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에 심심해서 몇년전 이야기 한번 풀어볼려고 왔어
반말체 이해부탁해 !
2년전에 나는 풋풋한 고등학생 1학년이었어
막 고등학교 들어가서 친구사귀고 잘 지내고있는데
갑자기 어느날 좀 이상한 꿈을꿨어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내꿈에 계속 나와서 다치는거야
처음은 친구가 내꿈에서 문턱에걸려 넘어졌거든
아침에 꿈내용이 가물가물하게 기억이났는데 평소에 꾸는 꿈이랑 별 다를건 없는거같아서 그냥 넘겼지
내 꿈에 나오는 친한친구 이름은 지연이라고 할게
어쨋든 그날 아무렇지않게 학교가서 지연이랑 애들이랑 놀고있었는데
우리학교 문이 밀어서 열고닫고 하는거란말이야
지연이가 뛰어나가다가 발이 걸려서 넘어진거야
그래서 그딴 애들이랑 아무것도 모르고 완전 웃었거든
그렇게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털고 일어나서 놀다가 학교마치고 학원가고 평범하게 똑같은 하루를 다보내고 저녁에 잘려고 누웠지
근데 딱 뭐가하나 생각나는거야
꿈에서 지연이가 넘어진거랑 학교에서 넘어진거랑 너무 비슷해서 기분이 좀 찝찝하긴 했는데 당연히 우연일거라 생각하고 그냥 잠에 들었어
또 꿈을꿨지 어김없이 지연이가 나왔어
지연이는 내꿈에서 요리를 하고있었어
야채를 썰고있었는데 지연이 손이 칼에 베인거야
그러고 바로 잠에서 깼거든
또 아침에 학교에가서 지연이를 만났지
근데 지연이 손가락에 밴드가 붙여져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니 손가락 왜그렇냐고 물어보니까
아침에 고데기하다가 데였다는거야
근데 꿈에서 다친 손가락이랑 지연이가 데인 손가락이랑 위치가 똑같은거야
근데 나는 꿈이랑 다르게 다쳤으니까 별거아니겠지 이생각으로 또 하루를 보냈어
금요일밤에 친구들이랑 같이 폰게임을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거든
이때가 문제였어
꿈에선 당연히 지연이가 나왔고 지연이는 내꿈에서 길을 건너고 있었어
평소 무단횡단을 너무 많이하는 친구였거든
꿈에서도 무단횡단을 하고있었어
내가 꿈에서 지연이를 불렀는데 대답도안하고 계속 길을 건너는거야
차가 많이 다니는데도
그래서 내가 지연이를 잡을려고 뛰어갔어
그때 지연이가 뒤돌아서 나를보면서 가만히 서있었어
근데갑자기 옆에서 오토바이가 달려오는거야
내가 지연이를 크게 불렀는데 지연이는 오토바이랑 부딪혀서 사고가났어
그러고 나는 잠에서 깼어
너무 불안하고 신경쓰이는거야
토요일이라서 지연이 보지도못하고 그래서 전화를했지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밖이래
누구랑같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혼자래
내가 초조해서 지연이보고 절대 무단횡단 하지말라고 제발 조심히 길 건너라고 몇번이나 얘기를했어
평소에는 나도 같이 무단횡단하거나 몇번 말리고 끝이었는데 계속 내가 제발 신호지키라고 얘기하니까 지연이도 뭔가 이상했나봐
지연이가 알겠다고하고 그렇게 전화를 끊었어
근데너무 불안한거야 제일 친한 친구니까 사고가나면 안되잖아 ㅠㅠ
하루종일 마음이 불편했는데 일단 나는 내가할일을 해야되니까 학원도가고 그렇게 잠깐 잊어버렸어
근데 지연이한테 전화가오는거야
보자마자 바로 받았지
지연이가 이렇게말했어
오늘 무단횡단 안하고 신호지켜서 걸어가다가 앞에서 자전거 타고오는 남자랑 부딪혀가지고 넘어졌다
나는 이거듣고 심장이 밑으로 가라앉는거임
아무래도 꿈이랑 비슷하게 일어나는거같고 해서 지연이랑 만나서
근처공원에서 싹다 얘를해줬어
지연이가 그거듣고 갈수록 더 심하게 다치는거 아니냐고 불안해하더라
그래서내가 꿈꿀때마다 자세히 다 알려줄테니까 조심하자고 하고
집으로왔어
이름없음2018/07/11 01:03:11ID : dO4FeGqZjBw
집으로 와서 네이버에 혹시 나랑 비슷한 꿈 꾸는 사람이있나 싶어서 엄청 검색을 했는데 안뜨더라고
친구가 계속 다치는게 싫어서 하루는 밤을샛어
그래서 그날은 아무일없이 무사히 넘어갔는데
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6시에 잠들어버렸거든
근데 꿈에서 지연이가 나한테
어젯밤에는 왜 나 안보러왔어? 이러는거야
겁나 무서운거야
새벽에 잠이깨서 바로 지연이한테 전화해서 말해줬지
그래도 다행히 다치는건 안나와서 둘다 안심하고 다시잤어
다시잤는데 그땐 지연이가 안나와서 담날에 가벼운마음으로 학교에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