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연애스레를 세운게 처음이라 뭔가 이상해도 너그럽게 봐줘
난 최근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정확하게 말하면 좋아한다고 인정한지 최근이야
그 애를 그냥 막연하게 친해지고 싶었고
아무이유없이 같이 있고 대화하고 싶었어
나는 솔직히 얼굴도 끔찍하고 뭐하나 특출나는게 없어
친구관계도 엉망이고 일상중 절반이 우울해
누군가와 그나마 제대로 연애를 해본지 2년이 지났고
몇번 데인적이 있어서 누군가 좋아하기를 조심스러워해
그런 내가 좋아하는걸 인정하지 않고 있다가 받아드리는 순간 이 짝사랑을 끝내고 싶어졌어
이름없음2018/07/22 03:07:28ID : 5fe7xXwMqlu
그 애는 처음에 그림을 잘그리는 눈에 띄지 않는 그런애였어 첫인상은 조용해 보였고 얌전하고 착한
그런 눈에 띄지 않는 애
처음엔 뒷자리에 걔가 있는데 세상에 그림을 잘그리더라고 나도 그림을 조금이나마 그렷고 잘그리는 사람을 떠받들고 싶을만큼 좋아해
그래서 당연히 친해지고 싶었어
말한마디 안한애를 내가 처음에 엄청 치댔어
그 애 한텐 그림노트가 있었는데
그걸 보고싶다고 3일은 졸라댔지
이름없음2018/07/22 03:12:27ID : 5fe7xXwMqlu
그렇게 항상 말을 거니까 결국엔 보여주더라고
그 애는 나에게 그때 처음 마음을 조금 열어준 것 같아
그리고 나서는 훨씬 수월했어!!
생각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말이 많은 애더라고
그때는 내가 말이 많은걸 부담스러워 했어..
지금 생각해 보니까 바보같네
아!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데 목소리가 작은 애라 절반은 못들은 것 같아
주로 게임얘기를 했는데 나도 게임을 하긴 하지만 걔는 정말 어렵고 뉴비가 끼기 힘든 게임을 하더라ㅠㅠ
그리고 격투게임을 선호했어!!
이름없음2018/07/22 03:19:39ID : 5fe7xXwMqlu
음 이런식으로 말하다 보면 끝이 없을것 같네
미안해 ㅠㅠ
어쨋튼 난 지금 그 애를 짝사랑 하는데
내가 처음에 너무 편하게 대한 것도 있고
그 애의 친구가 둘이 얘기할때 굳이!!와서!!
둘이 사겨??? 사겨???
이런식으로 말해서 그 때 이후로 나랑 조금 거리를 두려고 하더라 ㅠ
지금까지 그 애에 대해서 안건
걘 주변의 관심을 받는걸 싫어해!
그러면서 친구는 많이 사귀더라.. 여자든 남자든
SNS는 절대! 안해 그 흔한 카톡도 계정이 잇긴 한데
내가 봣을땐 대화의 용도로 쓰지 않아
아마 이건 그 애의 동성친구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아
쭉 물어보고 싶엇지만 너무 관심을 갖는 것 같아서 자제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