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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2018/07/16 03:11:33 ID : Gq5gkts03xv
진짜 지금도 잠을 못 자겠어.. 처음 이 꿈을 꾼 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야. 아마 초등학교 4학년 때 일거야..
못난이 2018/07/16 03:12:00 ID : Gq5gkts03xv
보는 사람 없어도 그냥 계속 말 할게,
못난이 2018/07/16 03:12:05 ID : Gq5gkts03xv
대충 꿈 내용은 처음에는 되게 핑크 핑크 하고 주먹왕 랄프 알아? 거기 세상같은 느낌 멀리 성도 보이고. 그런 느낌인데 딱 내가 서 있는 곳이 우리 동네중 한 구역이야. 처음에는 당연히 이런 꿈이니까 하나도 안 무섭지..
못난이 2018/07/16 03:13:26 ID : Gq5gkts03xv
그래서 난 좋아하기만 했는데 갑자기 우리 동네중 한 구역에 아주 낮은 도로로 되어있는 언덕이 있거든, 거기에 할아버지가 우뚝하니 서계시는거야
못난이 2018/07/16 03:16:13 ID : Gq5gkts03xv
내가 진짜 이제 생각해도 너무 어리석어. 사실 할아버지는 살아계실때 정말 제일 내게 잘 해주신 분이였어. 내가 짜증을 내도 항상 받아주시고, 괜히 할아버지 한테만 화풀이 하고 어린나이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어
못난이 2018/07/16 03:19:37 ID : Gq5gkts03xv
그런데 나는 그런 착한 할아버지를 안 좋아했어 . 왜 인지 몰라.. 진짜 지금 생각하니 눈물이 나와
못난이 2018/07/16 03:20:29 ID : Gq5gkts03xv
근데 꿈에 할아버지가 나왔는데 할아버지가 되게 반기시면서 웃고 계시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6 03:22:18 ID : Gq5gkts03xv
할아버지 옆에는 늙은 염소 한 마리가 있었어. 그런데 할아버지가 나를 부르시는거야 처음에는 가려고 했어. 그런데 계속 부르시더니 피 눈물을 흘리시는거야.. 나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있었지..
못난이 2018/07/16 03:24:02 ID : Gq5gkts03xv
할아버지가 계속 눈물 흘리시면서 부르시더니 갑자기 배경이 바뀌는거야.. 온통 파란색인 화장실. 거울조차 없고 칸 막이에 변기만 있었어.
못난이 2018/07/16 03:24:51 ID : Gq5gkts03xv
변기를 가만히 보고있었어. 그러더니 변기 물이 피 같은 붉은 색으로 물들더니 변기에서 눈알이 굴러나와 ..
못난이 2018/07/16 03:25:33 ID : Gq5gkts03xv
이게 처음 꿈을 꿨었을 때야. 어린나이였어 정말 그래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엄마 품에 안겨서 울었어.
못난이 2018/07/16 03:27:09 ID : Gq5gkts03xv
그런데 문제는 이 꿈을 계속 반복해서 꿔, 처음에는 스토리, 대사, 내용 , 배경 이런거 변함 없이 두 달? 세 달에 한 번 꼴로 꿨던것 같애
못난이 2018/07/16 03:27:40 ID : Gq5gkts03xv
아무도 안 보고 있다보니 너무 심심하네.. 나중에 쓰러올게 잠은 못 자겠다 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7/16 16:38:07 ID : f804K0re7wH
이름없음 2018/07/17 19:51:07 ID : 3CoY1a1fXxX
음?!보고있어 계속 이어서 써줘ㅜㅜ
못난이 2018/07/19 23:10:33 ID : Gq5gkts03xv
아아 아무도 안 보는줄 알고 계속 안 썻다 ㅠㅠ 미안 .. 그렇게 꿈을 꿨었는데 하루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보고싶대는거야.. 할머니 잘 챙겨달라고 그랬어 그런데 무섭게 내가 그 꿈을 꾼 당일날 할머니가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허리를 크게 다치셨어.. 그래서 할머니는 하반신을 잘 못 쓰시게 됐어..
이름없음 2018/07/21 10:56:01 ID : 1zU7xU6koL8
으응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7/21 21:14:33 ID : 1u3Cqpgi5RC
헐..
이름없음 2018/07/22 02:34:19 ID : Gq5gkts03xv
아아,계속 아무도 안 보는것 같아서 안 썼는데 미안.. ㅠㅠ 그 꿈을 꾼 후로 꿈을 잘 안 꿨어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4달전?쯤 정말 오랜만에 꿈을 꿨어. 어느때와 다름 없이 똑같은 꿈이였어 그런데 이번엔 장면이 변하지 않고 할아버지가 내게 다가오셨어
이름없음 2018/07/22 02:36:45 ID : Gq5gkts03xv
정말 오랜만에 할아버지를 본거였어 그래서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할아버지를 보고있었던것 같아. 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시면서 보고싶다고 그러시는거야 나는 너무 마음이 아팠지. 살아계실때 잘 좀 할걸.. 이 꿈을 엄마한테 얘기했을때 엄마가 죽은자가 꿈에 나왔을때 절대 따라가지도 말고 말도 섞지 말라고 하셨었는데
이름없음 2018/07/22 02:37:41 ID : Gq5gkts03xv
진짜 죽어도 상관이 없었나봐 그때는 할아버지가 다가오셨을때 울면서 안겼어. 펑펑 울고 미안하다 죄송하다 나도 너무 보고싶었다 이랬지
이름없음 2018/07/22 02:38:39 ID : Gq5gkts03xv
그러고 나서 나는 꿈에서 깼어. 아침에 바로 엄마한테 꿈을 얘기했더니 엄마는 할아버지가 너를 보고싶어 하는것 같다고 일요일에 납골당을 가자고 하셨어
이름없음 2018/07/22 02:41:05 ID : Gq5gkts03xv
그렇게 계속 꿈을 안 꿨어. 그런데 그러다 또 저번달 제일 최근은 아니지만 그때 한번 더 꿈을 꿨어. 할아버지 안색이 안 좋아보였어 평소보다 표정이 어두웠고. 난 무슨일이 있나 싶었지만 그 날따라 너무 다가가기도 무섭고 그냥 빨리 꿈에서 깨고 싶었어
이름없음 2018/07/22 02:42:27 ID : Gq5gkts03xv
꿈에서 깨려고 안간힘을 쓰고 꿈에서 깨려하는 느낌 알아 ? 그 느낌이 날때 할아버지는 오늘 엄마한테 조심하라고 전해달라고 하셨어. 이제와서 생각을 다시 해보면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던것 같아. 나는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이름없음 2018/07/22 02:44:13 ID : Gq5gkts03xv
그렇게 난 또 그때 꿈을 엄마한테 말 해줬었지. 그런데 그때 엄마가 할머니때와 똑같이 다치셨어. 엄마가 컴퓨터로 디자인 하시는 일을 하시는데 하필 손가락을 다치신거야..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당분간은 일을 쉬셨어.
이름없음 2018/07/22 02:45:52 ID : Gq5gkts03xv
가장 최근 꿈인데, 날짜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저저번주 즈음이야 그냥 평소와 똑같았어. 하지만 그 뒤에 변기와 눈알은 나오지 않았었지. 이게 끝이야..
이름없음 2018/07/22 02:47:29 ID : Gq5gkts03xv
내가 평소에 꿈을 잘 기억도 못 하고 기억력도 안 좋은데 이상하게 이 꿈만큼은 내용이 기억이 난다. 지금 할머니는 상태가 많이 나아지셔서 재활치료 받으시고 있어. 조금씩 걷는 연습을 하고 계시고 엄마도 아무일 없이 잘 지내셔
이름없음 2018/07/22 02:48:02 ID : Gq5gkts03xv
음 추가해서 하나 말 하자면 이건 내 꿈은 아니지만 엄마 꿈이야. 역시 할아버지가 나오셨어
이름없음 2018/07/22 02:50:46 ID : Gq5gkts03xv
엄마가 꾼 꿈은 좀 나중에 쓸게 .. 아직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손가락으로 핸드폰 받치느라 아프다 ㅜㅠ
이름없음 2018/07/22 10:48:59 ID : 1u3Cqpgi5RC
기다리고 있을게!
못난이 2018/07/26 02:26:50 ID : Gq5gkts03xv
어엉 엄마가 꾸신 꿈은 할아버지가 엄마한테 힘드니까 편하게 여기 오라고 하셨대. 배경은 강이 있고 할아버지는 배에 타있으시고.. ㅠㅠ 엄마는 아직 내가 잘 되는걸 못 봤고 할머니도 혼자 계시는데 두고 올수가 없다. 내 딸 ㅇㅇ이 잘 크고 시집 보내면 같이 가겠으니 아버지도 그 동안 나 기다려주고 건강하라고 하셨대.. 너무 슬펐어 진짜.. 이게 끝이야 지금까진 꿈 안 꿨어! 다행인지 아쉬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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