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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1 21:49:42 ID : g7zaq4ZfQmp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고 분반도 아니엇음.근데 내가 쌤한테 부탁받은게 잇어서 잠깐 교무실 갔다왓는데 책상이 물범벅이 돼잇길래 남자애들한테 물어봣더니 우리반에 어떤 성격 이상해서 은따가 된 남자애가 그랫다 함 그래서 걔보고 치우라 햇더니 걔가 나보고 씨발년이라 하면서 자기 아니라고 존나 짜증내서 그냥 화장실에서 휴지 가지고 와서 조용히 닦고 잇엇는데 나한테 맨날 시비털던 남자애가 덩치큰 남자애한테 니가 그랫잖아 가서 닦아줘 이러니까 덩치큰 남자애가 와서 휴지 이리 줘 이러고 닦아서 휴지 버림..이때 좀 설렘 그리고 체육시간에 남자애들이 자꾸 너때문에 ㅇㅇ이(아까 나보고 욕한 애) 상처받앗자나 이러면서 놀리길래 쟤도 나보고 씨발년이라 그랫거든 이러니까 남자애들이 걔 이름 동시에 불러서 사과하라고 잡아옴...심지어 한명은 평소에 나랑 얘기도 잘 안하고 무뚝뚝하고 시크했던 남자애라 더 설렜다..결국 사과 안햇지만 그때 남자애들 좀 설렛다
이름없음 2018/07/21 22:11:32 ID : A2IK1vjBAkm
나 초등학교때 있었던 일인데 우리지역 풍물이 꽤유명했단 말야 우리 동네 축제 나 잔치 할때 중학교 풍물동아리가 공연을 했는데 거기서 소고? 하던 오빠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됐어 어린마음에 땀흘리면서 그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되게 멋있어 보였나봐 그런데 티는 안냈거든 그당시 나는 초등학생 이었고 오빠는 중학생 이어서 마주칠 일도 별로 없었어 우리 동네가 되게 작은 동네야 어느 정도냐면 언니 친구들이 나보면 한두번씩 ㅇㅇ동생이다! 안녕~ 하면서 인사해줄 정도로 정말 작은 동네 였는데 어느날 겨울? 방학쯤이 었는데 친구들이랑 길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오빠가 오더니 나 고등학교 멀리가 공부 잘해 ~ㅇㅇ 동생 하면서 악수 ? 해주고 머리 쓰다듬고 갔는데 그게 어찌나 설레던지 나는 그때 처음으로 설레는게 무슨 느낌인지 알았어 두근세근 하던 그 순수 했던 마음이 지금그 오빠 외국돌면서 공연한다고 들었는데, 나도 꼭 좋은 사람 되서 언젠가 만났으면 좋겠다 ㅎㅎ 아직도 설레는일! 하면 몇년이 지났어도 이 일만 기억나 ㅎㅎ 이런얘기 쓸 공간 만들어준 스레주 고마워 덕분에 추억여행했당
이름없음 2018/07/21 23:14:43 ID : JVgmNs4MpdT
음..별거 아닌데 같은 과 사람들이랑 술한진 먹고 가게에서 나왔는데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우산갖다달라고 전화하고 잠시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맞은 편 옷가게에 이쁜옷들이 많아서 막 구경하다가 내 친구가 입으면 너무 이쁠것 같은 옷이 있어서 옆에 서있는 오빠한테 오빠 저거 ㅇㅇ이가 입으면 이쁠것 같지 않아요? 했더니 음..그 옆에 있는 옷은 너한테 어울리겠네 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좀 심쿵
이름없음 2018/07/22 14:19:57 ID : cpO5UZa3yE3
높은 거 개싫어하는데 간부수련회가서 그 줄 타기? 있었단 말야 밟는 줄 하나 잡는 줄 하나해서 꽃게처럼 옆으로 건너야하는거ㅇㅇ 안전장치 있어도 난 개씹에바라서 10m를 그 높은데서 줄만 붙잡고 건너는 건데 2m도 못 가서 매달려있다가 돌아오지도 못 하고 울다가 조교쌤 붙잡고 돌아왓단말임ㅋㅋㅋㅋㅋ 내려와서도 다리 힘풀려서 제대로 못 걷고 울고잇는데 후배 어떤애가 민들레 홀씨 꺽어다줬다ㅋㅋ큐ㅠㅠㅜㅠ 누나 괜찮아요? 라면서 주는데 괜찮다고 대답하고 불엇음ㅜㅠㅠㅡㅠㅠㅜ 존나고마워.... 기분괜찮아지는 마법....
이름없음 2018/07/30 15:21:24 ID : Dvxwq0q1vha
나는 예전 학교에 있던 선배가 잘생겨서 설렜어 약간 순정만화 느낌이랄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7/30 15:48:56 ID : 5ak2oJTPbfS
내가 고등학생이되고 나를 은근히 챙겨줬던 친척오빠가 졸업 후에 일찍 군대를 갔는데 가기전에 나랑 같은 동네인 친척오빠 친구한테 같은 동네사니깐 친해져서 나대신 챙겨주라고 부탁한거야. 근데 나는 얼굴도 모르는 오빠였는데 그 오빠가 먼저 페북친구를 걸고 나한테 메세지로 존댓말로 ~~친군데 부탁받아서 친추걸고 메세지 했다 이러면서 겨울방학내내 페메를 했어 같은 동네지만 얼굴은 보지는 못했고 나는 겨울방학동안 집에서 15분거리의 카페에서 알바를 하게되었는데 마감알바라 밤 11시에 걸어다녔단말이야 ㅜㅜ 근데 거기서 같이 일하는 사장님 친구분이 나랑 10살이나 차이나는데 막 치근덕 거리고 차로 데려다준다고 하고 한번은 데려다줬는데 그 후로 우리 동네에 드라이브왔다면서 새벽에 연락오고 잠깐 나올수있냐고 그래서 멀리했어. 물론 그 오빠한텐 말안했다가 어느날 혼자가는데 그 사장님친구분 차가 막 가는 길 마다 보이는거야. 그 차뒤에 꾸민 스파+더 인형때문에 누군지는 알았어 그래서 무서워서 나 알바하느라 연락못했던 그 오빠한테 급하게 페메로 오늘 집가는길이 좀 무섭네요 라고 보냈는데 전화번호를 바로 보내주더니 전화해요 이래서 전화했더니 무슨일있어요?라고 물어봐서 카페에서 같이 일하는 분 차가 제 주위를 돌고 있다. 예민해서 그런줄알았는데 번호판을 줄줄 외울 만큼이라고 하니깐 내가 있는쪽으로 데리러와준다고 함 근데 그차가 그 치근덕거리는 사장님 친구였고 전화하는 중에 갑자기 내옆에 인도쪽에 차를 세우더니 할말있으니깐 차에 타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집 다와서 들어가봐야한다고 하니깐 오빠가 할말있어서 그런다면서 시간좀 내주라는거야 그때 마감시간에 들어온 손님때문에 거의 12시 직전이였는데 내일 얘기하자고 했는데 그분이 차에서 내리더니 어깨잡고 조수석쪽으로 차에 태우려고 했는데 그 오빠가 (내이름)아! 이러면서 그 사장님 친구한테 정중하게 안녕하세요. 같이 집에 가기로 했는데 제가 좀 늦었네요 이러면서 학ㅎ하교앞에서 많이 기다렸어? 라고 하고 그 사장님친구분한테 조심히들어가십쇼 하고 내손잡고 우리집쪽으로 같이 걸어감. 그래서 지금 5년째 사귀는중. 나는 카페에서 같이 일하던 우리언니 친구분한테 사실을 말했고 그게 사장님 귀에 들어가면서 그 사장님 친구분이랑 일하는 시간을 어긋나게 바꿔주셨는데 결국 그 사장님 친구분 간단한 교통사고나면서 한동안 일안나오다가 그 구실로 사장님이 다른 알바구해서 친구분 짤림. 나랑 남자친구랑은 그날 처음 봤고 집 도착할때까지 손 잡아주다가 내가 죄송하다고 그랬는데 괜찮다면서 운동겸 매일 데려다준다고함 알고보니 우리집 뒷뒷집에서 사는 오빠였음..
이름없음 2018/07/30 20:08:47 ID : 1gY04NzdWjf
별거 아닌뎅 그 내가 좋아하던 남자애가ㅜㅜ 나한테 너 무슨일있음 연락하라그러고 나보고 벽치기해주고그랬울때ㅜㅜㅜ!!
이름없음 2018/07/30 22:20:04 ID : 5gmJU1zU3Wq
난 초딩때 썰 품 내가 초딩때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있었어 한 1년 가까이 됬을걸? 근데 그 내가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날 부르는거야 "잠시만 나 따라와주라"이러면서 지금 생각하니까 그때 내가 김칫국 존나 들이키고 있었음ㅋㅋㅋ 어쨋든 거기가 학교 뒤에 였거든 심지어 학교 다 끝나고여서 존나게 설래면서 따라갔어 그런데 앞에 여자애 한명이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그냥 가는거야 그래서 결국 참ㅠㅠ 지금 생각하니까 걍 사귈걸 그랬나...
이름없음 2018/07/30 23:25:20 ID : 6p9biqlA6kt
학창시절에 우리반이랑 옆반에 외국인친구가 각각 한명씩 있었어. 둘이 서로 친했는데 (나라 밝히면 알 것 같아서ㅠㅠ) 우리반 외국인친구랑 나도 친했거든 근데 걔가 옆반애가 나 좋아한다는거야 그래서 안믿었는데 그날부턴가 계속 걔한테 카톡왔거든 근데 막 사소하게 아침 먹었는지 뭐하는지 그런거 다 챙겨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설렌다 ㅠㅠㅠ 얼굴도 진짜 잘생겼었어 그리고 전남친 얘긴데 전남친이랑 나랑 사정상 장거리연애를 했거든 그래서 항상 전화를 했는데 그오빠가 친구랑 같이 기숙을 해서 친구가 늘 옆에 있었어 근데 전화할때마다 계속 귀엽다고 미치겠다고 얘기하고 친구한테 자랑해서 ㅋㅋㅋㅋ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았던것같아!
이름없음 2018/07/31 00:33:55 ID : i1fTO1beIHC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데(아마 4년 짝사랑 했을거야) 내가 너무 할게 많아서 자료 조사할 시간이 없었거든 근데 걔가 자료 조사를 되게 잘했는데 내가 혹시 빌려줄 수 있냐니까 너 다 가지고 필요한 거 있음 말하라 했던거ㅠㅜㅠㅜ
이름없음 2018/07/31 00:36:39 ID : zU42Fg2GpQo
좋아하던 얘가 나랑 대각선 자리라서 (ㅁㅊ 내가 적으면서도 소름돋네) 곁시야로 슬금 슬금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시선이 느껴져서 몇분 정도 모르는척하고 있다가 슬그머니 걔 쪽 봤을때 히히 이렇게 웃은거 이때 설레서가 아니라 놀래서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뻔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개설렜음.
이름없음 2018/08/02 22:48:55 ID : lA1yJU3PimK
좋아하던애가 잇엇는데 수업시간에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깐 걔가 나보면서 웃고잇는거야 근데 그게 너무 설레서 멍때리고 있다가 다시 수업집중하고 진도 다나가서 시간이 좀 남앗엇거든 근데 내 자리가 책꽂이 바로옆이야 갑자기 좋아하던애가 머리 조금 격하게 쓰다듬으면서 귀여워...이렇게 작게 말하고감...뒤돌아봣더니 또웃고 있더라...졸귀엿어......설레기도하구....
이름없음 2018/08/03 01:43:23 ID : yZfPgY1jtjt
나 몇일전에 !! 내가 교회오빠 좋아하거든 현재진행중이란말야 여름방학캠프때 내가 늦었는데도 교회가기전에 편의점갔는데 거기서 만났거든 근데 인사해주고 문잡아줌 !!!!!!
이름없음 2018/08/03 08:39:09 ID : 9Ao0k8mE3xy
좋아하던 선배한테 톡으로 속쓰리다고 하니까 집어디냐고 바로 물어봤던거..?
이름없음 2018/09/10 20:23:20 ID : DunyMlBfe3Q
초등학교 때였는데 우리학교 옥사우말고 맨 꼭대기 층이 영어교실이였는데 복도 끝까지 가면 의사 하나가 있는데 여러명이서 앉을 수 있는 의자란 말이야 내가 항상 점심 막고오면 친구랑 고기 앉아있는데 친한 남자애가 심심하다고 놀아달라면서 나 따라다녔는데 내가 화장실 갔다오겠다고 하고 화장실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걔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건거야 근데 걔가 나 나오자마자 내 손목 잡고 그 복도 뛰었어 그 막 로맨스 영화같은데서 나올 법한..?
이름없음 2018/09/10 21:08:14 ID : O3Baq6nQlg7
왜 그런 남사친있잖아 진짜 나한테 너무 막대하고 맨날 놀려서 짜증나고 좀 서운한애 중학교때 그런애가 한명있었어 맨날 나만보면 놀리고 발걸고 장난치고 막 웃다가도 나보고는 웃지말라그러고 정색하고 솔직히 그런거는 좀 서운했단말야 조금 힘들었고 근데 내가 어느날에 울었단 말이야 친구랑 싸워가지고 그랬는데 걔가 괜찮냐면서 어디아프냐면서 왜 우냐면서 진지하게 막 걱정해줬는데다가 잘생겨가지고 설렜는데 되게 고마웠어 근데 지금도 앙숙처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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