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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irBtjBvzP 2018/07/23 16:55:57 ID : L84IFcleMmL
대체 역사물 스레. 스레주의 빈약한 지식으로 진행되는 스레이기에 말도 안되는 전개가 나올 가능성 농후. 인물에 따라서 그 인물의 최후까지 진행할수도, 혹은 특정 부분만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역사와 같은 선택지를 고른다면 역사대로 진행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레주의 망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합니다. 이 스레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다수결이고, 다수결을 위해서는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누구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지 다수결로 결정합니다. 아래 인물들을 보고 까지 투표해주세요. 만약 투표결과가 동수가 나온다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항목들끼리만 묶어서 다이스를 굴리도록 하겠습니다.(참고로 아래 적힌 인물들은 그냥 무작위로 적힌 것입니다.) 스레주의 지식이 그렇게 깊지가 않아 우선은 셋만 제시합니다. 한 인물이 끝나면, 여러분의 추천도 받아서 다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1. 한신 - 북쪽으로 부는 바람 팽성대전에서 한(漢)군이 대패한 이후 각 지역의 민심은 다시 초(楚)로 기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신이 서위왕 위표를 다시 제압한 이후, 민심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한신은 한왕 유방에게 북벌을 청하는데...... 2. 조고 - 암군의 스승 시황제가 사구에서 붕어하는 일이 벌어진다. 시황제는 죽기 전 다음 황위를 맏아들인 부소에게 넘긴다는 유서를 남긴다. 그 내용을 알게 된 조고는 승상 이사와 진시황의 18번째 아들인 호해를 불러 모의하는데..... 3. 부견 - 비수대전 전진의 황제인 부견. 그는 혼란스러웠던 오호십육국 시대를 진정시켰고, 이제 남은 적이라고는 동진 하나 뿐이었다. 왕맹의 유언을 잘 지켜가던 부견은 왕맹이 죽은 지 7년 후,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이름없음 2018/07/23 16:58:49 ID : cNwE1fO5TTS
Dice(1,3) value : 3 오 뭔가 흥미진진한 앵커인걸
이름없음 2018/07/23 17:03:56 ID : 6Y782qZbeGr
1111
이름없음 2018/07/23 17:06:19 ID : moJSFa9s1eL
한신한신
이름없음 2018/07/23 17:31:56 ID : Ai8oY3veFfU
Dice(1,3) value : 3
이름없음 2018/07/23 18:48:58 ID : s9xSNzhth9h
Dice(1,3) value : 2
◆79irBtjBvzP 2018/07/23 19:16:21 ID : L84IFcleMmL
흠.. 1과 3이 두표군요. Dice(1,10) value : 6 홀수면 한신, 짝수면 부견. 저녁먹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름없음 2018/07/23 19:55:11 ID : vxxxu2pSE7a
다갓이시여 그것이옵니까..!!
◆79irBtjBvzP 2018/07/23 20:18:36 ID : L84IFcleMmL
시작합니다. 375년. 죽어가고 있는 왕맹이 전진의 왕인 부견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폐하..... 지금까지 폐하의 곁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사옵니다. 폐하께서는 미천한 저를 등용해주셨고, 제 말을 들으셔서 부국강병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은 나라라고는 오직 동진뿐이옵니다. 허나 동진은 아직 그 기반이 약하지 않으며, 우리 전진은 비록 넓은 영토와 수백만의 백성을 거느리고 있다 하나 아직 그 내실이 단단히 여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하니 제가 죽더라도 동진을 치지 마시옵고, 내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선비족과 강족을 경계하옵소서. 그들이 비록 폐하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있다고 하나 언제라도 고개를 쳐들고 폐하를 물 수 있는 족속들이옵니다. 폐하...... 이 몸이 비록 이렇게 가게 되지만 부디 미천한 신의 말을 기억해주소서........" 그리고 얼마 안 가 왕맹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견은 슬피 울며 태자인 부굉에게 말했다. "하늘이 내가 천하통일을 이루기를 원치 않는 모양이다! 어찌 내게서 경략을 이리도 빨리 데려간단 말인가?" 그로부터 7년이 지나 382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그동안 큰 위협은 없었다. 왕맹은 내게 모용족과 강족을 경계하라 했으나 그들은 여전히 내게 복종하고 있으며, 우리의 내실이 다져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우리의 군사력은 무려 백만이다. 거기에 왕맹이 그토록 경계했던 동진은 우리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응하지도 못하고 땅을 내주고 있다. 북 한번 울리면 저 동진의 땅이 모두 우리의 땅이 되어 천하를 통일할 것인데........" 부견은 자신의 뜻에 대해 신하들이 찬성할지 걱정이었다. 모두가 반대한다면 부견 입장에서는 난감해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부견은 제일 먼저 1. 자신의 아들이자 태자인 부굉 2. 선비족 출신으로 그동안 많은 공을 세운 모용수 3. 부견의 조언자였던 승려 도안 4. 왕맹의 묘를 방문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3 20:30:13 ID : cNwE1fO5TTS
Dice(1,4)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3 21:00:25 ID : vxxxu2pSE7a
4
이름없음 2018/07/24 00:05:12 ID : s9xSNzhth9h
3
이름없음 2018/07/24 00:57:06 ID : moJSFa9s1eL
Dice(1,4) value : 4
이름없음 2018/07/24 03:25:30 ID : O79dyIGpSGn
2
이름없음 2018/07/24 06:21:29 ID : xO7dPcnBdO5
Dice(1,4) value : 4
◆79irBtjBvzP 2018/07/24 13:52:05 ID : L84IFcleMmL
부견은 왕맹의 묘를 찾았다. 믿음직한 신하 몇 명만 대동하여 비밀리에 왕맹의 묘를 방문했다. 왕맹의 묘는 잡초들이 무성했다. 부견은 손수 그 풀들을 뽑은 후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왕맹. 그대가 죽은 지 7년이 지났구려. 그대의 말은 지금까지 잊지 않고 지내왔소.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그 때랑 상황이 다른 것 같소. 우리의 군사력의 오분지 일만 보내도 저 동진의 땅을 점령할만 할터인데........ 그대는 동진은 기반이 약하지 않고 우리의 기반은 강하지 않다 했었지...... 그대가 살아있었다면 대답을 어떤 식으로든 좋은 대답을 했을터인데......." 부견은 한동안 그런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다가 문득 왕맹이 선비족과 강족을 경계하라던 말이 떠올랐다. 왕맹이 기억해달라고 했던 말들. 그것들을 하나로 통합하자 부견은 왕맹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깨달았다. 일단 부견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것이 왕맹의 뜻이 맞는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만약 왕맹이 살아있었더라면 그렇게 했을 것 같았다. "궁으로 돌아간다! 이곳에 오길 정말 잘한 듯 하구나." 부견은 신하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갔다.
◆79irBtjBvzP 2018/07/24 13:57:19 ID : L84IFcleMmL
며칠 후, 부견은 모든 신하들을 모이게 했다. 그곳에서 자신의 뜻을 밝힐 생각이었다. 신하들이 모인 가운데, 부견은 1. 내우(內憂)는 외환(外患)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러니 외환인 동진을 친다. 2. 그동안 시행했던 사민 정책을 재검토하여, 의심가는 자들을 잡아들인다. 3. 국력을 더 키워서 내부를 단결시키고, 외부적으로는 동진과 휴전협정을 맺는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4 13:58:30 ID : s9xSNzhth9h
3
이름없음 2018/07/24 13:59:52 ID : dBf9bdwpRCm
Dice(1,3) value : 3
이름없음 2018/07/24 14:18:13 ID : 4Ny7zhz9hfg
3
◆79irBtjBvzP 2018/07/24 15:31:27 ID : L84IFcleMmL
과반수가 넘었으니 바로 진행합니다. 부견은 신하들을 향해 자신의 뜻을 전파했다. "지금껏 우리는 통일에만 집중한 나머지 내부의 위험을 간과하고 있었소. 하지만 과거 진(秦)이 그랬고, 또 한(漢)이 그랬듯 내부가 썩어 무너지면 약한 바람 한줄기에도 무너지는 것이 제국이란 것이오. 내 지금껏 그래왔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미흡한 구석이 많았소. 내부가 단단하지 않은데 어찌 외부의 적을 칠 수 있겠소? 그래서 짐은 앞으로 내부를 단결시키는데 주력하겠소. 아울러 동진과는 한동안 전쟁을 멈추겠소." 부견이 자신의 뜻을 밝히자 신하들은 서로간의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토론을 벌였다. 부견은 그들 중 누구를 동진에 사신으로 보내 성공적으로 휴전협정을 맺게 할지 고민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부견과 신하들은 국내적으로 시행할 정책들과 동진에 사신으로 보낼 자를 결정했다. 그들은 사신으로 1. 부견의 아들이자 태자인 부굉 2. 한족출신, 양양 태수인 주서 3. 강족 출신, 부견이 신임하는 요장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4 19:26:55 ID : s9xSNzhth9h
흐음 3
이름없음 2018/07/24 20:31:21 ID : xO7dPcnBdO5
으음.... Dice(1,3)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5 12:30:35 ID : xPa4HBamsqp
그럼 난 1
이름없음 2018/07/25 12:50:02 ID : s9xSNzhth9h
Dice(1,3) value : 3
◆79irBtjBvzP 2018/07/25 14:00:56 ID : L84IFcleMmL
동진에 사신으로 보낼자는 강족 출신의 요장으로 결정되었다. 비록 강족이긴 하나 지금껏 부견을 잘 따른 신하였으며, 그 용맹스러움과 지략이 뛰어났다. 이에 부견은 요장에게 수행원들과 수행비용을 챙겨주면서 다시 한 번 요장에게 그 목적을 설명했다. "그대는 짐의 뜻을 알려주도록 하라. 서로간에 쓸데없는 피는 흘리지 않고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잠시 전쟁을 멈추라는 뜻을 전하라. 위급한 순간에는 원수지간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도 힘을 합하는데 하물며 철천지 원수 사이가 아닌 양국이 피를 흘리며 다툴 이유는 없다는 것을 반드시 일깨워주도록 하라." 그리하여 요장은 동진으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동진도 알게 되었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전진이 쳐들어올지 걱정하던 동진에게는 뜻밖의 소식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동진의 황제인 사마요는 재상인 사안을 불러 의논했다. "저들이 사신을 보내서 정전을 맺자고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소. 재상은 어찌 생각하시오?" "일단 우리에게는 나쁜 소식이 아닙니다. 저들의 의도가 무엇이건 정전을 맺자고 하는것으로 볼 때 적어도 먼저 칼을 빼진 않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여 이것이 속임수라 할지라도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저들의 제의를 받아들이소서."
◆79irBtjBvzP 2018/07/25 14:07:40 ID : L84IFcleMmL
사안이 그렇게 말하자 사마요의 마음도 그쪽으로 기울었다. 엄연히 전진과 동진의 국력의 차이가 컸던 만큼 정전 제의는 동진에서도 나쁠 것이 없었다. 그래서 요장이 사신으로 방문하자 사마요는 사안으로 하여금 그를 맞이하게 했고, 사안은 그런 요장을 융숭히 대접했다. 한데, 이런 상황에서 속이 별로 좋지 않은 자가 있었으니 사마요의 동생인 사마도자였다. 사마도자는 사안이 이번 일로 황제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게되어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고, 그 권력으로 황족을 위협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였다. 그리하여 사마도자는 생각끝에 1. 요장을 암살하고 정전 제의를 깨트려버린 후 사안에게 책임을 물어 낙향시킨다. 2. 사안을 암살하고 요장에게 암살 혐의를 씌워 처형한 후 일전을 주장한다. 3. 따로 일군을 이끌고 전진의 땅으로 침범하여 성을 빼앗아 전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과반수가 나오면 바로 진행합니다.
이름없음 2018/07/25 14:10:29 ID : xPa4HBamsqp
333
이름없음 2018/07/25 14:44:57 ID : IHwpWqpe5cN
Dice(1,3)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5 14:45:18 ID : Ai8oY3veFfU
Dice(1,3) value : 1
이름없음 2018/07/25 17:18:51 ID : 6Y782qZbeGr
3
◆79irBtjBvzP 2018/07/25 18:55:40 ID : L84IFcleMmL
사마도자는 일군을 이끌고 전진의 땅을 공격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신이 통솔하고 있는 사병 3천에 추가적으로 병부를 압박해 받아낸 병력 3만을 합쳐서 전진의 땅인 형주의 양양을 목표로 정했다. 그 움직임은 매우 신속하고 비밀스러워서 사마도자가 군을 이끌고 출정하기 직전까지 눈치채는 자가 없었다. 뜻밖의 사태에 사마요와 사안은 물론이거니와 사신으로 온 요장까지 입장이 애매해지고 말았다. 사안이 사마도자의 출군을 뒤늦게 되돌리려 파발을 보냈지만, 오히려 사마도자는 파발의 목을 베어버리고 그 머리만 사안에게 되돌아갔다. 사마도자의 행동을 예상하지 못한 건 전진도 마찬가지여서 갑자기 나타난 사마도자의 군에 혼이 달아나고 흩어진 양양의 수비병들은 허무하게 성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렇게 되니 사마도자가 이끄는 군은 기세가 올라 한 명이 백명을 당해낼 듯 했다. 하지만 사마도자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으니, 양양 출신의 승려인 도안이 부견의 곁에 있다는 것이었다. 사마도자에게 양양을 빼앗겼다는 소식에 분노를 넘어 어이없어하는 부견에게 도안이 만남을 요청했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소승이 보기에 사마도자는 개인의 이득을 위해 출병한 것으로 보이옵니다. 옛날부터 사신을 보내 정전을 맺자고 요청한 나라를 치는 일은 드물었으며, 그런 짓을 벌인 나라들은 후세에까지 비난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동진 또한 역사가 오래된 나라인 만큼 그러한 법도를 모르진 않을 터. 또한 현재 동진의 재상인 사안은 사마도자와 사이가 좋지 않아 그의 계략일 가능성도 낮습니다. 그러하오니 폐하께서는 다음과 같이 해보시지요." 1. 빠르게 파발을 동진으로 보내 같이 사마도자를 치자고 요청 2. 사마도자의 일을 빌미로 동진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청 3. 계략으로 사마도자를 사로잡은 후, 그 처분을 동진에게 맡긴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5 18:56:02 ID : xPa4HBamsqp
2222
이름없음 2018/07/25 23:26:20 ID : 9vDtcnBfbCl
Dice(1,3) value : 1
이름없음 2018/07/25 23:26:59 ID : xPa4HBamsqp
3333333
이름없음 2018/07/25 23:29:38 ID : upRvjteFfTS
Dice(1,3)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5 23:45:00 ID : VhBur9a8qnR
Dice(1,3) value : 1
◆79irBtjBvzP 2018/07/26 09:48:31 ID : L84IFcleMmL
1과 2가 같은 수이므로 다이스로 결정합니다. Dice(1,2) value : 1
◆79irBtjBvzP 2018/07/26 10:00:23 ID : L84IFcleMmL
부견은 도안의 제안을 따라, 동진에 있는 요장에게 파발을 띄웠다. 파발은 요장에게 부견의 뜻을 전했고, 요장은 사마요를 알현해 그를 알렸다. "저희 폐하께서 동진과 함께 사마도자를 같이 치자고 하십니다. 물론 폐하의 동생인 만큼 어려운 결정이라 생각하오나, 작게보면 황실의 뜻을 어긴 자요, 크게 보면 동진을 위태롭게 할 자이옵니다. 죽이진 않는다 하더라도 하루빨리 사마도자를 잡아들이는게 양국의 평화에 옳은일인 줄 아룁니다." 요장의 말에 사마요는 수긍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재상 사안이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물론 옳으신 말씀이오나, 전진이 이 때를 틈타 우리를 치지 말라는 법 또한 없소. 정전을 맺기로 약속했으나 아직 그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도 하오. 따라서 우리는 전진에게 다음을 요청하는 바이오." "그것이 무엇입니까?" "회계왕(사마도자는 당시 회계왕이었다.)께서 전진의 영토를 침범하였으나, 따지고보면 그 양양성은 원래 우리 동진의 땅이었소. 따라서 양양을 우리의 땅이라고 인정해주시오. 그렇게만 해준다면 이쪽에서도 회계왕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소." "영토의 문제는 일개 신하인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일단 서신을 보내 폐하께 여쭙겠습니다." 요장이 그렇게 말하자 듣고있던 사마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시오. 아울러 정전 협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시오. 미욱한 동생 때문에 간만에 찾아온 양국의 평화가 다시 깨지지 않을지 걱정이구려." 알현을 마친 요장은 즉시 서신을 써서 파발을 띄웠다. 서신을 받은 부견은 양양성을 동진에게로 넘기라는 서신을 보고 1. 승낙했다. 2. 거부했다. 3. 군부터 일으켰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6 12:13:12 ID : s4K2GmpRyE3
1
이름없음 2018/07/26 12:40:16 ID : xPa4HBamsqp
22
이름없음 2018/07/26 14:45:52 ID : 4Ny7zhz9hfg
11
이름없음 2018/07/26 15:30:10 ID : jg3O4E3BdO8
Dice(1,3) value : 3
◆79irBtjBvzP 2018/07/26 17:34:42 ID : L84IFcleMmL
부견은 양양성을 넘기라는 서신을 보고 그것을 승낙했다. 그것도 너무나 쉽게. "성 하나로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 일단 제일 시급한 건 사마도자를 잡는 일이니 그쪽부터 신경쓰도록 하시오." 부견의 뜻이 그러하자 신하들은 의견이 갈렸다. 그 중 모용수가 먼저 부견에게 아뢰었다. "아니되옵니다! 폐하. 이건 저들의 간계이옵니다. 어찌 성 하나라고 보시옵니까! 양양은 대륙의 중심인 형주의 일부이며, 형주를 내준다는 건 통일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사옵니다! 지금까지 폐하께서 이룩하신 모든 일들을 이런 식으로 포기하실 것이옵니까!" 모용수가 그렇게 간언하자 부견의 마음도 살짝 흔들렸다. 하지만 그 옆에서 태자인 부굉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옵니다. 모용 공의 말에도 일리는 있으나, 이미 한 번 빼앗아본 성인만큼 재차 공략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군사력 또한 저들의 몇 배나 되니, 그리 쉽게 땅을 내줄 일도 없습니다. 일단 지금은 동진의 제안을 승낙하심이 옳은 줄 아룁니다. 양양성 문제는 아직은 살갗에 난 생채기이지만, 사마도자는 폐부를 찔러오는 염통이니, 이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우리의 앞길이 밝지 않을 것이옵니다." 부견은 결국 최종적으로 1. 충성스런 신하인 모용수 2. 아들이자 태자인 부굉 의 말을 따랐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6 17:54:59 ID : 6Y782qZbeGr
22
이름없음 2018/07/27 02:58:41 ID : upTVbBapRA1
Dice(1,2)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7 06:17:12 ID : vxxxu2pSE7a
2
◆79irBtjBvzP 2018/07/27 10:13:12 ID : nBbzWpdWnU3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쉽니다.
이름없음 2018/07/27 12:55:32 ID : s4K2GmpRyE3
다음에 보자 스레주
◆79irBtjBvzP 2018/07/28 19:33:34 ID : L84IFcleMmL
모용수의 말에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부견은 태자의 조언을 듣고, 처음 결정한 그대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부견은 동진에게 그러하겠다라는 뜻을 담은 서신을 보냈고, 그리하여 예상외로 빠르게 전진과 동진의 연합이 형성되었다. 연합의 목적은 오직 하나, 사마도자였다. 사마도자가 양양성을 빼앗었다는 소식만큼 빠르게 두 나라가 사마도자를 잡기 위해 연합했다는 소식도 빠르게 퍼졌다. 양양성에서 다음 작전을 논의하던 사마도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뭐라? 전진이 사안의 뜻을 받아들였다? 폐하께서도?" "그러합니다. 두 나라는 현재 이곳 양양성을 치기 위해 각자 군사를 모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사마도자는 순간 아찔함을 느꼈다. 자칫 잘못했다간 등과 배로 모두 적을 맞이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릴게 뻔했다. 하지만 이미 호랑이 등에 올라탄 기세라 쉽사리 군을 무르거나 해산하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사마도자는 1, 오히려 전진의 심장부인 장안으로 치고 올라간다. 2. 강을 통해 수춘으로 이동하여 그곳을 근거지로 삼는다. 3. 양양성에서 최대한 버티면서 두 나라 중 한 곳 이상과 물밑으로 협상한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8 19:35:24 ID : pXteK6i65fa
Dice(1,3) value : 3
이름없음 2018/07/28 19:35:37 ID : fPeFeJRB89x
2
이름없음 2018/07/28 20:25:15 ID : xO7dPcnBdO5
2
이름없음 2018/07/28 20:30:53 ID : xPa4HBamsqp
3
이름없음 2018/07/28 21:25:35 ID : vxxxu2pSE7a
2
◆79irBtjBvzP 2018/07/28 21:39:58 ID : L84IFcleMmL
2가 세표로군요. 오늘은 앵커만 받고, 진행은 내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없음 2018/07/29 15:54:18 ID : HxxDAi3xA1x
갱신
◆79irBtjBvzP 2018/07/29 17:20:00 ID : L84IFcleMmL
동진의 사마요는 사안에게 일의 진행이 어떻게 될지 물었다. 사안은 대답했다. "회계왕께서 만약 양양성을 빼앗은 기세로 동진의 심장부라 볼 수 있는 장안을 쳐서 떨어트린다면 이는 상책(上策)이라 볼 수 있고, 수춘땅으로 가 강을 방벽 삼아서 우리 동진의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전진의 병력들만 상대하면서 주변 지역을 장악하면 이것이 중책(中策)이며, 양양성에 틀어박혀서 버티기만 한다면 이는 하책(下策)이라 할 수 있사옵니다. 이 중에서 회계왕은 중책을 고를거라 생각합니다." "어찌하여 그렇소?" "회계왕이 가진 병력은 3만이 겨우 넘는 병력이옵니다. 그리고 회계왕께서는 이재에 능하시지만 부담이 생길만한 일은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전진의 병력은 어림잡아 1백만이 되는데, 이재에 능한 회계왕께서 그것을 모를리는 없사옵니다. 장안을 쳐서 가져간다면 이는 전진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으나, 1백만이라는 수에 부담을 느끼는 회계왕께서 그것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리고 황실의 안녕을 기원하시는 분이시니, 우리와 싸우는 것도 원치 않을 수 있사옵니다. 따라서 수춘으로 이동하여 전진의 땅을 조금씩 점령할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사안의 대답을 들은 사마요는 은근슬쩍 자신이 방금 떠올린 것을 물었다. "만약 그러하다면, 회계왕을 정식으로 정서대장군으로 임명하여 전진을 치게 하는 것이 어떻겠소? 양양성도 금새 떨어트렸는데 다른 곳도 정벌할 수 있지 않겠소?" 그 말을 들은 사안은 고개를 저었다.
◆79irBtjBvzP 2018/07/29 17:33:17 ID : L84IFcleMmL
"그것은 아니되옵니다. 이미 연합이 형성된 시점에서 배신을 하는 것은 신의에 어긋납니다. 그리고 만약 배신할 경우 전진의 막대한 군사력을 폐하께서는 막을 수 있으시옵니까? 전진은 수많은 맹장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황제인 부견 또한 어리숙한 자가 아니옵니다. 이미 우리는 양양성을 손에 넣었습니다. 국력이 비슷하다면 그 또한 방법이 될 수 있사오나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황실의 명을 받들지 않고 그 사신의 목을 베어버린 것은 다르게 보면 황실에 대한 반역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반역은 자고로 삼족을 넘어 구족을 멸해야하는 죄이온데 그것을 벌을 주지 않고 오히려 벼슬을 내린다면 훗날 많은 이들이 그것을 보며 똑같이 따라할 것이옵니다. 황실과 동진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방금 하신 말씀은 잊어주소서." 사안의 말에 사마요는 입맛을 몇 번 다셨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사마요가 입을 연 것은 사인이 다시 어떤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열려던 때였다. "그럼 원래대로 하도록 합시다."
◆79irBtjBvzP 2018/07/29 17:36:51 ID : L84IFcleMmL
전진은 부견이 직접 군을 이끌고 나왔고, 동진은 사안이 요장을 대동하여 군을 일으켰다. 그들의 목적지는 사마도자가 머무르고 있는 수춘이었다. 전진의 군은 20만, 동진의 군은 3만이었다. "그런데 폐하, 어떻게 군을 움직이실 생각이십니까?" 같이 출전한 모용수가 부견에게 물었다. 부견은 전날 승려인 도안의 계획을 떠올렸다. 1. 군을 5만씩 나누어서 수춘을 전방위적으로 포위, 모든 보급을 차단시켜 사마도자가 스스로 항복하게 한다. 2. 20만을 일점에 집중시켜서 속전속결로 성을 함락시킨다. 3. 동진이 먼저 움직일 때까지 수춘 주변 지역만 탈환하고 시간을 끌면서 지킨다. 까지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7/29 18:00:40 ID : vxxxu2pSE7a
1
이름없음 2018/07/29 18:17:02 ID : xPa4HBamsqp
3
이름없음 2018/07/29 19:32:45 ID : fbveE1fTXus
Dice(1,3)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9 19:36:59 ID : xO7dPcnBdO5
Dice(1,3) value : 2
이름없음 2018/07/29 19:39:03 ID : vxxxu2pSE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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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irBtjBvzP 2018/07/29 20:33:05 ID : L84IFcleMmL
"폐하. 비록 동진의 사마도자가 기습으로 성을 쳐서 가져갔으나, 그 군세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록 방비가 괜찮은 수춘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대비할 틈을 주지않고 일점에 전력을 집중시킨다면 손쉽게 뚫어낼 수 있을 것이옵니다. 하지만 폐하, 시간을 오래 끌면 아니됩니다. 수춘 공략에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다른 마음을 먹는 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일단 요장은 동진과 함께 움직이게 하시고, 모용수를 꼭 데려가도록 하십시오." "왜 모용수를 꼭 데려가라 하는거요?" "그의 전투력은 잘 아시지 않사옵니까? 이왕이면 선봉장으로 세우시지요." 도안은 그렇게 말하며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부견은 그 미소가 어쩐지 떨떠름하게 느껴졌지만, 도안의 말대로 하기로 했다. "확실히 20만을 일점으로 집중시켜서 파상공세를 퍼붓는다면 방비가 좋다한들 쉽게 공략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 방향으로만 공세를 퍼붓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저쪽에서도 전력을 다해 막아낼테니 그렇게 되면 싸움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포위하고 장기전을 하는것이......" "그래서 속도를 올리라는 거요. 모용 장군. 이미 우리는 3일 거리를 하루 반나절만에 돌파했소. 병사들과 말이 지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만큼 속도가 중요하오. 그리고 이런 경우 사마도자의 군대가 기습하는 것이 가장 무섭지만, 일부러 수춘으로 향한 걸 보니 수비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은 것 같소. 그러니 기습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니 다행인것이지." 부견은 그렇게 모용수의 추가적인 의견 제시를 막고는 군을 더 빨리 진군시켰다. 낙오자도 발생했지만, 대부분 힘들어하면서도 결국은 목적지인 수춘까지 이르는데 성공했다. 그것은 사마도자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
◆79irBtjBvzP 2018/07/29 20:40:45 ID : L84IFcleMmL
한편 전진과 다르게 동진은 약간은 시간을 두고 전진하고 있었다. 사안이 그렇게 지시한 까닭이다. 3만의 군대가 천천히 행군하자, 요장이 답답해하며 사안을 질책했다. "아니, 이보시오. 대체 왜 이렇게 천천히 진군하는거요? 혹시 다른 목적이 있는거요? 사안 공?" "허허,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저희는 전진과 달리 그 군세가 강하지 못합니다. 그나마 있던 정예병들은 현재 회계왕께서 가지고 계시니, 남은 군사들은 늙고 약한 병사들입니다. 이런 병사들을 몰아쳐봤자 오히려 병사의 반이 죽어나갈 뿐이니, 그런 군사들로 전진의 군사들과 합류한다해도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외려 휴식을 자주 취해 군사들의 체력을 온존하고, 쫓겨올 회계왕의 퇴로를 막아버린다면, 북 한번 울리는 걸로 이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것인데 뭐하러 자충수를 두겠습니까?" 사안의 말에 요장은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했다.
◆79irBtjBvzP 2018/07/29 20:49:43 ID : L84IFcleMmL
한편, 사안의 말대로 사마도자는 성을 탈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난 동진의 20만군이 벼락같이 몰아치자 순식간에 성이 어지러워졌다. 그래도 처음엔 잘 막는 듯 했다. 선봉장으로 나선 모용수를 사마도자가 직접 나가 베어버린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마도자의 병사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했고, 반대로 동진의 기세는 그대로 꺾일 듯 보였다. 하지만 모용수가 죽었다한들, 그 군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전진의 황제인 부견이었다. 부견은 당황하지 않고 다른 장수들을 내보냈고, 겁을 먹고 뒤로 도망치려는 병사 일부를 베어버림으로써 병사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았다. 그리고 부견은 병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성을 제일 먼저 넘는 병사에겐 1만냥의 황금을 주고 만호후에 봉할 것이오, 제일 먼저 넘는 장수에겐 대원수 직책을 내릴 것이다! 또한 사마도자를 생포한다면 생포한 자에게 수춘성의 성주 자리와 2만냥의 황금을 주겠다! 모두 전진하라! 싸워라! 돌격하라!" 부견이 직접 내린 명령에 병사는 물론이고 장수들도 하나같이 자기 몸을 내던졌다. 숫자로도 앞서는 전진이었는데 그 군사들이 물욕에 눈이 멀어 아귀처럼 달려드니 제아무리 사마도자의 병사들이 잘 싸운다한들 그걸 막아내긴 무리였다. 더군다나 수춘에 온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황이었던지라 수성에 필요한 물자들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두 시진을 버텼지만 결국 성문이 뚫렸고, 사마도자는 성을 버리고 탈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다행히 한쪽만 뚫린 상황이기에 퇴로는 많았다. 사마도자는 1. 자신이 처음에 빼았았던 양양성 방향 2. 강으로 이동해 수로로 동진으로 이동 까지 선택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름없음 2018/07/29 21:33:42 ID : xO7dPcnBd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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