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 초등학교 6학년때 난 수학여행을
에버랜드로 갔었어 그러곤 숙소를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콘도라고 해야하나
건물안에 편의점이랑 작은 노래방이라던지
있을건 다 있는곳!
이름없음2018/07/19 09:53:04ID : 3BbA7wMrxPi
숙소 도착해서 친구들이랑 신나서
숙소 안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었어
구조가 거실같이 큰 공간이 하나 있고
미닫이 문을 열면 작은 방이 하나가 있는
구조였어
근데 갑자기 친구 한명이 호들갑스럽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이름없음2018/07/19 09:57:29ID : U0k5SIGrgo6
응응
이름없음2018/07/19 10:34:26ID : 3BbA7wMrxPi
일하면서 쓰고 있었어 좀 늦어 ㅠㅠㅠ 미안해
이름없음2018/07/19 10:36:32ID : 3BbA7wMrxPi
여튼 우리는 뭐야뭐야 하면서 갔더니
화장실 욕조쪽이랑 미닫이 문 아래쪽에
핏자국이 막 있는거야
새빨간 핏자국이 아니라
약간 오래되면 갈색으로 변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름없음2018/07/19 10:38:46ID : 3BbA7wMrxPi
그때 너무 어리고 무서웠어서 우린 일단
옆에 있는 친구방에 가서 있었어
근데 잘땐 다른 방에서 자면 혼나니까
어쩔수없이 다시 우리방으로 돌아왔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구래서 우리끼리 다른 얘기 하자면서
얘기도 해보고 티비도 틀고 하면서
아침이 되서 이제 숙소에서 나갈때가 된거야
이름없음2018/07/19 12:02:38ID : Pa03A6lyLhs
웅웅
이름없음2018/07/19 12:09:40ID : nvh9a7cGtzb
?스레주 어디감
이름없음2018/07/19 12:22:51ID : oHyFg1u8qi1
생리혈 아냐...?
이름없음2018/07/19 13:24:47ID : 3BbA7wMrxPi
일하고 있어 ㅠㅠㅠ
숙소에서 나와서 다 같이 이동하는 버스에 타고
출발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 한명이 카메라를 숙소에 두고 안가지고 왔다는거야
그땐 2g폰 썼을때라 카메라 이런게 이쁘게 나오는게 아니라서 그 친구는 카메라를 들고 왓었거든
이름없음2018/07/19 13:26:26ID : 3BbA7wMrxPi
선생님한테 카메라 놓고 왔다고 말하니까
그럼 얼른 가서 가져오라길래
그 친구랑 같이 다시 숙소로 들어갔어
1층에 안내데스크? 쪽에 남자 직원분이 서 계시길래 카메라를 두고 왓다고 말했어
그랬더니 그 직원분이 몇호냐는거야
이름없음2018/07/19 13:32:31ID : 3BbA7wMrxPi
너무 옛날이어서 몇호인지까진
세세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402호
쯤이었던거같아
그래서
402호요 ! 이랬더니
갑자기 아저씨가 말을 더듬더니 눈치를 보는거야 4...402호요? 이런식으로
우린 그때 카메라를 찾는게 급했기에 그냥
네 하고 따라가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어
그런 후 버스를 타고 우리끼리
저 아저씨 말을 왜 더듬냐고 막 그랬지
그 후로 한번씩 친구들이랑 얘기 할때
이 얘기를 하곤 했어
이름없음2018/07/19 13:33:25ID : 3BbA7wMrxPi
지금도 그 핏자국이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아니었을수도 있고!
11년이 지난 지금도 한번씩 생각나서
꺼내봤어 !
재미없었으면 미안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