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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14 23:35:46 ID : oHA41Ci9upX
하필이면 귀신꿈이야 ㅅㅂ
이름없음 2018/07/14 23:36:07 ID : oHA41Ci9upX
음, 보는 사람 없을것같으니 하소연이나 하다 가볼게
이름없음 2018/07/14 23:36:20 ID : q43Qk9tg0pU
무슨꿈인데??썰풀어봥
이름없음 2018/07/14 23:36:41 ID : oHA41Ci9upX
난 원래 꿈을 잘 안꾸는 사람이야. 혹시 꾼다고 해도 거의 바로 깨는 편이지
이름없음 2018/07/14 23:37:42 ID : oHA41Ci9upX
왜냐면 난 학교수업시간중에 꿈꾸거든orz
이름없음 2018/07/14 23:37:48 ID : q43Qk9tg0pU
응...?수업시간 ㅁㅊㅋㅋㅋ
이름없음 2018/07/14 23:38:06 ID : oHA41Ci9upX
그니까 강제로 깨. 완전 화들짝 놀라서...아 이게 요점이 아니었지
이름없음 2018/07/14 23:38:32 ID : oHA41Ci9upX
오 보고있넹...고마워!
이름없음 2018/07/14 23:39:01 ID : oHA41Ci9upX
암튼간에, 내가 꿈을 꾸기 시작한 시점은 대략.. 한달쯤 전이었어
이름없음 2018/07/14 23:39:08 ID : q43Qk9tg0pU
엉 보고있어!ㅋㅋ
이름없음 2018/07/14 23:40:07 ID : oHA41Ci9upX
그때도 난 열심히 수업시간에 자고 있었지. 그 시간 수업쌤이 유명해서 애들이 전부다 졸고 있었어. 난 동질감을 느끼면서, 내 쿠션도 열심히 빼들고 도롱도롱 잤지.
이름없음 2018/07/14 23:40:38 ID : q43Qk9tg0pU
아니 왜 동질감을 느끼는거냐곸ㅋㅋㅋ
이름없음 2018/07/14 23:41:07 ID : oHA41Ci9upX
근데 간만에 꿈을 꾼거야. 아, 난 자각몽이고 루시드 드림이고 한번도 꿔본적이 없어. 그때도 물론, 그게 꿈속인줄 모른채로 나돌아다녔지.
이름없음 2018/07/14 23:42:45 ID : oHA41Ci9upX
근데 난 보통 꿈꾸고 일어나면 대략 10분뒤에 꿈속내용을 까먹어. 하지만 그 꿈은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나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4 23:43:25 ID : oHA41Ci9upX
물론 그, 꿈속에서 공부한다거나 누가 죽는다거나 하면 1일정도는 갔지만
이름없음 2018/07/14 23:43:36 ID : q43Qk9tg0pU
근데 귀신꿈 꾼건데 스레주 말투땜에 분위기가 너무 하찮고 귀엽고 평화롭다...ㅋㅋㅋ....
이름없음 2018/07/14 23:43:55 ID : oHA41Ci9upX
...아 계속 이야기가 새네. 여튼간에, 첫번째 시작은 어느 폐교였어.
이름없음 2018/07/14 23:44:29 ID : oHA41Ci9upX
이런 너무해...물론, 그게 내 매력이지만!
이름없음 2018/07/14 23:45:57 ID : oHA41Ci9upX
근데 그 폐교가 지금 생각해보면 낯익은 곳이거든? 그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난 꿈속에서 친구들이랑 놀고있었어. 아, 내가 모르는 애들이야. 얼굴이고 목소리고 흐릿하긴 한데 분명 처음보는 애들이었거든
이름없음 2018/07/14 23:47:22 ID : oHA41Ci9upX
뭐 꿈속이잖아? 그래서 그냥 재밌게 놀았지. 우린 10년지기 친구마냥 재밌게도 놀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고딩인데 참 유치하게도 놀았지. 내가 놀던곳은 시골마을이었어. 완전 개깡촌 시골. 둘러만봐도 산이고, 2층넘는 집은 하나도 없는.
이름없음 2018/07/14 23:47:45 ID : q43Qk9tg0pU
아니 왜 당당햌ㅋㅋㅋㅋ아 웃곀ㅋㅋ
이름없음 2018/07/14 23:48:48 ID : oHA41Ci9upX
그렇게 마당 뛰어다니고, 산속도 나돌아다니다가 한 폐교를 본거야. 그땐 애들한테 물어봤지. 여기 어떤 학교였냐고. 아, 보통 이렇게 묻진 않지? 근데 그 학교가 좀 이상했어서, 애들한테 물어봤던거야.
이름없음 2018/07/14 23:50:11 ID : oHA41Ci9upX
그, 뭐더라. 학교안에 초록색 동상같은것들이 있었어. 문도 안잠겨있고, 앞에는 깨끗한 물이 졸졸 흐르는데. 평범한 폐교같은 곳안에 그런게 있으니까 궁금하잖아? 그래서 물었지.
이름없음 2018/07/14 23:51:18 ID : oHA41Ci9upX
근데 애들이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아니다, 한명이 뭐라 했던것 같기도 한데 흐릿해. 그냥 어떤애는 나도 모르겠다면서, 저 동상들은 무슨 행운을 불러오는? 수호신 같은 거라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4 23:52:41 ID : oHA41Ci9upX
지금 생각해보면 얼버무린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애, 말투가 어색했던것 같거든. 물론 온통 흐릿해서 잘 모르겠는데, 그때 꿈속의 내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을 정도로.
이름없음 2018/07/14 23:53:06 ID : oHA41Ci9upX
귀찮아서 넘어갔...이 아니라, 애가 곤란해하는것 같아서 넘어가줬긴 했지만
이름없음 2018/07/14 23:53:44 ID : oHA41Ci9upX
그런데 그 애들무리중에서 한명이 우리 폐교 들어가보자고 하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4 23:55:47 ID : q43Qk9tg0pU
에엣 들어가면안돼!!
이름없음 2018/07/14 23:56:08 ID : oHA41Ci9upX
난 반대했지. 나 무서운거 못보거든. 곤지암보다가 옆친구랑 같이 소리쳐서 팝콘도 다 떨어뜨렸는데 뭘 바랄까. 근데 그때는 놀게 없어서. 집마다 있는게 싸구려 컴퓨터라서 인터넷도 제대로 안되고, 밖에서 몸으로 할껀 다했었고. 게다가 놀이터도 다 낡아서, 정말 할게 없어서. 아 폰은 있었는데 집에 와이파이가 안뜨는 애들이 꽤 되서 그냥 만나서 놀자고 합의봤지
이름없음 2018/07/14 23:56:41 ID : oHA41Ci9upX
...원래 이야기의 흐름상으론 들어가게 되있지!(해맑
이름없음 2018/07/14 23:58:39 ID : oHA41Ci9upX
진짜 할게없잖아? 그 상황에서 들어가지 말자면 오히려 반격이 들어오더라고. 막막, 여기 안들어가면 뭐할껀데? 놀거리를 들고온 다음에 그런 말 하라고, 니가 책임지라는 식으로 몰아가. 그래서 별수있나 들어갔지. 솔직히 궁금하기도 했어.
이름없음 2018/07/15 00:02:05 ID : oHA41Ci9upX
보통 폐교는 잘 모르겠는데, 그 폐교는 유독 정문에 있는 쇠사슬? 막 학교보면 등교시간 지나면 촤르륵하고 선도부가 닫는거. 그게 잠금쇠도 없이 열려있드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좀 호기심이 왕성해서, 그 쇠문을 유심히 봤거든. 왜 열려있나 하고. 애들도 있을텐데 폐교하면 잠궈놓는게 정상아닌가 싶어서.
이름없음 2018/07/15 00:03:06 ID : oHA41Ci9upX
그거, 활짝 열려있는데 쇠사슬이 끊어져 있더라. 좌물쇠는 그 절단긴가? 그거가지고 끊은것처럼 우그러져있고. 강제로 열린 것처럼.
이름없음 2018/07/15 00:04:48 ID : oHA41Ci9upX
물론 애들은 몰랐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말을 씹었어. 내가 이거 왜 이렇게 되있냐 싶어서 물어보는데, 애들이 벌써부터 도망갈구실 만드냐고, 그렇게 쫄보여서야 되겠냐면서 그러는거야. ...난 들어온 시비는 참지않아. 걔한테 쌍욕을 퍼부어주고 걔를 앞질러갔지. 선두주자였어
이름없음 2018/07/15 00:05:26 ID : oHA41Ci9upX
....물론 3분뒤에 다시 뒤로갔지만. 3분버틴 내 자신에게 치얼스.
이름없음 2018/07/15 00:07:25 ID : oHA41Ci9upX
그렇게 멀리서 있던 동상을 가까이서 보는데, 당최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는거야. 혜태였나 그거같기도 하고. 사자같기도 하고. 전부다 다르게 생긴 동상이 4개나 계단주위에 2개씩 나눠서 세워졌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꽤 크더라. 솔직히 때가 너무타서 잘 모르겠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봐도 정체불명이야. 분명한건 전부 초록색이었단 거지.
이름없음 2018/07/15 00:08:50 ID : oHA41Ci9upX
초록색이 아닐수도 있긴한데, 동상중에 한개는 분명 초록색이 맞아. 그건 기억하고 있어. 그렇게 들어가는데, 분명 밖은 아직 낮인데도 안은 깜깜한 거야. 겉은 비교적 낡은거말고는 멀쩡하게 보였는데 말이지.
이름없음 2018/07/15 00:09:33 ID : q43Qk9tg0pU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7/15 00:10:55 ID : oHA41Ci9upX
그래서 휴대폰 후레쉬켜고 6명? 7명인가. 남녀 혼합된 애들끼리 끙끙거리면서 들어갔어. 안은 더 낡았더라고. 책상이 반밖으로 나와있는것도 있고, 누가 일부러 넘어뜨린 것처럼 와장창 깨진 유리창에다가... 가지각색으로 그렇게 되있더라.
이름없음 2018/07/15 00:11:04 ID : oHA41Ci9upX
고마워!
이름없음 2018/07/15 00:12:39 ID : oHA41Ci9upX
그래서 아마 우리말고 앞에 온 애들도 있구나, 싶었어. 기억하기론 이 마을엔 어린애수가 엄청 적은데, 아마 이사가기전에 애들이 놀다갔구나 했지. 그도 아니라면 그냥 이 학교애들이 개판이었거나.
이름없음 2018/07/15 00:14:40 ID : oHA41Ci9upX
그 학교는 2층인가 3층인가 그랬어. 2층으로 올라갔지. 반은 꽤 평범했어. 칠판엔 거미줄쳐있고 난리도 아닌데, 그래도 그것만 빼고는 봐줄만 했던거지. 창문 밑에 'ㅇㅇ이랑 ㅁㅁ랑 사귄다!' 라던가. 그래서 꽤 안심하곤 있었어.
이름없음 2018/07/15 00:16:00 ID : oHA41Ci9upX
그러다가 과학실이랑 피아노실이 있었거든? 거기를 서로 나눠서 가자는거야. 3명ᆞ4명 나눠서. 아, 7명 맞았구나. 암튼 난 4인조에 포함되어 있었지. 나는 위급한 상황이면 프렌드쉴드를 칠 애들이 많이 필요했거든.
이름없음 2018/07/15 00:17:17 ID : oHA41Ci9upX
그리고 간 곳은 피아노실이었어. 피아노는 없는. 사실 있긴 했는데, 저 구석탱이에 짱박혀 있더라고. 그것도 뒤집혀서. 그러니까 그냥 가망없다 싶었지. 볼것도 없었어.
이름없음 2018/07/15 00:19:19 ID : oHA41Ci9upX
그래서 거미와 함께 신나는 동거생활 한편찍고 나오려 했어. 이제 과학실 쪽으로 가자고, 복도로 나가려고 했는데 말이야. 복도 저편에서 무슨 검은 실루엣같은게 있는거야. 난 당연히 3인조 애들인줄 알았지. 그쪽이 과학실 앞이었거든.
이름없음 2018/07/15 00:21:49 ID : oHA41Ci9upX
어라 이거 왜 안올라갔지
이름없음 2018/07/15 00:23:33 ID : oHA41Ci9upX
내가 방금 레스 올렸는데 안올라갔네. 암튼 난 그때 잠에서 깼어. 악질높기로 유명한 진로쌤때문에. 그 앞이 기술이었는데, 그쌤시간부터 2시간 풀로, 애들이랑 다같이 자서 진로쌤이 빡쳤던거야. 왜 진로쌤이면서 내 청각의 진로는 안 보호해주는건지 모르겠지만.
이름없음 2018/07/15 00:24:31 ID : oHA41Ci9upX
이게 첫번째였는데, 난 친구들한테 내 꿈얘기를 다 퍼뜨리고 다녔어. 이상하게 기억이 났거든. 게다가 그때까진 그 검은 실루엣이 딴 친구인줄 알고있었고.
이름없음 2018/07/15 00:25:10 ID : oHA41Ci9upX
그리고 그게 3일이 지나도 기억나니까, 아 뭔가 이상하구나 싶더라.
이름없음 2018/07/15 00:26:14 ID : oHA41Ci9upX
...미안 나 양치좀 하고올게. 아무래도 몰폰해야할것 같애. 자라고 하시거든. 갔다와서 썰풀게... 말하는게 딸리고 보는사람도 없을테지만 혹시 보고있다면 기다려줘!
이름없음 2018/07/15 09:44:01 ID : q43Qk9tg0pU
기다릴께 스레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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