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2학년 선배가 있어. 난 중학교 1학년이고. 그 오빠를 좋아한 지는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조금 되지도 않은? 한달 조금 넘기 전부터 좋아한 것 같아. 그러다가 그 오빠한테 1학년 여친이 생겼어.
++ 스레딕은 처음이라 서툴러도 잘 봐줬으면 해.
이름없음2018/07/15 22:55:37ID : hbxyFjs60rb
보고 있는 사람 있나? 편의상 반말로 얘기할게.
이름없음2018/07/15 22:58:14ID : hbxyFjs60rb
일단 그 오빠를 A, 여친을 B라고 할게. A가 여친이 생긴 후로 페이스북 메세지도 안 걸고, 그냥 보면 인사 하고 그 정도였어 딱. B랑은 인사 하고 지내는 정도? 였는데 뭐 오래가라, 축하한다 ••• 정도 해 줬어.
이름없음2018/07/15 22:58:15ID : Gmlg4Y7hBs0
보고있을게!
이름없음2018/07/15 23:00:13ID : hbxyFjs60rb
그러다 몇 일 전에 A랑 B가 헤어진 거야. 내가 A 게시글에 좋페를 눌렀었거든. 그런데 어젠가 그젠가 온 거야. 사실 포기한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거야. 페메가 와서 아 헤어졌나 보다 했지. 그러면서 어제부터 쭉 페메를 했어.
이름없음2018/07/15 23:02:01ID : hbxyFjs60rb
고마워!
으음 내가 사진 보내면 귀엽다고 해 주고 ••• 그런데 딱 그 정도? 그러면서 페메를 계속 했어. 내가 어제 가족여행을 갔었거든. 그래서 어제 그 얘길 했더니 A가 그럼 " 오늘 만날래? " 라고 하는 거야. 나는 뭐 좋아하니까, 알았다고 했지.
이름없음2018/07/15 23:04:53ID : hbxyFjs60rb
사실 A가 B랑 사귀기 전에는 밤에 꽤 자주 만났었거든. 시험 보기 전 쯤에. 그 뒤로 B를 사귀고, 연락이 없다가 그제 연락이 온 거야. 하여튼 그래서 오늘 만났었어. 만나는 것도 난 괜찮았는데, A가 안 된다고 해서 겨우겨우 머리 깎는다고 하고 나온 거라 만나서 머리 깎고, 그냥 돌아다녔어. 그러다 다른 아파트 들어가서 지하 계단 밑? 에서 서로 얘기하기도 하고. 사실 가면서도 손도 잡고, 얘기하면서 약간의 스퀸십이 있었기도 했어.
이름없음2018/07/15 23:08:24ID : hbxyFjs60rb
다들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잖아. 좋아하는 사람 SNS 들어가서 둘러보는 거. 나는 꽤 자주 그랬어. 오늘도 들어가 봤는데, 아직 B를 잊지 못하는 듯 했어. B의 페이스북 상태 메세지도 " 잊은 척 하지 말기를 " 대충 이런 거였고. A의 고민을 들어준 사람이 있었나 봐. A에게 타임라인을 와서 봤더니
" 그때 잘해준 것 같지 못해서 울적해. " " 잊어. 새로 나타나면 그 때 못 해준 것까지 해 주면 되잖아. " " 더 이상 연애는 못 할 것 같아. " "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다 경험이고 추억이다 맘에 깊게 두지 마라 " 대충 이런 식이였어.
이름없음2018/07/15 23:09:19ID : hbxyFjs60rb
난 그거 보고 또 혼자 자괴감 들고,, 현재진행형이니 하루하루 와서 쓸게!
++ 참고로 난 이 관계가 뭔지 모르겠어. A가 B랑 사귀기 전에 심심하다고 전화 한 시간? 조금 안 될 만큼 전화 한 적은 있다.
A가 선펨 할 때도 있는데 거의 내가 먼저 보내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