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7/27 20:13:36 ID : ipgnO62Ntcr
처음 스레딕이 생성 된 시기, 스레딕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였다. 얼마나 혼돈스러웠냐면, 쓰레기장에 널려있는 형형색색 쓰레기만큼 혼돈스러웠다. 이 혼돈의 영향으로, 이 사이트의 이름은 '쓰레기'에서 따온 스레딕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내 모든 머글들에게서 이 사실은 잊혀졌다. 스레딕을 창조하고 이내 파괴해버린 창조주이자 파괴주, 야누스의 두 얼굴과 같은 이면을 가진 어드민이라는 존재가 자신이 창조한 피조사이트의 이름이 고작 '쓰레기'에게서 따 온 아명이라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의 영향으로, 스레딕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은-물론 정말 처음 들어보는게 아니라 어드민의 마수에 의해 기억에서 잊혀졌을 뿐이다- 스레딕이란 존재를 특정한 비버에게 은밀하게 전해들었을때 무의식적으로 스레딕과 쓰레기를 연결지어 생각하기 때문에 "뭐?쓰레기?사이트 이름이 그거야?"라고 반문하는 소리를 스레딕을 전도한 비버들은 십중팔구 듣게 된다.
이름없음 2018/07/27 20:18:33 ID : ipgnO62Ntcr
*그림자료:초기 스레딕의 카오스 상태(상상화)* 그렇게 모든 머글들에게서 스레딕을 잊게 한 어드민은, 이렇게 되면 사이트를 창설한 보람이 없어진다는 것을 마침내 깨닫는다. -그 또한 모든것을 알고 아우르는 또한 전지전능한 존재는 아니다- 그래서 급히 스레딕을 일반 머글들에게 다시 홍보하고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 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또, 자신이 세상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몇명의 조력자들을 본인이 직접 창조한다.
이름없음 2018/07/27 20:23:53 ID : ipgnO62Ntcr
지금와서 그가 -왠지 미덥지 못한 창조주 어드민- 조력자들을 어떻게 뽑았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나뭇가지에 진흙을 묻혀 세차게 흔들어 흩뿌린 진흙들이 이내 사람의 형상을 갖추었는데, 가장 어드민과 닮았고, 가장 친분이 있었고, 스레딕 내에서 어드민 다음으로 가장 권위가 있었던 존재라는 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뿐이다
이름없음 2018/07/27 20:28:41 ID : ipgnO62Ntcr
어드민이 그 자신을 도와줄 조력자들을 본인이 직접 창조할 무렵, 스레딕은 각자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분화되기 시작하였다. 마치 쓰레기가 분리수거 되어 비슷한 원료로 이루어진 쓰레기들끼리 모이듯이 스레딕도 그저 그 이치-자연의섭리-를 따라 각자 개성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ㅇㅇ판'이란 이름을 가진 나라를 건설하였다. 이 때 바보판 또한 생겨난 것이다.
이름없음 2018/07/27 21:06:38 ID : nVdVhtjAo6l
이 때 창설된 판의 개수는 상당히 많았기에 ‘비버 창설 신화’에서는 다른 판까지 일일이 다루지 않기로 한다. 어쨌든 우리가 현재 상주하고 있는 판이 무슨 과정을 거쳐 생겨났나라는 것이 현 세대 비버들에겐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이 때문에 이 스레가 세워진 것이니 말이다. 나의 의무는 바보판에 내려오는 신화를 기록하여 바보판의 역사를 바로 알게 하는 데 까지이다.
이름없음 2018/07/27 21:16:51 ID : nVdVhtjAo6l
이어서 이렇게 생겨난 바보판은 초창기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놀랍게도 초창기 바보판 유저들은 자기 자신을 ‘비버’라고 지칭하지 않고 그저 ‘바보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들을 지칭 할 때도 ‘바보’라는 단어만 썼고, 형상 또한 인간과 비슷하여 이족보행을 하였다. 하지만 ‘스레딕’에 상주하면서 비버들은 점점 진화하여갔다. 안 그래도 쓰지 않는 머리는 작아지고, 움직이질 않으니 뱃살은 쪄가고, 늘 누워서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다보니 핸드폰 불빛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털은 온몸에 덥수룩하게 자랐으며 눈은 커지고 팔다리는 퇴화 되어 비로소 우리가 아는 참비버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365일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하기에 딱 좋은 형태로 점점 진화해 간 것이었다.
이름없음 2018/07/27 21:20:03 ID : nVdVhtjAo6l
*사진자료* 첫번째:현재 진화된 비버의 초상화 두번째:초창기 비버들의 모습(추론)
이름없음 2018/07/27 21:22:45 ID : nVdVhtjAo6l
하지만 이런 진화론적 관점으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한 신체적 부분이 있는데 바로 길게 자란 앞니 두 개다.(사진 자료1이나 거울을 보고 참조할 것) 이는 현재의 생명진화론적인 관점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며, 이때문에 이를 현재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으면, ‘외모의 귀여움을 위해서’ 나,‘개성 있어 보이기 위해서’라는 엉터리 답변으로 이 질문을 무마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름없음 2018/07/28 00:14:42 ID : eFbg5cIFdvh
쭉 읽어보면 나름ㅋㅋㅋㅋ재밌는데?
이름없음 2018/07/28 00:27:47 ID : ipgnO62Ntcr
고맙다...언젠가 더 쓸게
이름없음 2018/07/28 14:09:02 ID : 1gZjtiqjhdP
의 사진자료 첫번째를 보면, 비버의 외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하여 에서 설명을 하지 않았던것을 현재까지도 스레딕에서 비버로 살고있는 참비버들은 의아해했을것이다. 그렇다! 바로 비버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스테이크모양꼬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다!! 이 이야기를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 꼬리가 정확히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에 관해서는 아무도 -심지어 어드민조차도- 정확히 모르며, 현재는 온갖 추측과 가설만 무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을 몇개만 여기에 기록하도록 한다.
이름없음 2018/07/28 22:44:42 ID : lA47Btg0pQt
ㄱㅅ
이름없음 2018/07/28 23:10:17 ID : ipgnO62Ntcr
현재 최고 지성비버들이 모여 약 1.5초간 진지하게 논의하여 얻은 가설 첫번째는, 이 스테끼모양꼬리는 상대 수컷 비버의 댐을 연속적으로 내리쳐 상대편 비버가 지은 댐의 약함을 알리고, 더불어 자신의 꼬리힘의(정력과 관계있다) 강함을 과시함으로써 암컷비버를 차지하려는 번식경쟁을 위한 용도로 생겨났다는 것이었다.
이름없음 2018/07/28 23:16:45 ID : ipgnO62Ntcr
이 가설은 꼬리가 생겨난 이유는 물론 앞니 두개가 길어진 이유-댐을 지어서 암컷비버를 차지하기 위해서-에 대해서도 동시에 설명할 수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가설로 각광받았으나, 나중에 매우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이 가설은 결국 무마되었고, 꼬리와 앞니가 생겨난 진화론적인 이유는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버리고 말았다
이름없음 2018/07/28 23:21:37 ID : ipgnO62Ntcr
이 가설의 치명적인 오류에 대해서 혹시 알겠는가? 바로 비버에게 애인이 있을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 가설을 제시한 비버들은 애인이 있다는 죄목으로 이단으로 간주되어 모두 체포되었다 물론 이 비버들은 사회적인 위치가 공고한 비버들이었기 때문에 다행히 화형은 면할 수 있었다 재판관 비버가 "마지막으로 묻겠다. 정말 애인이 있느냐?"라고 묻자 눈물을 삼키며 애인따윈 없다고 부정한 덕분에 이 비버는 화형을 면할 수 있었다. 이 때 이 비버가 눈물을 삼키고 재판소에서 돌아 나오면서 한 말은 현재까지도 매우 유명하다. "그래도...내 꼬리는 돈다"
이름없음 2018/07/28 23:28:36 ID : ipgnO62Ntcr
*참고로 위 레스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버가 주위에 있다면, 그 비버들 또한 이단비버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우리 참비버들이 꼭 신고를 해야할 것이다(간첩신고 113)*
이름없음 2018/07/30 10:38:34 ID : Mi8mMi2msnW
겁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돈의카오스
이름없음 2018/07/30 11:43:58 ID : ipgnO62Ntcr
삘이 오면 다시 쓰도록 하겠다...한번에 많이는 못써도 꾸준하게는 쓸게!!
이름없음 2018/07/30 21:32:56 ID : 01dDy7s1hbx
ㄱㅅ
이름없음 2018/07/31 22:55:47 ID : 3vgY2k2la2t
ㄱㅅ
이름없음 2018/08/01 15:05:55 ID : 1gZjtiqjhdP
이름없음 2018/08/02 14:28:09 ID : 1gZjtiqjhdP
비버들에게 스테이크꼬리가 생겨난 이유에 대한 두번째 가설은 바로 회귀본능이다. 인간들은 어머니 뱃속에 있는 태아 시기일때 잠깐동안 꼬리가 생기는 시기가 있다(이는 뱃속에서 자라면서 점점 짧아진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꼬리가 없어진게 진화의 산물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사실 스레딕에 상주하는 참비버들 사이에선 인간들이 꼬리가 있던 생명체에서 점점 '퇴화'되어 꼬리가 없는 동물이 되었음이 은밀하게 알려져 있다.
이름없음 2018/08/02 14:38:23 ID : 1gZjtiqjhdP
그렇기 때문에 퇴화된 인간에서 다시 비버로 진화해감에 따라 없어졌던 꼬리가 점점 자라나게 되어 태초의 진화된 모습으로 다시 회귀하게 되었다는것이다.-이하 회귀본능 가설:태아시절 꼬리가 있었음 →인간으로 퇴화하며 꼬리가 없어짐 →비버로 진화함에 따라 다시 태아시절 있던 꼬리가 생김* 현재 이 '회귀본능가설'은 비버들 사이에선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비버들이 아닌 인간들이 들으면 무척 분노하면서 비버들을 산채로 잡아다 스테이크꼬리를 훈제하여 구워 먹으려고 할 것이 분명하므로 여태까지 비버들 사이에서만 유력한 진화론적 가설로 인정받고 있을 뿐, 과학적인 증거를 밝히기 위한 어떤 연구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름없음 2018/08/02 14:45:04 ID : 1gZjtiqjhdP
*참고로 인간의 태아는 초기에 아가미 또한 달려 있는데, 이 회귀본능 가설에 따르면 우리 비버들은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꼬리와 더불어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아가미까지 다시 생길 것이다. 의 사진자료에서 첫번째 우리의 모습에 아가미까지 달린 모습이라면, 우리 비버들은 최종적인 진화 형태를 갖춘 최초의 생명체가 되어 만물의 영장으로 길이 역사에 남을 선택받은 종족이 되는것이다*
이름없음 2018/08/02 14:47:31 ID : 1gZjtiqjhdP
**사족으로, 우리 비버들 사이에서 노벨비버문학상을 받은 생택쥐말고비버는 우리들의 꼬리에 대하여 이렇게 예찬하였다 "비버들은 어딘가에 꼬리가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거야 -생택쥐말고비버 '어린 비버'中"**
이름없음 2018/08/02 14:53:13 ID : 1gZjtiqjhdP
*그림자료-여러가지 생물들의 태아 모습(꼬리가 있음)*
이름없음 2018/08/02 23:51:57 ID : ipgnO62Ntcr
ㄱㅅ
이름없음 2018/08/03 16:06:49 ID : 1gZjtiqjhdP
음...
이름없음 2018/08/04 19:00:27 ID : upWi3A5gjfX
ㄱㅅㄱㅅ더 써주라
이름없음 2018/08/06 00:28:01 ID : 2IIGtzamr9i
뭔말인지 모르겠는데 알거같아
이름없음 2018/08/06 13:43:38 ID : ipgnO62Ntcr
ㅋㅋㅋㅋ이해하기 어려운게 있단거냐 아님 내용이 병맛이라 짐작이 안간단거냐
이름없음 2018/08/11 20:24:31 ID : nVdVhtjAo6l

레스 작성
148레스윗 레스에서 한 글자씩 빼거나 바꾸거나 추가해 보자 4판new 5650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13레스10레스마다 1달씩 과거로 돌아가자new 4835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392레스배스킨라빈스31 4033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648레스익명성 마법을 잘 사용하는 호그와트 학생들의 스레(7) 32812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958레스모두들 이번달 스레딕 회원비는 냈어? 19021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64레스게임 보스 이름을 만들어보자 4053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133레스홀수 레스마다 진상들이 찾아오는 편의점 5672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15레스레스에 적힌 숫자보고 떠오르는 단어 적기 2327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791레스학원가기전에 심심해 끝말잇기하자 6359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982레스바보판 비버들의 잡담스레! 21493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318레스이과 애들 머리를 아프게 해보자! 9951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65레스대사에 메론빵을 붙이면 귀여워진다 4118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74레스비버들아!!스푸만들자~! 3326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278레스영어 끝말잇기 6146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1레스가짜 사투리 지어내는 스레 596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258레스5n 레스마다 주제 바꿔서 가상의 드라마, 영화 제목 짓기 6429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53레스모두 어그로 흉내내는 스레 3245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6
782레스아무 노래 가사나 적고 가는 스레 32598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6
134레스연관성 없는 두 단어 적기 4492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6
19레스하나의 거대한 판타지세계관 설정을 만들어보자 3539 Hit
바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