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부터 계속 이상한 꿈을 꿔. 사실 이걸 괴담 판에 쓸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꿈이니까 여기에다가 쓸게. 일단 나는, 꿈을 거의 안꿔. 꿔도 아, 꿈을 꿨었구나-하는것만 알고 내용은 기억을 못해. 게다가 왜인지 언제나 기억을 해도 매우 흐릿해서 형체나 사람이 선명하지 않고 1인칭이 아니라 언제나 카메라 너머로 보고 있는듯한, 그러니까 3인칭으로 나를 보고 있어. 그게 나인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누군가의 위주로 내용이 돌아가긴 하지만... 사실 내용이라고 하기에도 뭐한게 언제나 아무 개연성 없는 개꿈이거든. 이게 꿈이구나 하고 자각할수 있던 적도 없고, 꿈 속에서 내가 혼자 자각하고 생각하거나 행동을 할수 있었던 적도 없어.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딱 10일 전부터, 계속해서 이상한 꿈을 꾸고 있어. 들어줄래?
  • 앗 미안 ㅋㅋㅋ 스레주야 ㅋㅋㅋㅋㅋㅋ 자꾸 이름없음으로 되어있네
  • 스레주야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ㅠㅠ 기다리고 있는데 안오네 ㅠㅠㅠ
  • >>203 앗 미안해!! 나 왜 자꾸 까먹냐 ㅠㅠㅠ 너무 늦긴 했지만 그곳에서의 나의 마지막 날은 어땠는지 한번 써볼게!!
  • 그래서, 이번주까지라고 들어서 나랑 하늘 언니는 마지막 날에 비슷한 시간대에 넘어왔어. 우리누마지막으로 마을에 들어가서 각 섹션에 가보기도 했어. H 섹션은 가지 않았지만. 그러고는 정말 마지막으로 저택으로 갔어.(거기서 길을 따로 만들어줬거든) 저택으로 가서 별이랑 부모님들께 인사를 했어. 마지막엔 아버지도 계셨거든. 무리하고 억지스러운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z
  • 나랑 하늘 언니는 그렇게 그 세사람한테 인사를 한 다음에 저택 정원으로 나갔어.. 거기서 돌아다니면서 어디 사냐던가.... 서로 이런 질문을 했어. 아직도 그렇게 막 믿겨지는건 아니었지만.. 어우, 근데 멀더랑. 어디라고 말 안해도.. 거의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 거기서 전화번호 교환도 했어! 아무튼 그래서 우리도 시간이 지난걸 봐서 슬슬 우리 현실의 몸이 깰것 같은거야. 사실 시간이 좀 많이 지났거든. 섹션가서 막 쇼핑하고, 산책하고, 저택가서 차 마시고 책 읽고... 그래서 아 이제 곧 깨겠구나 싶어서 나랑 하늘언니는 아쉬워서 막 미친듯이 대화하기 시작했어.
  • 그런데 그러다가 하늘언니가 날 와락 껴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 이 언니 이제 가는구나.” 싶어서 나도 껴안았는데 영화나 만화처럼 막 발부터 천천히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냥 훅-하고 사라졌어. 뭐 인사고 뭐고 할 틈도 없이 훅하고. 그냥 약간 영화같은데서 누가 텔레포트 하면 그냥 어디부터 라고 할것도 없이 한순간에 사라지잖아? 그런 느낌이었어. 언니가 가고 나서 난 할것도 없고 해서 저택내부로 들어가서 다시 별이를 만났어. 정말 별 의미없는 대화를 하다가 별이가 갑자기 30초부터 거꾸로 시간을 세더라. 처음엔 뭐하는건지를 몰랐는데 20초쯤에 도달하자 알수 있었어, 아, 나 이제 깨는구나. 사실 나랑 언니랑 거기 진짜 오래 있었어. 전날 수면제 한알씩 먹고 방문, 창문 다 닫고 커튼 치고 핸드폰 꺼두고 잤거든. 언니도 그렇게 했대. 언니는 그래서 한 11시간 정도 있었고 난 12시간을 넘게 있었엌ㅋㅋㅋ
  • 아무튼 그래서 별이한테 숫자 세는걸 멈추라하고 그냥 잘 살고 있으라했어. 사실 어찌보면 별이 덕에 독특한 경험도 했으니가 고마웠고 정도 들었지. 하늘 언니처럼 막 와락!하고 껴안진 않았지만 서로 그냥 어색어색하게 한번 포옹하고는 서로 잘가, 잘있어 라고 인사했어. 그러더니 어지러워지더니 현실에서 깼어. 난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에 하늘언니의 번호를 저장하려 했지만.. 생각이 안나더라 ㅠㅠ 분명히 깨기 직전까지만 해도 언니 전화번호 잘 기억하고 있었는데..
  • 언니도 같은 상태인지 연락이 없어. 뭐 난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다 꿈이라고 아직 생각하고 있어. 평행세계라거나 별이라거나.. 실제 있는 일어라거나 실존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일어나고나면 꿈에 대한 기억이 뿌얘서 그런것도 있고... 증거가 없거든 증거가.
  • 뭐 그래도, 현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라도,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 너무 갑자기 끝내버린것 같아서 미안하네 ㅠㅠ 근데 이게 글로 쓰려니까 어쩔수가 없더라 ㅠㅠ 분명 훨씬 오래 지났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내 필력의 한계라고 생각해줘 ㅠㅠ 그래도 혹시 질문 있으면 남겨줘!
  • 와 재밌당 왠지 앨리스 죽이기라는 책 내용이랑 비슷해
  • 진짜 대박..오늘 하루종일 집중해서 읽었어 이런일이 실제로 가능할까? 정말 글을 잘 써서 소설 한편 읽은거 같기도 하고 사실 믿겨지지않아.... 그냥 지어낸 이야기 같긴 한데 한편으론 글이 너무 와닿고 머릿속으로 장면 하나하나 다 생각나고 ㅠ 진짜 넘 재밌고 나까지 신기한 경험 ? 한 느낌이야
  • >>212 읽어본적은 없지만 재밌다고 들어본적은 있어! 비슷하다니 다음에 한번 읽어봐야겠다! >>213 글을 잘쓴다니 고마워! 사실 나도 마찬가지야 ㅋㅋㅋ 별로 믿기진 않고 그냥 개꿈 꾼것처럼 느껴지기도 해. 그래도 한편으론 신기하더라.
  • 와..오늘 처음읽었는데 정말 재밌었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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