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여자친구가 있는 아이야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에도 불구하고 나는 짝사랑을 하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미쳤다 생각했지
친구로 연락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마음이 생기고 그랬으니까
이름없음2018/07/14 02:25:18ID : q7wE8nPjumq
그렇다고 해서 그 여자친구랑 얼른 헤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적도 없고 그냥 그 아이가 마냥 좋았어
그때 내가 되게 힘든 시기였는데 그런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챙겨주던게 그 아이거든
힘들 때 위로 받다보면 그 사람한테 의지하게 되고 그러잖아 그렇게 친해진 친구인데 외적인게 너무 내 이상형이더라고 그래서 마음이 생겼던 거 같아
이름없음2018/07/14 02:27:11ID : q7wE8nPjumq
우리는 실친도 아니고 그냥 sns로 만난 사이였어
전여친의 친구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난 그 아이가 좋았어 난 전여친이 첫사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여친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느껴봤어 근데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건 정말 기적같은 일이였지 전여친이 아닌 다른 사람은 좋아한적이 없거든
이름없음2018/07/14 02:30:03ID : q7wE8nPjumq
여튼 그렇게 남몰래 마음을 키우다가 연락한지 좀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내가 미친건진 몰라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고백해버렸어 당장 사귀어 달라는건 아니라고, 그냥 좋아한다는 걸 말하지 않으면 내가 나중에 너무 후회 할 거 같아서 말하는거라는 식으로 말했지 답을 기다렸고 한참 뒤에 온 답은 ‘나도 그렇다 너에게 호감이 생긴 거 같다’ 라는 말이였어 그 날 세상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이름없음2018/07/14 02:31:46ID : q7wE8nPjumq
친구 사이로 지내며 너무 잘 맞으니까 ‘우리 나중에 성인 되면 같이 살까? 룸메이트 하자’ 라는 말도 하고 그랬었는데 서로 호감이 생기니까 룸메가 연애가 되버리고, 연애가 결혼이 되버리더라고
사실상 난 걔랑 사귀는것도 아니였어 그냥 좋아하는 마음이였지 단지 그 마음이 너무 커서 걔가 뭘 하든 다 좋았어 여친이 있어도 좋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