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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대 중반인데 거의 초등학생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어.
무기력증도 심하고 고등학교 이후로 불안장애도 심해.
좋아지려고 노력하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나아진 게 없어.
대학교때는 정말 자살하기 일보직전이구 그랬어.
가족이랑도 사이안좋고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어.
한번도 사랑받아본적이 없는 인생이야.
난 죽고싶지않아. 죽고싶은 욕구가 들면 너무너무 괴로워.
근데 사는것도 너무 괴로워.
어릴땐 그래도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버텼는데 지금은 이 상태가 평생 끝나지 않을까봐 무서워.
남들이 기본적으로 누리는걸 난 하나도 못 누리는 기분이야.
현실적인 조언을 받고싶어. 나는 나아지지 못하는걸까?
평생 우울증과 싸워야하는 인생인걸까?
감정적으로 하는 질문이 아니야, 진짜 난 평생 나아질수 없는건지 궁금해.
우울증에는 만성 우울증도 있어. 나도 만성 우울증이 아닐까 의심되는 상황이고...평생 싸워가는 수밖에는 없겠지
형 인가 친구인가 모르겟지만
저도 20대 중반입니다
저도 중학교 2학년때부터 우울증이잇엇어요
지금 10년째 가지고잇내요 ㅎㅎ
좋은건아니지만 뭐 무기력 저도 심하고
저랑 많이비슷하시내요 ㅠㅠ
저는 요즘 그렇게생각합니다
그까지꺼 한번 이겨내보자 라고
하지만 현타오면 또 우울하갯죠..
불치병인거 누구보다 잘알지만
지금까지 잘버텻고 더 버틸수잇어요
아니 이겨내야죠 같이 ㅎㅎ
혼자라고 생각하지마새요 저도이렇게 지내잔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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