 조금은 외로우면 잠시 새로운 해프닝을 만들어도 좋고. 새로운 것을 해본다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든다거나하는 일. 아무튼 레스주 힘내! ㅎㅎ
이름없음 2018/07/08 22:50:49 ID : pRu3DAlBfas
정말 이쁜말로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스레주. 진짜 힐링하고 갈수 있게 된거같아. 너무 따듯해서 응어리가 조금은 녹혀진 기분이야. 날 위해 시간내줘서 고마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래!
이름없음 2018/07/09 00:55:16 ID : vfXzfgo1yIJ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가가고 싶어도 용기가 안나 인사조차 제대로 못하겠어...부담스러워 하거나 싫어할 수도 있잖아 근데 이대로 계속 아무것도 못하면 놓칠 것 같고 어떡하면 좋지...
◆SE63PdvfU6m 2018/07/09 03:32:51 ID : rtdvcso3WnR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할 수도 있어. 그래도 상대방의 반응을 레스주가 알아야지 후회를 안해. 정말 나한테 관심이 없는 사람이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레스주만 힘들어. 용기를 낼 수 없다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게 사랑이야. 내가 한 발짝 먼저 다가가지 않고 상대가 나한테 두 발짝 다가오기를 원한다면 그건 너무 욕심이 아닐까? 그리고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할까하는 걱정에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 분명 평생 후회될거야. 내가 그때 부끄럽더라도 표현이라도 해볼걸.. 하고. 다 내가 경험해보고 하는 이야기긴해. 너무 거창하게 하려고하지말고 자연스럽게 , 그 친구와 인사나누는거부터 시작해봐.
이름없음 2018/07/09 03:58:46 ID : GoIE5U42HyH
힘들고 아픈 게 일상이 되어서 아무 느낌이 안 들어. 다들 힘들어할 때 나는 별것도 아니게 됐어.. 어떡하지?일상이 되어버리고 익숙해지면 안 되는 것에..
◆SE63PdvfU6m 2018/07/09 04:07:16 ID : rtdvcso3WnR
어떡할까하고 걱정하지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남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도 넌 해낼수있는 능력이 있다고. 물론 그 안에 수많은 상처들이 숨겨져있겠지만, 레스주가 조금은 힘내고 용기얻었으면해
이름없음 2018/07/09 04:11:14 ID : GoIE5U42HyH
고마워.. 정말로. 이걸로 큰 위로 된 것 같아. 정말로.. 그리고 다른 얘기도 해도 될까..?
◆SE63PdvfU6m 2018/07/09 04:13:58 ID : rtdvcso3WnR
얼마든지. 답은 아침에할게 ㅎ
이름없음 2018/07/09 04:20:44 ID : GoIE5U42HyH
응응. 정말 나 병이 좀 많아진 것 같아. 정신병. 확실한 건 애정결핍은 있는 것 같고 트라우마도 엄청 많은 것 같아 인생의 전부가 트라우마일 정도. 그리고 공황장애도 있는 것 같고 조울증도 있는 것 같아.. 또 나도 모르는 병이 있겠지. 잠도 못 자겠어 3일 째 밤 새는 중이야 곧 죽을지도 몰라. 밥도 안 먹고 있어.. 안 땡기거든.. 근데 이러는데도 몸은 아프지 않아. 익숙한 건지 못 느끼는 건지... 아니면 곧 죽어가서 그런 건지.. 또 몇시간 전 이지만 그냥 자로 손목 다 긋다가 나도모르게 칼로도 해버렸어 그때 너무 재밌어서 시원하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계속 하다보니까 처참해졌어. 팔 전체를 감싸서? 한 게 하나 있는데 어느방향에서도 보이게 돼서 망했어.. 왜 그랬지. 소독약이든 붕대든 밴드든 아무 것도 없어서 자는 그냥 했고 칼 그냥 닦고 했는데 파상풍도 걸리는 거 아닐까.아 물론 자는 철자여서 엄청 뾰족해. 칼이랑 다름 없더라고 느낌이. 그래서 칼은 더욱 더 안 아파서 그렇게 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학교에선 어떡하고 부모님한테 들켜선 또 어떡하지.
◆SE63PdvfU6m 2018/07/09 07:19:43 ID : umnzVdRBbu8
아픈걸 계속 혼자 해결하면안돼. 마음의 병도 병이라서 처음에 무시하면 결국 더 크게돌아와. 많이 힘들면 꼭 정신과 상담받아. 그리고 주변사람들하고 그 아픔을 나눠. 친구가 아니어도좋아. 누구든 상관없으니 .. 그리고 밥은 그래도 챙겨먹고 잠도 좀 자주었으면해. 몸도 힘들면 그 고통이 20배는 되거든. 다 경험해본 기억이라서 레스주가 너무 강압적으로 받아들이진않을지 걱정되긴한데, 부정적인생각은 이제 좀 줄이고 취미생활을 늘려보는걸추천. 특히 운동은 그 운동자체에 집중하게해줘서 그 순간만큼은 우울해지지않아좋더라. 새로운 운동하나배워보는건어때?
이름없음 2018/07/09 22:40:42 ID : k1dDy5gqpe7
이번 기말고사 제대로 말아먹었어... 대학 가야하는데 이성적으로는 못가는데 나 어떡하지....
이름없음 2018/07/10 03:44:10 ID : FimNs61wmmq
나 정말 안그러고 싶은데 말투가 마음에 안들면 너무 짜증이 나 그 사람이 잘못한것도 없는데 보고싶지 않아 고치려고 하는데도 그냥 싫으니까 고칠수도 없고… 싫어하는 사람은 점점 많아지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한정적이고 싫어하는 사람이랑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이 좋으니까 괜히 질투나고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지고 그래 ㅠㅠ 그리고 또 다른 문제인데 난 질투가 많아. 인간관계 측면에서 그래.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이 남이랑 나보다 친한것 같으면 괜히 속상하고 그래. 이건 내가 질투가 좀 많은 성격인게 문제인걸까? 아니면 너무 예민한거야..?
◆SE63PdvfU6m 2018/07/10 17:20:02 ID : nQtwK3RBf9c
괜찮아 수능까지 남은 일수 얼마남지않았어 ㅎㅎ 진짜 하나도안늦었어. 가만히 자신을 자책하면서 기적을 바라지말고, 여태까지 해온거 정리잘하고 부족한부분 얼른 찾아서 메꾸려고노력해. 끝까지 노력하는이에게 하늘은 꼭 보상을 주시더라. 나도그런케이스라서 많이 힘들었어. 그래도 힘내라고밖에 못해주겠다 ㅠ 파이팅!
◆SE63PdvfU6m 2018/07/10 17:27:21 ID : K6nV9bdva1g
레스주가 예민한건아냐. 나도 호불호가 극명한타입이라서 사람사귀는데 고민이많았는데, 결국 내 주위 사람들한테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게 답인듯. 싫어하는사람들까지 신경쓰면서 스트레스받으면 괜히 다른사람하고 관계들까지 영향갈수있으니까 그냥 편하게 마음먹어봐. 그리고 인간관계에 조금은 여유를 가져. 누가 누구랑 놀고 그러는거에 내가 신경써서 손해보는건 나밖에없더라. 내 사람들에게만 신경써줘도 모자라더라구. 암튼 너무 스트레스받지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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