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정사를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서 그냥 팩트만
말할게 우리아빠는 앞뒤가 꽉꽉막혀서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야 그나마 평일엔 직장에 나가니까 덜한데 주말에 특히 일요일이 지옥이야 일요일엔
직장에 안나가니까 일요일마다 술먹고 진상부리거나 아니면 계속 사람을 들들볶아 나도 일하려면
주말엔 푹 쉬어야할거 아니야 근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출근하니까 맨날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해지고 짜증이 늘어가더라고 그래서 독립하고는싶은데
그럴만한 여력도 안되고 그저 답답해죽겠어 그래서
나쁜생각이라는거 알지만 생각한게 수면제를 먹이는건데 그냥 딱 잠만 푹잘수 있을정도만 먹여서
일요일 만큼은 재우고싶어 그래야 살거같아 진짜로
엄마가 이혼 안하는 이상 내가 독립할때까지 저러고
살아야하는데 언제 독립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견뎌 저걸 진짜 내가 나쁜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거 안당해본사람은 몰라 진짜 살기싫을
정도로 사람을 괴롭혀 그래도 내가 죽을힘을 다해
버티는건 나랑 여동생만 보고사는 우리엄마랑
내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내가 없으면 저런인간
한테 계속 시달리고 살까봐 꼭 내가 데리고 나가야지 하는 생각만으로 이악물고 버티고있어..그날이
제발 빨리 왔으면 좋겠다..근데 수면제는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살수있는거야?불면증이라고 약국에
가서 얘기하면 안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