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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7 01:56:03 ID : bfWp85QoGnx
*이 스레는 어느분의 부탁으로 스레주가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GnA6jjy3O2 2018/07/27 02:01:46 ID : bfWp85QoGnx
1 이제야 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네요. 참 부끄러운 일도 즐거웠던 일도 많던 인생이였습니다. 지금와서는 허무하지만요. 하지만 제 젊을 적 이야기를 들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름없음 2018/07/27 02:03:54 ID : zbBcHClzTVh
ㅇㅇㅇ
◆eGnA6jjy3O2 2018/07/27 02:05:08 ID : bfWp85QoGnx
2 저는 어느 항구도시에 태어났습니다. 당시 다른 도시와는 달리 종종 외국인들이 눈에 보이곤 했었지요. 항구도시의 가난한 집에 태어난 저는 그리 행복한 삶을 살진 않을거라고는 예견되었지요. 공장에서 힘들게 고생하시고 밤늦게 돌아오셔서 늘 피로하신 어머니, 직장도 없고 늘 술을 들고 다니시며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 저도 제 언니,오빠처럼 초등학교만 나오고 공장에서 일하다가 살다갈 인생이였을지도 몰라요.
◆eGnA6jjy3O2 2018/07/27 02:10:54 ID : bfWp85QoGnx
3 저는 초등학교는 졸업 하고 중학교는 다니다가 중퇴를 하였어요. 조금이라도 다닌거는 언니,오빠보다는 행운이였을까요? 어쨌든 늘 칙칙한 회색빛 인생을 살았지요. 그렇지만 마음 속에는 무엇이라 형용할 수는 없지만 화려하거나 여러가지 사건이 많은 흥미진진한 인생을 꿈꾸었지요. 그리고는 19살이 되자 모험을 감행했어요. 남자친구인 3살 많은 잡역부와 가출을 단행했어요. 지긋지긋한 집구석을 벗어나게 되었지요. 그렇지만 해방의 기쁨도 잠시, 잠깐 동안은 자유롭고 즐겁게 보냈지만 돈이 떨어지자 남자친구는 폭력을 휘둘렀어요. 맞는 것도 싫고 아버지와 다를바없는 남자친구, 저는 또다시 남자친구에게서 도망쳐나왔나 갈 곳이 없었습니다.
◆eGnA6jjy3O2 2018/07/27 02:13:36 ID : bfWp85QoGnx
4 하는 수 없이 가진 거라곤 젊은 싱싱한 몸 뿐. 저는 술집에서 여급으로 일하게 되었답니다. 술과 안주를 나르고 손님들의 짖궂은 괴롭힘과 농담에 응대하는 생활을 하였지요. 물론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난다면 평범한 산업화시대의 소녀가 인생이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이야기에 불과하게 되겠지만 저는 기이한 만남을 갖게 되었답니다.
◆eGnA6jjy3O2 2018/07/27 02:17:20 ID : bfWp85QoGnx
5 이곳 술집은 외국사람들도 꽤 오는 곳이였습니다. 중국인,일본인,서양 사람,동남아시아 사람 등등이 왔었지요. 대다수는 한국 손님이였지만요. 제가 말할 기이한 만남은 기이한 손님으로 부터 비롯됩니다. 이곳 술집 단골에는 동남아시아 출신으로 추측되는 피부가 거무칙칙하고 이국적인 옷을 입고 오며 억양이 독특한 분이 있으셨습니다. 저는 주로 그분과 마주쳤고 그분은 제가 마음에 드셨었나 봅니다. 그분은 술집 마담께 돈을 찌르셔서 저와 개인적인 만남을 갖게 부탁하셨습니다.
◆eGnA6jjy3O2 2018/07/27 02:24:11 ID : bfWp85QoGnx
6 그 분은 저와 만남을 갖게 되었고 제가 마음에 든다며 이 인생이 얼마나 힘든지 꼬치꼬치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살짝 불길한 느낌에 휩싸이면서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지요. 어린시절 부터 술집 여급으로 살게 된 인생을요. 그분은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인생이란 늘 괴로운 고통과 번뇌에 휩싸이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당신은 그런 고통에 휩싸여 젊음을 고통에 허비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워요."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에요.미치광이 같을 진 몰라도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이에요. 당신은 제게 선택받으셨으니 당신이 원하신다면 당신을 구제해드리고 싶어요.삭막한 현실보다는 신비의 길을 나가는 쪽이 더 좋지 않으신가요? " 전형적인 꼬득임이지만 어째선지 저는 쉽게 바보같이 넘어가 버렸어요. 그뒤로 그분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기억이 나진 않아요. 정신 차리고 보니 저는 술집을 나가있고 그분의 애인이 되어있었어요.
이름없음 2018/07/27 02:27:54 ID : bfWp85QoGnx
7 그분은 소위 말하는 마법사 였을거에요. 여러가지 기묘한 점이 많은 사람이였거든요. 직업도 없으면서도 돈을 펑펑쓰는 부유한 남자에다가 때때로는 보기 드문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목받지도 않고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수상쩍은 사람이였어요. 뭐. 저는 그분의 애인이 된이상 그분을 따라다니고 같이 방랑하였어요. 그리고 믿기 힘든 세계를 접했고요.
이름없음 2018/07/27 02:29:27 ID : bfWp85QoGnx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 일단 기록해 둔거를 베껴쓰는데다 너무 늦어서 좀 자야겠다. 내일 이어서 쓸께. . .
이름없음 2018/07/27 02:33:28 ID : pVe5gqjeN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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