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했는데... 우와
2013년에 결혼정보업체 통해서 나보다 5살 많은 회계사 만나서
첫번째랑 두번째 만남 사이에 몇 번 통화한 게 마지막 ㄷ ㄷ ㄷ
초중고시절 훗날 내가 이렇게까지 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알았으면 미래의 나를 한심하게 봤을 듯 쩝.
돌아가신, 내가 최고 아까는 손녀였던 우리 외할머니가 'ㅇㅇ야, 그래도 결혼은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할머니 저 그 약속 못 지킬 거 같아요 엉엉 ㅠㅠ
내가 외국이라서 더 사람만나기 힘든 것도 약간 작용하는 거 같아. 미국 박사과정에 있거든.
드림스쿨에 입학했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자살하고 싶다 나만없어 나만. 게다가 나는 고아같은 상태거든. 다들 행복해보이고 나만 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