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쯤에 해수욕장 옆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친구들이랑 놀고있었어.
놀다가 막 나랑 남사친이랑 물 뿌리면서 싸우고 있었는데
얼굴에 튀긴 물 때문에 앞이 잘 안보여서 손으로 얼굴 닦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남사친이 날 뒤에서 껴안더니 "빠져라!" 하면서 물 밑으로 빠트리려는거야
순간 당황해서 손 뿌리치려 했는데 힘이 세서 바로 나오지도 못하고 물 속이라 말도 못하고 남사친 힘에 이끌려갔어
그리고 걔가 힘을 푼다음 바로 손 뿌리치고 나와서 쌍욕을 하면서 왜 갑자기 껴안았냐고 이거 성추행이라고 소리쳤는데
그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고 내가 그 사람들한테서 비난받고있단 느낌이 들었어
'여자애들 너무 예민하다..'
'쓸때없이 왜저러니'
이러는 것 같더라
정작 잘못한건 내가 아닌데 왜 이런생각이 들었는지..
그런데 더 짜증나는게 이런 생각이 계속나
어떨 땐 진짜 내가 잘못한 것 같단 생각도 들더라
진짜 내가 이상한걸까?
나 왜이러지
이름없음2018/07/15 01:01:41ID : dO2k1dvjunx
아니야 너가한행동이맞아 남사친이든 남친이든 갑자기 그러면 다 썅욕하고 욕할거같아 너가 말한듯이 너가잘못한건없는대 주변사람들 말때문에 신경쓰이는거아닐까!.. 스레주는 진짜 잘못없어!
이름없음2018/07/15 01:56:22ID : SLhthbzVhBA
이상한거 아니야
나였어도 그랬을거야
이름없음2018/07/15 03:26:13ID : bxxxA7s1hdQ
친한친군데 정색빨고 성추행이라고 크게 소리치면 갑분싸고 걔도 좀 당황 할꺼 같긴한데 그냥 그런애라면 주변에서 뭐라하든 신경쓰지마 친구라서 그런거 같긴 한데 스레주가 기분나쁜게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