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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18 02:42:56 ID : nRxu2snVarc
지금 현재 나이는 31살 여자야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25살때까지 고3때 만났던 교생 선생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어
이름없음 2018/07/18 02:44:23 ID : zdPfO5RwoE1
헐 스레주 적고있어 ??
이름없음 2018/07/18 02:44:54 ID : zdPfO5RwoE1
이것만 보고 자야지
이름없음 2018/07/18 02:47:46 ID : Baq6nQq7Bze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7/18 02:47:49 ID : nRxu2snVarc
나는 고3때 이미 취업이 정해져서 학교는 잘 안나갔고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었어 그때 일했던데가 새벽까지하던 패스트푸드점이였어 항상 마감을 하고 끝나고 나면 2시-3시라 학교에는 사정을 얘기하고 낮에 학교를 가거나 아니면 아예 안나가거나 그렇게 되어버려서 담임선생님도 꼭 필요한날은 미리 말씀해주셨고 그날도 선생님이 부르셔서 11시쯤 학교에 갔었고 그날 그 교생을 처음 보게되었지
이름없음 2018/07/18 02:51:52 ID : nRxu2snVarc
그 남자 교생을 처음 봤을때는 오 생각보다 괜찮은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키도 컸었고 얼굴도 나쁘지 않았었어 내가 고등학교 다닌곳이 강원도쪽 시골이였기 때문에 그런 남자사람이 여학교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같은반 애들이.. 아니 많은 애들이 흥미가 있었을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난 선생님은 선생님일뿐 남자로 느껴질 부분이 아예 없었고 흥미 조차도 없었어
이름없음 2018/07/18 02:56:05 ID : nRxu2snVarc
친했던 친구들이 오랜만에 나온 나를 보고 저 남자 교생이래! 이렇게 말했을때부터 난 이미 흥미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어 학교생활자체가 나한테는 그렇게 즐거웠던 기억이 잘 없었거든.. 하튼 그렇게 교생이 들어와서 수업진행을 하는데 난 어느때와 다름없이 내 자리에서 잠만 자고 있었어 몇번인가는 깨우더니 금새 포기했는지 수업 진행을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7/18 03:00:25 ID : nRxu2snVarc
그렇게 몇일정도가 지나고 좀 중요한 학교 행사가 끝나고나서 다시 난 학교를 안나가게됐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알바하는데서 누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반갑게 다가 오더라고.. 이게 시작이였어.... 누군가하고 봤더니 그 교생이 걸어오는거야 그래서 그냥 인사를 했는데 자기 숙소가 여기 근처라면서 되게 반가운척을 하더라고 그때는 뭐 반가운가보다라고 흘려넘겼는데
이름없음 2018/07/18 03:03:46 ID : nRxu2snVarc
되게 자주 내가 알바하는곳을 찾아오는거야 그래서 그때는 햄버거를 좋아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주문하러 올때 자꾸 친한척하고 손잡으면서 힘든거 있음 얘기하라하고 자꾸 어깨나 팔을 만지길래 엄청 기분이 별로였긴 했지만 그냥 정말 그려려니 하고 넘겼던거 같아.. 그때 내가 중재를 했다면.. 내가 그렇게 오랫동안 스토커를 당하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
이름없음 2018/07/18 03:09:39 ID : nRxu2snVarc
그러다가 또 학교에 나갈일이 생겨서 다시 학교에 등교를 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점심시간이였는데 운동장 옆에 큰 계단식으로 된 곳이 있어서 거기 앉아서 떠들고 있었거든.. 근데 그 교생이 오더니 진짜 엄청나게 친한척을 하는거야 그래서 친구들도 나도 좀 불편해 하면서도 그 교생한테 애들이 장난도 치고 얘기도하고 그러다가 들어갈 시간이되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그 교생이 머리를 쓰다듬더라고.. 근데 소름이 끼쳤던게 머리를 쓰다듬더니 손을 머리카락 안쪽으로 넣고 쥐면서 아래로 내리는거야... 이해가가려나... 나도 이걸 말로 하려니 어렵다...ㅠㅠㅠ
이름없음 2018/07/18 03:18:17 ID : nRxu2snVarc
어차피 얼마 안있으면 학교 나올 사람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자꾸 그런 행동이 반복되니 엄청 불쾌해져서 학교도 안나가고 알바도 매장밖이 아니라 안으로 변경해 버렸어.. 그래서 몇일정도 안보게 됐는데 그날도 똑같이 마감전에 청소를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가려고 했는데 같이 일하는 오빠가 안쪽쓰레기 가지러 간다해서 난 바로 밖쪽 쓰레기를 챙겨서 버리러 가는데 거기에 그 교생이 서 있는거야 얼굴을 보자마자 난 진짜 사람이 그런 눈을 가지고 있다는거에 온몸이 굳은채로 얼어버렸던거 같아 사람한테 살기를 느낀건 그때가 처음이였던거 같다...
이름없음 2018/07/18 03:19:42 ID : gjfV9g5aoFj
상상은 되. 특히 머리는 의식하지 못한 곳에서 손이 들어와서 쓰담는 거니까. 본인의 허락이 반드시 필요한 곳인데.. 교생이란 사람은 본인이 친밀감을 가졌단 이유로 스레주의 허락과는 전혀 상관없이 들어온거니까.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었겠지.
이름없음 2018/07/18 03:23:35 ID : nRxu2snVarc
내가 그렇게 얼어붙어있으니까 그 교생이 다가와서는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드니..라고 하더라고 그러더니 알바 끝나고 내가 데려다 줄테니까 같이 걸어가자면서 몇시에 끝나냐고 물어보더라고... 그 말을 듣자마자 무슨 말을 해야될지 머리가 막 돌아가는데 딱히 둘러댈말이 없는거야..ㅠㅠㅠ 근데 마침 뒤에서 나오던 오빠가 내가 매장에서 저 사람땜에 힘들다고 몇번 얘기를 해서 그런지 야 너 오늘 사장님이 마감찍고 회식한다고 빨리 나오라잖아 얼른 마무리하자 이러면서 날 데리고 와줬어 ㅠㅠ
이름없음 2018/07/18 03:29:32 ID : nRxu2snVarc
그일이 있고나서 왠지 너무 무서워져서 친한 남사친이나 오빠들 그것도 안되면 같이 일하는 오빠들에게 부탁해서 집을 같이 가거나 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멀찍이 매장안에서 날 지켜보고 있더라고... 그래서 결국 알바를 그만뒀고 다른 알바를 하게됐지 그 전 알바하던 데에 그 교생이 내가 그만뒀다는걸 알고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고 후일담으로 듣긴 했었고
이름없음 2018/07/18 03:38:30 ID : nRxu2snVarc
그렇게 몇일이 지났는데 일하는곳 사정때문에 알바를 좀 쉬게되서 학교에 등교를 몇일동안 하게됐고 그 교생도 실습기간이 끝나서 마지막날이 된거야 몇일동안은 내 얘기를 들은 친구들이 날 지나치게 보호해줬고 나도 계속 수업시간에 자던가 아예 우리만 알수있는 아지트 이런데에서 숨어있고 그랬던거같아 근데 마지막날 우리반 애들에게 끝나고 떡볶이를 사주겠다며 다 모이라 하더라고 나는 가기 싫어서 빠진다고 했지만 애들도 다같이 있는데 별일 없을거라면서 걍 파산시켜버리자 이렇게 장난치니 그냥 모르는척 따라가게 됐어
이름없음 2018/07/18 03:41:59 ID : nRxu2snVarc
미안하지만 내일 다시와서 쓸게 ㅠㅠ 아직 할얘기가 엄청 많긴하지만.... 내일 출근하려면 좀 자야될거같아 내일 다시와서 쓸게!!
이름없음 2018/07/18 07:44:11 ID : dO8qjg3O2oN
그래그래 잘다녀와
이름없음 2018/07/18 08:08:57 ID : CjdA7wNutAn
빨리와 ! .. ㅠㅠ
이름없음 2018/07/18 08:52:50 ID : hulbfU3SLbw
기다릴겡
이름없음 2018/07/19 06:06:17 ID : rzcMlu09z83
아 너무 늦었네 ㅠㅠ 다시 얘기 이어갈게 그래서 우리반 애들이랑 그 교생이랑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갔어 다먹고 나서 마무리하고 나가려는데 그 교생이 나한테 너한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애들 보내고 잠시 남으라는거야.. 그랬더니 내 친구들이 왜 자꾸 얘한테 이려냐고 막 뭐라하니까 시끄럽다며 선생님이 할 얘기가 있어서 그런건데 버릇없게 이게 뭐하는거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라고 ㅋㅋ
이름없음 2018/07/19 06:13:23 ID : rzcMlu09z83
그래서 내가 선생님 자꾸 이러시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릴수밖에 없어요..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교무실이나 반에서 말하면 되는데 자꾸 사적으로 이렇게 자꾸 일하시는데로 찾아오시고 이렇게 행동하시면 저 나름대로 학교에 알리는 수밖에는 없을것 같아요. 라고 얘기하니까 변명을 한다는게 니가 너무 힘들게 사는것 같아 안쓰러웠고 그래서 그런지 내 나름대로 아끼는 첫 제자라 더 신경이 쓰였던 부분이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그냥 남은 학교생활 잘 했으면 좋을것 같아서 그냥 내딴에는 한마디 조언하려고 했던것 뿐인데 그렇게 오해하게 했다면 정말 미안하다라고 하는거야... 그말을 들으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던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 그래서 저도 죄송해요라고하고 그렇게.다들 그 자리는 끝이났고 그 이후로 졸업할때까지 그 교생을 본적이나 소식이 들려오는일은 없었어
이름없음 2018/07/19 06:22:40 ID : rzcMlu09z83
그렇게 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20살이 되었어 내 친구들이 특정 지역쪽으로 많이 입학을 하게됐고 나는 취업을 했기 때문에 쉬는날이면 해당 지역으로 많이 놀러가게됐지.. 근데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게 그 지역에 사범대가 있었다는거야... 그 교생이 거길 다니고 있었다는걸 생각지도 못했었어... 그걸 알게된건 내가 그쪽 지역에 놀러갔었고 친구들이랑 술을 먹다가 친구들과 할 얘기가 있어서 여자애들 몇명이랑 1층에서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내이름을 부르는거야...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 교생이라는걸 알았지... 너무나도 익숙했고.. 솔직히 다시는 듣고싶지 않은 목소리였으니까... 내가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으니 그 교생이 나를 돌려세우더라... (글을 쓰기위해 내이름은 가명으로 수진이라할게) 수진아!! 잘 지냈어? 나 기억하지? 그때 그 교생선생님! 이라면서 정말 반갑게 나한테 인사를 하는거야
이름없음 2018/07/19 06:34:14 ID : rzcMlu09z83
돌아보자마자 그 교생얼굴이 보이는데 정말 토할거같더라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 교생이랑 어떤 남자들이 있었는데 막 우오오오 이러면서 누구냐고 그러는데 내가 교생할때 내가 제일 아끼던 제자야 이러더라고 그러더니 이제 20살인가..? 성인된 기념으로 내가 술한잔 사줄게 가자 이러더니 내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팔을 끌고 가려고 하는거야.. 내가 싫다고 하는데도 힘으로 끌고가려고 하는데 같이 술먹던 친구들이 같이 놀던 남자애들을 데려왔고 싸움이 날뻔했던걸 가까스로 다들 말려서 큰 싸움없이 실랑이만 하다가 헤어지게 됐지... 그 이후로 그쪽 지역은 아예 가지도 않았고 친구들하고는 동네에서 만나거나 그렇게 지내게 됐지
이름없음 2018/07/19 06:36:22 ID : rbveLasmFck
그래서그래서??!?!??!!?
이름없음 2018/07/19 06:45:59 ID : rzcMlu09z83
그러다 가을쯤 내가 취업을 한곳이 경기도 쪽이라 일을 마치고 휴무날이라 집으로 가게됐어 또 친구들을 만나서 영화를 보려고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그 사람이 지나가는걸 보게 된거야... 너무 놀라서 숨었는데 다시 봐도 그 교생이 맞더라고 그걸 확인하자마자 건물 후문으로 달려가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버렸어... 친구들에게는 사정을 얘기하고 그대로 난 다시 일하는곳으로 도망쳐서 기숙사로 왔는데 너무 무서워서 이틀내내 밖에도 못나가고 벌벌 떨었던거 같아
이름없음 2018/07/19 06:52:15 ID : rzcMlu09z83
그일이 있고나서 연차도 안쓰고 휴무날도 일하면서 집에도 안내려갔고 친구들도 안만나면서 지내다가 21살이 됐고 여름휴가를 받게됐어.. 그동안 연차안쓴거랑 앞으로 쓸 연차도 포함했고 휴가도 길어서 거의 한달정도를 쉬게됐지 가족들이랑 여행도가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려고.. 그래서 집으로 와서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저녁을 먹고 집에 갔는데 그때 우리집이 아파트였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동생이랑 먼저 올라갔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주저 앉을뻔했어.... 문이 열렸는데 그 앞에 그 교생이 있는거야..ㅠㅠ 날 보더니 씨익 웃고선 엘레베이터에 타길래 난 얼른 내려서 집으로 도망가다시피 뛰어들어왔어..
이름없음 2018/07/19 06:54:03 ID : asi1h9h87bD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7/19 06:55:13 ID : asi1h9h87bD
또라이새끼
이름없음 2018/07/19 06:58:55 ID : rzcMlu09z83
내가 그렇게 들어오니 내동생이 뒤따라 들어와서 무슨일이냐고 묻더라고.. 그래서 저 사람 누군지 알아?라고 물으니 최근에 여기로 이사온사람이라고.. 저번에 몇번봐서 인사하고 지낸다고.. 알고보니 중학교 선생님으로 이쪽으로 발령을 받았다고 했어...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는 사람한테 이쪽으로 배정받게 해달라고 했다나봐... 그걸 알자마자 정말 너무나도 무서웠지만 그저 우연이겠거니.. 그동안 아무일도 없었으니 겁먹지말자고 생각했지
이름없음 2018/07/19 07:02:55 ID : 8i8nQq2K5dR
헐 미쳤다...
이름없음 2018/07/19 07:04:47 ID : rzcMlu09z83
그러고 나서 정말 이상하게도 그 교생이랑은 마주치는 일이 없었어.. 몇번 지나치는 일은 있었지만 그 교생도 날 아는척 하지않았고 나도 먼저 아는척 하진 않았으니깐.. 그래서 어느순간 마음을 놓게 되버린거야.. 그러다가 친구들이랑 술 한잔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살던 아파트는 복도식이였어.. 그리고 내 방은 그 복도 바로 옆이였고... 복도식 아파트는 누가 지나갈때마다 불이 켜져.. 그래서 나도 잘때 창문을 등지고 자게되더라고 불이 자꾸 켜지면 잠에서 깨니까.. 근데 그때는 여름이였고 내가 21살 당시에는 에어컨이 흔하진 않았기때문에 창문을 반쯤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고 있었는데
이름없음 2018/07/19 07:15:34 ID : rzcMlu09z83
내가 잠귀가 밝기도하고 예민한 편이라 등을 지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어느 시점에 발자국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복도에 불이 켜지더라고. 그려려니하고 자려는데 이상하게도 불이 꺼질 시간보다 더 오래 켜져있다 꺼지길래 무의식중에 창문을 봤는데 그 창문사이로 그 교생이 날 쳐다보고있었어 ... 그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을감았고 소리를 지르니까 동생이 뛰어들어오더라고.. 그래서 언니 왜그래!!..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데 난 눈도 못뜨고 저밖에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동생이 놀라서 창문을 열어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야...그냥 언니 꿈꾼거같다면서 달래주는데 난 그게 꿈이 아니란걸 아니까 죽을만큼 무서웠고 결국 난 그날 동생이랑 동생방에서 같이잤어.. 근데 난 지금까지도... 이글을 쓰면서도 너무나도 그 눈이 생각나서 너무나도 무서워질때가 많아... 그럼 집 방문도 잠궈놓고 혼자 이불안으로 들어와서 엄청울곤해.. 아직까지도 ㅠㅠ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너무나도 힘들다ㅠㅠ
이름없음 2018/07/19 07:18:26 ID : rzcMlu09z83
하.. 지금 약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좀 힘든데 조금만 쉬다올게 ㅠㅠㅠ 지금 모바일로 쓰고있는데 손가락이 너무 떨려서 쓰기가 조금 힘들다 ㅠㅠㅠㅠ 좀만 진정하고 올게
이름없음 2018/07/19 09:00:48 ID : hulbfU3SLbw
응응 스레주 많이 무서웠겠다ㅠㅠ
이름없음 2018/07/19 09:46:15 ID : Pa4Gq5go3Rw
무서워..ㅠㅠ 아오 ㅁㅊ새기..
이름없음 2018/07/19 09:47:07 ID : asi1h9h87bD
ㅜㅜㅜㅜ 스레주 어떻케 ㅜㅜㅜ좋아질꺼야 힘내!
이름없음 2018/07/19 12:02:57 ID : fQqY64Zg3SG
그런 소름끼치는 ㅅㄲ가 다 있다니 ㅠㅜ 스레주 힘내 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18/07/19 19:21:53 ID : rzcMlu09z83
35 36 37 다들 고마워 ㅠㅠ
이름없음 2018/07/19 19:27:09 ID : asi1h9h87bD
스레주 그새끼기억에서 털어버리자 ㅜㅜ ! 재수없잖아 ㅋ
이름없음 2018/07/19 19:31:37 ID : rzcMlu09z83
그 일이 있고나서 난 거의 친구네 집에서 자거나 여행을 가버리거나 집에는 우선 잘 못들어갔는데 그러다 가족들이랑 밥먹기로해서 집에 들어가고 있는데 그 교생이 아파트 1층에 서 있더라고 무시하고 그냥 들어가려는데 날 낮은 목소리로 부르는데 그 목소리에 화가 담겨있더라고... 잔뜩 화난 목소리로 내가 널 좋아하는게 무슨죄니? 그저 좋아해서 지켜보는건데 왜 사람을 벌레취급하듯이 쳐다봐? 내가 널 좋아한다고해서 사람을 왜 우습게 생각해. 내가 널 강간한것도 아니고 때린것도 아닌데 날 왜 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하길래 그냥 지켜보는것 자체가 선생님을 혐오하게된 가장 큰 원인이에요. 자꾸 이러시면 선생님이 다니시는 학교에 알릴수밖에 없을것같네요라고 하니 욕을하고는 그냥 밖으로 나가더라고
이름없음 2018/07/19 19:36:02 ID : rzcMlu09z83
그러고나서 아예 눈에 띄지않길래 집에서 지내고 있었고 그래도 혼자 나가진않고 동생이나 가족들하고 항상 같이 이동하면서 지냈어 그러다 하루는 동생이랑 놀다가 집에 왔는데 동생이 1층에 있는 슈퍼에서 군것질거리를 사온다고 잠깐 기다리라길래 밖에서서 기다리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8/07/19 19:36:18 ID : e47uq1yE03x
괴담판에 스토킹썰 슬슬 조금씩 놀라오네... 마음에 꼭꼭 묻어놨던 상처를 풀고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스토킹 당해본 사람들만 아는 그 공포를 공유하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나아지길 바래 ㅎㅎ
이름없음 2018/07/19 19:39:12 ID : rzcMlu09z83
근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내 머리카락을 잡고 그대로 끌고 가는거야.. 소리를 지르니까 소리지르지 말라고 주먹으로 입을 치는데... 입에서 피가 나는게 느껴지고 그대로 난 끌려가고 있었어... 근데 내 비명소리를 들은 내 동생이 뛰쳐나와서 사람들한테 살려달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니까 경비아저씨랑 슈퍼 아저씨가 뛰쳐나오셨고 그교생은 그대로 도망가더라고.. 다행인지 이빨은 멀쩡했음ㅎㅎ
이름없음 2018/07/19 19:40:05 ID : rzcMlu09z83
응 이젠 많이 괜찮아졌고.. 사람들한테 내얘기를 좀 들려주고싶었어 ㅎㅎ
이름없음 2018/07/19 19:41:16 ID : TQnu9xO8jjA
보고잇어
이름없음 2018/07/19 19:42:36 ID : e47uq1yE03x
미친년이 남의 귀한 자식 머리를 왜 잡고 지랄발광이야 쓔이발
이름없음 2018/07/19 19:45:35 ID : i67xU3QqY5X
헉.... 세상에 별 또라이 다 있구나.... 근데 솔직히 걱정되는 게 선생님이라며.... 그러면 스레주말고 또 다른 학생들에게 그러고 있지 않을까? (´;Д;`)
이름없음 2018/07/19 19:46:58 ID : hulbfU3SLbw
미친거아니야?
이름없음 2018/07/19 19:47:33 ID : rzcMlu09z83
그래서 경찰이 왔고 수사를 하게됐어 그 교생을 찾으러 근무하고 있던 중학교를 갔었는데 그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했어... 그래서 그 교생은 학교에서 짤렸고 나한테 접근하지 못하게 접근금지 신청도 해놨지. 나는 그게 끝인줄 알았지만 또 다른 시작이였지..
이름없음 2018/07/19 19:48:31 ID : e47uq1yE03x
개쩐다 코난인걸?
이름없음 2018/07/19 19:48:32 ID : rzcMlu09z83
마침 딱 글쓰고났는데 질문이 !!! 응 맞아 해당학교에서도 비슷한일이 있었대..
이름없음 2018/07/19 19:49:22 ID : e47uq1yE03x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는거니까 천천히 써~~ 재촉하지 않을게!
이름없음 2018/07/19 19:55:35 ID : rzcMlu09z83
그일이 있고나서 그 교생은 가까히 오지는 않고 주변을 계속 배회했어 근데 그게 웃긴게 100m이상 떨어져있으면 법을 위반한게 아니래ㅋㅋㅋㅋㅋ 진짜 세상 거지같은 법이야.. 그래서 내가 친구들과 술을 먹고 있으면 반대편 건물에서 날 지켜보고있거나 커피숍에 들어가있으면 그 앞 건물에서 날 지켜보고있거나.... 그렇게 하루종일 날 따라다니고 감시하더라고... 그래서 일하는데 기숙사로 도망쳐서 일만했던거 같은데.. 하루는 직장동료들과 놀러 나가려고 회사밖을 나가는데 그 교생이 회사 건물 밖에서 지켜보고있는거야.. 난 그대로 주저앉았고.. 그회사도 그만두게 됐어 근데 그 회사가 보안이 좋아서 외부인 통제가 제한 되는 회사라 그냥 거기 있을걸...ㅠㅠ 괜히 나왔던거 같아
이름없음 2018/07/19 19:57:26 ID : e47uq1yE03x
진짜 그런 새끼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걸까...
이름없음 2018/07/19 20:00:01 ID : rzcMlu09z83
그렇게 그 사람은 21살 여름부터 25살까지 그저 그렇게 항상 내 주변을 배회했음.. 어딜가더라도 그사람이 따라다녔고 나중에는 그냥 무시해버렸어... 처음에야 너무 무섭고 트라우마였는데 나중에는 그냥 하찮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옆에 있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정도였으니까 그러다 25살때.. 내가 집 근처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회사에서 만난 동기 남자애가 있었어
이름없음 2018/07/19 20:01:24 ID : e47uq1yE03x
아...나중에라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서 다행이다ㅠㅠ
이름없음 2018/07/19 20:08:19 ID : rzcMlu09z83
남자라면 너무 무섭고 끔찍했었는데 그 동기 남자애는 너무 편하고 자주 어울리고 술도 가끔 마시고 자주 붙어다녔지 그래서 내 얘기도 알고있었고 항상 집까지 바래다 주고 했었어. 위험하다며 그러다가 그 남자애가 나한테 여태까지 지켜봐 왔으니까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란걸 알거야 내가 널 지켜줄테니까 나랑 사귀자라고 하길래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그 아이랑 사귀게.되었어 그래서 사귄 첫날에 그 새끼 약이나 올려볼까하면서 안주거리랑 술을 엄청 사들고 친구들이 모텔을 빌려서 먼저 들어가있었고 우리는 나중에 들어갔지 그래서 술 엄청 마시고 재밌게 놀다가 다들 술취해서 잠들었다 깼는데 날이 밝아있더라고 친구들은 더 자라고 놔두고 남자친구랑 나는 회사 출근땜에 먼저 일어나서 모텔을 나왔고 아침을 먹으러 갔지.. 근데 식당에 도착해서 메뉴를 주문하고 밖을 봤는데 그 교생이 날 죽이겠다는 표정을 짓고 서있더니 그냥 사라지더라고..
이름없음 2018/07/19 20:14:18 ID : rzcMlu09z83
그러던지 말던지 이미 그 교생은 나한테 하찮은 이미지로 바뀌어져 있었고. 주변에 남자친구도 있으니 별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던게 정말 바보같은 일이였지.. 그 일을 마지막으로 한달반정도는 그 교생이 나타나질 않았어 드디어 떨어져나갔구나 생각이 들어서 엄청 기뻐했지
이름없음 2018/07/19 20:17:40 ID : rzcMlu09z83
나잠깐 밥좀 먹고올겡 쓰느라 밥을 못먹어서 배가 너무 고파 ㅋㅋㅋㅋ 다시 돌아올게!!
이름없음 2018/07/19 20:43:31 ID : Dy7z84Hvba8
그랭그랭
이름없음 2018/07/19 23:48:42 ID : V83u7fdVcIM
스레주 힘든기억떠올리는게 좀 안쓰럽고 그래도 남자친구생기고 덜했간 모양이네 뒷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남자친구 협박하고 헤어지게했나..? 그렇다면 그건정말 극혐인데 지금 극혐이지만
이름없음 2018/07/20 20:47:48 ID : Wo0nCi9vA2H
스레주 진짜 힘들었겠다..고생 많았네...
이름없음 2018/07/20 21:36:20 ID : e47uq1yE03x
남자친구한테 무슨 일 생기는거 아니겠지...??
이름없음 2018/07/20 21:36:46 ID : dyE3wq0oGsl
헉 트라우마가 되진 않은거야?
이름없음 2018/07/21 05:26:15 ID : 8lDBvBgmK6o
헐... 교생 무섭. .
이름없음 2018/07/21 12:15:36 ID : 4E5TXvzWqrt
ㄷㄷ
책갈피 2018/07/22 00:34:21 ID : cE8lwtxU0rf
"@ 꼬물
이름없음 2018/07/22 02:50:52 ID : rzcMlu09z83
다들 미안.... 일이 바빠서 너무 늦게 들어왔다 ㅠㅠ 기다렸다면 진짜 미안 ㅠㅠㅠ 나머지 쓰도록 할게
이름없음 2018/07/22 02:57:24 ID : rzcMlu09z83
그렇게 한달반쯤이 지났을무렵 난 일이 끝났고 항상 집까지 데려다 주던 남자친구가 그날 야근땜에 날 데려다 주지 못한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괜찮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 약속을 했어 그래서 약속장소에 나갔는데 마침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그전화통화를 하면서 통화를 하고있는데 엄마가 길 건너편에 있더라고 그래서 나 거의다 왔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내앞으로 차가서더니 그대로 납치를 당했어 그때 차에는 두명이 타고있었고...
이름없음 2018/07/22 03:07:57 ID : rzcMlu09z83
그대로 끌려가서 핸드폰이랑 지갑 가방은 당연히 뺐겼고 눈은 차에 타는 동안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았어 그리고 차에서 내려서 어딘가로 끌려갔는데 도착했는지 가려진걸 풀어줬어... 그리고 나만 놔두고 밖으로 나가버렸어... 같이 나가려고 했지만 이미 문은 닫혀버려서 열리지가 않더라고.. 내가 갇혔던 방은 일반 원룸같이 작은 방이였는데 처음에는 방문을 열고나갈때 빛을봐서 그런지 아무것도 안보였어.. 계속 우니까 그랬을지도 모르고.. 그러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건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고 방 안에는 침대가 있었고 장롱한개 그리고 안에는 다행이 화장실도 있었어.. 불을 켜보려고도 해봤지만 불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방안에 창문이 있긴했지만 창문은 밖에서 뭘 해놓은건지 아예 열리지도않았어... 그래서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도보고 울어도 보고 애원도 했었어... 근데 이상하리만큼 밖에선 아무소리도 안들리는거야
이름없음 2018/07/22 03:10:44 ID : bCmE7hxVffg
납치까지... 스레주 진짜 이렇게 글쓰고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다ㅠㅠㅠㅠ 별 미친놈을 겪었네ㅠㅠ
이름없음 2018/07/22 03:14:04 ID : rzcMlu09z83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더라... 계속 울다가 지쳐서 방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방안을 다시 손으로 만져가면서 탐색을 했어..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장롱안을 열어보니까 락앤락 통같은 반찬통이랑 물이 있었어 그 통안엔 밥이랑 반찬같은게 들어있었는데 배가 고프기도 하고 너무지쳐서 먹을까하다가 순간 너무 꺼림칙한거야.... 왜 그런 생각이 들었나면 밥이랑 반찬은 그렇다 치지만 참치캔 통조림이 거기안에 담겨져있었어.. 굳이 왜 이걸 여기에 넣었을까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건 절대 먹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목마른건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물을 마셨고 물을 어느정도 마시니까 죽을것 같지는 않더라
이름없음 2018/07/22 03:16:35 ID : rzcMlu09z83
응 나도 살아있다는거에 너무도 감사하면서 살고있어.. 물론 트라우마는 극복하려고 엄청 노력했지.. 순간순간 그때일이 떠올라서 죽고싶었던 적도 많아.. 하지만 그이후에 어떻게 내가 극복했는지는 또 써줄게!!
이름없음 2018/07/22 03:22:28 ID : rzcMlu09z83
근데 시간이 엄청 지난거 같은데도 정말 밖에선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이런저런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는데... 여기다 날 방치해놓고 죽일생각인가... 여기에 불을 지르면 어떡하지... 누군가가 제발 날좀 구해주세요...라며 그때 모든신께 다 기도했던거 같다 ㅋㅋㅋ 그런 생각들이 드니까 정말 계속 오열하듯이 울었어.. 잠도 못자고 계속 울기만 했었던거 같아 정말 엄청 시간이 많이 지난거같았어.... 너무 울다보니 나도 너무 지쳤고 정말 쓰러질거같은거야...ㅠㅠ 근데 밖에서 엄청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방문이 열렸고 경찰이 보였어 그걸 보자마자 기절했던거같아..
이름없음 2018/07/22 03:35:34 ID : bCmE7hxVffg
어떻게 된거야 너무 다행이다ㅠㅠ 음식을 놓은 의미가 오랫동안 가둬둘 생각이였던걸까.. 진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너무 다행이야 레주 잘 극복했어!!
이름없음 2018/07/22 03:39:54 ID : rzcMlu09z83
그이후로 깨어났을땐 기절하고 하루반만에 일어났고 내가 납치당한건 3일정도라고했었어 날 찾는 과정은 생략할게... 하튼 의식을 차리고 내가 납치됐던 곳을 가게됐는데 거긴 방이 총 3개였어 하나는 내가 있던곳.. 중간방은 컴퓨터랑 냉장고 이런게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내가 있던방에 적외선 카메라같은게 있어서 그방에서 컴퓨터로 연결해서 날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하더라 그리고 맨 마지막방은 책상이랑 옷장 장롱같은게 있었는데 거기에 날 스토킹 했던 기간동안 내가 버린 쓰레기같은게 있었고 사진같은것도 있었어 솔직히 이런건 가기전에 조금이나마 예상해서 그렇게 놀라진 않았지만 소름이 끼쳤던건 우리집 문이 열쇠라 몰래 따고 들어갔었나봐... 내교복이나 책 옷 이런게 있었어.... 그거 싹다 불태워버렸다고 나중에 들었어 물론 나도 가지고 있을 생각없었지만...
이름없음 2018/07/22 03:47:15 ID : rzcMlu09z83
그리고 그 음식... 깜빡할뻔했는데 >> 75 고마워 ㅠㅠ 거기에 수면유도제 같은걸 섞어놨었대 나중에 얘기한걸 들어보니 둘 사이에 애라도 생기면 내 성격에 지우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고..그럼 결혼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대 날 죽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는 하지만 내가 본인이 아닌데 그걸 다 믿을순 없지... 그리고 이 부분은 그쪽 집이랑 우리집이랑 잘 합의를 봤다고 들었어.. 이 사실이 외부에 새나가지 않게만 해달라는거였고 그 교생은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확답을 받았기 때문에 합의해주겠다고 했지
이름없음 2018/07/22 03:49:03 ID : bCmE7hxVffg
혹시 약탄거 아닌가 했는데... 생각보다 더 엄청난 싸이코였어.... 그리고 적외선 카메라는 또.. 하다하다 카메라로 스토킹하고 있냐...
이름없음 2018/07/22 03:54:55 ID : rzcMlu09z83
그 교생은 교도소에 들어갔어 형량은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화도났지만 그저 그 사람이 날 보지 못한다는게 제일큰 벌이라 생각했지 그리고 교도소에 그 교생이 들어가고나서 한번 그 사람을 면회하러 갔었어 너무나 궁금했거든.... 왜 나한테 그렇게까지 했어야했는지... 정말 엄청나게 아무렇지 않은척하려고 얼마나 연습하고 또 연습했는데도 그 사람 얼굴을 보자마자 온몸이 떨렸어.. 울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도 눈물이 터져나왔어..
이름없음 2018/07/22 04:01:14 ID : rzcMlu09z83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다 나때문이래 내가 먼저 웃어줬고 설레게했는데 자기를 싫다고 해서 죽을힘을 다해 잊으려고했는데 다시 나타났으니 다 내 탓이라고 하더라 그말을 듣는순간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버리고 싶었어 그저 난 그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싶었던 거였는지 아닌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거길 찾아간 내 자신이 아직까지도 제일 이해가안돼
이름없음 2018/07/22 04:07:13 ID : rzcMlu09z83
그래서 난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하기로 했다 근데 니가 형량이 끝나고나서 날 찾아올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을 안고살고 싶지않아서 결혼후 양가부모님 다 모시고 외국에 나가 살기로 했다 물론 니가 내 친구들 통해 날 찾을지도 모르니 친구들과도 모든 연락을 끊을거다라고 거짓말을 했어.. 근데 그 교생이 자기가 잘못했다며 곁에서 지켜보기만하게 해달라고 빌더라... 나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보게만 해달라고 떠나지만 말아달라고 매달리더라... 정말 내가 뭐라고 그사람은 이렇게 본인까지 버렸을까라는생각도 들더라고....
이름없음 2018/07/22 04:11:58 ID : rzcMlu09z83
그래도 용서를 할수없어서.. 나는 얼마뒤에 떠나기로했다고 거짓말을했고 거길 빠져 나왔어.... 그리고 그후에는 난 대인공포증이 생겨서 아무도 한동안 만날수 없었고 아무 죄없던 남자친구를 원망했지.. 그렇게 내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어 또한 친구들도 만날수없었고 가족들도 볼수가 없어서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들고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도망을 갔어
이름없음 2018/07/22 04:17:33 ID : 8lDBvBgmK6o
소름;;끝까지 스레주 힘들게 하네 양심도 없는 놈
이름없음 2018/07/22 04:18:37 ID : rzcMlu09z83
그렇게 도망쳐서 조그만 방을하나 보증금없이 1년치 세를 주고 구했고 거기서 거의 폐인같이 5개월정도 아무도 만나지않고 술만마셨던거 같아 그러다 돈이 떨어지고.. 알콜중독까지 되버렸던거같은게 사실 그때 기억이 거의 없어... 돈이 떨어지니 친구한테 연락을 했던거 같고 그길로 가족들이 날데리고 왔대 그리고 한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고 나중에 정신이 돌아왔을때 그 교생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이름없음 2018/07/22 04:23:21 ID : rzcMlu09z83
그러고나서 난 그 곳에서 살수가 없겠더라고.. 그래서 또 도망치듯 서울로 일자리를 구했어 혼자 살게되면서 매일밤바다 가위에 눌리고 어두운게 너무 싫어서 방에 모든 불을켜고 자야했지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던 나였지만 여자만 만날수있었고 남자들이 지나가기만해도 움츠리며 살았어
이름없음 2018/07/22 04:29:48 ID : rzcMlu09z83
그러다 어떤 남자를 만나게됐어 처음에는 그저 아는동생이랑 밥먹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였는데 처음에는 그냥 스쳐지나갔지만 어쩌다가 나중에 밥을 같이 먹게됐어 처음에는 내가 되게 적대적으로 대했는데 나중에 들었던 얘기가 비맞은 고양이 같았대 ㅋㅋㅋㅋ 되게 엄청 물거같은데 뭔가 처량해보였다고 ㅋㅋㅋ 처음에 그렇게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싫은내색 불쾌한 기색하나없이 다음약속을 잡았고
이름없음 2018/07/22 04:33:18 ID : rzcMlu09z83
그렇게 몇번 밥을 먹고 그러다 술자리를 갖게됐는데 그 사람은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더라... 내가 그동안 숨겨왔던 얘기를 꺼낼수 있게 편안하게 만들어줬고 내가 그얘기를 하는내내 오열하듯이 울어서 너무나 창피했을텐데도 계속해서 차분히 내얘기를 들어주고 힘들었을텐데 잘 버텨줘서 장하다고 해줬어
이름없음 2018/07/22 04:39:34 ID : rzcMlu09z83
다음날 술이깨서 쪽팔려죽을거같던나에게 어제 본인도 취해서 기억이 잘 안나니 맘에 담에 두지 말라며 위로해주던 사람이였어.. 그 사람을 만나기전에 분명 나도 내 자신을 바꾸어보려고 이런 저런 남자들을 만나긴했지만 더욱더 상처만 받았었던거 같아.. 하지만 그 사람을 만나고나서 낮아졌던 내 자존감도 높아졌고 불면증도 많이 없어졌고...사람을 다시 믿게 해줬어 아니.. 좋은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알게 해줬다고 해야될까.... 지금도 아예 극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그 사람을 만나서 극복했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18/07/22 04:41:21 ID : rzcMlu09z83
지금은 헤어지긴 했지만.. 그사람은 나한테 있어서는 은인같은 존재였어..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해
이름없음 2018/07/22 04:46:22 ID : rzcMlu09z83
길수도 짧을수도 있었던 내 얘기는 이게 끝인거같아 내일처럼 같이 공감해주고 화내줘서 고마워 더 궁금한게 있다면 얘기해줘 답변은 가능하다고하면 남길게!!
이름없음 2018/07/22 05:27:37 ID : fQqY64Zg3SG
난 그 교생이 사랑이라는 허울 아래 그 오랜 기간 동안 스레주를 괴롭혔다는게 제일 소름 같아 ㄷㄷㄷ 이야기 잘 봤고 스레주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이름없음 2018/07/22 10:21:17 ID : WnO9xPjthhA
교생은 끝까지 이기적이였네. 이제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 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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