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책들 거의 대부분 주요 등장인물이 남자인걸 깨달음
여자들의 이야기는 좀 적은거같아
무엇이 여성서사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수있겠지만 본인 기준으로 말해보자
이름없음2018/07/30 17:50:56ID : nQso6rAo3Pa
여성서사를 지닌 책이라면 일단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 이 대표적이지. 간단히 말하면 4대(또는 3대)에 이르는 한 집안의 가계도를 여성(어머니와 딸)을 기준으로 쓴 소설이야. 보통 족보 같은 가계사가 주로 남성(가부장, 아버지와 아들)을 연결하는 흐름에 따라 쓰여진다는 걸 생각하면 명백하게 여성서사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거야.
이름없음2018/07/30 17:54:15ID : nQso6rAo3Pa
그리고 영혼의 집이 볼만하다면 연작인 "세피아빛 초상"이나 "운명의 딸" 도 볼만해. 영혼의 집 같은 대작은 아니지만. 그리고 남미 작가가 부담스러우면 일본 작가인 사쿠라바 가즈키의 "아카쿠치바 전설"도 나쁘지 않아. 사실 아카쿠치바 전설은 진지하게 말하자면 거의 영혼의 집 파쿠리에 가까운 소설이긴 하지만 일본 작가 특유의 감성이 있거든.
이름없음2018/11/02 21:30:48ID : eNs5PheY647
제안 오스틴의 책은 어때? 대부분 여저 주인공들이 책의 내용을 이끌어나가
이름없음2018/11/03 08:29:35ID : O4K5argpanD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도 (내기준) 여성서사야! 일단 등장인물이 모두 여자구... 빻은 면도 좀 있지만 등장인물 전체가 여자인 소설은 별로 못본 거 같아서;)
이름없음2018/11/08 15:48:47ID : 5O8runDvA46
악녀에 대하여 ... 이런 것도 여성 서사로 쳐주나? 한 여자의 죽음 이후 주변 사람들의 입을 빌어 그 여자의 삶에 대해 풀어나가는 형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