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 일단 내가 어느 순간부터 꿈을 잘 꾸게 됬냐면 고 2때 부턴데, 정말 나름대로 소름돋고 아쉬운 꿈이었어.

배경은 다니는 교회였어. 막 근데 교회에서 경품추첨을 하는거야. 모든 사람의 손에는 영수증재질의 학종이만한 크기에 번호가 적혀있는 종이가 들려있었지.

막 대예배실(대강당)에 입장하고 막 단상위에 엄청멋있는 블루계열색의 스포츠카가 있는거야.

와 엄청 멋있었어. 그리고 내심 당첨되길 바랬지. 그리고 당첨이 된거야! 엄청 기뻤어요.

그래서 너무 기뻐서 뛰쳐나가는데 엄마가 바로 앞에 보이는거야. 그래서 엄마에게 그 번호 용지를 쥐어주면서 "엄마! 나 당첨됬어!" 이랬고, 우린 좋아라 하고 교회나가면서 꿈이 깼어.

그래서?

그래서 로또를 샀지. 근데 당첨이 되긴됬어 4등인가? 그런데 그 날이 토요일이어서 바로 알 수 있었어.. 근데 소름돋는게 있었어

긁는 복권, 즉석복권의 10억원 권에 그려진 그림이 바로 꿈에 나온 그 자동차인거야 ㅠㅠ 게다가 꿈에서 사회자가 무려 10억원 상당의 자동차라고 소개를 했거든..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꿨지만 다 신통치는 않았어.. 너무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