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인데 어렸을 때 부터 지속돼오던 아버지의 폭언에 못 이겨 오늘 자살을 계획했어.
아버지는 평소에 괜찮지만 화가 나면 '내가 죽길 바라냐. 때되면 알아서 죽어주겠다. 너희 엄마가 바람필때 니가 말리지 뭐했냐. 니 동생은 왜 저러냐. ' 등 내가 하지 않은 일도 다 나랑 연결지어 내 잘못으로 만들어.
나는 거기서 기계적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는게 전부야.
내가 무슨말을해도 더 화룰 내시거든.
저러다가도 평소에는 '세상 모든사람이 적이되어도 나는 네 편을 들어주겠다' 같은 말을 하시는데 이게 진짜 스트레스야.. 나는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하지도 못하게만들고 기대하게 만드니까 .
근데 요즘 학교 생활이 힘들어서 자해까지 하는데 저게 반복돼드라.
내가 자해하는거 아시면서도 저런식이니까 나는 지쳐가.
그래서 목을 그어 자살하려했어.
하기전에 청소나 하고 가자 라는 마음으로 청소를 한 후 그으려하니 너무 무섭고 오만생각이 다 드는거야.
그래서 결국 자해하고 끝났어.
죽을 용기도 없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진짜...ㅠ
이름없음2018/07/24 23:19:06ID : DtbfUZg0q2K
아버지랑 같이 정신과에 상담받으러 가봐... 계속두다 일커지면 안돼 절대 자살하면안되구
이름없음2018/07/25 00:13:32ID : NwMnPg43Qq1
가해자랑 피해자랑 붙여놨자 별 좋은거 없다. 병원 가서 상담 받을꺼면 혼자서 가는편이 마음에도 좋고 그래. 가해자는 지들이 왜 잘못했는지 모르니까 반성을 못하는거야. 피해자라도 잘 치료받고 살아야지. 우린 가해자가 더 중요하지는 않잖아.
이름없음2018/07/25 00:53:59ID : qkleE8qmKZb
ㄹㅇ 가해자랑 피해자 같이 있으면 오히려 피해자가 죽고싶을듯
가해자는 아니 왜? 평소에 잘해줬으면 된거 아님 ㅎㅎ? ㅇㅈㄹ 할게 분명
이름없음2018/07/28 04:28:07ID : nvdCi08i7fa
자살할거면 그냥 마음 놓고 집을나가 세상을 즐겨보고 죽어 미성년자면 경찰서 가서 상담꼭 받아보고 경찰들도 사람마다 일처리 하는 방법이 다르니깐 여러곳 가보고 그리고 국비지원 기술 배워두고
주거지원도 알아보
이름없음2018/07/28 12:10:33ID : mMlAZjs642G
가족상담이라는 것도 있어 그래도 사람이 사람인지라 의사가 하는 말은 계속 반복적으로 들으면 믿게 돼 아버지도 의사 말이라면 들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너 자해 가볍게 생각하면 안 돼
폐쇄병동에서조차 자해하는 환자는 그 정도가 어떻든 간에 격리시켜서 강박해놓는다
물론 나도 알면서도 자해하는지라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