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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11 02:44:06 ID : tAkrgoZfSE5
지금까지 딱 두 번 꿔봤어. 같은 날이 아니라 처음 한 번 꾸고 나서 대략 일 년 정도 텀을 두고 다시 한 번. 그 이후로는 꾼 적이 없어. 어떻게 해도 안 꿔지더라고(라고 해도 별로 한 건 없지만) 여하튼,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와서 쓸 것 같아 두 번 다 길게 느껴졌지만 실상 요약하면 굉장히 짧아서 금방 끝날 것 같기도 해. 일단 쓸 땐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자세하게 써 볼게. 마지막으로 꿨던 꿈도 몇 달 전이라 앞 뒤가 안 맞거나 빠진 것 같은 그런 부분이 있을수도 있어. 천천히 시작할게
◆wHvjtcq59a9 2018/07/11 02:54:13 ID : tAkrgoZfSE5
사실 두 번이라고 적긴 했지만 애매한 게 그 전에 정말 짧게 꿈...같은 걸 꿨었어. 진짜 짧게. 그거 먼저 시작할게. 일단 나는 십대 후반의 여학생인데 이 꿈과 앞으로 말할 나머지 두 번의 꿈에서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남자로 등장했어. 거기에 이상함을 갖고있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구나 했지. 이 날 아침은 유난히 일찍 눈이 떠졌어 기억 상 주말이었던 것 같은데 원래 주말이면 밤 새고 아침에 자서 빠르면 10시, 보통 12시~2시 늦으면 3시 이후로 깨거든. 알람이 울린 것도 아니었고 엄마가 깨운 것도 집에 누가 온 것도 아니었는데 7시에 눈이 떠졌어 일어나서 멍하게 앉아있는데 어깨가 굉장히 아픈 느낌을 받았어. 그 다음에 천천히 꿈 내용이 떠오르더라. 아까 설명했듯 나는 남자(아마 학생)이었고, 나는 바닥에 누워있는? 그런 자세였어. 내 위론 다른 사람이 올라타고 있었구. 이걸 뭐라고 하지.. 덮치는? 덮어 누르는 자세? 뭐 그런...그런 자세로.
◆wHvjtcq59a9 2018/07/11 03:14:15 ID : tAkrgoZfSE5
상황 파악이 안 돼서 위를 봤는데 내 위에 있던 애는 나랑 동갑정도로 보였고 잘생겼긴 잘생겼는데 딱 봤을 때 그거보단 예쁘다는 생각이 더 먼저 드는 흑발흑안의 남자애였어. 체격도 비슷했지만 대충 봤을때 키?체격은 그 애가 더 컸어. 나중에 꾼 꿈에서 확실히 비교해보고 알았지만. 어쨌든 그랬고 그 애는 울고있었어 엉엉 운다기 보단 눈물만 뚝뚝 흘리는 그런 거. 왜 우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왠지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그래서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그 애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어. 자꾸 미안하다고, 그 말만 반복했어. 여전히 목소리는 안 나오는 채였구 뭐라도 말하려고 입 벌리고 목소리를 내려고 했는데 그 애가 옷 안에서 식칼을 꺼내더니 그대로 내 왼쪽 어깨를 찔렀어. 소설에서 막 죽을 때 보면 의식이 흐려진다 이렇게 말하잖아 꿈이니까 조금 이상하긴 한데 ㅋㅋ 음 의식이 흐려져 가는데 그 애가 작게 말 했었는데 다음에는 꼭, 뭐 이런 말이었던 것 같아. 꿈에서 깬 나는 이게...뭐지...이 상태로 한참 있었고. 꿈 속에서 찔린 어깨는 가벼운 통증이라기엔 꽤 많이 아팠던 걸로 기억해.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던 날이라 파스 붙이고 나갔고. 굉장히 신경쓰였는데 (아프기도 했고) 잘 버티고.,, 그러고 신나게 놀고 집에 왔어. 그 다음날에도 통증은 남아 있었어. 꿈을 꿨던 당일보단 훨씬 덜 아팠던 게 다행이었지. 통증은 없어져도 며칠간 무거운 건 들지도 못했어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평소에 아무 문제 없이 들던 어느 정도 무게 있는 걸 들으려고 하면 너무 아파서 들 수가 없었거든 그래서 꼭 들어야 하는 거면 대부분 오른손으로 들었어. 쓰면서 놀란 게 생각보다 자세히 기억하고 있구나,,하고. 꽤 되어서 기억 안 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쓰고 있으니까 뭔가 쭉 생각나는거 있지 ㅋㅋㅋ,,,
◆wHvjtcq59a9 2018/07/11 03:16:54 ID : tAkrgoZfSE5
두 번 꾼 꿈을 꾸기 전에 아주 짧게 꾸었다는 건 이걸로 끝이야 그냥 저걸로 끝이었고...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나중에 이걸 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일단 지금은 여기까지만 적고 자러 가 보려고 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해서! 그럼 좋은 꿈 꾸고 있길 바라. 좋은 하루 되길!:)
◆wHvjtcq59a9 2018/07/11 23:52:30 ID : tAkrgoZfSE5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그러고 다시 꿈을 꿨었어. 어딘가에서 눈을 떴는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안 보였어. 이건 또 뭐야... 하고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나는 기둥같은 데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손을 기둥 뒤로 해서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어. 걷는 건 물론 일어나지도 못했고 앞이 안 보이는 건 안대 때문이었어. 나는 빛이 없는 곳 같은 어두운 곳에 가면 숨 쉬기도 힘들고 생각도 잘 안 되고 그래 이걸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단어는 기억이 안 나네. 아마 옛날에 어디 들어갔다가 갇혀서 못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그런 것 같아. 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누구 없냐고 도와달라고 속으로만 외쳤어. 진짜 무서웠어. 끼익 하고 문 여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게 굉장히 소름끼쳤어. 그리고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어. 그 사람이 날 죽일 것만 같아서 몸부림쳤어.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고. 느껴지는 감정이 공포밖에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오더라 이대로 죽는건가 하고,,
이름없음 2018/08/02 13:20:48 ID : glA3SHzQqZc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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