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쓸지도 모르겠고, 사실 자주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포스타입 로그인하기 귀찮고 내가 싸지른 글들 보기 괴로우니 여기에 쓰는 게 더 낫..겠지
스레딕 한 세달만에 들어오는 것 같지만 괜찮네. 마음이 편해지는 디자인이라서 좋아.
매일 저녁.. 까지는 아니라도 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쓸 수 있지 않을까? 사실 더 자주 들어오겠지만, 그것도 일주일이나 갈까
뭐든 다 쓰면서 그냥 잊어버리기에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사실 포스타입에서 비밀 블로그 운영해오면서 좀 외로웠었나? 근데 누가 읽고 또 시끌벅적해지면 그것도 못 견딜 것 같은데
모르겠다 일단은 아무거나 쓰자 그 애에 대해서도 그냥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anzTV866ry62018/07/29 23:53:31ID : mpPjvDwGrdS
오늘도 마주치지는 않았어, 사실 저녁 11시에 산책하는 미친놈이 나 말고 더 있겠냐만은 그래도 방학이고 일요일이니까 그냥 조금 아주 조금 기대했는데
사실 부질없는 일이지 마주쳐도 괴롭고 안 마주쳐도 괜찮고
이름없음2018/07/30 22:20:48ID : mpPjvDwGrdS
내가 나를 안 좋아하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 나조차도 내가 싫고 막 더럽고 지저분하고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자기혐오가 이제는 좀 문제라고 생각.. 하려다가도 근데 나를 혐오하지 않을 수 없잖아! 라는 생각에 혼자 고개 끄덕끄덕한다
아무렇지 않은 말에도 이젠 더 미친듯이 웃고 박수 치고 진짜로 이상해졌나봐
◆anzTV866ry62018/07/31 23:55:08ID : mpPjvDwGrdS
지금까지 웃으면서 했었던 반짝반짝한 말과 행동 모두 쉬어버린 목에서 나오는 짧은 쇳소리 비명 마디였던 것을
이름없음2018/08/02 00:45:58ID : ilvinO2lg7x
결국 내가 글을 쓰는 이유도 소설을 쓰면서 새벽이 다 가도록 몸을 혹사하는 것도 결국은 남의 시선을, 반응을, 내 뜻대로 해석하기 위함인데
◆anzTV866ry62018/08/03 12:47:22ID : mpPjvDwGrdS
모르겠다 진짜 다 모르겠어 해야할 일은 있는데 아니 많은데 남을 시간 동안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anzTV866ry62018/08/04 00:35:34ID : 5QslyJVcHwo
푹 젖어서 일어설 수도 없는 기분이네 완전 온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야 글쓰기도 싫고 그렇다고 읽기도 싫고 멍하니 앉아만 있어
◆anzTV866ry62018/08/04 00:41:39ID : 5QslyJVcHwo
당연하잖아 이렇게 반짝이는 너희들이 있고 그렇게나 아름다운데 내가 사랑에 빠질 수 없는 게 당연하잖아
◆anzTV866ry62018/08/04 23:14:00ID : 5QslyJVcHwo
페이스북이나 시작해 볼까 근데 페이스북 가입이 안 된다 ㅅㅂ 왜 자꾸 안전계정..? 셀카 올려서 인증..?
오늘 글만 한 40만자는 읽은 것 같네 열병이 한 15만자 정도는 거뜬히 넘겠지..?
그만 좀 죽고싶다 수면제 한 통 사서 찔끔찔끔 먹기도 뭣한데 그냥 확 삼킬까
생일도 지났는데
◆anzTV866ry62018/08/08 00:55:42ID : mpPjvDwGrdS
당신이 원하는 시간에 와서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줘요.
제발 날 어떻게 만들어줘
◆anzTV866ry62018/08/10 21:16:10ID : XxWmHBfhy0o
몰라 나가야지 너를 보러 가야지 이것만 끝나면 지긋지긋한 이것만 끝나면..
이름없음2018/08/15 15:38:59ID : E8mKZfPg3Wn
아악 보고서 진짜 너무 길어졌어 코드 첨부하면 가독성 떨어지고 그렇다고 그것만 따로 뽑을 수도 없고
◆anzTV866ry62018/08/18 12:12:37ID : 5QslyJVcHwo
개학했는데 나만 흉해진 것 같아서 싫다 혼자만 더 살찐 것 같아서 싫다 왠지 나만 이상해진 느낌이야 따로 노는 느낌이야
이름없음2018/08/26 00:05:05ID : PfQsi787bA3
포스타입에서 한번도 못 해 봤던 한줄 쓰기 해 봐서 좋았니. 그동안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짧고 굵게 나와서 놀랐니. 아니면 다시 글 쓰기 시작해서 기뻐졌니. 부족한 분량이나 더 채우자. 내 살들을 잘라서 글 분량을 채울 수 있다면 좋으련만.
◆anzTV866ry62018/08/26 15:26:48ID : PfQsi787bA3
세상은 우울해. 그리고 나는 그 한가운데에서 울고 있어
◆anzTV866ry62018/08/29 00:22:08ID : PfQsi787bA3
좋은 밤, 좋은 꿈.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이름없음2018/08/31 00:42:09ID : PfQsi787bA3
자살의 반댓말은 살자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구든 나 좀 살려줬으면, 하는 게 누구든 나를 좀 죽여달라는 구조 요청이라면.
이름없음2018/08/31 00:56:35ID : xQraoHDBwJQ
내가 살다살다 별 미친놈들을 다보게된다...ㄷㄷㄷ..
학기초에 임**이란 애가 있었는데 (참고로 글쓴이는 남자임*)
그새낀 동성 친구로서 굉장히 매력덩어리였음...
걘 말발도 레전드고 얼굴까지 앤간하고 공부, 특히 화학만 ㅈㄴ게 빨아가지고 천재소릴 듣는 애였음...
근데 걔 특징이 지난 몇년간 소문을 들어보니까 그 ㅅㄲ 한학기에 적어도 꼭 한명씩은 따를 시켜서 씹아싸로 만들더라..ㅎㄷㄷ
근데 문제는 그 개새끼가 따를 시키는 부류가 정해져있음 ......뚱뚱한 얘 , 소심한 얘, 진지충, 쌍꺼풀있는 얘...거의 차별 수준임
내가 지난 2년동안 봐온 결과 그 개썅놈은 소시오 패스인것같다..
한명을 괴롭히더라도 용의주도하게 전략적으로 걔와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로 벌려놈...
그리고 사회에 4퍼센트가 소시오 패스일정도로 흔하다고 하니 충분히 가능한 일인것 같다...
◆anzTV866ry62018/08/31 17:47:15ID : PfQsi787bA3
난입 환영. 그냥 들어와서 편하게 이야기해도 되는데 정확히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전혀 모르겠네요.
이름없음2018/08/31 22:19:28ID : PfQsi787bA3
아 근데 모르겠다 이제는 그냥 가만히 누워서 죽고 싶은데 너도 좋고 몰라 망했어 다 망했어 망했어 망했어
이름없음2018/08/31 23:15:59ID : PfQsi787bA3
나도 그만 쉴래. 편하면 좋은 거잖아. 편하면 되는 거잖아. 이미 할 건 다 해봤고 이제 더 할 수 있는 것도 없을 거잖아.
이름없음2018/09/02 00:17:57ID : PfQsi787bA3
오랜만에 씀을 썼다. 985자가 나왔다. 아무 느낌도 없고 감흥도 없었다.
이름없음2018/09/02 23:47:48ID : PfQsi787bA3
별이 다 마른 밤에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제의 날씨가 오늘이고 내일의 날씨는 아마도 어제.
너는 그렇게나 안녕할까. 안녕해야 한다.
이름없음2018/09/03 23:16:03ID : PfQsi787bA3
아아 좋은 조임이다 내 몸이 슬슬 죽어가는 것 같아
발끝이 썩고 손끝이 썩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면 글을 쓸게요
그냥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게 글을 쓸게요
이름없음2018/09/03 23:35:34ID : PfQsi787bA3
미안해요 그만 제발 이제 그만 그만 하고 싶은데 이런 것도 그만 하고 싶은데
짝사랑을 내 주관으로 시작해서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의지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내가 하고 있는 게 아니었어
이름없음2018/09/03 23:36:43ID : PfQsi787bA3
우리는 접점도 없고, 주고받는 말도 얼마 없고, 너도 나에게 관심 없고.
나 혼자만 망상이고 이게 전부 다 억지고 결국은 다 끝날 일인데 왜 이렇게 힘든지.
가끔은 좀 내가 죽어버렸으면 하는 게 이런 이유라서 서럽다ㅋㅋ;
이름없음2018/09/04 23:16:49ID : PfQsi787bA3
실은 누가 나를 좀 죽이러 왔음 좋겠어요
그리고 누군 날 좀 안아줬음 좋겠어요
-지내다中, 책갈피.
이름없음2018/09/04 23:20:24ID : PfQsi787bA3
강둑 위에서는 불꽃놀이가 한창이었다
아스라지는 너는 떨어지다 만 유성을 삼키고 울었다
우주에서 버림받은 것조차도 이렇게 달큰한데
저 별은 얼마나 시큰하게 달 것이냐고.
너, 참을성이 없는 건 여전하구나
별을
별을 녹여 먹으러 그렇게 서둘러
서둘러 대기권에서 그렇게 추락했는가
네 덕에 한 계절을 내리 앓았다
설탕조차 달지 않는 빳빳한 혀로
이제는 아무것도 넘길 수 없다
죽은 자가 산 자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너는 죽어서도 잔인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아.
디저트는 함께 하자.
산소를 벗어나 우주를 유영하고
설탕으로 된 별을 탐미하는 우리는
우리는 우주의 미식가가 된 것이다
그러니 울 필요는 없다고 네가 말하지 않았던가.
강둑 위에서는 불꽃놀이가 한창이었다.
이제는 아무래도 좋다.
두 눈이 타들어가도 눈을 뗄 수 없는
여름이다.
그러니 울 필요는 없다고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여름, 책갈피.
참고로 4연이 최애 파트..
이름없음2018/09/05 19:47:15ID : PfQsi787bA3
씀 은근히 재밌네 벌써 4개 채웠어
이름없음2018/09/05 23:15:53ID : PfQsi787bA3
시 시 시를 쓰자 시 시 시 시발
이름없음2018/09/05 23:54:51ID : PfQsi787bA3
아아 영어학원 숙제 미치겠다 진짜 이거 미치겠는데
이름없음2018/09/06 00:07:30ID : 7glyLbyJSIN
안뇽 오늘은 뭐ㅓ했어?
이름없음2018/09/08 00:08:36ID : PfQsi787bA3
오오 미치겠다 슬슬 글 쓸 때가 됐는데
보고서를... 썼어..
이름없음2018/09/09 19:06:14ID : PfQsi787bA3
와아 너무 바빠 이제 중간고사의 시작이구나
이름없음2018/09/10 21:54:40ID : PfQsi787bA3
백업해두자
이름없음2018/09/11 23:22:41ID : PfQsi787bA3
중간고사 전에도 자주 들리겠지만, 그렇겠지만
그래도 약속이니 듣기만 해줘요. 잊지는 말아줘요.
이름없음2018/09/14 01:04:51ID : PfQsi787bA3
오늘은 즐거웠어. 너하고도 많이 얘기했고.
그리고, 이렇게 작은 일에도 즐거워하는 내가 무서워.
익숙해져야 하는데. 내가 내 마음을 죽이고 방치해도 어느 순간 입꼬리가 올라가는걸.
미안해
이름없음2018/09/14 01:13:29ID : xu1jumoHvcl
안녕. 아무 생각 없이 들렀는데 완전 내 취향의 시야. 음, 예쁘고 좋은 시 알게 해줘서 고마워 스레주 중간고사 화이팅!
이름없음2018/10/20 02:16:24ID : 5QslyJVcHwo
늦게나마 고마워. 어쩌다 되게 오랜만에 들렸네.
이름없음2018/10/20 02:16:51ID : 5QslyJVcHwo
사실 망했어 다 망했는데 아직 붙잡고 있는 게 이상할 따름이다 망했다는 게 이미 보임ㅋㅋ;