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7/18 20:40:09 ID : yJO62K5hvu1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자살 위험군이라는 결과가 나왔대. 결과지는 못 받았고.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는지 상담을 한다거나 하는 조치는 안 취해졌고 담임선생님이 엄마랑 상담하시고 엄마가 나한테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는 정도로 끝났어. 지금 학업 관련한 문제로 상담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 심리검사를 했는데 또 자살 위험군이라는 결과가 나왔대.
이름없음 2018/07/18 20:42:02 ID : yJO62K5hvu1
나는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어. 음.. 내가 지금 수험생인데 수험공부 시작하면서 한 번 그런 생각했던 거 같아.
이름없음 2018/07/18 20:43:13 ID : yJO62K5hvu1
나는 자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 그냥 인생을 살면서 할 수 있는 선택? 이라고 생각해. 만약에 내가 사는 거보다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 할 수도 있는? 그런 선택. 나는 이게 딱히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거든.
이름없음 2018/07/18 20:44:43 ID : yJO62K5hvu1
그런데 또 자살 위험군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생각해보니까 이런 생각이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지금 수험생이라고 했잖아. 이번 수험생활이 내 인생에서는 나름 최대의 실패를 겪고 하는 수험생활인데, 그때 자살 생각을 했었다는 거는 앞으로도 나에게 실패가 오면, 그리고 만약에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실패가 오면 내가 자살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을 거 같은 거야.
이름없음 2018/07/18 20:45:46 ID : yJO62K5hvu1
여기까지는 생각이 드는데 왜 자살이 나쁜지 나한테 물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 뭐 주변 사람들이 슬퍼하고 어쩌고.. 이런 거는 좀 나한테 안 와닿았던 거 같아. 이런 내 생각을 고쳐야 할까? 고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유롭고 솔직하게 의견 좀 써 줬으면 좋겠어. 토론처럼! 너무 공격적으로는 말고..
이름없음 2018/07/19 00:50:33 ID : txTRvjs3Clz
주로 문항들이 힘들거나 우울하다는거에 체크를 한것같아 근데 직접 계획하거나 하려는 시도를 한게 아니라면 지금 너가 수험생이기도하고 솔직히 생각정도는 할수있다고생각해 물론 절대 하지는 말고 너가 기분이 좋거나 컨디션 좋을때 다시 하면 결과는 늘 바뀔수있어 너무 걱정 하지망
이름없음 2018/07/19 13:23:15 ID : lzQrcLargjg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을 떠나서, 자살은 굉장히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 자살이란걸 한다면 무언가 인생에서 버틸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는 거잖아? 자살은 그걸 회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고. 이 이후는 스레주 스스로가 생각해봐야할 문제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이름없음 2018/07/19 13:30:58 ID : 5PdA2HA5hvA
컨디션이나 기분 이런 거 영향을 받기때문에 기분 좋을 때 한번 더 해보는 거 어때?
이름없음 2018/07/19 14:00:23 ID : yJO62K5hvu1
어 딱히 기분 안 좋다는 건 못 느꼈는데.. 지금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도. 내가 상당히 둔한 편이긴 해. 나도 모르게 내재되는 스트레스가 있나..
이름없음 2018/07/19 14:02:03 ID : yJO62K5hvu1
음.. 회피는 나쁜 건가?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내가 다 떠안고 가도? 내가 이기적이라는 말을 좀 듣기는 해. 가까운 사람들일수록 그런 말을 많이 하는 거 같아.
이름없음 2018/07/19 21:12:56 ID : fO7fgry40q2
아니 괜찮다고 생각해 자살이 뭐 어때 우리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말이야 마광수의 자살자를 위하여 시 읽어봐 나도 자살하고 싶었던적 많고 자살하는거 나쁘다고 생각안하는데 그 시가 정말 내 생각이랑 같은것같아
이름없음 2018/07/20 03:33:09 ID : r9bjy2E3A7w
자살이 딱히 나쁜건 아닌거같은데. 애시당초 저승을 믿는 것들은 죽어도 생이 끝나지않으니 걔들한텐 회피의 의미를 가지고 믿지 않는 것들은 안식의 의미를 가지는데 회피나 안식이나 그리 나쁜건 아니잖아?
이름없음 2018/07/20 04:54:28 ID : dPa2ljtdzU3
그거 원래 우울하다 자살생각해본적있다 이러면 다 자살위험군 나옴 심각하게생각 ㄴㄴ
이름없음 2018/07/20 04:56:25 ID : dPa2ljtdzU3
완전 평범함

레스 작성
17레스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new 166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6분 전
7레스생일이 싫어new 33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576레스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new 971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1레스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new 3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3레스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new 23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15레스빚 안갚고 자살하면 ..new 856 Hit
고민상담 이름 : ◆kre7vDs1dyL 14시간 전
1레스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new 17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7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new 54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1레스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30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9레스고어영상을 봐버렸어 60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458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1344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58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 41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26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883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51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2레스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4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0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22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레스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50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73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5레스카톡 필요한 이유 77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