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부터 계속 이상한 꿈을 꿔. 사실 이걸 괴담 판에 쓸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꿈이니까 여기에다가 쓸게. 일단 나는, 꿈을 거의 안꿔. 꿔도 아, 꿈을 꿨었구나-하는것만 알고 내용은 기억을 못해. 게다가 왜인지 언제나 기억을 해도 매우 흐릿해서 형체나 사람이 선명하지 않고 1인칭이 아니라 언제나 카메라 너머로 보고 있는듯한, 그러니까 3인칭으로 나를 보고 있어. 그게 나인지 어떤지도 모르겠고. 누군가의 위주로 내용이 돌아가긴 하지만... 사실 내용이라고 하기에도 뭐한게 언제나 아무 개연성 없는 개꿈이거든. 이게 꿈이구나 하고 자각할수 있던 적도 없고, 꿈 속에서 내가 혼자 자각하고 생각하거나 행동을 할수 있었던 적도 없어.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딱 10일 전부터, 계속해서 이상한 꿈을 꾸고 있어. 들어줄래?
  • 일단... 처음 꿈을 꾸기 시작했을때 난 육체적으로 꽤나 지쳐있었어. 마침 학교에서 큰 시험이 끝났었거든. 긴장도 풀리고 하니 너무 피곤한거야. 그래서 그날은 집에 오자마자 이불 뒤집어쓰고 잠에 들었어.
  • 꿈을 꾸기 시작했어. 사실 그 당시에는 꿈이라고 생각을 못했고.. 나중에 깨서야 아 꿈이구나, 하고 알았는데, 아무튼... 꿈에서 나는 왜인지 1인칭 시점이었어. 원래는 항상 3인칭으로 내가 나를 보고 있었는데. 거기에다가 평소에 꿈에서는 모든게 흐릿했는데 그때 그 꿈에서는 모든게 너무 선명했어.
  • 난 어떤 큰 대저택 앞에 있었어. 주변은.. 뭐랄까 안개가 뿌얘서 그 너머를 볼수가 없었어. 땅도 그냥 흙이나 이런게 아니라 완전 검은색? 빨려들어갈것 같은 그런 거여서 진짜 그 장소에 나랑 그 저택만 둥둥 떠다니고 있는것 같았어.
  • 꿈에서의 나는 홀린듯이 자연스럽게 저택 안으로 들어갔어. 문이 엄청 컸는데 잠겨있지 않고 그냥 어쩐지 쉽게 열리더라고. 커서 무거울줄 알았는데. 근데 들어가니까 거기에 문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뭔가 메이드?복을 입고 잇는 여자분들이 많이 계셨어.
  • 날 보더니 갑자기 고개를 숙이면서 “XX님, 어서오십시오” 라고 하는데 알아는 들었지만 한국어가 아니었어.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그게 한국말이 아닌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영어라던가 중국어라던가 내가 지금껏 들어본적 없는 언어였던것 같아.
  • 거기서 난 진짜 아가씨처럼 지냈어. 메이드?인듯한 언니들이 씻셔주고, 침대 정리해주고, 옷도 골라주고, 밥도 엄청 잘 나오더라.. 근데 특이한건 음식 맛이 그대로 나는거야. 꿈인데도. 심지어 내가 한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음식들이었는데 냄새와 맛이 생생하게 났어.
  • 뭐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있다가 그 곳에서 잘 시간이라고 해서 침대에 누워서 잠에 들었다? 그랬더니 잠에 드는 순간 현실에서의 내가 잠에서 깼어. 그날따라 유독 몸도 가벼웠고 그냥 기분 좋은 꿈이라고 생각하면서 난 그날 하루를 보냈어. 개임하고, 유튭보고, 웹툰 읽고 하면서.
  • 그러다가 오후에 잠에 들었어.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다보니까 졸려져서 나도 모르게 잠든것 같아..ㅎㅎ.. 근데 그랬더니 꿈속에, 그러니까 대저택에 있던 내가 잠에서 깨는거야. 그때는 깨는 순간, 아, 이거 꿈이구나, 하고 알았어. 원래 그런걸 모르는데 그냥 왠지 모르게 이게 꿈이라는걸 알게됐어.
  • 거기 벽에 시계가 붙어있는데 보니까 3시를 가리키고 있었어. 오전인지 오후인지.. 그래도 잘 시간이어서 자야 한다 그랬었으니까.. 오전이었겠지? 아무튼 난 꿈이라고 자각한적도 없었고, 꿈이 이어졌던 적은 더더욱 없어서 신기해 하면서 방이나 둘러보려 그랬어.
  • 침대도 넓고, 책상이나 의자 같은 가구들도 하나같이 다 귀티가 나더라고. 어차피 꿈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방에서 나서서 저택을 둘러보려고 방문고리에 손을 올리고 돌리는데 꿈쩍도 안하는거야. 그냥 잠겼다, 라는 느낌이 아니라 그 왜 모형으로 만들어진듯한 문 잇지? 애초에 돌아가지 않도록 되어있어서 아무리 뭘 해도 안 돌아가는. 딱 그 느낌이더라.
  • 그래서 뭔가 짜증나서(왜 여기서 짜증이 났었는지는 나도 의문) 커튼을 치고 창문을 내다봤어. 밖에 풍경이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랑 너무 다른거야. 막 바닥에 풀도 나있고, 도로도 있고.. 그냥 평범한 시골 마을? 같았어.
  • 혼잣말 하는게 영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생각나서 글 써보는 거니 그냥 계속 적을게.
  • 아무튼 그래서 창문을 열려고 했는데 창문 역시 꿈쩍도 안하는거야.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 의자를 집어다가 창문을 내려쳤어. 내가 태권도도 배우고 해서 힘도 쎈데(꿈에서도 적용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을 내려쳐도 깨지지 않더라...
  • 근데 그렇게 내리치고 있노라니 절대 안 열릴것 같은 문이 열리면서 어떤 남자 둘이 들어왓어. 정장?을 입고 있긴 했는데 많이 특이했어. 약간 뭐라하지, 처음 봤을때는 그냥 교복인줄 알았거든. 아무튼 남자 둘이 들어와서 뭐하시는 거냐고 소리 지르길래 왜 문을 잠궈놓냐고 내가 역으로 승질냈어. 그랬더니 남자 둘이 한숨 쉬면서 서로 잠시 바라보다가 집구경이라도 하고 싶으신 거냐 그러길래 그렇다 그랬더니 그럼 오늘은 일단 자고 내일 둘러보자 그랬는데 내가 지금 당장 볼거라고 떼써서 결국 남자 둘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방 밖으로 나섰어.
  • 엄청 넓어서 다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그냥 엄청 큰 서재라거나... 작업실 뭐 이런식으로 그냥 어디 드라마나 만화에서 볼 법한 저택이더라고. 근데 그러다가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너무 어지러운 거야. 그러다가 그냥 쓰러진것 같은데 현실에서 깼어. 엄마가 일 갔다 돌아오셨는데 뭘 이 시간부터 처자고 있냐고 깨우신 거지.
  • 안되겠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냥 꿈은 아닌것 같아서 괴담 판에서 다시 쓸게. 제목은 그대로 유지할거야.
  • 겁나 재밌다 스레주 여기 계속 써도 돼 여기 꿈 쓰는 데니까 스레주가 쓰는 것도 꿈이라 여기 써도 상관 없어
  • 내가 잠시 일이 잇어서 까먹고 있었는데 그럼 그냥 여기서 계속 진행할게
  • 아무튼 그래서 엄마가 깨우셔서 일어나서 밥 먹고나서 좀 놀앗지. 진짜 잉여스럽게 보냈어. 그런데 신나게 놀다가 한 새벽 2시쯤인가? 슬슬 나도 졸리고 지쳐서 잠을 잤어. 근데 그러니까 다시 꿈에서의 내가 깼어. 이때 깼을때도 아, 이거 꿈이구나. 하고 알았고 꿈이 이어지니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 일어나 보니까 분명 꿈에서의 난 복도에서 대뜸 기절햇을텐데 방이더라. 이마 내 방이었겠지? 아무튼 그래서 이게뭐지.. 하고 멍-하니 있는데 갑자기 방 안으로 메이드 언니들이랑 정장 입은 남자들이 노크를 하고는 들어왔어.
  • 내가 지금 휴대폰으로 적고 잇어서 오타가 좀 있을텐데 이해해줘. 아무튼,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오더니 괜찮으시냐고 물어서 그냥 그렇다 대답햇지. 내가 정말로 멀쩡해 보이니까 그 사람들도 안심한건지 서로 쳐다보더니 대뜸 내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거야. 참고로 거기서 그때 시간은 2시 반? 쯤이었던것 같아. 난 이게 뭔 소린가 싶으면서도 그냥 알았다 하고 따라갓어.
  • 사실 난 자각몽이나 이런거에 관심이 좀 있었어서 여러가지 보다가, 처음엔 자각만 할수 있었고 꿈 자체를 내 마음대로 조정하는건 좀 지나서야 가능하게 되엇다, 라는 얘기를 들었엇어. 그래서 나도 그냥 그런줄 알앗다? 자각은 할수 있는데 내가 조종은 못하는 꿈? 그래서 그냥 따라다녔지
  • 메이드 언니들 멏명이랑 정장 입은 남자들을 따라서 한 5분? 정도 걸엇던것 같아. 집이 너무 넓었어. 그리고 어디 엄청 큰 문 앞에 도착햇어. 남자가 노크를 했더니 안에서 들어오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메이드 언니들이랑 남자들은 여기부터는 나 혼자 가야 한다며 문을 열어주고는 나를 들여보냇어.
  • 안에 들어가니까 벽면은 바닥부터 엄청 높이까지 책이 꽉 들어차있는 책장이 있엇어. 그리고 그 방 한가운데 큰 나무 책상이랑 검은색 가죽 의자가 있었고 그 의자에 어떤 중년 남자가 앉아있었어. 양복을 빼입고 잇었고 머리는 검은색으로 이마가 훤히 드러나게 넘긴 상태였어. 그리고 그 옆에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서잇었고. 머리는 약간 갈색빛이 도는 색이엇는데 염색한것 같지는 않앗어. 아마 둘이 부부였겠지? 이 사람들이 이 꿈속에서의 나의 부모님 되는 사람들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멀뚱히 두 사람을 쳐다보고 있엇어.
  • 그랬더니 남자가 대뜸 웃으면서 나한테 “갑자기 이런곳으로 오게 되서 혼란스럽지?” 하고 엄청 자상한 목소리로 묻는거야. 나야 뭐.. 어차피 꿈이고 굳이 뭐 소설 슬 필요가 있나 싶어서.. “재미잇는 꿈인데요?” 하고 대답햇어. 그랫더니 남자가 호탕하게 웃더니 “꿈, 꿈이라.. 그래 꿈이지.” 하고 말하는 거야.
  • 아니 그럼 꿈이 아니면 뭐야? 이런 생각을 했어. 근데 남자가 웃기만 하고 설명을 하지 않으니까 여자가 대신 말해주더라. 이곳은 나의 말대로 내 꿈속의 세계이고, 본인들은 나의 부모 되는 사람들이라고. 앞으로 편의를 위해 꿈속의 부모님을 아버지와 어머니, 현실의 부모님을 그냥 엄마랑 아빠라고 부를게.
  • 그리고 어머니가 자상하게 웃더니 책상에 올려져있던 책을 집어서 펼치면서 나한테 다가왔어. 앨범이더라고. 앨범에는 머리가 약한 갈색빛이 도는 여자아이의 사진이 많이 잇엇어. 그러더니 어머니가 이게 나라고 말해주는거야. 사실 난 머리가 완전 검은색이거든. 그래서 엥, 이러고 잇는데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던 가방에서 손거울을 꺼내서 내 손에 쥐어주셨어.
  • 거울속의 내 모습은 사진속 여자아이와 똑같았어. 다만 조금 더 나이를 먹은. 이것도 꿈이라 뭔가 이상하게 적용되는 건가? 싶어서 딱히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어. 근데 어머니가 말하더라. 앞으로 이곳에서의 행동은 나의 현실에 영향을 미칠거고, 나의 현실세계에서의 행동은 이곳에 영향을 미칠거라고. 이게 뭔 개소린가 싶어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어.
  • 자세한건 차차 알게 되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것부터 설명하겠다 하더라. 이곳은 꿈의 세계, 그러니까 그냥 차원이 다른? 세계라고 하더라고. 우리가 흔히 일컫는 꿈, 그것이 그들의 세계라고. 대신 그들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세계가 꿈인...? 사실 좀 헷갈렸어. 그냥 간편하게 평행세계랑 비슷한 개념인데 서로서로의 세계를 기반으로 꿈을 꾼다 그랬어.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미안해. 근데 더 잘 설명할수가 없을것 같아.
  • 이무튼 그런데 이곳에서의 그들의 세계도 역시 우리와 같은 24시간. 다만 낮밤이 완전히 반전되어있어. 쉽게 말하면 시차같은 거래. 예를들어 여기서 우리가 오전 9시면 그쪽 세계에서는 오후 9시인거지. 어찌됐건 그런 세계에서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평범한 그들의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랬어. 근데 아버지와 어머니의 딸이 얼마전에 갑자기 사라졌대. 그리고 이름이... 나랑 같았어. 일단 편의상 나의 이름을 별이라고 해둘게.
  • 꿈의 세계의 별이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진거지.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당연히 엄청 걱정을 하셨고, 흔적을 찾고 찾다가, 꿈의 세계의 별이 우리의 세계에 빨려 들어왔다고 하더라. 하지만 원래에는 서로의 세계에 대한 존재도 웬만해서는 모르고 넘어갈수도 없기 때문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대. 그러다 찾은 방법이 양 세계를 마음대로 넘나들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였다고 하더라.
  • 그게 가능한 사람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다른 몇몇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는데.. 그게 나였다는 거야.. 헷갈리지? 나도 엄청 헷갈렸어... 몇번이나 되물어보고..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바로 이런 말을 믿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 당연히 나도 그냥 속으로 내 꿈이지만 정말 스토리가 잘 짜여 있구나~ 하고 생각할 뿐이엇지. 그래서 거기서 그냥 대충 맞장구 쳐줬어.
  • 그랬더니 어머니와 아버지가 제발 부탁이니까 꿈의 세계의 별이를 다시 데리고 와달라 그랬어. 아니 그건 또 어떻게 하는 거야;; 그래서 방법을 물었더니, 내 현실의 세계에서 별이를 일단은 찾고, 찾으면 평소 내가 자는 곳에 별이를 대신 재우면 된대. 내가 평소에 잠드는 시간에. 그러면 자동적으로 넘어가게 된다나 뭐라나. 암튼 뭐 그냥... 어차피 꿈이고~ 그 얘기를 믿거나 경청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알았어요~ 하고 말았지.
  • 아, 일단 오늘은 시간상 여기까지만 할게. 혹시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질문해줘! 일단 이야기 진행하기 전에 답변 다 제대로 해줄게!
  • 그 꿈 아직도 꾸고 있어 ?
  • 그 꿈의 세계의 별이를 다시 되돌려보내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긴다 이런 건 없었어?
  • >>36 응 아직도 꾸고 있어 >>37 딱히 나한테 무슨 일이 있을거다-하고 그런말을 들은적은 아직은 없어. 아직은. 사실 이 이야기가 좀 이상한건 나도 알아. 뭔가 어딘가 다 가짜같고.. 심지어 꿈을 직접 꿈을 꾸고 있는 나도 아직 어딘가 그냥 개꿈이라고 여기고 있거든. 흠 뭐 딱히 아직까지 내 현실에서 뭔가 많이 안 좋은 일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믿어주면 고맙겠지만 주작 같다면 그냥 스레주가 이런 개꿈을 꿨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냥 무슨 소설 읽듯이 읽어줘도 돼!
  • 나 돌아왔어! 아무튼, 내가 잠을 일단 최소 6~8시간은 자니까 그 동안은 꿈의 세계에 넘어가 있는건데 그 동안에 할게 없엇단 말이지. 그래서 그동안은 그냥 서재에 있던 책을 여러가지 읽어봤어. 혹시 꿈인데 책 내용까지 제대로 쓰여 잇을까?하고.. 원래 책을 읽지는 않지만.. 거기엔 휴대폰도 뭣도 없더라고. 아무튼 그래서 뭐 읽지~하고 둘러보고 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 책이 보엿어. 이야기도 같으려나? 하고 읽는데... 결말이...ㅋㅋㅋ 둘다 살음.ㅎㅅㅎ.
  • 뭐 여튼 그래서 여러가지 읽다 보니 금방 잘 시간이고.. 슬슬 현실에서의 나는 일어나야 하고 그래서 잤지... 그런식으로 그 후로부터도 한 3일? 정도는 아무일도 없이 그냥 현실에서 자면 꿈의 세계, 꿈의 세계에서 잠들면 현실. 현실에서 게임하고 놀고... 꿈속에서 책 읽고 뭐 하고 하면서 보냇어.
  • 신기한 꿈이네... 꿈에선 상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깐 말야. 앞으로 어떻게 꿈이 변할지 궁금하네!
  • 보고있어 스레주! 현실로 넘어본 별이를 어떻게 찾지..? 꿈속 별이가 모르는 사람의 몸으로 들어간건가? 아니면 새로운 몸을 얻은걸까? 찾는 방법은 그쪽 부모님이 안 가르쳐주셨어?
  • 무슨일생긴건아니지??ㅜ.ㅜ
  • >>41 정말.. 이상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 >>42 지금부터 말하려 했는데 그쪽 부모님은 그저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 달라고 하셨어. 내가 사는 나라, 지역 어딘가에 있는건 확실하고, 만나면 알게 될거라고. >>43 미안해!! 꿈때문은 아니지만 요즘 좀 바빴어! 앞으론 매일매일 업뎃 할게!
  • 음 어디까지 했더라, 맞다. 내가 뭘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까지 했었지. 요즘 좀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있어. 예를 들자면 어머니가 요즘 계속 별이를 찾아달라며 난리를 치고 계셔. 그래서 내가 찾는 방법이라도 좀 자세하게 알려달라 했지.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내가 사는 지역 전체를 다 돌아다녀? 이게 개꿈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 그랬더니 어머니는 매번 똑같은 대답이야. 가까이에 있다고. 만나면 바로 알수 있을테니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달라고. 난 솔직히 조 어이가 없었지. 아니, 이 꿈이 진짜라는 가정하에, 난 잘 살다가 갑자기 남의 집 딸을 찾아달라며 저쪽 세계로 넘어가 버린 거잖아? 그런데 막상 그 딸을 찾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주질 않으니..
  • 아무튼 그래도 내가 꿈에서 들은 얘기 때문에 여기저기 쏘다닐 위인은 아니란 말이지. 애초에 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데 말이야, 7일 전 쯤에 꿈의 세계로 다시 넘어갔을때 뭔가 많이 변해버렸어. 어머니가 나한테 오시더니 내가 이 일을 못 믿는것 같다고, 그러니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하셨어.
  • 나는 뭐... 어디 해볼수 있으면 한번 해보라는 식이었고. 그랬더니 어머니가 빨간색 펜을 주고는 몸에 아무 장소에나 줄을 그어보래. 잉크가 제대로 보이도록. 그리고 이왕이면 평소엔 다칠일이 없는 곳에. 그래서 대충 왼팔안쪽, 팔꿈치 조금 윗쪽에 한 3센치? 4센치 정도 될만한 줄을 직 그었어. 빨간색 잉크는 선명하게 잘 드러났고. 내가 이게 무슨 증거가 될거냐고 물었지, 물론 순수한 의문이었어.
  • 어머니는 꿈에서 깨어 내 현실 세계에 가면 알수 있을 거라 하셨고, 만약 그래도 믿을수가 없다면, 현실에서 잠들기 전에 오늘 했던 일을 똑같이 해보래. 단지 다른 곳에. 그래서 그냥 알았다 하고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어. 그리고 현실세계에서 일어났을땐
  • 내 왼팔안쪽, 팔꿈치 약간 윗쪽에 3,4센치 정도가 되어보이는 조그만 상처가 있었어. 뭔가에 베인듯한...? 만졌을때 쓰라린걸 봐선 진짜 상처였어. 이게 뭔가 싶어서 당연히 놀랐지. 난 원래 잘때 얌전히 자는 편이지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은 아니거든. 보통 한 자세로 잠들면 깨었을때 그 자세 그대로야. 거기다 그곳은 다칠일이 뭐가 있겠어? 어디 쓸린다 해도 팔 안쪽이라..
  • 그날 하루종일 상처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던것 같아. 어느순간 안 아프면 그래, 내가 뭔가 착각한거야-라고 하려고.
  • 그날 꿈의 세계로 가기 전, 이번엔 오른다리 허벅지 안쪽에 빨간 펜으로 또 모양을 그었어. 이번엔 확실하게 하려고 작은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안에 네모를 그려넣었어. 그리고 잠에 들어 꿈의 세계에서 일어나자마자 내 허벅지를 확인했고 거기엔 아니다 다를까...
  • 작은 동그라미, 그리고 그 안에 네모가.. 그려져 잇었어. 아니, 상처가 나있었어. 종이에 베이거나 했을때처럼 따끔따끔 거렸고, 내 팔 안쪽엔 내가 현실에서 본 상처 대신에 펜 자국이 있었어. 그리고 어머니는 이제 좀 믿겠나며, 팔에 있는 펜 자국을 지우라 했고, 난 그날 꿈의 세계에서 잠들기 전, 샤워를 하면서 펜 자국을 지웠어.
  • 아 미안, 이름없음으로 되어있었네. 여튼, 다음날 현실세계에서 깼을땐.. 허벅지엔 어제 그린게 그대로 남아있었고 팔은 깨끗했어.. 하.. 안 믿기지? ㅠㅠ 사실 나도 아직도 믿기 힘들어. 아니, 믿고 싶지 않은건지 뭔지... 뭐가 어찌됐든 지금 딱히 현실의 나에게 피해는 없지만.. 소름이 좀 돋은건 사실이야..ㅎ...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내일 더 이어서 쓸게.
  • 음 금방 가야 하겠지만 일단 돌아왔어! 뭐 솔직히 이런 일이 있어서 약간 소름 돋은건 사실이지만 난 별 신경 안썼어. 왜, 현실에서의 기억이 꿈에 반영된다고들 하잖아? 그래서 나는 어쩌다가 내가 팔이 다쳤고, 난 몰랐지만 그게 따끔거리고 아프니까 꿈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해.. 사실 내가 자해하는 습관이 잇거든. 좀 된 일이지만 좀 우울증 걸리고 힘들었을때 죽을 용기는 안나고 해서 거의 매일같이 팔이나 다리에 커터칼로 상처내고 그랬는데..
  • 지금은 안하지만 그냥 문득? 예전엔 거의 습관이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멍 때리고 있다가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 또 깊은 상처는 아니었으니 금방 나았을거고. 다리는 내가 의식을 하면서 모양을 그려넣었으니 꿈에서 그게 반영되어 나온게 아닐까? 내가 하도 의식을 하니까
  • 뭐가 어찌됐든 현재 약간 신경은 쓰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고 있어. 별 관심이 없다고 하는게 맞겠네.
  • 사실 꿈에서 본 일이 무의식중에라도 깊게 박혀있기 때문에 최근엔 밖에 나가기가 무섭게 주변 사람들을 나도 모르게 하나하나 보고 있더라..ㅋ...
  • 아무튼 그런식으로 내가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해서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나를 닦달하는 일은 사라졌어. 더 이상 나에게 별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 아버지는 그날 이후로 어째선지 보이지 않고. 대신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나한테 엄청 잘해주기 시작하셨어.
  • 원래도 잘 대해주셨지만 가끔가다 무서울 정도로 정식하면서 별이를 찾아달라면서 막 뭐라고 하셨거든. 그런데 요즘엔 그런것도 없고 더 상냥해지신듯한? 재미있는 책을 몇개 추천해주신다거나, 메이드 언니들한테 부탁하면 되는데 굳이 내가 책 읽는데 간식을 갖다 주신다거나..? 뭔가 배도 안 고프고 약간 께름칙해서 첫날 이후에 그곳의 음식은 먹지 않았어.
  • 하지만 어머니는 매번 엄청 방긋 웃으시면서 음식을 갖다 주고 계셔. 배고플텐데 먹으라면서. 처음엔 그냥 거절했다가 요즘엔 그것도 어려워져서 몰래몰래 버리고 있어. 아버지는 왜인지 간혹가다 사람을 시켜서 나에게 여러가지 보내고 계셔. 집 서재에 없는 책이라던가, 옷가지들을 보내고 계셔. 마치 바빠서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하는 아빠가 딸을 대하듯이.
  • 아 일단 오늘은 이만 가볼게! 나중에 시간이 나면 더 쓰겠지만... 오늘은 시간은 더 없을것 같아서! 혹시 질문이 있다면 남겨줘! 이야기 진행전에 다 대답해줄테니까!
  • 재밋다. 언제돌아오나
  • 정주행 했다 재밌다!
  • 재미있당 !!!
  • 재밌어!! 스레주 언제 와??
  • 너무 오래 안 돌아왔네 미안해! 최근 좀 바빠서 글을 슬 여력이 안되었었어. 누가 보고 잇을 거라고 생각도 못햇고.
  • 이야기 계속할게. 부모님 얘기까지 했었지? 내가 원래는 방학만 되면 생활패턴이 완전 엉망이 되어버려. 새벽 2시에 잠들고 다음날 오후 1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더 늦게 자고 더 늦게 일어나기도 해. 근데 그 꿈을 꾸기 시작한 이후로는 최대한 생활패턴을 고정시키고 있어. 안 그러면 거기랑 여기의 시차 때문에 여러가지로 햇갈리거든. 아무튼 그래서 요즘은 밤 10시에서 11시면 자고 아침 9시나 10시 정도에 일어나.
  • 그리고 원래 방학중엔 정말 필요할때 아니면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뒹굴거려. 근데 요즘은 왠지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서 부지런히 살려고 노력중이야.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잇어. 꿈은 계속 꾸지만...
  • 아무튼 그런 상태인데 전에 한... 6일 전쯤이었나? 말했다 싶이 꿈의 세계에서의 집은 매우 크고, 바깥은 그냥 지구의 평범한 시골마을 같아. 으음. 농사짓고 할 정도의 시골은 아닌데 그냥 딱히 많이 번화하지도 않은 애매한 곳. 그런데 내가 저택 안으로는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있는데 지금껏 단 한번도 밖에 나갈수 있던적이 없어.
  •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가려고 한 적도 없지. 저택 내부만 다 돌아보는데도 한참 걸렸는데다가 책도 읽다 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저택 내부도 다 볼수 잇엇던건 아니야. 너무 넓어. 게다가 책도 아직 읽을게 산더미처럼 쌓여잇더라. 그러다보니 밖에 나가볼 생각은 안했는데.. 6일 전쯤, 밖에 나가면 뭔가 찾을수 잇을까 싶어서 밖에 나가려 했어. 사실 내가 뭘 찾으려는 지도 모르겠어. 그냥 뭔가를 찾아야 한다는 느낌이 들 뿐이라.
  •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엇네. 나가려는데 좀 안 좋은 느낌이 들어서 우선 어머니가 본인 방에 계신걸 확인했어. 내가 감이 좀 좋거든. 그리고 그 후에 메이드 언니들이나 남자들 눈을 어떻게든 피해다녔어. 아마 집이 쓸데없이 컸기에 그나마 여기저기 숨어 다닐수 잇엇다고 생각해.
  • 그리고 거의 길을 잃어버렸다가 어떻게든 겨우겨우 밖으로 나가는 문을 찾앗어. 문도 엄청 커서 눈에 좀 띄더라고. 아무튼 그리고 밖에 나갔어. 밖은 그냥 정원? 저택 규모에 맞게 엄청 크더리. 거기도 관리인들이 몇 있었는데 거기 덤불이나 나무들 사이로 피해다니면서 정문으로 갓어. 물론 날 정말로 못 봤는지는 아니면 모른척 해준건지는 모르겠지만
  • 근데 좀 이상하더라. 맨 첫날 이 꿈을 꿀때 저택 밖엔 아무것도 없엇어. 후에 저택 내부에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볼땐 마을이 보였어. 하지만 막상 나오니 저택 정원..ㅎ...
  • 자꾸 조금만 말하고 사라져서 미안해! 근데 요즘 일이 좀 있어서 오늘도 이만 가봐야 할것 같아! 하지만 내일아니면 최대 이틀뒤면 이 일도 다 끝나서 매일매일 주기적으로 올릴수 잇어! 그리고 이 스레는 내 꿈이 끝나던 무슨 알이 잇던 뭐 어떻게 됐든 제대로 끝을 낼거고! 내가 요즘 어디 많이 돌아다녀야 해서 아이디가 매번 바뀌는데 그 일이라는게 끝나면 아마 아이디도 거의 매번 고정일거야. 아무튼 자꾸 이렇게 끊어서 미안하고, 이번엔 정말 금방 돌아올게!
  • 기다리고 있을겜!
  • 나도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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