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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9:03:22 ID : gkk4ILf83wo
스레딕은 고민있으면 다들 도와줘서 속시원해
이름없음 2018/07/26 19:55:04 ID : reZjBBuk4Le
우리 친할머니도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지..왜? 무슨일이야
이름없음 2018/07/26 21:27:47 ID : 2mnBe6koK1y
치매 판정받으신지 얼마나 됐어?? 우리 할머니도 치매신데 난 불편한건 잘 모르겠고 그냥 날이 갈수록 점점 말을 안하시는게 맘이 아파 입을 안열으셔ㅜㅜ
이름없음 2018/07/26 21:45:37 ID : gkk4ILf83wo
정말 사소하고 사소한 것들이 합쳐져서 할머니를 미워하게 되었어 평소에 나는 답답한 것을 정말 못 참아 더위도 못 참고 할머니가 아프신 거 알아 근데 나 정말 힘들어 우리 엄마 힘든 거 보기도 싫고 우리 가족이 전 처럼 돌아갔음해서 쓰는 글이야
이름없음 2018/07/26 21:47:52 ID : gkk4ILf83wo
치매 판정 받으신지는 올해야 몇 달 안 되었어 그리고 치매가 심하지는 않으셔 초기야 우리 가족이 다른 이모나 외삼촌들이 안 데리고 가실려고 해서 우리 집으로 오신거야
이름없음 2018/07/26 21:51:56 ID : gkk4ILf83wo
처음 집에 오셨을 때 멀쩡해 보이셨어 그런데 엄마가 힘들게 한 음식들을 먹고 서는 뱉으시는 거야 진짜 안 드시면 되는 걸 구시 드셔서 또 뱉으셔 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아 집에 오고 며칠 뒤에 3일 동안은 아예 엄마를 사람 취급도 안 해주셨어 밥도 안 드셨고 엄마 말 무시하고 수면제만 달라고 하고 안 주면 우리 시켜서 약 갖고 오게 만들고 엄마가 해놓은 고구마나 감자 삶은 것을 몰래 드시고는 엄마 앞에서는 엄마보고 소리지르고
이름없음 2018/07/26 21:53:04 ID : gkk4ILf83wo
또 갑자기 우리 방 오셔서는 내 옷이 있는 의자에 막 앉으시곤 창문을 보셔 그리고 엄마가 외출하시면 엄마 언제 오냐면서 막무가내로 집 나가서 계단에서 기다리셔 막상 오면 또 엄마 무시하면서
이름없음 2018/07/26 21:54:29 ID : gkk4ILf83wo
또 다른 사람이 오면 엄마만 찾아 엄마 오면 또 아들만 찾고 (외삼촌) 센터 가는 것도 가기 싫으면 준비하라는 말 무시하고 누워계시고 그냥 자기 싫으면 못 들은 척 하셔
이름없음 2018/07/26 21:57:03 ID : gkk4ILf83wo
화장실이 2개가 있는데 화장실을 같이 쓴단 말이야? 근데 진짜 화장실 슬리퍼를 물 묻은 걸 말리려면 그냥 살짝 기울게 놔둬도 되는데 꼭 구지 문 뒤에 숨겨놓으셔 그리고 엄마랑 밥 먹다가 내가 엄마랑 장난치는데 나보고 나쁜놈 이러고 엄마한테 내가 쌀쌀맞다고 그러셨대 그리고 나 공부는 언제하냐면서 그러시고 엄마한테 나는 왜 일 안 시키녜... 이런 사소한 것들이 결합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할머니와 같이 저녁 밥 먹는 거도 꺼려져서 학원 마치고 최대한 늦게 들어가고 밥도 안 먹어
이름없음 2018/07/26 21:58:31 ID : gkk4ILf83wo
같이 밥 먹으면 나만 쳐다보셔 정말로 밥을 다 먹고 내가 그 주위에 있어도 쳐다보셔 내가 밥 먹으면 저거랑 같이 먹어라 비벼먹어라 하시면서 챙겨주시기도 해
이름없음 2018/07/26 22:01:11 ID : gkk4ILf83wo
내가 정말 화났던 것은 내가 만들어놓은 김치찌개 버리신거랑 내 방 막 들어오셔서 물건 싹 정리하고 내가 필요있는 거 버리시는 거야 내가 정말 김치찌개를 좋아해 근데 가족들이랑 먹으면 할머니랑 같이 먹으니까 불편해 엄마한테도 할머니랑 같이 밥 먹는 거 불편하다고 말해뒀어 내가 알아서 만들어서 혼자 먹는데 다음날에 학교 갔다오고 집 와서 먹을려고 하는데 없는 거야 물어보지도 않고 막 버리셔 그래놓고 물으면 못 들은 척 하시고 내 방도 난 필요있는 건데 다 버리셨어 정말 화났지 서랍에 고데기를 넣으셨어 선이 걸리게...
이름없음 2018/07/26 22:05:24 ID : gkk4ILf83wo
난 더위를 진짜 못 참아 그런데 우리가 에어컨이 고장이 났어서 수요일에 에어컨을 교체했는데 에어컨 틀었는데 시원하다가 온도 올라가고 막 놀이터에서 애들 노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할머니 방 지나갔더니 창문을 열어놓으시더라 엄마한테 말하니까 어쩔 수 없으니까 냅두라고 했는데 엄마가 나 자는 사이에 문을 닫아뒀나봐 근데 할머니가 또 여셨어 그래서 내가 가서 에어컨 틀어서 문 닫아야 해요 할머니 하니까 미간 찌푸리시면서 그냥 냅둬 하시면서 나갔어 부모님은 에어컨이 왜 안 시원한지 모르셔 필터를 바꿔야한다고만 아시지... 그래서 에어컨을 껐는데 할머니가 창문을 닫아놓고서는 엄마한테 왜 이렇게 덥냐면서 신경질을 부리시는 거야.. 창문을 닫아놓고선 에어컨 그니까 창문 닫고 에어컨 틀면 창문 열고 나 이거 때문에 친구 집가서 잘 뻔 했어 진짜...
이름없음 2018/07/26 22:07:55 ID : gkk4ILf83wo
사소한 것 때문에 할머니랑 같이 있는게 불편하고 우리 가족이 전 처럼 돌아가면 좋겠어 너무 스트레스 받아 엄마가 뭐 드시면 자기 거랑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니 것 한 번 먹어보자 하시면서 드셔 그리고 내가 같이 먹기 불편해서 혼자 라면 끓여서 먹으니까 오셔서 나도 먹어보자 하면서 드셨어 할머니 아프신 거 아는데 미워하게 되는 것 같아 어쩌면 좋을까 스트레스 받아 집 들어가기 싫고 엄마가 힘들어보여 아빠도...
이름없음 2018/07/26 22:51:19 ID : xQmlfU2IMlB
스레주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아무리 사소한거 라도 그게 쌓이고 쌓이고 쌓이면 크게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그리고 별로 사소하지 않아.계속 내 물건 버리고 함부로 하고 엄마 힘들게 하는데 누구라도 싫어하지.근데 그 고민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어서 많아 힘들었겠다.부모님도 고생하시는데 뭐라 하기도 죄송하고.내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는 없지만 힘냈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07/27 00:01:29 ID : 4LbCryZh87d
괜히 수발들면 3년만에 효자가 불효자 된다는게 아니야... 스레주 많이 힘들지. 할머니도 원하셔서 그런게 아닌데... 치매란게 원래 성격도 많이 바뀌고 예민해지고 그래. 우선 할머니께서 약은 드시니? 치매는 약이라도 먹어야 진행이 멈춰. 약이라도 꾸준히 드시게 하면 증상이 심해지진 않을거야. 할머님 증세를 봐선 의사가 진정제도 처방해야 할거 같은데... 그건 내가 의사가 아니라 잘 모르겠어. 그리고 스레주 집은 좀 여유가 있니? 집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면 부모님과 요양원에 할머니를 모시는 걸 진지하게 상의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어느정도 되는 요양원은 치매 환자를 잘 돌봐주거든. 솔직히 가족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고.. 아무튼 스레주가 힘든거 스레주가 나쁜 사람이라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줬으면 해. 그렇지만 또 할머니를 미워하진 말아 줬으면 좋겠어. 할머니는 지금 제대로 된 상황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야. 본인이 원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란 거지. 그리고 스레주 집에 혹시 애완동물 있어? 애완동물이나 중학생 미만의 아이들은 치매 환자랑 같이 두면 안돼. 위험해. 모쪼록 가능하다면 부모님과 요양원 이야기도 나눠 봤으면 좋겠어. 솔직히 할머님을 위해서도 좋은 요양원에 모시는 게 나아.
이름없음 2018/07/27 08:43:26 ID : gkk4ILf83wo
엄마한테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나는 같이 밥을 먹는 것도 한 집에 같이 있는거도 스트레스 받아 할머니가 계시면 우리 가족은 자유롭지 않아 할머니 드신 거 싹 치우고 항상 한명은 같이 있어야 해서 외출도 자유롭지 않고 힘들어 그냥 그리고 우리 집은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없이 사는 것도 아니고 적당해 할머니가 외로워하셔서 모셔온 거야 외로워하시는데 우리 엄마랑 이모 빼고는 외삼촌들은 다 안 된데 ㅋㅋㅋ 그리고 할머니는 우리 엄마랑 이모만 차별해 외삼촌만 좋아하고 그래서 더 화가 나 자기가 좋아하는 아들들은 모시기 싫어서 회피하는데 우리 엄마는 울면서 우리한테 좀 도와달라고 엄마가 할머니 더 아프시기전에 같이 있고 싶어서 그렇다며 얼마나 할머니를 아끼시는데 답답하고 속 터질라고 그래 그냥 할머니랑 눈 마주치는 것도 싫고 같이 있는 것도 싫어... 차라리 혼자 있는게 훨 나아
이름없음 2018/07/27 09:56:32 ID : lg3QoIGla2p
우리도 친할머니가 치매를 6년정도 앓으시다 돌아가셨어. 집안 식구들 중에 맞벌이 하지않는 집이 없어서 돌봐드리기 힘드니 요양원으로 모셨구. 치매에 걸리면 어린아이처럼 본인이 원하는대로만 하려고하시니까 정말 힘들지ㅠㅠ 집안 사정이 받쳐준다면 요양원 알아보는것도 좋을텐데 어떻게 다른 대안을 제안하기 힘든 상황이네 ㅠㅠ 뭐라 말해야할지모르겠지만 스레주 마음 정말 백번 이해간다 ㅠㅠ
이름없음 2018/07/27 10:05:34 ID : FdyIJWnSLgr
나도 우리 할머니가 치매 오셔서 그런지 스레주 심정이 이해가 된다. 가족 중 누가 치매가 온다고 하더라도 그걸 누가 맡아서 모시는 건 거의 불가능할 거야. 약 때문에 밥도 꼬박꼬박 먹어야 하고, 어디로 튈 지 모르기도 하고, 집에 누군가는 꼭 같이 있어야 하고 그러니까. 우리 할머니께서 치매가 오셨는데 그 소식을 듣고 이모께서 당분간은 자기가 모시겠다고 하셨었거든. 근데 자기가 모시고 싶다고 한 이모도 한 달 지나니까 너무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고. 할머니를 위해서나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나 할머니를 요양원이나 시설로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 이게 스레주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봐.
이름없음 2018/07/27 11:22:59 ID : 1CpgqnUY9wE
요양원이 있다는 거에 존나 감사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7/27 13:14:00 ID : BdQr9fWlwmq
우리 할머니 외할머니신데 요양원에서 너무 외로워하셔서 모셔온거야.....ㅠㅠㅠ 진짜 집가기싫어
이름없음 2018/07/27 13:15:07 ID : BdQr9fWlwmq
우리 집은 6월에 오셨어ㅠㅠㅠㅠㅠㅠ 할머니 요양원에 보내드릴수도 있는데 외로워하셔서 온거야
이름없음 2018/07/27 13:20:53 ID : rgnTV9g6i5R
네 손녀도 똑같은 생각을 너에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름없음 2018/07/27 19:06:52 ID : gkk4ILf83wo
우리 엄마가 나한테 말하셨어 나는 치매 걸려도 요양 병원에서 살거라고 외로워보여도 요양원에서 좋은 대우 받으면서 살거라고 나중에 엄마가 아프면 요양 병원에 보내달라고 하셨어 그 생각은 내 머리에서 난 자식 집에는 안 갈거야 라는 생각이 이미 있어서 아무리 읽어도 와닿지가 않아...
이름없음 2018/07/27 19:19:41 ID : gkk4ILf83wo
얘들아 나 진짜 짜증나..... 이 더위에... 또 에어컨 트니까 할머니 방 가셔서 창문을 열어놓으셨어 실성할거가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더워죽겠는데 에어컨 튼 의미가 없잔아 진짜 에어컨 튼거 아시는ㄴ데 창문 닫으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고 하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ㅏ아아아아ㅏㅏㅏㅏㅏ진짜 말해서 듣지도 않으신데 이걸 어떡하냐 나 진짜 친구 집 가서 자고 싶어
이름없음 2018/07/27 19:20:35 ID : gkk4ILf83wo
진짜아아아아아아ㅏㄱ아그악악아가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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