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은 아니고 나같은 사람 있을까봐 글 남겨.
먼저 내이야기를 조금 쓰자면,
한창 우울할때는 며칠이고 우울해 죽을것 같고 가끔 심할때는 불안해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해충동도 들고 자해도 종종 했어
근데 또 괜찮을때는 너무 아무렇지 않게 편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생각자체가 불안한 느낌?
그러다가 다시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안하고 우울에 빨려들어가는 상태의 무한반복
가끔 방방 뛰는 기분일때도 있어서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인가? 뭐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우울증인가 아닌가로 엄청 고민했던거 같아. 그래도 병원은 못가겠더라고. 며칠지나면 괜찮아지니까-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우울증과 관련된 검색, 검사 다해봐도 뭔가 나랑 딱 들어맞다는 생각이 안드는거야.
그래서 와 내 상태는 심한 우울증도 아닌듯한데 왜 계속 우울한거지, 나는 그냥 우울한 사람인건가 라는 생각을 했어
그러다가 '기분부전증/기분부전장애'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어.
우울증은 아니지만 약한 우울증 정도로 설명하기도하는데, 우울증이나 단순한 감정기복이 아니야.
나같은 증상은 아니더라도, 아 우울증인거 같은데 아닌거 같기도 했던 사람들은 한번쯤 찾아봤으면 해.
내 짧은 지식으로 설명하기보다 찾아서 읽어보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내가 진단을 받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증상이 뭔지 아는거랑 모르는거랑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해.
저 병명을 알고나니 나를 객관화하기 좀 편해진 느낌?
우울한 기분을 제3자처럼 바라본다고 하면 설명이 될까?
그래도 제일 좋은건 역시 전문가와의 상담이겠지?
나같은 사람 있으면 도움이 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