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속이 답답해서 털어놓고 싶네
일단 난 남자야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나랑 동갑 같은 학교
친해 많이 서로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작년부터 알게 된 친구인데 서로 믿고 터 놓는 사이
얘가 사람을 가려 생각보다 아픔도 많아 그래서 사람을 가린다 해야되나 암튼 그래
자기 속 마음을 정말 믿는 몇 사람한테만 한단 말야
그 몇사람이 두명이고 그중에 하나가 나야
작년에 내가 얘 티나게 좋아했어
근데 잘 안됬어 썸에서 끝났지 그 이후로 서로 그냥
편한 친구 였는데 이젠 서로 정신적 지주 같은 사이
근데 난 아직도 애가 좋아 솔직히
그러면 안되는데 얘는 나를 자기 친오빠같은 사람으로 여길텐데 내가 그러면 안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 옆에 있으면 티내기 싫어서 멀어지기 싫어서 괜히 틱틱대고 그래
얘는 나한테 다른 남자 이야기 하니까 나도 그냥 해버려 속 마음은 아닌데 나한테 욕 하니까 나도 그냥 해 그러고 싶지 않은데 진짜 누구보다 좋아하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그냥 날 마다 널 보는게 좋아 어제 내 어깨에 깜빡 기대 자던 니가 너무 좋은데 다른 남자 이야기하는 너 마저 난 너무 좋아 사소한 거 하나하나 좋은데
심장이 터지게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